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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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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 산행기 스크랩 나의 꿈 1대간 9정맥을 마치고 【제 2탄 9정맥】
산과스키 추천 0 조회 169 11.08.17 22:29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정맥이란..........

 

대간에서  갈래 쳐 나온 산줄기는 모두 14개인데(1정간 13정맥) 이것들은 우리나라  열개의 큰 강을 구획하는 울타리들이다. 그런 연유로

정맥이름 또한 에워싸고 있는 물길에서 따온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정맥은 산줄기의 높이 규모 명산 등과 관계하지 않고 아무리 낮고 미약한 김포평야의 낮은 구릉지대라도 한강남쪽 유역을 가르는 능선이므로 중요한 한남정맥의 즐기가 된다.  

 

1. 낙동정맥(2009년 1월 30일 ∼ 2009년 11월 29일) 백두사랑 산악회 외..

 

낙동강의 동쪽을 따르는 산줄기로 동해안 지방의 담장이다. 매봉산에서 시작하여 태백 백병산, 통고산, 울진 백암산, 청송 주왕산, 경주 단석산, 울산 가지산과 신불산 부산 금정산을 지나 백양산을 넘어 다대포의 몰운대에서 끝나는 산줄기이다.

 

백두대간 천의봉(매봉산 1,303m)에서 갈라져 내려온 낙동정맥의 정확한 분기점은 태백시 황지 북쪽에 위치한 천의봉 동쪽 능선에 나지막하게 솟은 1,145봉으로 부산 다대포 몰운대에서 출발하여 천의봉까지 419㎞ 이어간다. 

 

부산 다대포 몰운대를 출발한 낙동정맥은 천성산을 지나 영남알프스 영축산과 가지산을 거처 외항재까지 진행을 하였으나 회원수 부족으로 진행을 못하겠다는 문자메세지 한통으로 진행을 중단한 가고파산악회를 원망하며 혼자 진행한다.   

 

 

낙동정맥 7구간을 혼자 진행하기 위해 동서울터미널에서 경주시 언양읍까지 심야 시외버스로 이동을 하고 언양읍에서 들머리 외항재까지 택시로 이동하여 택시에서 산행준비를 하는데 택시기사님 야간에 산에 가면 무섭지 않느냐고 계속 물어 보신다. 멧돼지만 만나지 않으면 괜찬다고 하였더니 여기는 멧돼지가 많단다. 기사님 말씀을 무시하고 산행준비를 마치고 외항재를 출발하여 영남알프스의 끝자락 고헌산 정상을 지나니 여명이 시작되며 사물이 모습을 보이고 이어진 산행은 통점재까지 진행을 하고 이번구간을 마무리 한다.    

 

 

나홀로 진행은 많은 비용이 부담되어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본듯한대장님이 선두대장으로 계신 백두사랑산악회에서 낙동정맥을 진행하고 있어 그곳에 합류하여 통점재에서 낙동정맥 분기점인 매봉산 천의봉까지 함께 진행 하였으며 특히 마지막 구간인 천의봉을 진행하며 피어난 雪花를 구경하며 삼수령에 도착 무사종주 시산제를 끝으로 약 10개월 동안 진행하였던 낙동정맥을 마치게 된다.      

 

 

2. 한북정맥/오두지맥 포함(2009년 6월 14일 ∼ 2009년 12월 8일) 좋은 사람들

 

산경표는 우리땅의 산줄기를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나누고 있다. 이 중 현실적으로 밟을 수 없는 북한 땅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산줄기는 1대간 9정맥이다. 백두대간과 한북정맥은 분단으로 갈라진 산줄기이다. 즉 한북정맥은 완전한 종주를 할 수 없는 분단의 한을 간직한 산즐기다. 한북정맥은 백두대간이 남으로 뻗어오다 두류산 지나 식개산 분수령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나온 산줄기다. 한북은 북한의 천산, 전천산, 수우산, 충현산, 불정산 등을 빚었으며 남으로는 대성산, 백운산, 운악산, 서울 삼각산을 빚은 뒤 경기도 파주 장명산에서 소멸한다.

 

북한땅과 비무장지대를 제외하고 일반인이 종주 가능한 한북정맥은 강원도 철원군과 화천군의 경계인 수피령에서 부터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장면산까지이며 또하나의 정맥인 한북정맥 종주를 위하여 2009년 6월 14일 수피령을 출발하여 복주산과 광덕산 그리고 백운산으로 이어진다.    

 

 

백운산을 지난 한북정맥은 국망봉과 강씨봉등을 이어 진행하며 경기도 최고명산인 운악산과 오두지맥 분기점인 한강봉과 챌봉을 지나 북한산국립공원지역인 도봉산과 북한산을 진행하며 우이령길에서 도봉산 오봉의 암릉을 모두 감상하며 진행한다. 

 

 

노고산을 지나 숫돌고개로 이어진 마루금은 신도시개발로 정상적인 마루금을 이어가기 어려웠고 도로 따라 진행을 하거나 공사현장을 우회하여 진행하는 아픔이 있었지만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한 개발은 불가피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무작정 개발보다는 우리 민족의 혼이 살아있는 마루금을 보전하여 많은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 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저보며 강원도 철원군과 화천군 경계인 수피령에서 부터 시작하여 그 동안 진행하였던 한북정맥 마루금답사를 경기도 파주시 장명산 곡릉천에 도착하며 마무리 한다 

 

 

3. 한남정맥(2009년 8월 29일 ∼ 2010년 12월 3일) 나홀로

 

한남정맥은 백두대간 속리산에서 갈라진 한남금북정맥의 끝인 안성 칠장산에서 시작 서북쪽으로 김포의 문수산까지 평야지대의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기도의 한강본류와 남한강의 남쪽 유역의 분수령으로 해발 500미터 미만의 낮은 등성이의 연결로서 서쪽에 위치한 인천, 시흥, 수원, 오산, 평택, 천안 등 아산만을 중심으로 한 해안평야와 경계를 이룬 산줄기다.  

 

 

한남정맥 종주는 1.3번째주에 진행하고 있는 낙동정맥과  2.4번째주에 진행하는 한북정맥에 이어 주중 휴일이나 5번째주에 진행하기 위해 3번째 정맥 마루금답사를 단독으로 김포 문수산 보구곶리에서 시작하여 안산 칠장산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한남정맥 수계인 임진강은 김포시 월곶면 보구곶리와 강화도 그리고 개성군 개풍면이 만나는 지점으로 군부대가 있어 우회로 진입하여 문수산을 지나 인천시민이 즐겨찾는 계양산으로 진행을 한다.(한남정맥 1구간 알바길에 취득한 영지버섯)   

 

 

한남정맥은 인천을 지나 의왕시 광교산과 형제봉 그리고 용인시 문수봉을 통과하며 칠장산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었지만 마루금은 도시개발로 끊어저 아파트 단지내 산책로와 차량 통행로를 통과하는 아픔이 있었다.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1대간 9정맥중 가장 힘들게 진행하였던 한남정맥을 끝내며 또다른 나를 발견하게 된다. 당초 한남정맥은 서울에서 접근이 용이하여 마루금 산행이 없는 휴일을 이용하여 진행 하였으나 군부대가 많고 마루금이 많이 훼손되었고 여름철에 잡목과 잡풀이 우거진 마루금을 찾아 진행하는데는 그 어떤 정맥도 이렇게까지는 힘들지 않았던것 같다.        

 

 

4. 낙남정맥(2009년 12월 5일 ∼ 2010년 5월 16일) 백두사랑 산악회

 

백두대간에서 마지막으로 분기되는 산줄기가 낙남정맥이다. 시작점은 지리산 주능선을 이루며 솟은 20여개의 봉우리중에서도 신령스러움이 으뜸이라는 영신봉이다. 그 후 경상남도 땅의 수려한 봉우리들을 두루 거치고 낙동강 하구에 그 꼬리를 담그는 도상거리 232㎞의 낙남정맥은 동북으로 임천강, 경호강, 남강이 흘러드는 낙동강과 남서로 섬진강이 스며든 남해를 수계 지으며 달리는 남부해안지방의 분계다.  

 

 

낙동정맥을 마치고 경남 김해시 상동면 매리 고암나루터에서 지리산 영신봉까지 진행할 낙남정맥은 남부해안지방을 두루 거치며 진행하게 되며 옛 가야국의 땅으로 문화유적도 풍부한 지역이다.    

 

 

김해시 용지봉을 지나 창원시에 들어서며 마루금에서 시가지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바라보며 진행 할 수 있고 정병산을 지나 마산의 천주산으로 들어선다.     

 

 

마산시 마재고개에서 시작된 마루금은 겨울을 지나 봄의 문턱에 있었고 무학산은 많은 시민들이 모여 봄기운을 만끽하며 즐거운 휴일을 보내고 있었으며 정상에서 마산시가지와 마산앞바다를 조망하며 이어진 마루금은 대곡산을 지나 1950년 8월 1일 ∼ 8월 13일까지 서부지구 전투사령부에 배속된 한국해병대의 김성은부대와 육군의 민기석부대, 최천경무관이 지휘하는 정찰부대가 북한군 6사단 정찰대와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키 위해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서북산과 여항산을 지나 오곡재에서 잠시 숨고루기를 하고 진행한다.       

 

 

낙남정맥은 무학산과 여항산이 있는 마산에 이어 진주로 들어서며 마루금의 맥을 잘라놓은 유수교를 지나며 마음이 아프다. 유수교는 경상남도 진주시 판문동과 내동면 삼계리 사이의 남강에 구축된 다목적 남강댐 건설로 인공호수인 진양호가 생성 되었으며, 홍수시 사천만으로 흘러보내기 위하여 마루금을 잘라놓은 것이다. 

유수교를 지난 마루금은 지리산 국립공원지역인 고운동재에서 사람의 키보다 더큰 산죽밭을 힘들게 통과하여 외삼신봉과 지리산 국립공원 주능선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삼신봉에 도착 일출을 기다리며 대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떠올라오는 태양은 어두움속에 모습을 드러낸 장엄한 지리능선을 밝히며 영신봉은 벌써 마음속에 도착 하였고 일출을 지켜본 우리는 삼신봉을 출발 촛대봉을 지나 음양수에서 갈증을 해소하고 영신봉에 도착하며 고암나루터에서 시작된 낙남정맥을 완주하며 마무리 한다.

 

 

5. 금남호남정맥(2010년 5월 8일 ∼ 2010년 7월 24일) 송암산악회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으로 백두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시작하여 왼쪽으로 이어지며 장안산, 수분현, 팔공산, 임실 성수산, 진안 마이산, 부귀산을 지나 3정맥 분기점인 조약봉에서 끝이난다.

9정맥중 가장 짧은 산줄기이지만 최고봉인 장안산(1,236.9m)에 이어 1,000m급 산들이 산재해 있어 웅장한 산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진안의 명산 마이산을 지나간다.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분기한 금남호남정맥은 백두대간 마루금 왼쪽으로 오르면 최고봉으로 조망이 뛰어난 장안산에 도착하며 밀목치를 지나 수몰민 이주마을을 지나 사두봉을 내려서며 금강발원지 뜬봉샘이 있는 수분재에 도착한다.    

 

 

울릉도 여행으로 빠진 구간을 보충하기 위해 여러방법을 강구하였으나 딱히 다른방법이 없어 나홀로 진행을 결정하고 금요일 저녁 심야버스를 타고 전주에 내려와 전주에서 택시로 차고개로 이동 함미성과 팔공산을 넘어 삿갓봉을 내려서면 고냉지 채소밭이 있는 신광재로 당일산행을 진행하고 있는 송암산악회 회원들을 만나 성수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같이 진행하며 진안의 명산 마이산과 섬진강발원지를 지나 봉두봉까지 진행하였더니 매우 힘이 든다.       

 

 

마이산을 지난 마루금은 부귀산을 통과하며 3정맥 분기점인 주화산에 도착 짧았지만 당찬 금남호남정맥을 완주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금남호남정맥을 진행하며 고산준령의 아름다움과 쭉뻗어있는 능선을 바라보며 산의 매력에 빠저 버린 나를 발견 하였다.    

 

 

6. 한남금북정맥(2010년 6월 5일 ∼ 9월 19일) 백두사랑 산악회

 

한강과 금강을 나누는 분수령이다. 속리산 천왕봉에서 시작하여 말티고개, 선도산, 상당산성, 좌구산, 보현산을 지나 칠장산에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이 갈라지며 한남금북정맥이 끝이난다.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윗대목리를 출발한 한남금북정맥은 새벽이지만 바람한점없이 후덥지근한 날씨에 속리산 천왕봉을 힘들게 오른 후 정상에서 후미가 도착 할때까지 각자 휴식을 취하며 땀을 식히다 후미가 도착하여 정상에서 내려서며 한남금북정맥 분기점에는 출입통제 표시가 있지만 쌀짝 우회를 하여 한남금북정맥 마루금 답사를 진행 하지만 갑자기 더워진 날씨 때문에 모두 힘들어 하며 한두명씩 환자가 발생 탈출을 하다 말치고개에서 많은 인원이 탈출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하였다.     

 

 

1구간을 매우 힘들게 진행하였고 2구간도 30㎞가 넘는 톱날능선으로 이어진 마루금을 진행하기에는 체력적인 부담이 커 많은 인원이 불참하였고 참석은 하였지만 불만속에 진행 하였다. 보은군을 지난 마루금은 청주시에 들어서며 백제시대에 길을 만들고 조선시대에 성을 쌓았다는 성당산성으로 이어진 마루금은 청원군과 증평군을 지나고 음성군 유엔사무총장 생가를 구경하고 큰산을 힘든 된비알로 오르며 안성의 칠장산에 도착하며 한남금북정맥를 마치고 금북정맥으로 이어진다.         

 

 

7. 금북정맥(2010년 9월 19일 ∼ 2011년 3월 20일) 백두사랑 산악회

 

금강의 북쪽 울타리다. 한남정맥과 헤어진 후 칠현산, 안성 서운산, 천안 흑성산, 아산 광덕산, 청양 일월산, 예산 수덕산을 지난다. 산줄기는 예산 가야산에서 멈칫거리다가 성왕산, 백화산를 거쳐 태안반도로 들어 반도의 끝 안흥진에서 끝을 맺는다.   

 

금북정맥은 칠장산에서 한남금북정맥을 마치고 칠현산으로 이어지며 금강의 물줄기를 따라 안흥진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옥정현까지 진행하고 이어진 마루금은 서운산성과 부소산을 지나 천안 성거산 위례성을 거치며 고려태조 왕건의 전설이 깃든 태조산을 만나며 연기군 고려산성까지 이어진다. 

연기군 전의면과 천안시 광적면 그리고 공주시 정안면의 경계인 차령고개에서 힘들게 오르면 쌍령산 봉수대를 지나 곡두고개에 도착하기전 좋은사람들과 함께 금북정맥을 진행하고 있는 출발님을 만나 서로에게 응원을 하고 청양군에 들어서며 서남쪽으로 진행하던 금북정맥은 백월산에 도착하여 방향을 북서로 완전히 틀어 청양과 보령의 경계를 이어간다.               

 

 

백월산을 지난 마루금은 보령과 청양땅을 버리고 홍성군을 진입하기 무섭게 서산과 예산땅을 가로질러 백월산(일월산)과 덕숭산을 지나며 눈덮인 충청의 아름다운 산하에 푹빠저 진행하며 가야봉과 석문봉을 지난다.      

 

 

당진과 서산땅을 지난 마루금은 태안땅으로 들어서며 오석산과 백화산를 지나며 손에 잡힐듯 안흥진이 다가오지만 쉽게 문을 열지않고 있으며, 쉰고개를 지난 마루금은 새벽부터 내린 비를 맞으며 매봉산과 남산을 넘어 가는데 서해바다가 시야에 들어오며 안흥진이 가까워 지고 있음을 알수 있고 지령산으로 이어진 마루금은 금북정맥의 끝 안흥진에 도착하며 7번째 정맥을 종주하게 된다.       

 

 

8. 호남정맥(2010년 11월 12일 ∼ 2011년 6월 11일) 학무님과 함께

 

호남정맥은 전북 진안 모래재 북쪽 600미터 지점의 주화산에서 부터 전남 광양 백운산을 지나 섬진강 외망포구까지 이다. 섬진강은 북쪽 원류에 남쪽 보성강이 구례어간에서 합류하여 광양만으로 흘러가는 강이다. 이 섬진강과 보성강을 한꺼번에 에두른 산줄기가 바로 호남정맥이다.  

 

9정맥중 가장 긴거리와 가장 힘들다는 호남정맥 종주는 많은 사연이 있었으나 무사히 섬진강 외망포구까지 진행 하였다. 1차 종주계획은 송암산악회에서 토요 당일 산행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취소 하였고, 2차 종주는 좋은 사람들이 금요무박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출정일을 몇일 앞두고 토요무박으로 변경하여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로 한 종주계획을 취소하고 어떻게 할까 많은 고민을 하다 백두사랑산악회 회원중 몇명이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으나 1명은 시작직전 불참을 통보하였고, 또다른 1명은 1구간까지 진행하고 불참을 통보하여 학무님과 진행하였으나 정읍과 내장산에 내린 많은 눈으로 진행이 너무 힘들어 2월 한달 휴식기를 갖고 3월부터 금요일에 들머리로 출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까지 평균 60㎞이상을 진행하여 금남정맥 종주전에 끝내기로 약속을 하고 진행 하였으나 마지막 구간은 개인 사정에 의하여 섬진강 외망포구에 각자 도착한다.            

 

 

2010년 11월 12일 금요일 저녁 한주 일정을 모두 마치고 호남정맥 출정을 위해 서울 영등포역에서 전주역까지 열차로 이동하고 전주역에서 모래재까지 택시로 이동하여 3정맥 분기점인 주화산을 출발한 4명의 용사는 임진왜란 당시 우리 조상들이 왜적들과 맞서 싸웠던 장소를 기념하기 위해 설치된 곰재전적비를 지나 장엄한 호남의 능선과 전주시가지를 한눈에 보여준 만덕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1구간 날머리인 슬재까지 진행하고 옥녀봉과 경각산을 지나 섬진강 물줄기를 가로막아 형성된 옥정호를 바라보며 영암재에서 고당산을 지나 개운치까지 진행한다. 개운치를 지난 마루금은 정읍에 내린 엄청난 눈으로 정상적인 진행은 불가능한 상태였고 망대봉을 지나 알바를 심하게 하여 많은 시간과 체력이 소모되어 추령까지 진행에 만족 하여야 하였다.         

 

 

작은 나무는 엄청난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저 마루금을 가로막고 있어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었지만 송곳바위봉과 추령봉에서 바라본 눈속에 묻혀있는 내장산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추령을 지나 달빛속에 모습을 드러낸 내장산은 하얀 설경속에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었고 장군봉과 신선봉 그리고 까치봉으로 이어진 마루금은 럿셀이 되어있어 무사히 진행하였지만 순창세재 방향의 계곡은 럿셀이 않되어 허리까지 빠지는 눈속을 헤치며 진행하는데 한계점에 도달하였지만 불굴의 의지로 그 어려움을 이겨내며 진행하였고 백암산 상왕봉에서 백학봉방향의 명품 소나무를 감상하고 곡두재를 지나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경계인 강선마을까지 도착한다.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를 걸처 진행하던 호남정맥은 담양호를 가운데 두고 추월산과 강천산을 지나 호남정맥 중간지점을 통과하며 무등산으로 진입하게 된다. 담양군과 광주광역시 그리고 화순군에 걸쳐 있는 무등산은 주봉이 국가시설물로 자리잡고 있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나 입석대와 서석대가 주상절리로 유명하여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이어진 마루금은 암봉을 지나 안양산으로 이어지며 방아재에서 새벽에 시작된 마루금 답사는 둔병재까지 총 42㎞를 진행 하고서야 안양산자연휴양림에서 마무리 한다.           

 

 

화순군을 지난 마루금은 장흥군과 보성군 경계에 있는 제암산은 임금 제(帝)자 모양의 3층 형태로 높이 30m 정도되는 바위가 우뚝 솟아 있으며 여러 바위와 주변의 봉우리들이 임금에게 공손히 절을 하고 있는 형상이어 임금바위(제암)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정상에는 정상석과 매우 뛰어난 조망에 감탄하며 철쭉으로 유명한 일람산과 보성 녹차밭을 지나 봇재까지 진행한다.    

 

 

보성과 장흥을 사이에 두고 남쪽으로 쉼없이 내려온 호남정맥은 사자산을 깃점으로 방향을 완전히 동쪽으로 틀어 일람산을 지나 득량만을 바라보며 진행하는 주월산의 조망은 순간의 모든 피로를 풀어주지만 힘든 된비알로 오른 존재산에서 지나온 마루금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폐막사와 군사도로를 따라 주릿재로 내려서며 벌교읍에서 1박을 하고 백이산과 순천시 승주읍 조계산까지 진행한다.       

 

 

조계산을 지난 마루금은 찔레꽃 향기 가득한 등로를 따라 유치산과 문유산를 지나 깃대봉으로 이어지며 다시한번 힘차게 오르며 형제봉과 도솔봉을 만나 멋진 조망을 뽐내다 따리봉에서 고도를 급하게 떨어뜨린 다음 백운산에서 다시한번 용틀림을 한다.

매봉으로 이어진 마루금은 토끼재로 내려오며 사유지란 이유로 출입을 막아버린 주인장이 야속하지만 철조망을 넘어 힘든 된비알로 오르면 지리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불암산으로 정상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며 유유히 흐르고 있는 섬진강의 모습을 보며 고도를 조금씩 내려 매실농장을 지나 천왕산 바위봉에 오르면 사방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외망포구도 조망이 된다.

천왕산을 지난 마루금은 호남정맥 마지막 봉우리인 망덕산을 한재에서 35㎞를 나홀로 외롭게 넘고넘어 도착하여 전망대 바위에서 외망포구를 바라보며 그동안 진행하며 힘들고 외롭고 즐거웠던 순간 순간을 기억하며 어느 포구와 다를게 없는 포구이지만 색다른 맛을 느끼며 무사히 도착하여 대단원의 호남정맥을 완주하며 8정맥을 졸업하게 된다.              

 

 

9. 금남정맥(2011년 4월 3일 ∼ 7월 17일) 백두사랑 산악회

 

금남정맥 분기점인 조약봉에서 남쪽으로 호남정맥을 보낸 금남정맥은 북쪽으로 약 200㎞를 뻗어가면서 전북에 입봉, 연석산, 운장산, 장군봉 등을 세워놓고 잠시 충남으로 들어갔다 나오며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대둔산 연봉을 한 바퀴 휘돌아서 나간 뒤 충남 백암산, 인대산, 바랑산, 월성봉, 계룡산 등을 지나 정맥의 흔적만 남아 있는 부소산성과 낙화암 옆 백마강에서 여맥을 다하게 된다. 이때  산줄기의 동사면을 흐르는 물은 금강을 이루고 서사면 물은 만경강을 이루며 군산 앞바다에서 만나게 된다.  

 

1대간 9정맥중 마지막 정맥인 금남정맥을 3정맥 분기점인 주화산(조약봉)에서 백두사랑 산악회 회원들과 출발한다. 주화산은 이번이 3번째로 금남호남정맥 졸업때 찾았고, 그리고 호남정맥 출발을 여기에서 하였으며, 이번 금남정맥 시작을 위하여 또다시 찾았다.

그 동안 무박산행으로 여유를 가지며 진행 하였던 산행을 당일 일요일 산행으로 진행 한다고 하니 부담은 가지만 일단은 진행하기로 하며 주화산을 출발한 마루금은 입봉을 지나 연석산과 서봉을 이어가며 피암목재에서 고도를 낮추었다가 다시 힘차게 일어서며 장군봉에 도착한다.        

 

 

장군봉을 지난 마루금은 호남의 금강 대둔산에 진입하기 위해 고도를 확 떨어뜨린 다음 배티재에서 힘든 된비알로 낙조대에 올랐다 마천루 방향으로 진행하며 멋진 풍광에 흠뻑 빠졌다 정상에 도착하니 많은 시민들이 휴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충남 논산으로 들어간다.    

 

 

논산으로 들어서며 월성봉과 바랑산을 지나 덕목재에서 논산땅을 벗어나 3군 사령부가 있는 계룡시를 만나 천호산과 천마산을 이어가며 계룡시가지를 내려다보며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히며 계룡산으로 진입한다. 계룡산 주봉은 천왕봉이나 천왕봉에는 국가시설물이 있어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어 관음봉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으나, 금남정맥을 진행하며 천왕봉 정상석 天壇에 설수있는 행운을 얻어 정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쌀개봉을 지나 관음봉고개에 도착 아침을 먹고 관음봉에서 자연성능능선을 따라 금잔디고개로 진행한다. 

 

 

계룡산을 지난 마루금은 공주시를 벗어나 부여군으로 진입하며 조석산과 금성산에 이어 부여시내를 관통 부여여고 정문으로 들어가 교실 뒷편 부소산 등로를 따라 부소산성과 낙화암 그리고 고란사를 거처 구드레나루터에 도착하며 대단원의 1대간 9정맥을 4년 1개월 8일만에 완전 종주를 마치게 된다.  

 

 

4년 1개월 8일 동안 지리산 천왕봉에서 시작된 백두대간은 덕유산과 속리산 그리고 소백산을 지나 강원도 태백산과 설악산을 거쳐 고성군 진부령과 향로봉에 도착하며 백두대간을 환희와 흥분속에 마치고, 부산 몰운대에서 시작한 9정맥은 부여 구드레나루터에 도착하며 1대간 9정맥을 마치는 쾌거를 이루었다.

1대간 9정맥을 진행하며 국립공원 지리산과 설악산 같은 명산을 비롯하여 이름없는 무명봉까지 전국팔도를 내발로 다니는 환희는 경험하지 않고서는 그 맛을 모를 것이다. 하지만 환희와 즐거움만 있었던 것은 아니며 아품과 고통도 있었고 진행중에 너무 힘이들어 후회를 하였던 경우도 있었다. 이런 환희와 즐거움 그리고 고통과 아품이 있었기에 1대간 9정맥 완전종주가 더욱 빛나는 것 같다.            

 

 

그 동안 함께 백두대간을 진행 하였던 백두대간을 그리며 "꿈의 종주대"  9정맥을 함께 진행 하였던 백두사랑 산악회좋은 사람들 그리고 개별적으로 함께 하였던 산꾼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 1대간 9정맥을 진행하는 나에게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나에 꿈 1대간 9정맥을 마치고"의 기록을 간다하게 정리한다.

 

산이 좋아 산에 오르고

내나라 내땅을 내발로 걷고 싶어 산에 오르는

산과 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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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8.18 00:12

    첫댓글 1대간 9정맥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4년 정도의 짧은 기간에 대단한 열정입니다. 산과스키님이 함께하신 산악회의 영산기맥 종주에 저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주말에 뵙겠습니다.

  • 작성자 11.08.19 21:16

    축하 말씀 대단히 감사 합니다. 영산기맥 산으로님과 함께 종주하면 더욱 멋진 종주가 될것입니다. 토요일 저녁에 꼭 만나요.

  • 11.08.18 11:14

    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저는 백두대간을 시작한지 8년이 거의 다되가는데 아직 1대간9정맥을 완주하지 못했는데 대단하신 열정입니다.가시는 영산기맥도 무탈완주 바랍니다

  • 작성자 11.08.19 21:18

    네 감사합니다. 영산기맥을 시작으로 9기맥 종주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꼭 완주 하도록 하겠읍니다. 기회되면 한번 놀러 오세요.

  • 11.08.18 13:31

    1대간 9정맥 완주 측하드립니다. 무시무시 하네요 ㅎ 오래전에 북한산 한번 함께 산행한적있는데 이렇게까지 매니아신줄은 몰라뵈었어요 ㅋ
    수고 많으셨구여 새로 시작하는 영산기맥도 지금처럼 무탈하게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

  • 작성자 11.08.19 21:27

    아짐님 감사 합니다. 정산에 가고 싶은데 1대간 9정맥을 우선 진행하느라 함께 못하였읍니다. 이제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조만간 정산에 참여 하겠읍니다. 다시한번 감사 합니다.

  • 11.08.31 15:50

    빠른시간내에 한눈 팔지 않고 단칼에 끝내 버리셨습니다.
    님과 함께 한 산행도 오래 되었군요.
    앞으로 기맥산행도 무탈즐산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작성자 11.08.31 21:30

    감사 합니다. 명산에서 마루금과 종주산행으로 바뀌면서 더 흥미를 갖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매주 산행을 하다보니...
    이제 기맥은 백두사랑에서 진행을 하고 지맥은 당분간 자유롭게 할 예정으로 연가 정산에 참여토록 하겠읍니다. 영산기맥 진행 하면서 산으로님과도 이야기 했듯이 비박산행에 꼭 참여 하고 싶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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