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s Column 나비효과 영문법 - 셀 수 있는 명사

[Leo JJang]

가장 쉽게 풀어쓰는 영문법_#3. 셀 수 있는 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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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수 있는 명사 vs. 셀수 없는 명사>

기존 문법책에서는 명사를 다섯가지 이상으로 나누어 분류합니다. 보통명사, 군집명사, 물질명사, 추상명사, 고유명사... 등등으로요. 단어 하나 외우는 것도 힘든데 명사의 종류까지 외워야 한다니, 너무 골치가 아픕니다.

하지만 영어를 가지고 실제 상황에서 써먹을 때 중요한 건 그 명사를 셀수 있느냐 없느냐 딱 한가지만이 중요하지 그게 보통명사인지 물질명사인지를 구별하는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셀수 있다, 없다를 우리말 식으로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영어는 서양문화가 만들어낸 언어입니다. 따라서 서양문화적인 시각에서 본 개념을 그대로 따라줘야 합니다. 우리말 기준으로 생각하고 따지면 안됩니다. 영어 명사에 관한한 세고 못 세고의 기준을 우리식으로 생각하는 습관은 완전히 버리세요. 영어는 그들이 만들어낸 언어니까, 철저히 그들의 사고 기준에 따라줘야 합니다.

1. 셀 수 있는 명사

‘물질’에 관한한 깐깐하고 정확하게 표현해주는 걸 좋아하는 서양인들의 품성[체질]!! 그래서 영어에서 셀 수 있는 명사는 절대 ‘그 명사만 혼자’ 오면 안됩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영어의 셀 수 있는 명사가 ‘그 단어 하나만 덩그러니’ 오면 안 됩니다!!!

어떤 식으로든 그 명사 앞에 뜻을 구체화시켜 주는(=한정시켜 주는) 말을 붙여 놔야 합니다. 그 명사의 정체를 구체화시켜야 한다는 말이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서양인들은 ‘꽃’을 봐도 그냥 ‘꽃’(flower)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꽃은 눈에 보이고 셀 수 있는 명사이기 때문에 ‘하나의 꽃’(a flower)이라고 하든지, ‘그 꽃’(the flower)이라고 하든지, ‘내 꽃’(my flower)라고 하든지, ‘이 꽃’(this flower)라고 하든지, 그도 아니면 ‘꽃들’(flowers)라고 하든지,... 이런 식으로, 피곤할 정도로 그들은 ‘그 꽃이 어떤 꽃인지’ 아주 구체적이고 깐깐하고 정확하게 표현해 줘야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깐깐한 언어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눈으로 볼수도 있고 만져볼 수도 있어서 하나, 두개, 세 개... 이렇게 셀 수 있는 명사를 ‘가산(可算=세는 것이 가능한=count+able) 명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셀 수 있는 명사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기본적으로 앞에 ‘하나’를 말하는 a를 기본형으로 일단 붙여 줍니다.

셀 수 있는 명사에는 흔히 우리 눈에 보여 가리켜 말할 수 있는 명사들(보통 명사)이 있습니다. 혹은 그것들의 집합이나 단체를 가리키는 명사들(집합 명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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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냐 an이냐??>

셀 수 있는 명사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기본적으로 앞에 ‘하나’를 말하는 a를 기본형으로 일단 붙여 줍니다.

* 흔히 우리 눈에 보여서 ‘가리켜 말할 수 있는 명사’ =보통 명사:

- 소년: boy (틀림) => a boy (맞음)

- 책: book (틀림) => a book (맞음)

- 개: dog (틀림) => a dog (맞음)

- 사과: apple (틀림) => an apple (맞음)

(apple의 발음이 [애-, ae-]의 모음소리로 시작됐으니까 앞에 a가 아닌 an을 붙여 준 것 아시겠죠? ^^*)

* 보통 명사들의 집합이나 단체를 가리키는 명사(집합 명사):

- 가족: family (틀림) => a family (맞음)

- 팀: team (틀림) => a team (맞음)

- 쌍: couple (틀림) => a couple (맞음)

- 대중: crowd (틀림) => a crowd (맞음)

근데, 명사의 첫소리가 모음(a, e, i, o, u, ^)으로 시작되는 단어에는 a 대신 an을 붙여 줍니다.

왜 그럴까요?

a라는 모음과 그 다음 단어의 첫모음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지요! 즉 모음+모음끼리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자음 n을 넣어 an으로 붙여 줍니다!! 그래야 발음이 더 쉬워지고 또박또박해지거든요!

* 명심하세요! -- “자음(모음을 제외한 모든 발음)으로 발음되는 단어에는 a를 붙여줘야 하고 모음(a, e, i, o, u, ^)으로 발음되는 단어에는 an을 붙여줘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 주의해야 할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a나 an을 붙일 때는 "철자"상으로 모음이냐 자음이냐는 따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핵심은 "발음"상으로 자음이냐 모음이냐…입니다.

그래서 언뜻 보기에는 자음으로 시작하는 단어인데 실제로는 an을 붙이는 경우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one-way ticket

이 단어에는 a가 붙어야 합니까 an이 붙어야 합니까?

네, 발음이 [원-웨이]의 w로 시작되고 있기 때문에 "a" one-way ticket입니다. (W는 자음이랍니다. 우리말이 [워~]발음이라 혼동하심 안돼요.)

마찬가지로 university도 ‘a’ university로 해야 합니다.

발음기호 [ju]는 반쪼가리 모음이랍니다. 정상적인 모음으로 안 치죠. ^^: 반대로 우산은 ‘an’ umbrella가 되는 겁니다. [?m-] 발음이니까.

그럼 문제를 하나 내보지요.

문장>> He had spelt the word with a "f" instead of a "p."

(그는 p자 대신 f자로 그 단어를 철자했다.)

자, 이 문장에서 틀린 곳은?:

네,

정답은 a "f"를 an "f"로 고쳐야 한다는 겁니다.

약어가 됐건 숫자가 됐건 발음상으로 모음이면 a가 아니라 모두 an을 붙입니다. 생김새는 자음인데 모음으로 발음되는 녀석들로는 f, h, l, m, n, r, s, x가 있습니다. 아주 교활한 녀석들이죠? ^^; 그래서 an "s", an "n" 등으로 발음해야 하구요.

마지막으로 숫자에서도 한번 볼까요?

8가지 종류의 음식: an 8-course meal (8이 [에잇]이라는 모음으로 발음되니까.)

11이라는 숫자: an 11 [일레븐]

18이라는 숫자: an 18 [에잇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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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수 있는 명사의 복수형>

이런 셀 수 있는 명사들이 ‘여러 개’(=복수(複數))가 되면 명사의 끝 모양을 바꿔줍니다. 우리말에서도 명사가 ‘여러 개’가 되면 ‘~들’을 붙여 주듯이요. 영어에서는 ‘~s’나 ‘~es’를 붙이는 거지요.

책: a book - 책들: books

개: a dog - 개들: dogs

소년: a boy - 소년들: boys

날: a day - 날들: days

이렇듯 대부분은 그냥 명사의 끝에 -s를 붙여 ‘~들’을 묘사합니다.

근데 명사의 끝 모양이 s랑 나는 소리가 비슷하면(= 소리의 계열이 비슷하면) 중간에 모음 e를 넣어서 붙여줘야 같은 s하고 s비슷한 자음하고 소리 충돌이 안 나겠죠? 그래서 s랑 소리나는 계열이 비슷한 -s, -x, -ch, -sh로 끝나는 명사는 여러개로 만들 때 -es를 붙여줍니다.

버스: a bus - 버스들: buses

상자: a box - 상자들: boxes

교회: a church - 교회들: churches

접시: a dish - 접시들: dishes

아기: a baby - 아기들: babies

숙녀: a lady - 숙녀들: ladies

* -y앞에 자음이 있는 -by, -dy, -gy, ty로 끝나는 명사를 여러개로 만들려면 -y를 -ie로 고친 뒤 s를 붙여줍니다. 즉 -ies로 쓰는 거죠!

* -o로 끝나는 단어도 여러개로 만들려면 -es를 붙여 줍니다.

토마토: a tomato - 토마토들: tomatoes

감자: a potato - 감자들: potatoes

영웅: a hero - 영웅들: heroes

‘피아노들(pianos)’과 ‘사진들(photos)’만 예외입니다. 이것들은 습관이 굳어져서 그냥 그렇게 쓰는 거지요.

여성: a woman - 여성들: women

남성: a man - 남성들: men

다리: a foot - 다리들: feet

쥐: a mouse - 쥐들: mice

아이: a child - 아이들: children 

* 여러 개가 되면 아예 엉뚱하게 모양을 바뀌는 것들도 있습니다.이런 것들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따로 외우시면 됩니다!!

* 명사 중에는 원래 생길 때부터(=태생적으로) 항상 두 짝이 함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복수형태로만(!) 쓰이는 명사들이죠. 이것들은 복수형태로 안쓰면 아무 의미도 없어집니다. 안경을 반쪼가리로 부러뜨리면 더 이상 안경으로의 기능을 못 하니까요. 그래서 요런 건 항상 그냥 shoes나 my shoes 식으로만 써야지 a shoes 식으로는 앞뒤가 안맞아 틀리게 되는 거죠.

신발: shoes

양말: socks

바지: pants

안경: glasses

가위: sciss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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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82]

homework 은 불가산명사인데 assighment 는 가산명사로 되어 잇습니다. 설명 부탁합니다.

[Leo JJang]

'숙제'라 하더라도 추상 개념 본래의 일반적인 의미로 쓰이는 homework의 경우에는 셀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추상 개념을 아주 구체적인 경우로 좁혀들어 갈 때’는 셀 수 있게 됩니다. an assignment가 바로 그런 개념입니다. 본 칼럼 #4편을 참고하세요.

[Leo JJang]

an assignment란 a piece of academic "homework" given to students라고 해서 "구체화된 한 단위의 숙제 개념"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homework는 a homework나 homeworks라고 표현 못하지만, assignment는 an assignment나 assignments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지요.

[Leo JJang]

둘을 비교해서 예문도 하나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Leo gave me "an assignment" and I have 24 hours to work on it. I'm sure I will have done my "homework" by tomorrow.

[유승종]

오랫만에 다시 보니 새롭내요, 제가 그동안 잘못사용하던 단어들도 많군요,

[Apollo]

i've thought i could use the "a" before "homework". like simply, i have a homework. i don't imagine it's wrong... coz i do "a" with my own picture, means, i draw a picture in my mind that i have a piece of homework.. even then.. it's incorrect? what do u say, sir leo?

[Leo JJang]

"Homework" is surely an uncountable noun, which means if you'd say "I have a homework (to be done)"... that's not correct. You should always go like "I have done my homework." Plus, if you put "a piece of" in front of "homework", that's fine, cuz that's the common phrase to count uncountable nouns.

[Apollo]

got ya. ^*^ thx again, sir L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