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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복지사의 감동적인 글 ..🍀)
그 아주머니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나는 흠칫 놀라고 말았다.
얼굴 한쪽은
화상으로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두 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코가 있던
자리임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순간 할 말을 잃고 있다가
내가 온 이유를
생각해내곤 마음을 가다듬었다.
"사회복지과에서 나왔는데요"
"너무죄송해요.
이런 누추한 곳까지 오시게 해서요,
어서 들어오세요"
금방이라도 떨어질듯한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서자 밥상 하나와
장농 뿐인 방에서
훅하고 이상한 냄새가 끼쳐왔다.
그녀는 나를 보더니 어린 딸에게
부엌에 있는
음료수를 내어 오라고 시킨다.
"괜찮습니다.
편하게 계세요.
얼굴은 왜 다치셨습니까?"
그한마디에 그녀의 과거가
줄줄이 읊어 나오기 시작했다.
"어렸을때 집에
불이나 다른식구는 죽고
아버지와 저만 살아남았어요."
그때 생긴 화상으로
온 몸이 흉하게
일그러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사건 이후로 아버지는
허구헌날 술만 드셨고 절 때렸어요.
아버지 얼굴도
거의 저와 같이 흉터 투성이였죠.
도저히 살수 없어서 집을 뛰쳐 나왔어요."
그러나 막상 집을 나온 아주머니는
부랑자를 보호하는 시설을 알게 되었고,
거기서 몇년간을 지낼 수 있었다.
"남편을 거기서 만났어요.
이몸으로 어떻게 결혼을 했냐고요?
남편은
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인이였지요"
그와 함께 살때 지금의 딸도 낳았고,
그때가 자기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러나 행복도 정말 잠시,
남편은 딸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후
시름시름 앓더니
결국 세상을 등지고 말았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할 수 있는것은
전철역에서 구걸하는 일 뿐.
말하는게 얼마나 힘들었던지
그녀는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어느 의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무료로
성형 수술을 할수 있게 되었지만,
여러번의 수술로도
그녀의 얼굴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의사 선생님이 무슨 죄가 있나요.
원래 이런
얼굴인데 얼마나 달라지겠어요."
수술만 하면 얼굴이 좋아져
웬만한 일자리는
얻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과는 달리
몸과 마음에 상처만 입고
절망에 빠지고 말았단다.
부엌을 돌아보니 라면 하나,
쌀 한톨 있지 않았다.
상담을 마치고,
"쌀은 바로 올라 올거고요.
보조금도 나올테니까
조금만 기다리세요."
하며 막 일어서려는데
그녀가 장농 깊숙이에서
무언가를 꺼내 내손에 주는게 아닌가?
"이게 뭐예요?"
검은 비닐 봉지에 들어있어
짤그랑 짤그랑 소리가 나는것이
무슨 쇳덩이 같기도 했다.
봉지를 풀어보니 그 속에는
100원짜리 동전이 하나
가득 들어 있는게 아닌가?
어리둥절해 있는 나에게 그녀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하는 것이었다.
"혼자 약속한게 있어서요.
구걸하면서
1000원짜리가
들어오면 생활비로 쓰고,
500원짜리가 들어오면
자꾸 시력을 읽어가는
딸아이 수술비로 저축하고.
그리고 100원짜리가 들어오면
나보다 더 어려운
노인분들을 위해 드리기로요.
좋은데 써 주세요."
내가 꼭 가지고 가야 마음이 편하다는
그녀의 말을 뒤로 하고 집에와서 세어보니
모두 1006개의 동전이 들어 있었다.
그돈을 세는 동안 내 열 손가락은
모두 더러워졌지만 감히
그 거룩한 더러움을 씻어 내지 못하고
그저 그렇게
한밤을 뜬눈으로 지새고 말았다.
세상이 그런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어두운곳이 주변에
많이 있을것으로 생각하면서도
금세 잊고 사는게
우리들의 삶인것 같네요.
힘들고 아픈 고통속에서
남을 돕겠다는 그 생각이며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 모두 누군지는 몰라도
그분을 위해서참된 기도와
박수를 보냅시다.
이분의 마음은. 하나님 께서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누구 보다도 그 마음속에
예수님이 계시는것같읍니다.
이분은 좋은일에
목말라 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이분에게 기적
일어나길 기원 합니다...🖌☕
☕[.(감동의--글)-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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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 처지가 비록 가장 어렵지만
그래도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을 위해 저축하는
동전의 고귀함 바로 이 동전이 보물입니다
감동의 글 읽으니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집니다
저도 한참을 읽다가 눈물이 흐르더군요
만사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가렵니다
하루도 고운 사랑으로 가득 하세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곤 합니다
나눔의 마음
진한 감동으로 함께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차님 따듯한 마음
나눔 감사 합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정말 가슴 찡하고 안타까운 글이네요. 세상 모두가 똑같이 행복한 삶을 누려야 하는데요. 그래도 생각만큼은 아직도 바르게 살아 가시는것 이 대단한 분이신듯 하네요
눈물나게하는 감동스토리 글 잘 읽고 느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