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에 주공 임대아파트 공급
입력날짜 : 2008. 06.27. 00:00
주택난 해소·지역주민 주거환경 개선
350-400가구 규모…2012년까지 완공
보성군 벌교에 대한주택공사의 국민임대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보여 재해위험지구에서 살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이주대책과 이 지역 주택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보성군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 국토해양부 등에 신청한 벌교지역 임대아파트 유치사업과 관련, 지난 19일 정부의 수요평가위원회가 열려 벌교에 임대아파트를 공급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보성군은 주공으로부터 사업계획서가 들어오는 대로 국민임대아파트 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해 201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350-400가구 규모로 세워지는 이 임대아파트는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벌교읍 세망, 부용, 홍교마을 주민 140여 가구 이주민들에게 우선 제공된다.
또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보성프리미엄 아울렛'과 2012년 지방산단이 준공되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주택 수요를 충당하는 데에도 이번 임대아파트가 활용된다.
보성군은 벌교지역의 주택난을 해소하고 불량·노후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임대아파트 건설을 추진해 왔다.
이번 임대아파트 유치 확정으로 이 지역의 주택난 해소와 열악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재해위험지구의 이주작업과 정비사업이 예정대로 마무리돼 지역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고 침체한 지역 건설산업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성군은 읍·면 단위에 주공 임대아파트를 유치하기가 매우 힘들었으나 보성지역의 현실과 미래발전 방향에 대해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상대방의 이해를 이끌어 내 유치를 성사시켰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유치를 통해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비롯 지역개발사업 등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라면서 "임대주택건설로 인하여 침체된 건설산업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