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
1991년 경상북도 구미시의 구미공업단지에 있던 두산 전자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페놀 원액 저장 탱크의 파이프가 파열되어 페놀 31.4톤이 낙동강으로 유출된 사건이다. 낙동강을 따라 대구광역시, 함안, 밀양, 부산광역시까지 상수도가 페놀로 오염되었다.
이 사건으로 수돗물을 믿지 못 하는 분위기가 퍼졌고 시민들은 수돗물에 대한 대안으로 생수를 불법으로 구매하여 사용하였다. (당시 생수 판매는 불법이었다.)
이후 1994년 3월 8일 대법원에서 생수 판매 금지를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보고 무효 판결을 내려 국내에서 생수 구매가 가능해졌다.
1993년
구포역 무궁화호 열차 전복 사고
1993년 3월 28일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경부선 구포역 인근 900m 지점에서 발생한 사고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하여 79명이 사망하고 198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이다.
당시 한국 전력 공사는 지하전력구 공사를 하고 있었고 시공사인 삼성 종합 건설이 한국 철도 공사에 알리지 않고 철로 밑에서 발파 작업을 수행하였다. 발파 작업의 여파로 지반이 약해졌다. 이후 무궁화호가 이 지점을 지나갈 때 갑자기 지반이 꺼지기 시작했고 기관사는 이를 100m 전에 발견하고 긴급 제동을 시도했지만 너무 늦어 그대로 꺼진 구멍으로 열차가 추락하여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후 선로 30m 이내에서 수행하는 공사는 교통부에 신고를 해야 하도록 변경되었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
1994년 10월 21일 서울특별시 한강에 위치한 성수대교의 중간 부분이 무너지면서 성수대교를 지나던 차들이 그대로 한강으로 추락, 32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부실 시공과 부실한 유지보수가 겹처 발생한 사고로, 이후 준공된지 10년이 넘은 주요 시설물에 대해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정밀 안전 진단을 받도록 하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었다.
1995년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
1995년 6월 29일 목요일 오후 6시경 발생한 건축물 붕괴 사고로,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하던 삼풍백화점이 붕괴하여 502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이미 건축 안전법을 어겨가며 무리하게 증축된 상황에서 설계 하중보다 많이 내용물이 적재된 건물이었다. 이 상태에서 옥상에 존재하던 냉각탑을 소음을 이유로 옮길 때 크레인으로 들어서 옮기지 않고 냉각탑 바닥에 롤러를 붙여 굴려서 이동시키는 방법을 썼는데 1대 당 12톤이나 되는 냉각탑이 이동되는 동안 옥상 바닥과 지지 구조물에 엄청난 압력을 주었고 발생한 진동이 건물에 갈라짐을 유발하여 붕괴되었다.
삼풍 백화점 붕괴 사건 이후 모든 콘트리트 건축물은 허용 응력 설계법이 아닌 극한 강도 설계법이나 한계 상태 설계법으로 설계되도록 변경되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2003년 2월 18일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서 일어난 방화 사건으로 192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당하였다.
피해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화재에 취약한 전철 재질이 지목되었다. 폴리우레탄 폼으로 구성된 시트, FRP로 구성된 내장재, 폴리염화비닐로 구성된 내부 통로등이 모두 가연성 재질이라 화재를 크게 키웠다. 이후 시트는 알루미늄 재질로 바뀌었으며 아닐 경우 난연 소재로 구성되게 되었다.
2014년
판교 공연장 환풍구 붕괴 사고
2014년 10월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벨리에서 제 1회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중 발생한 사고로 27명의 관람객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과 연결된 환풍구 위에 올라갔다가 환풍구가 붕괴하며 아래로 추락,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이다.
이후 공연시설 운영자가 공연장 등록, 안전 검사, 재해 방지 계획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었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환풍구에 유리벽을 설치하였다.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2014년 4월 16일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인 세월호라 전라남도 진도군 부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299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이 사고 이후 30년이었던 선박 운용 가능 연수가 25년으로 강화되었고 3000톤급 이상 연안 여객선에 선박용 블랙박스인 항해 기록 저장 장치를 장착하는 것이 의무화되었다.
2018년
밀양 세종 병원 화재
2018년 1월 26일 경상남도 밀양시에 위치한 177명이 입원중이던 세종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47명이 사망하고 112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이다.
화재 발생 원인은 불명이다.
이후 중ㆍ소병원에서도 스프링클러 의무화하는 소방법 개정한이 통과되었다.
첫댓글 판교는 진짜 황당 ㅜㅜ
소잃고 외양간 대충 고쳐..
이태원 참사
세월호는 사진만 봐도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페놀 유출 된 날 반 전체 도시락 밥이 다 약품 냄새로 가득...뉴스인지 소문인지 기억 안나지만 부모님과 선생님 반친구들 모두 물 소독 한다고 이런 냄새 나는거야 하며 그날 밥 뚝딱 한 기억이. . 모두들 순진? 무지?했죠..그걸 의심 안하고 막 퍼먹었으니.
소잃고 뇌약간고친다
귀신이 고칼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