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의 세계관
* 연기설(緣起說)
- 불교의 핵심이 되는 근본사상.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핵심 내용.
- 연기란 인연생기(因緣生起)의 준말, 모든 것은 인연따라 일어난다는 말. 상의상관성.
- 아함경에 부처님은 '연기를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고 했다.
- 연기를 '혹.업.고(惑.業.苦)'의 삼도(三道) 유행(流行)이라고도 한다.
- 중아함경에 '연기'에 관한 유명한 귀절.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此有故彼有(차유고피유)
이것이 생하므로 저것이 생한다. 此生故彼生(차생고피생)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 此無故彼無(차무고피무)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 此滅故彼滅(차멸고피멸)
* 12연기(十二因緣)
- 무명(無命): 연기의 근본원인, 진리에의 무지(無知), 무아나 연기의 이치를 모르는 것.
- 행(行): 몸과 말과 뜻으로 하는 모든 행동을 뜻하며 무명의 끊임없이 활동하는 상태.
- 식(識): 인식작용을 뜻하며, 행위의 원동력이 된다. (선, 악의 분별의식)
- 명색(命色): 분별의식에 의해 일체의 존재가 나타남. 명은 정신세계, 색은 물질세계,
- 육입(六入): 눈, 귀, 코, 입, 몸, 의식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 감각과 지각의 능력을 의미.
- 촉(觸): 육입이 빛깔, 소리, 냄새, 맛, 몸의 촉감, 의식 육경(六境)에 접촉하는 상태.
- 수(受) : 접촉한 결과로 즐겁고, 괴롭고, 즐겁지도 괴롭지도 않은 느낌.
- 애(愛) : 고통을 피하고 즐거움만 추구하는 욕망, 애착, 열망, 갈애.
- 취(取): 애에 의하여 추구된 대상을 취하고 버리는 실제행동.
- 유(有): 애와 최로 인하여 업을 짓는 것.
- 생(生): 업의 인연으로 미래의 생을 받게 되는 것.
- 노사(老死): 생의 현실로 마침내 늙고 병들어 죽음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
* 순관(順觀): 무명에서 노사의 방향으로 관찰하는 것
* 역관(逆觀): 노사에서 무명의 방향으로 관찰하신 것
* 유전(流轉)연기: 무명에서 생사의 괴로움이 계속 연기되는 과정.
* 환멸(還滅)연기: 무명의 멸에서 생사의 괴로움을 멸하여 해탈로 향하는 과정.
- 삼세양중인과(三世兩重因果): 12연기중 무명.행을 과거2인(過去二因), 식.명색.육입.
촉.수를 현재5과(現在五果) .애.취.유를 현재3인(現在三因), 생.노사를 미래2과(未來
二果)라고 하여 삼세양중인과(三世兩重因果)라고 한다.
* 온처계설(蘊處界說) : 오온, 십이처, 십팔계
* 오온(五蘊): 인연에 의해서 생긴 5가지 정신세계(색)과 물질세계(수상행식)를 말한다.
(1) 색(色): 우리몸을 구성하는 '지수화풍(地水火風)'인 '사대(四大)'를 포함한 모든 물질세계
(2) 수(受): 외부의 자극에 대하여 감각 등을 받아들이는 작용
(3) 상(想): 대상을 인식하는 표상작용
(4) 행(行): 스스로의 의지에 의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작용
(5) 식(識): 판단이나 추리에 의한 식별작용, 일반적으로 마음이라 함.
* 사대(四大): 인간 및 만물을 이루는 4가지 요소. 즉 지(地) 수(水) 화(火) 풍(風)
* 오취온(五聚蘊): 인간 존재로 한정할 때 오온 대신에 오취온을 사용한다.
* 십이처(十二處): 육근(六根) + 육경(六境)
* 육근(六根):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
* 육경(六境):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
* 십팔계(十八界): 육근(六根) + 육경(六境) + 육식(六識)
* 육식(六識):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
* 근경식(根境識) 삼사화합(三事和合): 우리의 모든 심적활동은 인식기관인 육근이 그 대상인
육경을 대함으로써 일어나는데, 육근이 육경에 대할 때
일어나는 인식작용이 육식이다. 이렇게 육근, 육경, 육식
이 모여 인식이 성립하는 것을 '근경식 삼사화합'이라 함.
* 삼계(三界): 욕계, 색계, 무색계. 이를 뛰어넘어신 분이 석가모니부처님이다.
(1) 욕계(欲界): 오욕 등 욕망으로 가득찬 세계. 천.인간.수라.축생.아귀.지옥 육도(욕계 6천).
(2) 색계(色界): 욕망은 끊었으나, 미묘한 형체가 남아있는 세계, 사선(四禪). 18천
(3) 무색계(無色界): 육체를 가지지않고 정신적 요소만 있는 세계. 4천
공무변처. 식무변처.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처
* 사생(四生) : 태.난.습.화(胎.卵.濕.化)로 태어나는 것. (1) 태(胎): 인간 등 (2) 난(卵): 닭,
오리 등 (3) 습(濕): 모기, 파리 등 (4) 화(化): 형체에 구애됨이 없이 태어나
는 세계(천상, 지옥 등)
* 제법개공설(諸法皆空說)
모든 만법의 본성은 공(空)이라는 것이다. 공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는
고정된 실체나 자성(自性)이 없다'는 것이다. 자성이 없기에 모든 법은 서로 연기하며 생멸
하는 것이다. 공은 무가 아니라 현재의 우리 눈 앞의 존재를 여실히 보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진공묘유(眞空妙有)라는 말이 존재하는 것이다.
* 단멸공(斷滅空): 공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허무주의에 빠지는 것.
* 공(空)의 종류: 18공(空)까지 분류되어 있으나, 크게 '아공(我空), 법공(法空), 구공(俱空)'으로
나눌 수 있다. 아공(我空)은 연기에 의해 지수화풍 사대와 오온이 임시적으로 결합된 가짜 나가
실재한다고 하는 아집(我執)을 부정하는 것이며, 법공(法空)은 객관세계의 일체법이 공함을 모르
고 여기에 집착하는 법집(法執)을 깨뜨리는 것이며, 구공(俱空)은 이러한 아공, 법공 마저도 버리
어 비로소 제법의 본성에 계합함을 말한다.
* 유심설(唯心說):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즉, 모든 것은 마음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상.
* 업(業, karma)설
업이란 조작(造作), 인위적 행위, 의지에 의한 심신의 활동 즉 짓는다는 뜻이다. 모든 유정(有情)들
의 경험 등 일체 행위는 훈습(薰習)된 습기(習氣)라는 종자의 형태로 저장되어 하나의 세력을 형성
하여(이를 업력 또는 업장(業障)이라고 함), 이것이 원인이 되어 반드시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업설은 선인선과(善因善果), 안인악과(惡因惡果)라고 설명할 수 있다. 달리 인과응보(因
果應報), 업보(業報)라고도 한다.
* 업(業)의 종류
- 삼업(三業): 선업, 악업, 선악업이 아닌 무기업(無記業)의 삼업과 신(身), 구(口), 의(意) 삼업.
* 의업(意業): 사업(思業), 구업(口業)과 신업(身業): 사이업(思已業; 생각에 따라 일어남)
- 개별업(個別業)과 공업(共業): 개인과 공공이 짓는 업.
- 인업(引業) 또는 총보업(總報業): 인생에 과보를 받아 인간으로 태어나게 된 업.
- 만업(滿業) 또는 별보업(別報業): 인간계에 태어난 자에게 개개의 개체를 완성시키는 업.
- 삼시업(三時業): 업이 결과를 가져오는 세가지를 시기별로 분류
(1) 순현업(順現業): 현생에서 지은 업의 과보를 현생에서 받는 업
(2) 순생업(順生業): 현생에서 지은 업의 과보를 다음생에서 받는 업
(3) 순후업(順後業): 현생에서 지은 업의 과보를 차차후생에서 받는 업.
이와 같이 과보를 받을 시기가 정해진 업을 '정업(定業)'이라 하고, 과보 받을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업을 '부정업(不定業)'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금생에 지은 것을 금생에
받지 않는다고 하여 인과가 없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 십업(十業): (1) 살생(殺生) (2) 투도(偸盜) (3) 사음(邪淫) (4) 망어(妄語) (5)양설(兩舌)
(6) 악구(惡口) (7) 기어(綺語) (8) 탐(貪) (9) 진(瞋) (10) 치(痴)
* 윤회설(輪廻說)
중생이 연기를 모르고 계속 생사를 윤회를 반복하는 것을 윤회전생(輪廻轉生)이라 한다. 이에는
천. 인간 .수라. 축생. 아귀. 지옥을 윤회하는 육도윤회(六道輪廻)가 있다.
- 삼선도(三善道): 천상(天上), 인간(人間), 수라(修羅)를 윤회하는 것. 선취(善趣)라고 한다.
- 삼악도(三惡道): 축생(畜生), 아귀(餓鬼), 지옥(地獄)을 윤회하는 것. 악취(惡趣)라고 한다.
* 사유(四有) : 윤회의 네가지 과정
(1) 사유(死有) : 죽는 순간
(2) 중유(中有) : 죽어서 다음생을 받기까지의 기간 (10~49일)
(3) 생유(生有) : 태어나는 순간
(4) 본유(本有) : 생애를 누리는 기간
* 사부대중(四部大衆)
(1) 비 구 : 20세 이상으로서 구족계(250계)를 받은 남자스님
(2) 비구니 : 20세 이상으로서 구족계(348계)를 받은 여자스님
(3) 우바새 : 5계 혹은 보살계를 받은 남자신도 = 거사, 청신남
(4) 우바이 : 5계 혹은 보살계를 받은 여자신도 = 보살, 청신녀
* 7부대중 : 4부대중 + 아래의 세가지를 포함한 것.
- 사미 : 20세이전의 나이로 사미10계를 받은 남자스님
- 사미니 : 20세이전의 나이로 사미니계를 받은 여자스님
- 식차마나 : 사미니로서 비구니에 이르는 2년동안 특별수행을 받는 예비 비구니.
보통 18세∼20세의 2년간. 정학녀(淨學女)라고도 한다.
※ 행자 : 아직 스님이 되지 않고 절에 있으면서 여러 일을 돕는 사람
* 출가(出家)
출가는 얽매인 속세의 생활을 버리고 성자의 생활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출가는 단순히 집을 떠
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단순 출가는 가출이며, 진정한 출가의 의미는 세속의 명예, 욕망과 번
뇌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날 때 이루어진다. 즉, 몸의 출가가 아닌 마음의 출가가 되어야 한다.
- 출가의 종류
(1) 육친출가(肉親出家): 가족과의 세속적 인연을 끊는 것이며,
(2) 오온출가(五蘊出家): 이는 일체의 육체적 욕망으로부터 떠남을 의미하며,
(3) 법계출가(法界出家): 번뇌와 업보, 무명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것이다.
* 삭발(削髮)
삭발은' 출가 수행자(스님)의 모습'으로서 '세속인'과 다름을 구분짓고, 또한 '세속적의 번뇌를 단절
함'을 의미한다. 불교에서는 머리카락을 '무명초(無明草)'라고 하여 '세속적 욕망의 상징'으로 봅니
다. 그래서 삭발은 세속에서 벗어나 구도의 대열에 들어선 출가자의 정신의 상징이고, 청정한 수행
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 스님의 삭발 이유: 수행자(승려)의 길을 걷겠다는 결의와 세속의 번뇌와 단절을 의미함.
* 가사(袈裟)
스님들의 옷을 인도에서는 가사(袈裟 Kasaya)로 통칭하고 있으나, 중국에 와서 도복(道服)이라 흔
히 부르고 있다. 가사란 범어(인도 고대어)로 '가사야'를 음역한 것이고 적색(赤色). 부정색(不正
色). 염색(染色)이라 번역한다. 가사는 부처님께서 입으시는 옷인데 뒤에는 스님들이 입는 법의 세
가지를 말하게 되었다.
- 가사의 종류: 삼의(三衣)란 상의(上衣-승가리: 왕궁이나 마을 나들이시, 9조∼25조). 중의(中衣-
울다라승: 부처님 예배, 대중 모임, 청강, 참선시 착용, 7조). 하의(下衣-안타회: 노동, 여행, 잠옷, 5
조) 세 가지인데, 그 중에서 상의인 승가리를 법의(法衣)라 하여 가사의 대표로 삼는 것이다.
* 장삼(長衫)
인도 외 추운 지방에서는 가사만을 입을 수 없어 가사안에 추위를 피하기 위해 입는 승복.
* 안거(安居)
원래 부처님 당시에 비가 많이 오는 우기(雨期)에 벌레들이 밖으로 많이 나와 걸어다니며 알게 모르
게 살생을 하게 되므로 일정한 장소에서 우기를 피해 수행을 하는 것을 '안거(安居)'라고 한다.
이후 중국, 한국, 일본을 비롯한 북방불교로 불교가 전파되었고, 이 곳 지역들은 겨울이 너무 추워
추위를 피해 수해을 하는 '동안거(冬安倨, 음력 10월 15일∼1월 15알)'가 생겨났고, 하안거(夏安居
음력 4월15일∼7월 15일)는 부처님 당시처럼 우기 또는 더운 석달 동안을 피해 수행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안거의 시작을 결제(結制), 안거의 끝을 해제(解制)라고 한다. 안거기간이 끝나면 천하를
주유하며, 선지식(善知識)을 찾아 만행(萬行)에 나서는 것을 운수행각(雲水行脚)이라고 한다. 이 스
님들을 운수납자(雲水衲子)라 한다.
* 육화경(六和敬)
육화경은 승려들의 수행생화을 하는데 있어서 화합을 이루기 위한 여섯가지 운칙을 말한다. 불교의
오역죄(五逆罪)의 하나로 승가의 화합을 깨뜨리는 것을 들고 있을 정도로 승가는 화합을 생명으로
하고 있다. 불교교단의 가장 기본적인 계율이며, 사원 생활에서 생기는 불화나 분열을 막는 역할을
한다. 불·법·승 삼보 가운데 승을 승가(僧伽)라 하고 화합중(和合衆)이라고 번역하는데, 이는 육화경
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라는 뜻이다.
1. 신화공주(身和共住)는 몸으로 화합하라는 말이며, 대중이 한 장소에서 같이 살라는 말이며,
2. 구화무쟁(口和無諍)은 입으로 화합하라는 말이며, 서로 다투지 말고 화목하라는 말이며,
3. 의화동사(意和同事)는 뜻으로 화합하라는 말이며, 서로 협력해 함께 일하라는 말이며,
4. 계화동수(戒和同修)는 계율로 화합히라는 말이며, 함께 계율을 지키며 수행하란 말이며,
5. 견화동해(見和同解)는 바른 견해로 화합하라는 말이며, 이해하며 의견을 나누라는 말이며,
6. 이화동균(利和同均)은 동등한 이익으로 화합하며, 삼보정재(三寶淨財)를 균등히 나누는 것.
* 팔경법(八敬法)
비구니스님가 비구스님에게 지켜야 할 여덟가지 공경법, 팔경계(八敬戒)이라고도한다. 최초의 비구
니인 마하파자파티가 출가를 하며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 내용은 적시하지 않는다.
이는 부처님법 아래는 누구나 평등하며, 위.아래 계위가 없기 때문이며, 남녀불평등요소가 너무 심
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 부분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으니 늦게나마 다행이다.
* 백장청규(百丈淸規)
백장청규(百丈淸規)는 중국 당나라때 마조도일의 제자이자 황벽회운의 스승인 백장회회선사(620∼
814)가 처음 창안한 것으로 선문의 수행과 생활규범을 정한 청규이다. 또한, 선문에서 '총림(叢
林)'이라는 제도가 백장스님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벡장청규에는 "일일부작 일일불식(一日不作 一日不食: 하루 일을 하지 않으면 하루를 먹지 않는
다)"라는 유명한 구전의 청규 이외에 원문이 모두 없어졌다. 백장의 문하인 덕휘선사가 제정한 청쥬
8권이 현전하고 있다.
* 용상방(龍象榜): 절에서 큰 행사 등이 있을 때 스님들의 각자의 소임을 적어 방에 붙여
적어 놓은 것.
|
첫댓글 생활속불교에서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