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대기산악회
★232회 정기산행 알림★
○ 가 는 곳 : 충북.영주
○ 산 행 지 :소백산 (1.439M)
○ 출 발 일 :2024년 05월 26일 매월 넷째주 일요일
소백산국립공원은 한반도의 등뼈라 할 수 있는 백두대간의 줄기가 태백산 근처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내려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부에서 영주 분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가장 고도가 높은 비로봉(1,439.7m)을 비롯하여 국망봉(1,421m), 제1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 등의 많은 봉우리가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 준다.
소백산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한다. 봄에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야생화가 만발하며 가을에는 만산홍엽의 단풍이 만개하고 겨울에는 백색 눈꽃이 산의 정상에서 절경을 연출한다. 비로봉 정상은 넓은 초지가 사시사철 장관을 이루어 한국의 알프스를 연상케 한다. 해마다 6월이 되면 소백산에서는 소백산 철쭉제가 개최된다.
소백산국립공원의 식물 자원은 한반도 온대기후 중부의 대표적인 식생인 낙엽활엽수가 주종을 이루며, 철쭉 등 1,349종이 서식한다. 동물 자원은 포유류 등 2,610종, 고등균류 124종, 담수 조류 128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봉인 비로봉은 수많은 야생화의 보고로 희귀식물인 왜솜다리(에델바이스)가 자생하는 곳이며, 1973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목 군락과 함께 잘 어우러진다. 주목은 제1연화봉에서부터 비로봉 사이의 북서사면(해발 1,200∼1,350m)에 분포하고 있으며 주목의 평균 수령은 350년(200∼800년)을 넘는다. 주목의 총 본수는 3,798본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주목군락지이다. 소백산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깃대종은 여우와 모데미풀이다. 높은 산의 깊은 계곡에서 서식하는 모데미풀은 우리나라 특산 식물이다.
소백산의 등산 코스는 산자체의 알려진 유명세만큼이나 많이 나 있다.
크게보아서는 단양쪽과 풍기방면 그리고 죽령과 희방사경유의 코스로 크게 구별할 수 있는데 그 상세코스를 알아본다
▶ 희방사 - 연화봉
희방사에서 시작해 연화봉으로 붙는 길은 급경사이자 최단 코스로, 소백산에서 가장 왕래가 잦은 길이다. 때문에 희방사 아래까지 버스도 자주 다닌다.
희방사 지역에는 주차장이 소백산관리사무소 위 희방사 아래 200m 지점, 관리사무소 바로 아래, 그리고 검문소 아래의 세 군데. 한적한 겨울 시즌의 경우, 희방사 200m 아래의 주차장까지 가지고 들어갈 수는 있으나 노면이 결빙된 때는 위험하므로 관리사무소 아래 주차장까지만 가도록 한다. 도로변 일대의 시설지구 위쪽으로는 가게 같은 것이 전무하므로 필요한 물품은 미리 준비한다.
관리사무소를 지나 도로를 따라 20분쯤 오르면 맨 위의 주차장에 이르며, 여기서부터 등산로가 시작된다. 200m쯤 돌계단길을 오르면 20m 높이의 희방폭포가 나오고, 이 폭포 오른쪽 옆으로 돌아 오르면 희방사다. 희방사 이후부터는 물을 구하기 어려우므로 희방사 앞 샘에서 물을 채운다.
희방사 극락교를 건너 산중 길로 접어들면 이내 급경사 계단길이 시작된다. 매우 가파르고, 겨울이면 빙판이 지는 길이니 등하행시 조심한다. 급경사는 연화봉 남릉상의 안부에 다다르기까지 이어진다.
희방사에서 약 30분쯤 부지런히 오르면 안부에 다다른다. 이후 연화봉까지 완경사 길이 능선 오른쪽 사면을 타고 이어진다.
연화봉 정상으로 올라서기 직전, 길 오른쪽에는 작은 공터가 있는데, 여기서 미리 겉옷을 든든히 더 챙겨 입어야 한다. 일단 연화봉에 오르면 어김없이 혹한풍이 불어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 연화봉 정상은 주위를 빙 둘러 울타리를 쳤고, 타원형의 둥근 돌로 정상비석을 만들어 세웠다.
희방사에서 이곳까지는 걷는 시간만 1시간30여분 걸리며, 쉬는 시간을 포함해 2시간은 잡아두어야 무리 없다. 연화봉에오른 뒤 죽령쪽으로 하산할 수도 있으나 북서풍을 마주 보고 가는 형국이어서 몹시 힘들다. 그러므로 겨울철에 희방사에서 연화봉으로 올라왔으면 비로봉으로 하여 천동리나 삼가동으로 하산하도록 한다.
A코스 : 삼가탐방지원썬타→비로사 →비로봉 →어의곡삼거리 →어의곡탐방지원쎈타(12Km, 5:30소요)
B코스 : 어의곡탐방지원쎈타 ↔ 율전 ↔ 늦은맺이재(원점회귀 9km 4:30 분)
첫댓글 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