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소계 (원본)

[천지]

제 2 편 개 관

제 1 장 전주의 명칭과 연혁

제 1 절 전주 지명의 원의(源意)

전라도라고 하면 전주와 라주의 앞 글자를 따서 전라도라고 부른다. 전라북도를 다른 말로 표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전라복도(全羅福道) 라고 까지 표현한다. 호남평야의 풍부한 농산물 서해 바다의 풍부한 수산물 덕유산 지리산등 높은산을 끼고 있으며 전라북도에서 강이 무려 5개나 발원한다. 섬진강 금강 영산강(순창구림 발원설) 동진강 만경강 모두 호남의 젓줄이요 충청도의 목을 적셔주는 풍부한 물을 가지고 있다. 물에 관해서 이 지역 지방호칭에서도 볼수 있은데 이곳 전라도 지방을 호남지방이라 말한다. 호남은 원래 호수의 남쪽에 위치한다는 것에 연유된 명칭으로, 호수는 여러 설이 있으나 김제의 벽골제호를 말하는도 설도 있고 또 금강 이남을 말하는 설도 있다. 아뭏튼 이 지역은 수량이 풍족하고. 자연 재해도 거의 없고 외침도 거의 받지 않는 땅 전라북도 그 한가운데에 전주가 있다 그래서 전주는 글자그대로 완전한 도시란 뜻이다 전주 완산의 비명 원의(源意)를 볼 때 "완(完)" 과 "전(全)"은 모두 "온전하다 뜻이다 .동양의 노스트라다무스 불리는 격암 남서고가 예언하길 후천재창조때 즉 천지개벽시엔 이로움이 온전하고 온전해야하므로 이재전전,( 利在全全)이라하여 앞의 全全은 전라도 전주를 예언했다. 대동여지도를 만든 고산자 김정호는 호남은 조선8도에서 가장 축복 받은 땅이라고 하였다 충무공 이순신은 호남이 없으면 조선도 없다 말을 했고 어떤 이들은 김일성의 시조묘가 전주 근교 모악산에 있기 때문에 전주는 미사일 공격의 대상이 아니다 말하면서 전주는 전쟁에도 아주 안전하여 온전히 보전할 수는 완전한 도시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 풍수적으로 평양의 기운이 왕성하면 전주는 쇠락하고 전주 기운이 흥하면 평양이 쇠락한다 그러니까 평양과 전주는 시소관계로 남북통일 관계도 전주와 관계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이다

그 전주(全州)의 옛 지명은 삼국사기 기록에 의하면 백제시대에는 완산(完山)이라고 하였는데 전주라는 지명 사용은 서기 757년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경덕왕(景德王) 16년부터이다.

제 2 장 전주의 연혁

◉고대사회

-3세기경 마한에 속함

- 6세기말 백제시대 완산이라 부름

◉삼국시대

- 685년(신문왕 5년) 완산주를 둠

- 757년(경덕왕 16년) 완산주를 전주라 개칭함

- 892년(진성왕 6년) 견훤(甄萱)이 도읍하여 「후백제」라 부름

◉고려시대

- 936년 후백제 멸망

- 940년 전주라 개칭함

- 983년(성종 2년) 전주목을 둠

- 1005년(목종 8년) 전주 절도사를 둠

◉조선시대

.-1392년(태조 원년) 완산 유수부를 둠

-1403년(태종 3년) 전주부라 부름

-1728년(영조 4년) 전라관찰사를 둠

-1896년(고종 33년) 전라북도 소재지로 정함

◉근대

-1914년 전주면 설치

-1931년 전주면이 전주읍으로 승격

-1935년 전주읍이 전주부로 승격, 완주군 분리

◉현대

-1949년 지방지치법 시행에 따라 전주시로 개칭

-1989년 완산구와 덕진구를 둠

제3장 전주의 역 사

제 1 장 총 설

1) 선사시대

구석기문화는 송천동 사근유적과 효자동 봉곡 유적이 있고 청동기시대의 유적과 유물이 풍부하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2) 마한시대 소국가의 탄생과 백제의 전라도 병합(기원전 1세기~기원후 3세기)

마한·백제시대 전주는 중심지에서 비켜서 있었지만, 만경강의 본류와 지류를 따라 충적지와 구릉지대가 발달한 자연환경과 지정학적인 이점을 바탕으로 중심지로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3) 후백제의 왕도 전주

견훤은 900년 전주에 ‘후백제’를 세웠습니다. 전주성(견훤성·지방 기념물 제44호)은 승암산에서 기린봉 능선을 타고 북쪽으로 흐르는 구릉지대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걸쳐 있다. 발굴작업에는 마한 문화백제 연구소팀과 전영래 교수가 주축이되어 발굴 작업을 하였는데 많은 유적 유물이 나왔다 특히 주목되는 유물이 연화문 수막새(당나라기와로 왕실만 사용) 나왔고 주춧돌이 230개나왔다 발굴당시 본인도 현장에 있는데 마치 월드컵 우승을 한 기분이었다 그래서 더욱 이곳이 왕궁터임을 증명하였다

4) 고려시대

고려는 성종때(983년) 12목체제를 마련했는데 전라도에는 전주목과 나주목이 설치되었고, 현종때(1018년) 5도, 양계체제로 개편되면서, 전주권과 나주권이 합쳐져 전라도가 되었습니다.

5) 조선왕조의 발상지

전주는 태조 이성계의 본향. 조선은 건국 후 전주에 태조어진을 모시고 경기전이라 하여, 전주가 왕실의 뿌리임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6) 전라감영이 소재했던 호남제일성

전주는 전라도를 총괄하는 전라감영의 수부(首府)였습니다. 한강이남에서 가장 큰 성이였던 전주부성은 객사가 중심에 위치하고 그 앞쪽으로 서편에 전라 감영, 동편에 전주부영이 자리했습니다. 영조10년(1734) 감사 조현명이 전주성을 손질하고 4대문을 다시 쌓았습니다.

7)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역사지킴이

조선은 서울 춘추관을 비롯해 충주, 성주, 전주 등 4대 사고에《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였는데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탔으나 전주사고본만은 오희길, 손홍록, 안의 등에 의해 실록과 태조어진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은 왜란이 끝난 후 어려운 재정에도 불구하고 전주사고를 토대로 재발간 하였는데 이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의 정치경제 사회 문화등 당대의 사회의 위대한 민족 문화유산으로 1997년유네스코 지정 세게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8) 조선의 3대 도시 전주

전주는 호남 제일의 곡창지대 수부로 물산이 풍요롭기가 한양을 방불케 하였습니다. 전주가 호수로는 한양, 평양에 이어 3번째이고, 인구수는 한양, 평양, 의주, 충주에 이어 5번째 였습니다.

9) 조선의 문화예술을 선도한 예향

전주는 조선후기 대사습놀이가 열렸던 소리의 고장이며, 음식문화가 발전한 맛의 고장입니다. 한지의 본가이며, 완판본이라는 이름으로 한양과 함께 출판문화를 주도했던 기록문화의 도시였습니다.

10) 전주성을 수호한 우국충절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은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고 말씀하셨고 일본 역시 임진왜란의 실패 원인으로 호남 공략의 실패로 꼽았다 그래서 일본군은 호남의 공략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안고구치 부대가, 전주공략에 총력을 기울렸고 관군역시 왜군이 들어오는 두 길목 웅치(전주에서 진안넘어가는 고개)와 이치(대둔산에서 충남 진산에 넘아가는 고개)에서 전투를 치열하게 벌려 전주성을 지켰습니다. 정유재란(1597)때는 전주성이 왜군에게 점령되지만, 왜란초 전주성과 호남수호는 7년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11)최초의 지방 자치제 격인 폐정개혁안

동학 혁명은 탐관오리 수탈에 못이겨 일어난 봉기지만 농민군과 정부가 합의하여 집강소를 설치하여 최초 지방 행정자치 형식을 만들어습다

제 4 장 전주의 향토사

제 1 보물

1. 풍남문(豐南門)

전북 전주의 풍남문은 전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문이다. 서울의 남대문이 그렇듯이 전주 역시 전주를 소개할 때 빠지지 않고 첫머리에 나오는 것이 이 풍남문이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08호로 지정되었다.이 풍남문은 고려 고양왕 때인 1389년에 처음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전주부성을 쌓으면서 동서남북 네 곳에 문루를 만들었는데, 이 풍남문은 전주부성의 남문으로 축조되었다.그후 조선 선조 30년(1597년) 모두 불타버려 영조 이후 현재의 모습으로 중건되었다. 이 풍남문은 원래의 풍남문보다 규모가 작아진 것이라 한다.그후 1905년 조선통감부가 폐성령을 내려 전주부성의 나머지 문루는 모두 철거되고 이 풍남문만 남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풍남문의 형태는 조선 후기 문루의 형태를 그대로 따르고 있어, 서울의 남대문과 비슷한 형태이다.

2. 전주객사

전주객사는 보물 풍남문에서와 마찬가지로 전라감영(현 도청)의 권위와 명예를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뜻을 지닌 보물이다. 전주객사의 원래는 전주부성 안에서 가장 으뜸인 감영,으로 광대한 대지에 주관과 그 좌우에 양익헌을 가진 웅장한 건축물이었다. 그러던 것이 1914년 북문에서 남문에 이르는 관통도로의 확장공사로 좌측의 동익이 철거되고 현재는 주관과 서익만 남게 되었다. 주관 정면에는 풍패지관이라는 유려한 초서체의 현판이 걸려 있다. 여기서 풍패란 한고조의 고향지명으로 왕조의 본향을 지칭하는 것으로 전주가 바로 이조의 발상지로서의 그 높임을 우러른다는 뜻에서 전주객사의 본관을 "풍패지관(豊沛之館)"이라 하였다.. 전주객사는 원래 조선 초 전주부성(全州府城)을 쌓을 때 세워졌다고 하며 지금 남아 있는 건물은 여러 차례 수리되었다..

3. 전주이씨 고림군파 종중문서(보물718호

4. 태조이성계상 (보물931호)

5. 묘법연화경권제1-3권(보물1153호)

6.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주본권제30

7.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권제1-5(보물1193호)

8. 집주금강반야바라밀경 하(보물1223호)

9. 불조삼경(보물1224호)

10.법집별행록요병입사기(보물1222호)

※3.4.5.6.7.8.9.10번은 한솔 종이 박물관에 소장되어있음

제 5장 전주의 사 적

1. 전동성당(殿洞聖堂)

원래 전라감영(全羅監營)이 있던 자리이며, 천주교 신자의 순교지이다 호남지방의 서양식 근대건축물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것의 하나로, 평지의 성당으로는 화강석을 기단(基壇)으로 사용한 붉은 벽돌 건물로서, 둥근 천장으로 되어 있다. 중앙의 종탑을 중심으로 양쪽에 배치된 작은 종탑들은 조화로운 입체감을 창출, 건물의 상승감을 더해 준다. 종머리는 로마네스크의 주조(主調)에 비잔틴풍(風)이 가미되어 있어 건물 본체와 잘 어울린다. 1988년 화재로 건물 일부가 소실되었다.

2. 남고산성(사적294호)

남고산성은901년 후백제 견훤이 쌓은 것으로 전해지고있고 임진왜때는 전주 부윤 이정란이 왜군을 막기 위하여 수축하였다 산 성안에는 우물이 7개있고 성의 높이는 8자(동국여지승람기록)둘에는 2.95km(완산지기록) 성내는 숙종때 진이 설치되어 진장이 머무르는 관청과 창고 화약고등이 있다

3. 경기전(사적339호)

조선왕조를 창업한 이태조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하여 태종 10년(1410년)에창건하였다.경기전은 조선이 건국되자 왕기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세워진 것으로서 태조의 어용을 봉안하였으며, 태종 14년(1414년)에 건립되었다. 경기전은 선조 30년(1597년)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6년(1614년) 11월에 중건되었다.

현존 건물인 전각은 다포식 맞배지붕 건물로서, 전면에 하마비, 홍살문, 외삼문, 내삼문 등이 있다. 경기 전에 봉안된 어용은 경주 집경전본을 모사한 것이었는데, 세종 24년(1442년)7월에 집경전의 어용과 함께 개화하여 동년 10월에 봉안했다.

4. 향 교

고려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명확한 기록은 없고 태종때에 중화산동으로 이전하였다고 다고 전한다. 그 뒤 순찰사 장만과 유림들이 합심하여 선조에 현 위치로 이전 하여 현재까지 이르고 있으며, 이 곳 배향 위패는 서울의 성균관과 동일하다. 현재 경내에는 대성전, 명륜당, 계성사, 동무, 서무, 장판각, 만화루, 동재, 서재 등이 있으며 대성전은 공자를 주벽으로 50인의 유학 성인 위패를 모시고 있다.

5. 오목대와 이목대

오목대는 이성계가 남원 운봉 황산에서 발호하던 왜구 아지발도(阿只拔道)의 무리를 정벌하고, 승전고를 울리며 개선하여 개경으로 돌아갈 때 전주 이곳에서 야연(野宴)을 베풀었다는 곳이다.

여기에서 이성계는 한나라를 창업한 유방이 불렀다는 대풍가를 읊었다. 즉 자신의 새로운 나라를 세우겠다는 야심을 넌지시 비쳤다. 그러자 이를 모를 리 없는 종사관 정몽주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홀로 말을 달려 남고산성 만경대에 올라 비분강개한 마음을 시로 읊었다. 현재 만경대에는 그 시가 새겨져 있다. 오목대 바로옆 도로 건너면 이목대가 나와는데 가끔 이목대와 오목대 가치가 어느것이 더 좋은가 물어보면 거의다 오목대라고 답변한다 왜냐면 이목대의 이(2)이고 오목대의 오(5)자는 인줄알고 숫자상으로 5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뜻은 아니고 오목대는 오동나무오 나무목으로 건물 재료를 오동나무로 지어고 이목대는 배리자를 써서 배나무가 주 재료이다 ※(이성계 5대조 목조 이안사 이야기에서 이목대옆에는 배나무가 많아고 오목대옆에는 오동나무가 많아다는 이야기도 있음)

오목대와 이목대에는 고종의 친필로 새긴 비석이 세워져 있고, 비각이 건립되어 있다.

6. 관성묘 이야기

관성묘는 삼국지에 나오는 관운장과 제갈공명의 영정을 봉안하고 춘추로 제사 지낸다. 조선말기의 화가 소정산이 그린 삼국연의도의 10폭 그림이 보존 되어 있다. 본전 네 기둥 에는 각각 법훈을 유려한 필체로 써서 걸어 놓았는데 중국의 영웅 관우를 이 나라에 봉안 한 목적 등이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관우 신장을 신봉하는 신당이 널리 전파되기는 임진왜란 때로서, 당시 명나라 유격장군이었던 진인이 울산싸움에서 부상을 입고지금 서울에 있는 남묘자리에 머물러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명나라 군사들은 싸움터에서 자주 관우신장의 령을 통하여 그 가호를 받았다고 믿는데 에서 열렬한 관우숭배자인 그는 이곳에 묘를 세워 관우의 신상을 안치하였다고 한다.이것이 관우신앙의 시조가 되었다. 전주의 관성묘는 고종때 전라도 관찰사 김성근등이 관우 영혼이 조선의 발원지 전주를 지켜주고 종묘사직을 지켜줄것으로 믿고 관성묘를 조성하는데 사대사상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요즘은 관성묘 기능도 있지만 관성묘를 믿는 신자들은 년 초에 이곳에 찾아와 한해의 행운길복을 점친다.

제6장 훈요십조와 기축옥사로 사건으로 본 전주

1. 훈요십조

흔히 호남을 차별하고 지역감정의 원조는 훈요십조이라고 생각한다. 고려 태조 왕건이 유훈으로 "호남이 배역의 땅이니 이곳의 인재를 등용치 말라"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호남은 고려시대부터 차별받아온 것으로, 현대사까지 호남차별은 역시 역사적 연장선상에 놓여있을 뿐이다 호남의 나쁜 땅의 원인이 호남차별 원인을 가져왔다식으로 피해자인 호남에 전가되어 '피해자 탓하기'식의 논리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부터 호남차별의 역사적 근거가 되어 왔던 훈요십조에 대해 의문점을 알아보도록 하자.

1. 훈요십조의 '차현이남 공주강은 호남지역을 가리킨다?

차현이란 용어를 호남 지방이라고 사용된 것은 고려시대가 아니라 조선시대에서 사용했다 실학자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호남의 강은 산발과 같고 사람은 광교하니 의탁할곳이 못된다 말했으며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전라도는 백제 땅으로 땅과 물이 모두 배역한다 그래서 고려시대에도 관리를 등용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고려시대는 반궁수(중앙에 활을 쏘는 형상)을 낙동강과 섬진강을 지목했다

2. 고려시대의 풍수관

고려시대의 풍수관은 비보 풍수였다 즉 나쁜 형상의 땅일지라도 풍수상의 흠을 고쳐 보완하여 사용했는데 이것이 비보풍수관 이었다 그래서 중앙에는 산천비보도감 설치하여 풍수를 연구하고 풍수적으로 나쁜곳은 흠을 바로 잡아 사용하였다 일례로 전남 순천 조계산에 선암사는 산정기를 누르기위해 강선루를 지어 기 흐름을 차단하였고 충남 논산 개태사는 3개의 미륵 보살의 손발을 유난히 크게 만들어 불상을 의도적으로 남쪽으로 배치하여 남쪽 기를 차단하려고 하였다

3. 왕건의 3대정책중 하나는 민족 융합정책이지 민족 분열 정책이 아니었다 왕건이나 고려왕조 왕들은 다른 호족들뿐만아니라 호남인들을 우대했다 장화왕후 오씨는 전남 라주출신이며 장화황후 아들이 바로 혜종이 이다 또 왕건의 정신적인 지주 도선대사(영암출신) 팔공산전투에서 왕건 옷을 입고 대신 전사한 신숭겸(곡성출신). 태조에서 성종까지 6대 임금 모시던 최지몽(영암출신)은 사후 국장급으로 장사를 지내주었다 또 박영규 김심언 김질 경보대사등 모두 호남출신이었다

4. 후대왕들은 훈요십조를 지키지 않았다

후대왕들은 현소 윤다 김질등을 등용하였고 사찰도 마구 지어 현화사 흥왕사를 지을만큼 후대 왕들은 훈요십조 내용을 잘 몰라거나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사견

고려 현종때와서 경주 출신들이 대거 중앙에(현종비가 경주출신)진출하면서 기존 수구세력과 권력 투쟁이 전개되었는데 훈요십조내용이 하필 그때 등장되는 것은 뭐가 시원치 않다 또 거란 침입으로 7대실록등 모든 문화기록이 모두 소실되었는데 유독 훈요십조만 남아있는것도 이상한 일이다 아마 거란 침입으로 현종이 전라도 삼례로 피난을 왔을 때 전주 절도사 조용겸이 오해로 현종을 피살하려다 실패했는데 이것을 구실로 전라인들을 제거 구실로 삼은듯하다

근대에 들어와 훈요십조를 처음 해석한 사람은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사편수회 편수관이었던 이마니시라는 일인사학자였다. 이마니시는 '차현이남과 공주강외'이라는 문구를 호남지역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하였고 이것이 지금까지 정설처럼 굳어져 호남이 배역지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것이다.

2. 정여립난과 전주

선조때 과거 시험에서 서울이 1위가 나오고 2위로 전주가 합격자가 많이 배출되었다 그런데1589년 황해 감사 한준이 올린 비밀 장계를 급히 조정에 올라왔다 전주 출신 정여립이 모반을 했다는 내용인데 정철은 아들이 죽어 장례식을 치러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청하여 조사관 되어 이 사건을 처리하면서 동인의 정예 인사는 거의 제거되었다. 이렇게 해서 비명에 숙청된 이들이 천여 명에 달하였다. 이것이 조선최대옥사 기축옥사(정여립 모반사건)사건이다. 아마 조선왕조실록에서 가장 나쁜 사람으로 등장되는 사람은 홍길동전을 쓴 허균이고 그다음으로 정여립을 나쁜사람으로 표현할 정도이다

1. 기축옥사 조작설

기축옥사 사건을 전말을 조사한 사람은 관동별곡 미인별곡 사미인고 등을 써서 국문학사에 잘 알려진 인물 정철인데 정철도 그당시에는 당쟁 한가운데 서있었다 정철은 서인의 영수로서 정적인 동인세력을 제거할 구실을 찿고 있었다 당시 정철은 아들이 죽어서 장례식을 치러야하는데 아들 장례도 포기하고 조사관을 신청하고 조사가 들어기전부터 벌써 정여립이 도망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기축옥사 사건 조작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정철의 오른팔인 송익필이 사전에 철저히 모사계획을 세워서 서인들이 동인세력과 전라도인을 제거했다고 생각한다 그이유로 정여립의 대동계회원은 600명 정도로 왜선 18척이 전라도 손죽도에 침범해서 정해 왜변이 발발하자 전주부윤 남언경의 요청에 의해 정여립은 대동계 무사들을 동원하여 전주지방을 괴롭히는 왜구를 물리쳐준다 정말로 거사를 준비했다면 자기 전모를 드러낼 수가 있을까 또 혁명의 군사움직임이 전혀 없는데 전라도 아닌 황해도에서 신고가 들어간 것도 이상한 사건이다 그래서 사건조작설을 주장하는 이들은 정여립을 몰래 타살을 시키고 자살로 위장하여 사건을 전말을 꾸며다고 주장한다 정여립이 정말로 모반을 계획했고 그런 의사가 있었다면 어째서 단 한 번의 저항도 없이 스스로 죽음으로써 최후를 맞이하였을까? 자신의 자살로 자신의 행동의 모든것이 증거자료가 되는것을 알면서도 각종 서신 문서들을 집안에 방치하여 후일 이 문서로 말미암아 많은 동인의 무리들을 죽게 했고 도망간 곳이 하필 죽도를 택했을까? 이미 그는 죽도를 자주 찾아 '죽도 선생'이라 불릴 정도였는데 세상의 눈을 피해 몸을 숨기기에 좋은 깊은 산을 두고도 연고지로 도망간 이유는 설명하기 어렵다

2. 기축옥사 모반설

1. 정여립이 남긴 문장 중에 천하공물설(天下公物設이다 '누구를 섬기던 임금이 아니겠는가'라는 그의 모반을 뒷받침하고 있다.

2. 목자(木子= 李씨) 망하고 존읍(尊邑= 鄭씨)은 흥한다.용감한 사람이 곧 임금이 될 것인데 머지않아 군사를 일으킬 것이다.

3.연려실기술에서는 "역적들의 문서 중에 정여립이 하늘에 제사 하는 제문이 일곱 장이나 나왔는데, 임금의 죄악을 말함에 있어서 특히 흉하고 참혹하였다." 그리고 여립은 왕조의 운수가 다했음을 논하고 천명의 이행을 기도하였다 한다. 선조 밑에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판단하고 혁명을 은밀히 생각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3. 정여립 사건이후의 전주

정여립은 동인과 서인의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서인의 미움(원래 정여립은 서인이었으나 서인을 탈당함)을 얻은 결과 희생된 인물로 기축옥사의 장본인이 되어 동인의 정치권에 큰 타격을 주었다. 나아가 정여립 사건은 전라도를 반역향이라는 한 서린 공식에 결정적 빌미를 제공하여 훗날까지 호남인들의 등용에 못을 박게 한 정치 사회적 대사변이다. 그러나 정여립이라는 한 인물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아 전라도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두고두고 차별을 하였으니 이렇듯 억울한 일이 또 어디 있단 말인가?

◉ 사 견

훈요십조나 기축옥사 사건이 조작이든 아니면 사실이든 간에 한정된 관료사회에서 한 권력투쟁의 한 장면이지 어떤 지역 감정문제는 아니다 이제는 지역감정이란 단어도 역사속으로 사라져할 단어이다 이제는 한민족이 서로 손에 손잡고 동서남북 발전에 함께 노력하여 하루 빨리 남북통일을 이룩하고 세계속에 부강한 국가 건설에 이바지 할때다

제7장 전주 음식.이야기

전주 비빔밥

비빔밥을 처음으로 언급한 문헌은 1800년대 말엽의 '시의전서 있다.기록을 보자면 유기방자(놋쇠를 대장간에서 두드려 만든 그릇,특히 최고의 구리와 무쇠를 사용하여 만든 유기그릇)를 썼다고 한다

전주비빔밥은 평양의 냉면, 개성의 탕반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음식의 하나로 꼽히는데 그 중에서도 으뜸이라 할 정도로 유명하다. 그 이유는 천혜의 지리적 조건하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농산물의 사용, 장맛 그리고 음식에 드리는 깊은 정성이 어우러진 합작품이라 하겠다. .

전주 비빔밥은 전주만의 음식이 아니며, 한국만의 음식도 아니다. 웰빙이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일본이나 유럽에서도 전주비빔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음식은 전주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전주의 특성은 무엇인가. 온전함 또는 완전함이라는 뜻의 전(全)이 아니겠는가. 여럿을 포용하여 완벽한 하나를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전주비빔밥이며 전주이다.

[천지]

위 내용은 1998년 제가 집접 글을 쓴 것으로 책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비 판매용이고 관공서 책입니다 앞부분만 원본으로 올려봐습니다 고향이 전주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소영]

전주분이셨군요 반갑습니다 전주효자동에 떡보의하루 체인점 언니가 하고 있어
16일부터 17일까지 가게 일 도와주러 가는데 놀러오세요

[천지]

감사합니다 저희 집근처 이군요 저도 효자동에서 국선도 합니다

[똘레랑스]

오늘 역사 공부 지대로 하네요.ㅠㅠ
천지역사쌤~~ 좋은 자료 잘보고 감다.

[소영]

고향이 전주는 아닌데 결호 후부터 쭈욱 전주에서 살아서 제2의 고향이죠
남고산성만 못가봤네요 내용이 많아 다 못읽었는데
나중에 다시한번 관심갖고 차분히 봐야 겠어요

[소영]

근데 역사 샘이신가요 어찌 이리 잘 아시는지요

[천지]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