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하 수상하여 얼음 낚시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물낚시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갈곳 없어 망설이고 있을때 안성의 역돔낚시 추천이 들어옵니다.
실내 낚시터라 춥지도 않고 힘좋은 역돔도 만날수 있으니
요즘같은 겨울아닌 겨울에는 한번쯤 가봐도 좋을것 같았지요.
혼자 가기는 뭐해서 붕낚인님에게 출조 콜을 날리니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망설임 없이 콜이 돌아옵니다.
그래서 지난 1월 3일 처음으로 역돔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오후 2시쯤 도착한 안성의 설동낚시터.
저티 소류지라 불리는 산속의 아담한 저수지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겨울이라고 얼음이 꽁꽁 얼어 있네요.
30여년전 부터 역돔 낚시터로만 운영 했다는 설동 낚시터입니다.
하우스 낚시를 최초로 시작하였으며
민물 역돔 전용낚시터로 운영한 것도 최초라고 합니다.
열대어종인 역돔은 병에 강하고 성장이 빨라 인기가 많은 어종이라고 합니다.
설동 낚시터에서는 직접 양식을 하여 키운 역돔을
낚시터에 방류 했다고 합니다.
수온이 오르는 5월이 되어야만 노지 낚시터로 나간다고 합니다.
수온이 영상 21도 이상이 되어야만 생존할수 있는 역돔.
그러다 보니 수온을 높여주고 실내온도도 18도를 유지하는
난방 시설이 필수라고 합니다.
자동 온도 시스템으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실내에 들어서자 후끈하였고 열대 화초들이 가득합니다.
수질 정화를 위한 물배추가 자라고 있고...
그래서인지 물이 굉장히 맑았습니다.
떡밥을 사용하는 유료터 물은 항상 탁했지만 이곳은 아니였습니다.
동영상 촬영에 몰두 하다보니 사진이 모자라
최부장님의 사진을 몇장 빌려왔습니다.
역돔은 힘 력(력)자를 써서 이름이 붙을 만큼
힘이 좋아 낚시인들에게 진한 손맛을 안겨주는 어종입니다.
원산지는 중앙 아프리카로 틸라피아라고 부르는데
1955년 태국에서 처음 수입해 오면서 태래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채비는 1.8칸 전후의 낚시대와 0.5그램정도의 저부력찌를 사용하는
내림낚시 형태의 채비를 사용합니다.
초보자를 위해서 낚시터 사장님이 채비를 준비해 주시고 있습니다.
낚시대및 채비 임대가 가능합니다.
미끼로는 역돔 사료인 그린알파와 어분
그리고 구더기를 짝밥으로 사용합니다.
떡밥은 조금 질게 사용하며
그린알파를 물과 1:1의 비율로 약 30여분간 불린 후
어분을 넣고 반죽하여 사용한다고 합니다.
낚시터에는 약 15분 정도가 계셨습니다.
그 중에 계속해서 역돔을 걸어 내는 분이 계셨습니다.
포인트보다는 찌의 움직임을 잘 파악하는 눈이 필요한것 같았습니다.
찌의 표현은 반마디 정도의 올림과 빨림으로 나타나는데
대부분이 깜박하는 빨림 현상으로 표현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저 처럼 대물낚시를하는 사람은 쉽지 않은 낚시 같았습니다.
동출한 붕낚인님입니다.
역시 역돔 낚시는 쉽지 않았습니다.
이분 역시 딱 한마리 잡았습니다.
건너편의 저분...
역돔낚시의 신이셨습니다.
결국 저분에게 이런저런것을 물어 보았습니다.
알아듣기 쉽게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역돔이라는 명칭처럼 감성돔을 많이 닮았지만
등지느러미가 길고 주둥이가 삐죽이 나와 있는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잡식성이며 평균 크기는 30~40cm이고
50cm 이상 성장하기도 하며 이곳 낚시터에서는 30~45Cm급의 역돔을 방류합니다.
역돔은 몸통이 단단한 근육질로
바다의 도미와 비슷한 식감을 보여주는 데
회는 물론 찜, 구이, 튀김에도 좋다고 합니다.
바로 이분.
쉴새 없이 잡아 냅니다.
그리고 이분도...
잘 잡아 내십니다.
또~~
잡는 즉시 손맛만 보고 방생...
그런데 우리의 붕낚인님!
한마리라도 잡아 봐야지요?
이때까지 저는 한마리, 붕낚인님은 꽝~~
이곳에 앉아계신분들이 장원이었습니다.
그 중에 이분...
탁월한 솜씨를 보여 줍니다.
유튜브에서 잘 나가고 계시는 마약 붕어님도 오셨습니다.
처음 오셨다는데도 잘 잡아 내십니다.
낚시터 식당이 일시적으로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외부에 나가 식사를하고 오니 이미 어둠이 내렸습니다.
이 하우스가 지어진지 이미 3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견고하게 잘 버티고 있습니다.
낚시터는 24시간 쉼없이 운영합니다.
낚시 기준은 12시간으로 칼 같이 지켜진다고 합니다.
밤낚시의 전령사 찌불...
낚시대가 부러질 것만 같은 강한 힘.
그 손맛을 잊지 못해 많은 분들이 단골이 되었다고 합니다.
씨알 좋은 역돔.
크기만큼이나 힘이좋은...
철수하시는분의 살림망입니다.
한마리 나옵니다.
최부장님이셨네요.
낚시 할줄 아시네요.
약 1시간가량 저의 낚시대로 2마리를 잡아 냅니다.
그 옆의 붕낚인님은?
뒤늦게 한마리 잡아 겨우 꽝을 면했습니다.
저의 낚시대입니다.
저는 2마리...
그런데 정흡으로 잡은 역돔은 없다는...
추운 날씨에 노지에 나가 고생 하느니
이렇게 따뜻한 하우스 낚시터에서 진한 손맛을 보는것도
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치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 10번지
전화 : 031-675-0842 / 010-2363-0842
면적 : 3.000평, 하우스 55석
수질 : 계곡1급수
어종 : 역돔,
수심 : 1.5m
미끼 : 떡밥, 어분, 구더기
입어료 : 45.000원
부대시설 : 식당, 매점, 수세식화장실, 샤워장, 방갈로
첫댓글 입어료가 45000원이면
잡이터군요.
손맛은 아주그냥 죽여줘요?
대단하십니다.
낚시다니다 접촉사고로 어깨수술받고 한달여 꼼짝못했는데 병상에서도
어신님의 조행기랑 낚시터위치 정보 탐독하며 대리만족과 무료함을 달랬답니다.
항상 건강하옵시고 하시는일 모두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