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나이 어떤 영향 미칠까? |
나이가 많을수록 임신과 출산이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특히 고령임신(35세 이상 임신)은 다른 임신부에 비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임신부의 나이에 따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
임신부의 나이가 점점 높아지는 중
생물학적으로 본 결혼 적령기는 20대 중반이고, 결혼 후 1~2년 후 임신을 하면 건강한 아기를 낳을 확률이 가장 높다. 그러나 고학력 여성이 늘고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또한 결혼을 하더라도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고 싶은 마음에 임신 시기를 점점 늦추는 추세다. 그러다 보니 임신부의 나이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이 2000년 29세에서 2007년에는 30.6세로 7년간 1.6세가 높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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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가 넘으면 자연유산율 높아져
30대 임신이라고 해도 20대와 다름없이 건강한 엄마도 있고, 반면에 신체나이가 40대를 훌쩍 넘은 엄마도 있다. 따라서 임신부의 나이만으로 위험 여부를 단정 짓기는 힘들다. 그렇지만 대부분 여성들은 나이가 들면 난자 세포가 약해지고,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등 부인병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실제로 30대 중반 임신부의 자연유산율은 35%로 임신 적령기의 20대 임신부에 비해 2배나 높고, 45세에는 50%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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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이상이면 무조건 고령 임신부
우리나라는 초산 여부와 상관없이 35세 이상을 모두 고령 임신부로 본다. 초산부와 경산부의 차이가 있다면 출산 경험이 있는 경산부는 고령 초산부에 비해 기형아 출산이나 임신중독증 등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10년 이상의 터울로 늦둥이를 임신한 경우라면 고령 초산이나 별반 다를 게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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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임신, 경제적으로도 부담되
임신부터 출산까지 소요되는 비용은 병원과 검사 항목에 따라 다르지만, 출산 후 산후조리까지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이상이 든다고 한다. 고령 임신의 경우 초음파검사와 기형아검사를 필히 받아야 한다. 초음파검사의 추가 비용은 그 종류에 따라 회당 5만~20만원 수준이다. 또한 기형아검사도 트리플검사(3가지 물질로 검사)의 경우 10만원 선, 쿼드검사(4가지 물질로 검사) 비용은 30만원 내외다. 여기에 양수검사를 추가하면 80만~100만원이 더 소요된다. 또한 고령 임신부에게 자주 나타나는 임신성당뇨검사도 해야 하는데, 검사 비용은 5만원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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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임신부, 합병증 발병률 높아져
40세 이후 임신은 초산 여부와 상관없이 임신 중 나타나는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인 임신성당뇨의 발병률이 7%로 매우 높다. 이는 20대 임신부에 비해 무려 4배나 높은 수치. 그 밖에 임신성당뇨병과 고혈압 발생률도 20대 여성에 비해 현저히 높다. 제왕절개율은 47%로 20대 임신부보다 2배나 높다. 또한 출산 시 진통 시간이 길고 난산인 경우가 많으며 조산아나 미숙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40대 임신이라고 해서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니다. 순산을 하는 산모도 많으므로 엄마와 아기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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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엄마일수록 육아 환경은 좋아져
고령임신이라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생물학적인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것일 뿐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안정된 경우가 많다. 우선 늦은 결혼을 한 엄마들은 정서적으로 성숙되고 환경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임신하고 아이를 낳다 보니 충분한 애정을 쏟을 준비가 돼 있다. 초산인 경우라도 주변에서 보고 들은 경험이 많아 아기가 안정된 엄마의 품에서 편안하고 따뜻하게 자랄 수 있다. 또한 부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경제적으로 넉넉할 확률이 높아서 아이는 질 높은 보살핌과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부모 입장에서는 늦은 나이에 ‘아기’라는 생활의 활력소가 생기다 보니 나이에 비해 더 젊게 생활하는 경우도 많다. |
1 규칙적인 운동으로 기초체력을 키운다
고령임신부의 제왕절개율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체력 문제다. 건강하고 체력만 좋다면 얼마든지 자연분만이 가능하므로 기초체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자연유산율이 높은 임신 초기에는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정도로 몸을 풀고, 안정기에 접어드는 임신 중기부터는 임신부 수영이나 요가 등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2 마음가짐을 편안하게 한다
엄마의 나이가 많다고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이러한 스트레스가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절대 안정을 취한다. 아이를 가진 기쁨을 맘껏 누리며 태교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다. 태교일기에 몸의 변화나 이상 증세를 잘 기록해두었다가 의사와 상의하도록 하자.
3 체중관리로 임신중독증을 예방한다
고령 임신부는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과도하게 체중이 증가할 경우 임신중독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몸이 쉽게 붓는다면 냉수와 온수 샤워를 번갈아 하고, 발을 가슴보다 높게 두고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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