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알아보고 감사함을 표할줄 아는 은혜를 안다 거름주고 때맞춰 물을 주고 좋은 상품만들려는 나는 경계인~
세상을 본다, 공분이 일어 광덕산 바라본다 산은 손을 내밀며 웃는데 내 손이 모자란다, 바보다~!
꽝~꽝, 오랜만에 천둥소리 울린다 종일토록 비는 오락가락하며 광덕산을 넘었다~
~~~♥ ~~
여긴 밤사이, 그리고 이순간도 비~ 관상대가 이곳 광덕산에 분초가 있는데 말입니다~ 하늘의 흐름은 누구도 알지 못하는 비밀이 있나봅니다 그렇게 많은 비는 아니지만 바람없이 계속하여 내리고 있습니다
오는 비를 바라보며 산천은 아무 말없이 묵묵히 비를 맞으며 우거지고 열매 맺고~~ 비 내려달라 있으니 이제와서 그만 오라하자니 조금 남사스럽고 그러니 눈감고 지켜보는 모습이 한없이 대견스러 보입니다 초지일관하는 그 묵직함이 좋습니다
창문밖으로 눈을 돌려 보며 하늘을 쳐다봅니다 소리없이 바람을 동잠하지않은 고마움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뜻대로 모든 것이 다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하늘은 우리편이라 믿으며 얼갈이 배추를 모종하려 합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를 보며 흐뭇한 마음을 갔고 병없이 마지막까지 잘 버텨달라 주문을 외어봅니다 "건강하게 익어라~!" ㅎㅎ
화사한 날은 아니지만 이런날 막걸리라도 저녁무렵에는 해야하지 않나요? ㅎㅎ 인생 뭐 별거있나요? 만나서 헤어지고 또 만나고 보고픈 사람끼리 수다떨면서 이런날 호박전이나 감자전에 희노애락을 펼쳐보이면서 살아가는거지~ ㅎㅎ 항상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구요
"내가 만난 용사님~
18세 선택제 평양 광성중 출신이다 '48년 삼일절날 김일성 축사에 친구와 수류탄 투척 간신히 살아서 남한으로 탈출했다
전쟁이 나고 부산으로 피난이다 헌병에 이끌려 어디론가 갔더니 일본 세이부항구다
1달 훈련받고 카츄사 되어 미7사단 따라 인천상륙 서울에 왔다 다시 배타고 원산앞바다로 갔다 미해병대와 병행하여 진출하여 장진호 신흥리진출이다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에 이제는 중공군이 달려들어 포위되고 말았다
후퇴는 용서할 수 없다 그래서 "뒤로 돌아, 함흥향해 공격하라~" 얼어붙은 장진호를 이탈하며 중공군과 백병전이다
쏟아져 내리는 눈, "어이쿠"하며 쓰러지는 전우 적을 죽여야 하기에 대검을 들고 중공군을 찔렀다
미군들 대열이 무너지고 멈춰버린 차량~ 이리처럼 달겨드는 인해전술의 중공군 미군 비행기 폭격, 중공군 박격포 포격으로 불꽃장터다
많은 군인들이 죽어가고 피흘려 내리는 눈이 빨간 핏빛으로 물들어 빨간눈이 쏟아진다
누가 죽었는도 모른다, 지휘고하도 없다 대대장 죽고 중대장도 죽었다, 수많은 전우들이 죽는다 너무추워 죽는지도 모르고 사람이 얼음덩어리다~
쓰러지는 전우를 구출할 용기도 없다 나도 그렇게 언제든지 죽어가는 예약된 대상자일뿐~
살아야 한다는 절규도 없이 남으로 걸었다 고토리를 지나 황초령을 넘어 함흥으로 가야 한다 걸으며 동사되어 픽픽 쓰러지는 미군, 그리고 카츄사~
처절했다, 중공군도 불쌍하게 죽어갔다 17살에 붙들려 갔는데 그놈들은 15살도 있었다~
걸으면서 바로 앞에 쓰러진 전우에 걸려 넘어지고 때로는 발로차여 낭떠러지로 굴러가는 얼음덩어리 시체 키만큼 눈은 쌓이고 중공군도 옆에서 같이 허부적인다
그렇게 살아서 배타고 부산에 왔다 살은 것이 살은 것이 아니다, 덤으로 살아 있을뿐~
그러다 오성산 저격능선 좌측을 공격한다 중공군이 가장 장렬히 싸웠다고 자랑하는 "상감령전투" 삼각고지에 육탄으로 한달을 공격해도 실패했다
살다보니 어언 70년, 이제 돌아 갈 나이~ 하늘을 보니 부모형제 그립고 먼저간 전우에게 미안~ 딸자식 길러 고향이 되고 함께하는 친구들 모여있다
이제 갈 때가 되었는지 부상당한 곳들이 아프다 걷기가 힘들고 자꾸만 꿈속에 전우들 모습이 보인다
"그래 살만치가 아니라 너무 과분한 인생역경이다" 덤으로 사는 인생 여한도 없다 후회도 없더 단 한가지 고향에 묻혀서 있는 부모님을 보고 싶다~!
처가집이 집이 되어버려 고맙고 고맙다 마누라 고맙고 자식들이 고맙다
~~~♥ ^^
포천 의료원에 진료받으러 갔다가 만난 용사님의 넋두리입니다 얼마나 즐겁게 그리고 눈물나게 말씀하시는지~~ 거의 2시간을 경청하고 화지리(동송)에 사시는데 찾아가서 만나기로 약속도 했습니다 저는 그 용사님을 만나서 증언을 듣는 것이 취미입니다 저의 삶의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
비는 계속하여 오락가락합니다 감자를 캐고 모종한 얼걸이 배추둘이 좋아라 합니다 들깨들이 쑥쑥 자라고 고추도 잘 커가고 있습니다 너무 크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 도 있지만 일단 크고 번듯하게 많이도 매달려 좋습니다 옥수수는 이제 곧 익어가 먹게될 겁니다 삼 세번에 가장 아프지않고 쭉쭉빵빵하게 명품이 되었습니다 역시 경험이 중요합니다 또한 잘 보살피는 주인의 정성을 배반하지않는 의리가 곡식세계에도 있다고 하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오늘은 가족의 여자동창들과 그 남편등 몇분이 저녁을 집에서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낙향하여 이제야 신고식을 합니다 ㅎㅎ 이곳은 가족의 고향입니다 ㅎㅎ
한주의 마지막 금요일입니다 구름이 잔뜩끼여 언제 지가 내릴지 모르는 이곳입니다 까치들이 오랜만에 날아와 지저귀고 있는 아침은 깨끗합니다 장마가 아지 이곳까지 오지는 않했는데 후덥지근하여 땀은 잘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꽈리고추를 따서 출하하는 날입니다 비록 얼마안되지만 재미있는 일입니다 움직이고 나면 땀이 나는 이 여름의 화려한 변신에 감사하며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어미 청개구리의 분신~
너희들 뭐하니? 난 배푸잎에 앉아서 놀고 있지~!
아아니 너희 엄마는 어디갔니? 그건 아저씨가 왜 물어. 골로갔는데~!
얘들아 말이 무섭다. 꼬맹이들이~ 아니 꼬맹이라니. 아저씨 비하 발언인데~
그럼 어린이라고 할께 아냐 괜찮아. 꼬맹이라고 못하는 것도 없으니~
그럼 다시물어볼께, 너희 어머니 어디가셨니? 그런건 묻지않는 것이 상호 좋은거란걸 아실텐데~
존심상하는 것도 아니잖아. 난 이이숍 이야기를 하는거아냐~ 그러세요, 그럼 왜 우리 엄마 찾아요?
응, 비가 오는 것도 문제지만 내가 배추를 다 뽑으면 한포기도 없을꺼야. 그럼 너희들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려고~ 자연생태계 보호협회에 나가세요?
얘야, 너희들 상당히 고깝게 대꾸하는거 같다. 뭐 불편한거니? 그렇게 들리시면 어쩔수 없어요. 우린 불편한게 아니고 불쌍해요~!
왜 불쌍해? 이렇게 생각해 주는 아저씨도 있잖아~ 힝, 아저씨 농담하시는거죠. 아니 우리 집을 다 처리해 버린다면서 우릴 생각~?
그렇구나. 입장바꿔 생각하니 그렇네. 그럼 어떻게 하니. 배추를 다 뽑아야돼. 너무 오래되어 벌레들 생기고 썩어가는 냄새나고~ 아저씨, 그러니 뽑아야하잖아요. 우리 엄마 불러서 "개굴개굴 쇼"나 한 번 구경시켜 달라 하려고요?
허~, 그놈들 당돌하구만. 좋아 난 그런 쇼 원치않아 .너희들 아니라도 그런 뉴스 많아~ 에이, 화 났구나~
아냐, 아 화 안났어~ 그럼 사람 뉴스 들려줘봐요.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아보게요 좋아, 울지마라. 약속이다~
[[☞ "옛날 양평고을에 이괄이란 사람이 살았어요. 때는 조선 인조시대야. 그런데 어느날 한 노승이 시주를 하러 와서는 이괄을 본거야 "허 요놈봐라 인물인지고~!" 하지만 전생의 업이 있어 망나니처럼 자라는데 꼭 청개구리같은 짓만 하는지라 유심히 본 것이다
아버지가 광에서 시주를 가지고 나와 드리며 "똑똑한 아들이 뭔가 한자리 하도록 가피력을 받게 해 주십시요"하며 합장를 했다
그러자 스님이 이괄을 뚫어자게 바라보더니 탄식을 한다 아버지가 어두운 표정이 되어 물었다. " 우리 아들이 좀 과격스럽고 말을 잘 안들어서~" "아니요, 아주 인물입니다. 곧 본성을 찾게 될거고 훌륭한 인물이 될겁니다"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하지만 내 말 잘듣고 지켜야만이 큰 인물이 될겁니다" "알겠습니다. 꼭 그대로 하겠습니다."
스님은 아들 이괄이 듣지않게 비법을 알려 주었다 명당 한자리를~
"노승이 말한 비법이란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죽거든 묘를 쓰되 머리를 꼭 용문산 방향으로 써야 된다"는 당부였다
눈이 내리고 비가 오고 어느날 왜군이 쳐들어오니 임진왜란이다(1592~)
이괄은 조선성종때 병조참판을 지낸 이육의 후손으로 곧 정신차려 공부와 무예를 닦더니 어린나이에 무과에 장원 급제하고 임진란시 광해군 편에 서서 공도 세운다 임진란 이후 광해군이 들어서고 후금과 명과의 명분싸움에 휘말린 광해군이 결국 서인들의 반란으로 정권을 빼앗기게 되는데 인조반정(1624)이다
하지만 여기서 1등공신임에도 서인의 파벌싸움이 벌어지면서 2등공신이 되어 저 북쪽 변방으로 물러나게 되는데 여기서 병술을 연마하고 임진란시 귀화한 왜군들을 연마시켜 변방 수비를 잘했고 인조 또한 사랑하고 있었다
" 그런데 왜 반란을 일으켰어요?" 청개구리들이 머리를 들고 호기심을 보이며 질문이다
"그래 청개구리야, 그때나 지금이나 남 사랑받고 잘 되는 것 너희 청개구리 사회은 어떻냐, 놔 두니?~"
이게 다 선조때부터 시작하니 나라가 망할려면 시끄럽게 치고박고 싸우고 잡아넣고 없는 사실 만들어 역적으로 몰아 적폐청산 명분으로 죽이고 감옥 보낸다
♀♂ 치사한 내용까지 사돈에 팔촌까지 까발려 창피하게 만들어 결국 자살하거나 몰락하게 만드는 기술이 대단한 수준인거지~~
"아니 그게 그때부터 내려오는 수법이네요?" "그럼 그 조상에 그 후손이잖아~ 껄껄"
"아저씨 웃긴다. 아저씨가 말하고 본인이 웃네~, 아저씨 이거 손가락 몇개?" "떽끼놈, 어린이가 어른을 흉보다니~" ㅎㅎ
그러니 왕의 신임을 받는 이괄을 놔둘리 없잖아 결국 이괄의 아들을 역모죄로 몰아 먼저 한양으로 압송하는데 싸움 잘하는 이괄이 병력을 이끌고 집행하러 내려온 자들을 다 한방에 날려 보냈다
"아니 왕명을 집행하는 자들이 바보처럼 당했어요?" "그럼 별수 있어. 이괄 군대는 정예병이고 왕의 관군은 돈없고 빽없는 민초들이 다수다 보니 군기도 없고 모두가 총 대신 헨드폰 들고 있으니 구멍이 나도 몰라"
"누가 그렇게 만들어 버렸나요?" "누가 만들긴. 끼리끼리 인기를 얻고 편함을 얻기에 의견일치가 되어 그런 것이지 높은 놈만 썩었겠니~" "하기야 우리 청개구리 일당도 잘나고 고지식한 놈 왕따시키는 경우가 많아요" "와 사람과 개구리가 일치하는 분야도 있네~, 야 하이파이브~!" 킬킬킬
"이제 내친김에 이괗이 선봉장이 되어 반란군을 거느리고 한양으로 은밀하게 들어와 관군을 다 무찌르고 인조는 공주로 줄행랑치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님이 당부한 비밀의 역행이다
"스님은 이괄 아버지에게 죽어서 묘를 쓰는데 명당자리에 머리가 어디로 가게 써야 한다고 했니?" "북쪽으로요. 뭐 얕잡아 보는건 아니지요?" "듣고 있네~" 킥킥킥
"이괄 아버지는 이괄이 하도 어릴적에 아버지 말에 반대로 행동하니 묘쓰는 자리를 알려주고 남쪽으로 머리위치를 하라고 일러 주었던 거야. 그래야 반대로 북쪽으로 할 것이라 생각한거지" " 그래서 결국 이괄은 어떻게 했어요?"
"하지만 아버지가 죽으니 이괄은 유언이니 이건만은 들어야 한다며 남쪽으로 묘를 쓰는데 어찌나 물이 나는지 고생하며 유언을 지켰다고 흐뭇해 했어요" " 아니 스님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했잖아요~!"
"와 너희들은 제정신이구나~!" "결국 풍수지리설로 보면 용이 되어 용문산으로 오르려는데 쥭은자는 잘 모르잖아. 물이 있으니 그 곳에서 허우적거린거야. 이것이 운명인거지~!"
"아저씨 농담할 때 아닙니다. 빨리 그후를 말하세요
♥그런 어느 시절에 광해군을 이괄과 함께 몰아낸 서인들이 인조를 갔고 놀며 무능한 정책으로 인심이 흉흉하여 간신배들의 모략, 외척들의 둑세로 망한다
결국 이괄이 자식문제와 썩어 문들어진 조정대신들을 일망타진하러 상장군 되어 반란이 났는데 지금 인왕산에 올라 섰다, " 저기가 진정 내 자리인가~?" 아마도 센티한 낭만파 였나봐~!
그러니까 풍수지리에 호랑이자리 우백호자리거든. 여기 올라서면 경복궁이 다 보이거든. 일사천리로 몰아세워 지원군이 오기전에 먼저 이괄 군대가 와서 궁의 주인이 되어 온갖 부정축제로 긁어서 모아둔 것을 백성들에게 나눠주는데 정신이 팔려 버렸어~
" 아저씨 그럼 그중에서도 누군가는 또 챙기지않했나요? 사람들은 그렇게 한다는데~!" " 얘들아, 너희들은 물들면 안돼요. 애끼 놈아~ㅎㅎ" "그렇구나, 그렇지 뭐. 별 수 있겠어 ㅋㅋ"
그런데 웬일인지 진군 명령이 없는거야. 싹 쓸어내라는 명령이 없는거야 "아저씨 곧 임금이 되는데 왜 추격을 멈추고 있어요? 관군들은 얼마나 무능한 존재인지 뭐 하고 있고~"
"너희들 삼척항 알지, 평택항도 알고. 상부와 하부가 짜고 저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 비위를 맞추려니 그렇게 되었다고도 하고 무너진 군기라고도 하고. 뭐 좋은게 좋다고 이괄도 사실 인조를 사랑했거든~!"
"그렇다고 그렇게 무너져버린 관군인가요?" "좋다며 평일도 다 외출보내고 그땨눈 휴대폰도 없으니 집에 갔다오라 인심도 쓰고 인기몰이 하려면 잘 보여야 하니 배푼다는 핑계로 함께 즐긴거겠지?"
괜히 나서서 군기반장이나 욕설, 또는 더운데 행군이나 아무일 없는데 총쏘는 훈련하라 하면 가혹행위로 고발되어 그나마 얻은 직위 박탈이니 어쩌겠니?
"아무리 그래도 관군이나 조정이 너무한 것 아니예요?"
그래 성질도 급하구나. 좀 들어봐라. 이괄은 이곳 호랑이 바위에서 곤룡포를 입은 본인의 모습을 그려보며 잠시 꿈속을 헤매이고 있었던거야.
바로 이 순간 지원군이 도착하고 내부에 반란이 벌어져 한순간에 이괄의 꿈은 사라지고 후퇴하면서 부하 장수가 목을 베서 조정에 받치고 지는 높은 관직 하나 받는 삶을 택하여 의로운(?)생을 마치게 되었지.
이 일로 도화선이 되어 무능한 조선은 두 차례의 호란을 겪어 사실 임진란보다 10배의 국토와 사람들이 망가져 버렸다
1차는 정묘호란(1626), 후금시절 배금정책에 뽄뗄 보여주려고 왔다 2차는 청이 되어서 1636년에 병자호란인데 너희들 알고 있지. 인조가 한겨울에 지금 석천호수가 있는 근방 삼전도에 남한산성에서 곤룡포 벗고 내려가 이마를 얼어붙은 땅위에 9번 두두린 것~!
이때에 전 국토의 70%, 그 잘난 양반집 규수까지 숫자채우려 끌려가는 수십만의 여인들이 노리게 되고 돌아온 것이 환향녀 아니니~~ ㅜㅜ
" 아저씨 그 다음 역사는 좀 남겨놓고 이괄 이야기 고~"
그래 사실 그 아버지는 용이였거든 스님은 이 분이 죽어 용문산에 오르면 이괄은 룡, 즉 왕이 되는 것을 알고 계셨거든. 그런데 어린시절 이괄이 엉뚱이라 하지말라는 짓만 하니 반대로 이야기한거야. 그러면 머리를 용문산으로 할거라 생각한거지. 그런데 반대로 강가로 되었으니 인간세상에 못나오고 다시 강물속으로 들어가고 말아 이무기 되었단다 이괄의 꿈은 일장춘몽이 되었지
" 흑 흑, 아저씨 결국 우리 이야기잖아요. 엊그제 비올때 너무 비가 오지않아 쩔쩔매다가 엄마가 저기 논으로 물을 가지러 갔다가 그만 백로를 만나 돌아오지 못했어요. 저희들이 물 달라 보채는 바람에~~~" ☜]]
나는 몇포기의 배추를 그대로 두기로 했다 고추밭 고랑에 있는 배추라 백로도 못온다
뱀은 혹시 조심해라. 저 옆에 얼마전 꽃뱀이 나타나 내가 타일러서 산으로 보내긴 했다만 그 마음이 변하면 또 올 수 있단다.
아차 그 참새들 괜찮니? 비오면 이 안으로 들어오던데. 내가 자주 순찰하러 와야겠다.
"아저씨 뱀은 걱정 마세요. 우리 친구들 중에 두꺼비도 있어요. 그걸 앞에 세우면 줄행랑 칠겁니다. 참새들은 걱정이긴한데 고추잎 뒤에 붙어 있으면 찾지 못하고 허탕칠 겁니다.
♥아저씨만 순찰오세요. 다른 사람은 취미라며 우릴 손바닥에 올리고 장난치거든요. 그러다 죽이기도 해요.
"아저씨 아저씨, 우리 말 잘 들을게요. 벌레들 꼼짝마라입니다. 응 잘 봐주세요 네~!"
나는 청개구리들에게 눈인사를 했다 나하고 있는 동안 걱정끝, 우린 사람이라 두가지 말은 못한단다~~!
하지만 따가운 볓에 말라 죽어간 모습을 보며 그 순간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눈을 감아 보았답니다~~~!
~~~♥ ^^
날씨가 갑작스레 30도를 넘으니 청개구리들이 문 앞으로 다가와 시원한 바람좀 달라 합니다 어둔 밤에 불빛을 쫒아 찾아와서 문앞에 데모를 하곤 합니다 수많은 녀석들이 몰려들어 한 100여마리는 됩니다 난 마음이 약합니다 우리 상엽이 녀석 어릴 때에 청개구리를 장롱속에 갔다놓아 애엄마가 기겁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얼마나 우수꽝스러웠는지 그후로 나는 청개구리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35도를 웃돈다하니 걱정됩니다 이 더위를 비밀하우스 고추밭은 50도는 되거든요 그런 곳에 청개구리들이 작은 벌레를 잡아먹으며 버티기를 기대합니다
더위에 건강하세요~~
" 키다리 아저씨~
정말 와장창 큰 키다 속된 말로 기분나쁘게 나보다 더 크다~ ㅎㅎ
너는 무슨 이유로 그렇게 큰거니? "아저씨가 물 잘 주고 거름주고 찾아와 주니 큰거지요~!"
너 그 대답 진정으로 한거다, 말바꾸기 없다~ "네, 대답도 죄가 되나요. 왜 의심하는건가요?"
"혹시 찔리는게 있는건 아니예요?, 물을 너무 많이 준다던가 비료를 많이 주어 날 웃자라게 한건 아니지요?" 너도 의심할지 아니? 와 세상에 누구나 의심을 다 하는건가~
그래, 너가 잘 생기고 길죽하고 통통하게 명품이어야 나는 좋지~ "그건 아저씨의 일방적 욕심이고 사리사욕이지. 난 그럼 비실이 처럼 키크면 실바람에도 넘어지는 바보되잖아요~"
실바람 정도에 넘어지면 너는 존심도 없는거야. 거만한 태풍이 와도 의연하게 서 있어야 진정한 키다리지~ ㅎㅎ "아니 아저씨 웃긴다. 날 광덕산 갈참나무로 착각하는건 아니예요?"
난 원래 욕심쟁이야. 다만 나눠 먹는 척하는 성인군자처럼 보이려 하는 팔푼이야~ " 누가 말하는 것도 아닌데 아저씨 혼자 이러쿵 저러쿵 괜시리 자학하는건 아니고~?"
너는 상당히 인간답게군다, 어디서 누구한테 배움을 얻었니? "아저씨 바보네. 아니 제가 태어난 것고 자라며 만나는 주변인물이 누군데 그런 퉁한 소리하세요~?"
얘, 솔직히 나는 너를 사랑하는 이유가 있어서 매일 찾아와 바라보고 간거야~ "알아요. 그래서 파밤나방이 날 침투하려 하니 약을 살포하여 차단해 줬잖아요. 그때 그녀석들 우수수 떨어졌어요~"
그러니. 난 눈에 한번도 본적이 없어 너가 괜히 고생했겠다 싶었는데 잘 했네~ ㅎㅎ "다 아저씨의 치밀한 방법이고 우릴 배반하지 못하도록 얽어매는 사랑이라는 것 알아요~!"
아니 어떻게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한다고는 몰랐는데 고맙다야~ "아저씨 너무 혹사하지마세요. 더울때는 그늘에서 쉬세요. 낮잠도 좀 자고. 도대체 몇 시간 자고 일만 하는거예요~?"
우와 너희들 밖에 없다야. 그렇게 생각해 주니 정말 고맙다? 너희들 날개숲에 들어와 있으니 시원하다~ "그래요. 그러니 내년에는 아저씨 덩치가 크니 조금 넓게 우릴 심어봐요. 그러면 자유롭게 들락달락 하면서 그늘에서 쉬고 잡초제거도 쉽게할거 같아요~"
눈물나게 고맙다. 난 너희들 이용한다고 그리고 너무 공간을 띄우면 어릴적에 외롭게 자랄까봐 그랬는데 알았다~ "에이~, 그것만은 아니잖아요. 갯수를 늘려 수확을 잘 거둬들이려는 마음도 있잖아요. ㅎㅎ~"
난 너희들 키가 너무커서 남쪽에서 올라오는 태풍 '다나스'가 훼방을 놓을까 걱정이 돼서 왔는데 너희들 생각이 깊구나~ "걱정마세요, 우린 사람과 달라 꼼수를 몰라요. 아저씨 열심히 우릴 보살펴 주었으니 우리도 보답해야지요~"
"넘어지지 않을께요. 배반도 안합니다. 우린 순수한 자연인 입니다. 잔꾀를 부리지 못합니다. 뿌린대로 거두는 징표일 뿐입니다~" 미안하다. 오히려 내가 미안하다~ 흑 흑
" 아니 아저씨는 속고만 살았어요. 당연한거지. 뭐가 미안하고 고맙고 그래요. 은혜를 모르면 그것이 인간인가요? 곧 넘어지고 부러지고 오래 못갑니다. 아저씨 누굴 믿으세요?" 난 나를 믿으려니 허풍쟁이고 그렇다고 주변을 믿으려니 마음이 아프고~. 그래서 하늘 아니 부처님~! ㅜㅜ
키다리야, 키크면 싱겁다는데 넌 속이 벌써 차있구나. 오랜만에 긴 대화였다. 아니 처음이지?~ "아저씨 빨리 다른 녀석들에게도 가 보세요. 혹시나 오해할 수 있어요. "사랑한다고~~!" 킥킥
~~~♥ ^^
구름이 잔뜩낀 하늘입니다 온도는 현재 26도 입니다 가꿔놓은 농작물을 바라보고 우리 순이와 점돌이도 돌보고 들어왔습니다
모처럼 태풍의 영향이라니 은근히 걱정도 됩니다 비는 내리지않고 후덥지근 하기는 합니다 큰비는 안되지만 좀 많이 내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너무 가물었습니다 수확을 앞에둔 옥수수가 조금 신경쓰이는데 이녀석들이 걱정마라고 가만히 쉬라 합니다 ㅎㅎ 휴일이니 좀 쉬고 오지않은 걱정을 왜 미리 하느냐고 꾸지람을 줍니다 그래요. 오늘 쉬자구요 푹쉬어 에너지를 충만하여 태풍 간 뒤에 열심히 복구하자구요. 화이팅입니다 건강하게~~
" 가칠봉은 기억하고 있으리~(7.21)
북, 박광혁 대위 경보병 대대원으로 가칠봉에 근무했다 지금은 탈북하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 사람이다 (모란봉클럽에 나와서 증언) 그런 그가 북한의 가칠봉 경보병을 자랑했다?
"아무리 밀어붙어도 바로 역습을 당하여 탈취하지 못하고 3사단에 넘겼다 북한군들이 9부능선에 주로 호를 파놓고 백병전을 수행하는데 목표 직전에 많이도 죽었는데 우리 중대는 한 30명 살았다
그러다 나도 부상하여 도중에 후송되고 말았다
한번은 적의 기습으로 공격대기지점에서 튀는데 어딘지는 모르지만 계곡같은 곳인데 물컹하게 푹 들어가 늪인줄 알았는데 고개를 처벅고 나중에 살아서 나와보니 시체구덩이였다
온몸에 사람시체먹는 구더기가 드럭드럭 붙어있고 머리에는 핏물이 흐르고 옷은 사람살이 문두러져 미끌미끌하게 씻겨 내리고 있는데 이것이 전쟁이다
3)3사단 참전용사 정인규님의 증언입니다 5사단과 교대하여 '51.10.19에 들어갔는데 정말 골짜기마다 시체였다고 한다
"9월에 입대하여 훈련받고 바로 3사단 22연대로 가칠봉전투 현장에 갔다
가서보니 온갖 곳에 시체가 썩어가고 있어 숨조차 쉬기어려웠다 노무자들이 전선줄로 뮦어서 시체를 고지에서 중대본부까지 끌고 오고 있었다
그놈들이 7~8부 능선에 호를 파고 있어 그곳에서 전투를 하고 우리 분대는 다 죽고 3명만 살았다
고향에도 이곳전투에서 친구들이 죽고 부상하여 지금도 5명이 상이군인으로 생존해 있다 주로 시체는 계곡에 많은데 북한군이 대부분 버려진 것이다. 그래도 아군은 노무자가 끌어 내렸다"
"이과장 이런 증언이 발굴에 도움이 많이 되겠네" "그럼요. 문제는 너무 나이가 많아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다 돌아가고 계신다는 겁니다 "그래서 시간과의 전쟁이다"라고 우리는 말합니다
그러는 동안에 그 유해를 묻었다는 곳에 안내되고 현장을 탐사했다 여기도 미확인 지뢰지대이니 함부로 들어갔다간 저세상이다
사실 이곳은 모든 곳에 탄피며 포탄 파편 그리고 쏘지못한 실탄이 수없이 있다 적 GP가 바라보이는 곳에 방탄조끼를 입고 안내되어 지뢰제거 하는 곳에서 식별되는 바스러진 뼈조각들을 많이도 목격했다
수많은 탄통, 박격포탄 잔해, 방망이수류탄, 아군수류탄, 실탄, 철모, 탄티등 차량 5대분량이 수집되어 쌓여지고 있는 현장, 가칠봉의 모습이다
때를 기다리며 조사를 마치고 제4땅굴 방향으로 내려오다 산사태가 일부 일어나 내려서 가보니 아니 이건 전쟁 전투물자의 집합소 같다
여기저기 무너지는 교통호 자리에 철모 박격포탄 탄통 반합 등 산더미같이 보인다 땅이 약간 붉은 색으로 변한 곳이 시신이 묻혀 있을 확률이 높다 2중3중의 철조망 전해들, 나는 죽음을 무릎쓰고 일대를 한바퀴 돌아서 내려왔다
선배님이 사색이다 "어이 아무리 좋은 일 해도 지뢰지대는 피하게나. 지뢰는 그런 것을 몰라요. 밟으면 가는거야~~!" "네 잘알겠습니다. 그래도 올라가야 합니다. 용사님이 저를 기다리고 있거든요. 목숨은 용사님께서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하하하
이렇게 과거 발굴현장의 탐사는 끝났다
☞ 전쟁이 나고 유명해진 산, 가칠봉이다 금강산에서 서쪽으로 마지막 뻗어내린 봉우리란다
남쪽 가칠봉(1242)고지는 우리가 점령하고 있다 소총유효사거리에 그 유명한 북측 1211고지가 있다
'51.9.4에 국군 5사단이 미2사로부터 인수했다 그러다 다시 국군 3사단이 '51.10.19에 인수받는다
1211고지를 점령하려 몸부림친 국군 5사와 3사단~ 얼마나 많이 죽었는지 시신을 계곡에 유기했다
3사단이 시체를 치워주지않으면 받지않겠다고 했다 5사단은 일부 인원을 잔류시켜 무마(?)하여 교대한다
그리고 3사단도 '51.11.23일에 이곳을 떠나 양구로 내려와 1개월간 정비및 휴식을 하고 국군 6사단이 방어하고 있는 지금의 평화의 댐 상류부분에서 우측 고지군인 석장리-949-739고지군으로 들어갔다
748피의고지와 572독수리고지 일대에서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53년 4월19일까지 하고선 원수는 외나누 다리에서 만나듯 이번에는 거꾸로 5사단에게 지역을 인계하게 되는데 바로 가칠봉에서 응석부렸던 그대로 일부인원을 남기어 시체를 처리해 주고 지역을 안내해야 했다
★★지금 그런 곳에 북한의 경보병대대가 주둔하며 전투력을 배양하는데 우리는 외출에 헨드폰 잔치가 벌어져 있다 편함을 누가 싫어 하리오~~ "전쟁를 싫어하면 전쟁준비를 잘해놓아라"는 옛 지인들의 경고를 잊어서는 안된다
어떻게 지킨 자유며 조국인데 너무 허망한 작금의 실태에 용사님들은 분노하고 계시다 믿어야 하지만 자꾸 고개가 흔들린다는 어느 용사님의 뼈있는 충고에 나는 그저 묵묵히 듣고 있을 뿐이고~
"우린 너무 멋진 젊은 용사들이 많습니다 잘 배우고 잘 먹고 잘 입고 풍족한 군비물자에 첨단전자 장비로 무장하여 절대 지지않습니다
경보병이라 까부는데 우리도 특공이 있고 특수부대 있습니다 흐느적 거려 보이지만 일단 위기가 오면 곧 추수리고 숙달된 전자장비로 그놈들의 정수리를 박살내리리 믿습니다
용사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고계셔 항상 흔들릴 땐 분연히 일어나시어 눈 한번 힘만 주고 계시면 우린 군기가 들게 될 겁니다
고생하신 용사님 감사합니다 먼저 가신 호국영령께 고개숙여 명복을 빌며 절대 지지않겠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다짐합니다
☞탈북하신 박광혁 대위님, 1211고지 경보병대대 문제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연선 중사, 이웅길 선임병사님 잘 오셨습니다 자유대한의 품에서 안식을 구하고 함께하는 친구가 됩시다
~~~♥ ^^
와 여긴 비 한방울 없습니다 삼천리 강산이 넓은 모양입니다 잔뜩 구름만 놀러왔다가 가버린 모양새입니다 공갈단이 여의도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떠도는 구름도 공갈 엄포를 놓고 다니는 모양이 웃깁나다 ㅎㅎ
그래서 비온 뒤에 씨뿌리려던 것이 허탕이 되고 열심히 출하할 꽈리고추를 따야겠습니다 ㅎㅎ 지금도 구름은 아직 도망치지않고 틈을 들이며 어슬렁거려 광덕산에 걸터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럴바에야 뜨거운 햇빛을 보이는 것이 좋을 것같은 일요일 아침입니다
관상대는 진로를 일본/미국 틀리고 자기들이 맞았다고 큰소리 치는데 그럼 온다는 비는 2일동안 한방울도 내리지않은 것은 어떻게 해명할지 궁금합니다 ㅜㅜ
즐겁습니다 즐겁게 생각하고 낙천적으로 그려려니 하고 일요일을 보내렵니다 ㅋㅋ 괜한 소리구요. 항상 건강하게 멋진 친구들 만나 행복한 일요일 만드시길 바랍니다
" 기습 시위를~
"낯말 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던가 세상살이 가장 재미있는 것이 말하는 것~
그렇게 오라는 비는 내리지 않는데 어쩌다 한 건한 한국, 어쩌다 약간 빗나간 미•일, 몇번이고 자랑이었다
그래서 난 "구름 공갈단"이라 부르고 "광덕산에 어슬렁거린다"고 얕잡아 말을 해 버렸더니~
아~, 이게 웬 이변인가~? 관중도 없이 혼자서 직접 발표한 것이 들켜버렸다~
딱 한사람에게만 말했는데 아무도 모를거라 자만했었다 왜냐면 하늘이 거짓말쟁이라면 설령 낮다하더라도 우슴거리 된다~? ㅎㅎ
멀쩡하게 햇빛이 나고 맑은 태양이 오르리라는 기대는 과욕~ 어제는 새벽부터 설설 틈들이며 내린 비가 가장 많이 내렸다?
그러니 새벽부터 하고픈 노지꽈리고추 따기는 실패다 보기좋게 밉게보여 한방 먹은 것이다
멍구름은 아직도 광덕을 덮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나는 모처럼 늦잠을 자고 순이도 점돌이도 보채지않고 있는 아침~
괜스레 투덜거리다 들켜서 3일째 흐리고 몽한 기분에 자라는 들깨들이 대견하다
우중충한 기상, 태양아 솟아라 "변덕쟁이란 원래 사람의 마음이란다, 필요할 때만 좋아하거든~"
오늘은 공개적으로 기상대를 향하여 손가락질 해본다 "우리 옥수수, 고추들 해없도록 적절한 빛을 달라~!" ㅎㅎ
~~~♥ ^^
주 시작의 아침이 아직 구름속입니다 오지않던 비가 어제 하룻동안 오락가락하는 통에 하늘만 바라보았습니디 많이도 아니고 적게 내리면서 약올리는 모습입니다 불평하면 계속하여 이렇게 하리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ㅜㅜ 맑은 하늘이 나타나면 또 더워서 불평하게 될 겁니다. ㅎㅎ 어늘이 중복이라는데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여름도 슬슬 반이 지나갑니다~~ 건강하시고~~
" 빨간 고추 만지며~
정열로 사는 남자 허리춤에 쌍권총 달고 멋지게 뛰는 인생~
땀으로 얼룩진 그을린 얼굴 곱게 타버린 까만 팔둑의 사나이?
짧은 머리에 하얀 면사포 쓴 모습을 몽하니 바라보면 배불떼기요 멍하니 바라보면 늙은 멧돼지~
지난 4월30일에 심어서 주말마다 지하수 올려 주고 영양제며 6~7월은 격주마다 진딧물 파밤나방 제거한다
한대에 400원 주고 구입했다 투자한만큼 거둔다하여 밑거름도 근래에 최고로 주고 심었다
비록 나는 눈과 귀로 살아가는 현실 이놈마저 비실대면 섭섭하기 짝이없겠지 ~~~ㅎㅎ
모르는 사람들 찾아와서 하는 말이 걸작이다 " 야 이집 고추한번 때깔좋고 길죽하여 멋지다!" ㅎㅎ
수만번 들어도 기분 좋은 말, "고추 멋지다!" 노심초사 잘 가꾸고 키워온 보람이다
그런 요놈들이 의리도 있어 하늘을 향하진 않는다 내 존심을 지켜주려 애쓰는 모습이 고맙다
한그루에 몇십개씩 매달려 빨간금빛으로 변신하는 멋진 친구들~ 나는 하루에도 두세번 출장을 나와 꼼꼼하게 살펴보고 눈도장을 찍는다
사람도 동물도 식물도 만나야 정이들고 서로를 이해한다 그 운명 이해하고 서로를 위해 값어치 있는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는 친구들~
아무리 말 못하는 동식물이라도 진실로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안다 그저 "그저 눈띵만 하고 아무런 반응도 없이 잘 팔리면 지탓, 못팔리면 남탓하는 것은 본능"이란다
본능대로 살면 동물보다 못하다는 사실 얼마나 알까? "동식물은 대우해준만큼 절대로 배신은 없다~!" ㅜㅜ
자연에서 살아 자연을 사랑한다 몸가짐 다 까발리고 순수한 그 자연의 감흥에 빠진 나는 비우새~!
~~~♥ ^^
올해 고추농사 현재까지 잘 되고 있습니다 찾아오는 분들이 탐을 내고 좋아합니다 크고 굵고 섭이 두터워 실직합니다
내가 투자한 노력보다 더 값지게 변해가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끼며 마지막까지 열심히 보살펴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렵니다 ㅎㅎ
나는 가끔 혼자서 세상에 온것인양 착각하여 바라봅니다 하지만 이내 내 어머니 아버지와의 인연에 따라 세상에 왔슴을 깨닫고 부모님께 감사하며 고맙게 생각합니다 비록 두분이 다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그 은혜는 영원합니다 자식으로써 도리 한번 못하였으니 불효인데 세월이 기다려주지않았습니다 어쩌다 제정신이 들어오면 이런 생각을 합니다 김사장은 어머니께서 살아계시니 얼마나 행복합니까~! 이제 7월도 서서히 떠냐려가는 강물처럼 흘러서 가고 8월이 준비하고 있겠지요 언제나 더위로부터 건강하시길 바라며 하시는 일도 왕창 잘되길 바랍니다
" 친구란~
그리우면 그립다 말하고 보고프면 보고프다 말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먼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발을 동동 구르며 얼싸안아 기뻐하고 한참을 손을 잡고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는 것이 친구다
혹시라도 늦은 밤에 전화를 하고 싶으면 "이친구 지금 내전화 기다리고 있겠지"라 믿으며 번호판을 누르고 친구에게서 0시에 다이얼이 걸려오면 와락 좋아서 수화기를 얼른 잡아 이름을 불러보는 것이 친구다
기쁨이 있을 때에 먼저 알려주고 고맙다고 말하며 슬픈 일이 있다하여도 얼른 알려주고 문제없다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친구다
어쩌다 속이 상하는 오해가 벌어져도 시간이 지나면 이해되겠지라 믿으며 기다려 보고 그 앙금이 오래가지않도록 슬며시 전화를 걸어 먼저 미안하다 말 할 수 있는 것이 친구다
화려한 봄날보다도 달바람보다도 더 부드럽고 시원한 것이 친구의 말이다 입가에 온유한 미소를 띄우고 살짝 손을 잡아 힘을 주어 믿음을 교환하는 것이 친구다
어떤 처지라 할지라도 비굴한 생각없이 그대로를 말 하여도 믿음직한 것이 친구며 혹시라도 잘못된 일이 있어도 믿으며 그럴리 없다고 용기를 주는 것이 친구다
설령 넘어져 피를 흘려도 곧 치유된다며 손수건으로 닦아두고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며 마구마구 달려가는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않는 상태에도 굴하지않고 계속하여 충고로 정상으로 가게하는 것이 친구다
뉘엇뉘엇 서산에 해가 질 때에는 함께 들녁에 앉아 막걸리 한 잔과 된장고추 하나로도 우정을 기억하며 함께 살아온 지난 날이 헛된 것이 아닌 멋진 삶을 살았다고 위로하며 운명을 받아주는 것이 친구다
~~~♥ ^^
잔뜩 구름이 끼여있습니다 비오는 예보는 없고 흐리기만 합니다 이제 7월도 점점 중심을 8월에 넘기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장마가 온다고 하는데 정말 올 것인지 걱정도 됩니다 오늘부터는 드디어 옥수수를 따기 시작하여 주말이면 대충 마무리 됩니다 월말에는 약간 늦은 녀석들이 대기하고 있겠지요 ㅎㅎ 언제나 희망과 여유로운 마음을 전하는 김사장의 배려에 감사하며 좋은 하루 되시길 기대합니다
" 피는 꽃, 지는 꽃, 마르는 꽃~
피식, 너 많이 컷구나 언제 그렇게 높게 올랐니?
하기야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르잖아? 하하, 나도 그런 시절 있었다. 다 One Time였지~
저기 땅에 엎드린 친구들 봐라 땅위의 기쁨을 누릴까, 아니면 지난 추억을 읽고 있을까~?
얘들아, 너희는 뭐니? 거기 복주머니처럼 달고 바람부는데 흔들거려~ 여보 고참님, 다 알잖아. " 나 지금 윤회하는 중… !" ㅜㅜ
"올라가 올라가 쭉쭉 올라라~" 다들 이런 재미로 등산하는 것 아닌가요? 오르면 아파죽겠는데 그걸 몰라요 그러다 내려서면서 다치는 것이 묘미입니다 "저도 뒤에서 따르며 배웠잖아요. 겁나지 않습니다~"
하기야 한번 꽃피는 것인데 나도 그랬어요. 알면서도 열고 하지요~ ㅎㅎ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말 거짓입니다
선배님, 오랜만에 구미에 맞는 말씀하시네요 그럼요, 내 그늘밑에 살아온 자가 한둘인가요. "상부상조" 뭐 그런거지요~~ ㅎㅎ
"당신들 그러지마. 그러니까 나처럼 힘없는 것들은 개미마저 물고 난리잖아. 난 제대로 피워보지도 못하고 바람에 떨어져 버렸단 말이야. 그러니 꿀냄내 난다고 물고 뜯고 난리야~"
바보 아저씨, 그것도 삶이야. 운명이라고~~ 함께 동반하여 떨어지고 물어뜯기면 끈이 없어지잖아~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고 하나 이걸 밖에서는 ~ㅋㅋ
떨어진 꽃잎은 눈을 감았습니다 오르는 꽃은 애린 바람에 조금씩 떨려오고 맺혀진 복주머니에 들어있는 씨앗들은 새로운 탄생을 기대하며 좋은 땅 찾으려 꿈틀거렸습니다~
~~~♥ ~~ 어제부터 옥수수 따기 시작하여 5접을 처리했습니다 얼마 심지않아서 아쉬운 면도 있답니다 한그루한그루 벗겨지는 그 알찬 열매의 새로운 시집살이는 즐거울까요, 슬플까요~~! 모두의 만족을 위해 주린 배속으로 들어가는 아픔이 운명이란걸 안다면 행복하겠지요~?
온다는 비는 이슬이슬거려 가랭이 옷도 젖지않는 기막힌 현장입니다 400mm라 하더니 0.000001mm도 오지않고 있답니다 ㅎㅎ 또 기상대의 뻥에 애꿎은 여린 옥수수만 먼저 따게 되었답니다 ㅎㅎ 후덥지근하네요 오긴 올거같은데 뜸들이는 시간이 길고도 길어 광덕산 아래 자등골은 구름만 가득합니다
이런날 오징어부침에 막걸리 한 잔 마시고 원두막에 누워 코골고 자는 행복감을 그려봅니다 "와 시원한 여름, 와 달콤한 낮잠, 와 옥수같은 한 잔이여~!"
건강하세요~
" 개미들이 화났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길 가운데에 개미굴 뚫렸다 흙짐을 물고 부지런하게 일개미들 들락날락 거린다
옛날에 개미 이사하면 비온다 했다 쥐들이 도망치고 뱀이 이동하고 개구리 울면 비라했다
깊은 골에 물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다 가뭄이라 난리인데 나라님들 있는 곳은 섬이라 물있다
행복은 내마음의 선택이다 호수에 돌하나 떨어지면 동심원이 퍼지듯 가족사랑이 곧 내 삶의 근원이다
내 삶이란, 대왕참외 얻어 가족이 나누어 먹고 측은지심으로 조그만 삶에 만족을 찾는 연습이다
~~~♥ ^^
이곳은 지금 천둥소리 요란합니다 비는 새벽 3시30분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여 현재도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이런식으로 계속 내릴거라는 예보입니다
어떻게 주말을 보내시는지요? 휴식, 등산, 여행, 영화관람, 행복한 만남 등 좋은 하루되세요 삶이란 "가꾸는 아름다움이다"이라는 회자되는 말처럼 정해진 룰이 아닌 그때그때 현실에 맞게 적응하는 보람인 것같습니다
그렇게 오라해도 오지않던 비가 몇일째 오락가락하는 후덥지근한 여름~ 주변을 순찰한번 하고 들어와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ㅎㅎ 무릎이며 허리며 신경통환자처럼 되어 반 기상예보관처럼 되어가는 현실에 미소를 살짝 지어보며 세월의 유순함을 느껴봅니다 그렇게 가는 것이 인생이랍니다 ~ㅜㅜ 아직 여명이 남아있습니다 멋진 꿈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한 하루를 기대합니다
"비 내리는 광덕산 아래~
모처럼 시원스레 비 내렸다 와수천 갈대숲이 누여져 하얀 물길이다
계곡마다 콸콸콸 쏟아지는 물소리 용화골, 상해골, 광산골에 모여드는 빗물~
여름나무들은 늘어져 우산을 만들고 어린 고라니들이 천둥소리에 놀라 휘둥그레 눈뜨고 오미를 찾는다~
"아하~, 산은 높고 하늘은 구름으로 덥히는 인연이다. 잠시만 기다려라~ 구름이 지나면서 높은 하늘이 있음을 알게 되리리!"
~~~♥ ^^
그곳은 구름이 몰려와 있습니다 아마도 비를 모으고 있는 것같습니다 안오던 비도 한번 내리더니 자주 오려나 봅니다 이제 몇일이면 8월입니다 말복이 오고 가을이 다가서겠지요~ 논에는 이곳은 벼이삭이 올라왔습니다 고추잠자리 날고 가을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 곧 가을김장용 배추 무우 심을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ㅎㅎ 자등골에 여름은 점점 깊어가고 한잎 두잎 지고 있는 느티나무를 바라보며 계절을 읽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사고치는 까마귀~
보은의 새라 한다 죽어가는 어미에게 밥을 물어다 주는 "반포지효"의 대명사~
누구는 까만 귀신이라한다 그래서 흉조라 칭하여 내쫒고 터부시 한다~?
우리는 "삼족오"를 고구려 국조라 한다 천•지•인의 합일을 이루는 성스러운 새, 까마귀(?)다
이런 까마귀가 사람을 유인한다~ ㅎㅎ 은행나무에 앉아서 "까악~ 까악~" ♥나는 은행나무 밑으로 잔돌을 들고 모르는체 접근한다
유효사거리에 접근하는 순간, 날아서 다음 전봇대 꼭대기로 간다 ♥"아저씨, 나한테 돌 던지려 하는 것 다 알아요~ ㅎㅎ
좋다, 너가 나를 갔고 놀겠다는건데 울지는 마라~! ♥"우리도 성질이 있어요, 그걸 풀어내는 것인데 왜 싫어해요~?"
아냐 그건 너의 생각이고 영 듣기가 거북해, 귀신을 부르는 소리같아~! ♥"아저씨 겁이 많구나, 아니면 지은 죄가 많던가?"
나 너하고 말 할 기분아냐, 사라져 주면 좋겠어? ♥"참 이기적이다,넓은 세상에 함께 살아가는 것이 옳은 것 같은데~"
그래, 함께 살자구.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살아야지 굳이 싫다고 하는데 옆에 있는 건 무슨 배짱이냐? ♥"에이~, 너무 일방적이다. 욕심꾸러기네. 아니 원래 이 땅은 우리들 세상이었다는 것 모르세요?"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아니잖아. 내 집앞에 너 자꾸 나타나는 것 싫어요~? ♥"욕심꾸러기네, 우리 그렇게 피해를 준 것도 없는데~"
너 자꾸 나와 시비를 하면서 다른 녀석들이 어딘가 침투하는 것 아냐? ♥" 그야 모르죠, 워낙 아저씨가 순찰돌고 강아지에게 멍멍거리라 했으니 우린~~"
그런 순간 나의 시야에 낮은 비행으로 동남방에서 옥수수밭쪽으로 접근하는 물체가 발견되었다. ☞너 다음에 보자, 나는 휙 돌을 던지려는 순간 벌써 서북방으로 날았다 ♥아저씨, 돌팔매질 잘 하시네 ㅎㅎ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분명 논과 인삼밭 사이로 비행하는 물체가 있었는데~~ 근거리에서 두 눈으로 사방을 둘러보고 돌아섰다 ☞강아지들이 산책시켜 달라고 떼를 쓰고 있기에~~
순이•점돌이 데리고 산책을 나섰다 무럭무럭 자라던 옥수수는 이제 수확기가 되었다, 달콤한 냄새가 난다
★아빠, 여기 이상해? 강아지들이 원래 산책로가 아닌데 옥수수밭으로 나를 끌어 당긴다~~
얘들아, 거길 왜 들어가. 엉길라고~~ ★아빠, 밖에서 보지말고 들어와 보시라니까요~?
반신반의하며 옥수수 밭 안으로 들어갔다 ★아빠, 이거 뭐예요~
아뿔사, 익어가는 옥수수에 누군가 큰 상처를 내고 말았다. "여인의 옷벗는 모습처럼 위에서 아래로~~~?"
하나, 둘, 셋~~ 숫자는 별거지만 아리송한 모습에 의문(혹시 까마귀~)을 품고 산책을 마쳤다
그로부터 하루가 지나 또 다시 이번에는 서북방향 전봇대에 까마귀 앉아서 "까악 꾸르륵~ 까악 꾸르륵" 한다
♥♥"아니지, 요것들이 날 유린하는지 몰라?"
나는 미리 준비해둔 작은돌 몇개를 손바닥안에서 굴리고 있다 ☞☞이때다. 어제 언뜻 스치던 그 동남방에서 저공 비행으로 침투하는 물체 발견~!
강아지를 풀었다 "너희들 설마 무인 정찰기는 아니겠지~?"
쏜살같이 촉감으로 달려가는 녀석들~ 그런데 한번 멍멍 하더니 조용하다. "이거 무슨 시추에이션~?"
나는 살며시 걸어서 그 방향으로 접근해 간다 괜시리 무작정 달려들었다 봉변을 당할 수 있기때문이다(사실은 약간 겁이 나는 것도 부인 못함)
그런데 이게 무슨 변고람, 아니 까마귀가 옥수수대에 붙어있다 "너희들 뭐하는 짓이니~?" 물어보려는 찰라 그냥 내빼고 만다
달려가 보니 범인이었다 ♥♥"까마귀가 옥수수를 날것으로 먹는다"
~~~♥ ^^
이곳은 오늘도 비 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아니라 간헐적으로 쏟아지는 국지성 호랑이비 입니다 그래도 구름이 가득하여 하늘은 막혀있고 새들은 어디에 숨었는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바람이 불지않으니 참 고마울뿐입니다 이 비가 떠나면 얼마나 더울런지~ 이미 그릇에는 비가 가득차버려 더 받을 것도 없고 이젠 넘쳐나는 것뿐이니 ~ ㅎㅎ 덕분에 아직 덥지않아 곡식이야 어쨌든 아침은 좋습니다 모처럼 쉬게도 되고~~ 수수한 여름날의 하루입니다 즐겁게 알과를 시작하시고 여름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기상나팔소리 들으며 찬물 한모금 마시고 하늘을 바라봅니다
" 궂은비 내리고 두더쥐를 만나다~
드디어 비 내리고 천둥이 울어 무섭다
'95년도에 퍼부은 장대비의 쏟아짐으로 송동의 콘트리트교 상판이 무너져 떠 내려가는 홍수의 위용~ 그 엄청난 위용을 보았던 나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미 말한대로 이 사건은 적근산•대성산 지역 산사태로 군인 20여명이 숨져간 뼈저린 과거다~
오리발진지를 만든다며 주요 목마다 여기저기 파 놓으니 이곳에 물이 괴여 스며들면서 흙과 바위의 마찰력이 떨어져 그만 미끄럼현상으로 일어난 인재아닌 인재란 소문이 많았다
그 장본인이 바로 키큰(?) 이00장군으로 그 당시에 얼마나 웃기는 일이 많이 벌어졌는지 내가 직접 경험한 한가지만 예를 들면 이렇다
&&전곡 연천지역에 옥녀봉일대를 오리발 진지를 구축하는데 군단에서 점검을 나와 교통호의 깊이가 너무 낮다고 해서 다시 파야했다 며칠후에 군사령부에서 점검을 나와 사단장(이모 장군, 연대장 박모 대령)에게 이렇게 깊게 파면 총장이 키가 얼마인데 어떻게 모실거냐며 난리였다
다시 파낸 흙을 날라서 매꾸어야 했다 그런 어느날 최종적으로 육본에서 점검을 나왔다. 교범을 들고 나와서 제법 꼬장꼬장하게 따지게 되니 교통호 깊이, 개인호나 공용화기호 깊이등이 다시 틀리다고 조정하라 한다
그날 전투진지공사 결산시간에 나는 대령이 펑펑 우는 모습을 보았다 " 병사들 앞에 일구이언하는 지휘관으로써 나설 자신이 없다"며 그 큰체구에 눈물을 흘리니 우린 감동 되어 충성을 다짐하게 되었다
♥"걱정하지 마십시요, 새벽녁에 횃불을 들고 바로 마무리 하면 시간상 충분합니다"
하지만 그 총장님의 현장 순시는 오지않고 끝났다. 인사이동이 있어 보직변경 되어버렸다 우 우 우~~~, 그리고 세월이 흘러 이러한 것이 원인이 되어 주요고지나 전투진지 현장이 많이도 탈이 나게 된다 "좌측으로 파고, 그 다음은 우측을 파고, 목진지 구축하라며 산속 소로길을 보고 파고, 도로견부위주 방어라며 주 도로를 보고 파고 ,이러다 보니 둥글게 일대를 다 파버려 원형진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합참 전비태세 검열시 검열관이 적방향이 어디냐는 질문에 30년 군생활을 한 원사님의 답변이 떠 오른다 그래도 그 검열관은 양심이 있어 죄종하다며 현장을 떠났다. ~~ ☞ 군은 파고 또 판다~~☜
난 인접 대대장으로 수습되는 시신을 우리 병사들이 군의관과 함께 맑은 물로 닦고 처리하는 의미있는 일을 한적이 있기에 그 모습이 선하게 떠오른다~
전쟁터에서 전사한 용사님의 유해와 다른 점이 없다는 것을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후에야 알게된 나다.
전선의 용사님은 폭탄에 몸둥아리가 작렬되고 비행기 폭격으로 머리, 손, 발이 날라가고 제대로 온전한 유해는 없다
심지어 50년~70년이 지났는데도 엉치에 파편이 그대로 박혀있고 철모를 쓴 체로 전사하여 개인호 속에 남겨진 유해는 아랫 턱부분이 날라가고~
이런 모습을 지난 20여년간 수없이 지켜보고 직접 발굴도 하며 수해시 숨져간 그 젊은 군인들의 모습~
☞지금 이순간 그 천둥소리 울린다 공포의 번개불이 하늘을 가르며 지그재그 춤을 춘다 혹시라도 이런 현상이 찾아오진 않겠지~ "대성산이 무너지고 적근산이 무너진다 우리집 앞 광덕산 용화산 각흘봉이 무너지는~ !"
자연은 은근히 꼬장을 부리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공평한 것이 아닌 아주 불공평하게 훼방을 놓는다
아니 같은 면, 인접 와수리에 소나기 내리는데 우리 자등리는 멀쩡하게 햇빛이 나타나고 우박덩이 내리 꽂는데 더운 공기만 가득한 경우 있다 ??
바로 요즘 일기예보에 춤을 추게 되는 농사꾼들 많다 수시로 바뀌어 가는 바람에 삽들었다가 괭이 들었다가 호미들었다가~, 웃긴다 저기 지구관상대가 광덕산 위에 있는데도~
♥오락가락 비는 계속되고 엊그제 민족이동을 개시한 개미굴에 우산을 받쳐들고 가 보았다 토성도 보이지않고 경계병도 없이 흔적마저 없어 보인다 달빛도 없어 야반 이동은 없을 것인데 어찌된 것일까?
괜스레 그 주변 땅을 울려보았다 발로 퉁퉁거려 놀래서 누군가 항의라도 하러 오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아무런 반응이 없다 ♥"흥~, 아저씨 그런다고 우리 나갈 것 같아요~"
☞★그런데 옆에 보니 없던 지하갱도가 생겼다 두더쥐가 땅을 헤집고 다니는 토굴임이 분명해 보인다
"두더쥐 나와라, 오버?" "두더쥐다 오버 , 인간이 웬일로 날 부르니?"
"그래. 잘 만났다. 너 개미들 어떻게 했니 안했니?" ♥"뭔 소리여. 이 비내리는데 우리가 치사하게 공격할까!"
"그럼 개미들은 비 오는 날에는 어떻게 지내~?" ♥"아저씨~, 그걸 나한테 물으면 안되지. 내 밥인데 걔들도 바보아닌 마당에 알려 주겠어요?"
" 하기야 그렇겠구나. 그럼 넌 굼벵이 먹고 포식하니~?" ♥"요즘 그놈들도 잡기 힘들어요. 인간이 훼방을 놓고 있잖아요? 아니 우리 밥을 왜 단백질 먹겠다고 삽질하고 톱질(썩은나무 골라 잘라서 찾아낸다고 함) 해서 찾아내 아도치는지 참 웃겨요? ☞그렇게도 먹을게 없어요. 굼벵이까지 빼앗아 먹게?"
"아냐. 어딘가 잘못 정보가 전달되어 그럴거야. 괜히 무슨 병에 좋다고 하니~, 양잿물도 마시잖니?"
어느새 두더쥐와 나는 세상사를 논하는 또다른 친구가 되었다 우리 들깨 심은 곳을 헤집고 다녀 괘씸한 녀석이라 혼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땅속이 꾸물렁 꾸물렁 거렸었다 톱니 발을 좌우로 흔들어 땅굴을 파고 있는데 지금 나를 열감지기로 알아차려 숨죽이고 있다
나도 예리한 촉감으로 두더쥐 머리부분을 정조준하여 벼르고 있다
이제 발로 정수리를 내리 찍으면 끝나는 순간~ "두더쥐야 너 그래봐야 끝이다~!" 그래도 기회를 주고 싶었다. 다른 곳으로 떠나던지 농작물에 피해없도록 땅굴을 파지 않는다는 등의 우리는 극적인 타협점을 찾기를 말이다.
♥" 아저씨 좋아요. 하지만 그리워할껄요. 내가 없으면 아저씨 이곳으로 출장나올 명분이 없어서 답답할건데~!'
그러는 사이에 잠잠해진 기상, 약간 바람이 불어 우리 느티나무 잎이 찰랑거리며 소리를 낸다 점돌이와 순이가 요란하게 왕왕거렸다
일단 나는 협상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달려가 보았다 ★검은 고양이가 침투한 것이다 ★맛있는 음식(강아지 특식) 냄새를 맡은 것이다
하지만 훌쩍 뛰어 나무에 오르더니 이내 뒷집마당으로 달아나(?) 나를 바라보고 콧수염만 만지고 있다
자연은 영원한 강자는 존재하지않는 생존경쟁이다 다시 나는 개마굴일대로 이동하여 두더쥐와의 마지막 담판을 하려 한다 물론 그렇다고 오지않으리라 100%믿는 건 아니다~
그런데 흔적이 없다 꾸물렁거리던 곳도 조용하고 어디로 갔을까~ "두더쥐야 너 어디있어?" ♥"아저씨, 믿기가 좀 그래. 날 낚아채고 자랑하려는거지?"
"아냐, 너가 약속만 지키면 적어도 나는 너를 혼내지않고 지켜볼건데~!" ♥"그러세요. 알겠어요. 오늘은 배가 고파서 지렁이 먹으러 다른 곳으로 가야겠어요. 지렁이 좋다고 또 알려주지 마세요. 비 그치면 개미들 이동할텐데 그때 봐요~!"
나는 얼른 삽으로 출구를 막아섰다 요즘 이 녀석들이 온통 밭을 헤집고 다녀 뿌리를 내리는 뚝방의 들깨들이 붕 떠올라 생사기로에 서있게 된다
그러니 잡아 죽이기는 너무 잔인하고 오지않아야 하는데 서로간 타협이 필요하다
"야 너는 머리속에 컴퓨터가 있어 좌표를 입력하여 엔터 키만 치면 목적지까지 땅을 뚫고 가는거야?" ♥" 아저씨 편견입니다. 우린 생각근육이 발달하여 이동간 수시로 정보를 받아 가며 방향을 바꾼다고요~!"
그럼 들깨밭이나 콩밭에 들어가지말고 좀 피해다니면 안되니? 넌 눈감고도 세상을 다 보고 다니잖아. 잘 모르고 들어올 수 있으니 입구에 푯말을 세울까? ♥"내 주둥이에 열감지 센서가 있어서 돌인지 나무인지, 아니면 빛의 량으로 밖으로 나가는지를 알 수 있어요~!"
그래 좋다, 그러면 앞으로 다시 밭에 나타나면 가는거다. 안들어오겠다고 약속해라? ♥"아저씨 그건 너무 일방적이잖아요. 우리의 생존권을 최소한 보장해줘여지 무작정 오지말라 하면 우린 뭘 먹고 살게요~"
어떻게 해주면 되는데? ♥"어느 한쪽에 나무더미를 만들어 썩어가며 굼벵이가 많이 살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약간 시궁창같은 지역에 지렁이가 많이 서식하게 해주세요"
야, 그걸 말이라고 하니. 그럴만한 땅이 어디있고 굼벵이•지렁이가 살게 되면 쥐도 뱀도 다 모이는데 말이 안되지~ ♥" 아저씨 그러면 현재처럼 원수처럼 살아가는 거예요
너희들 이참에 귀여운 강아지로 변신해라. 먹여주고 입혀주고 귀엽다고 쓰다듬어 줄께~ ♥아저씨, 강도야. 그런 일방적 통보는 안되니 자주 만나 해결책을 합리적으로 만들어내야지요~!"
너 지금 시간벌기 하는거니? 좋아. 너 지금 도망치려고 하는데 나는 너를 추적할거다. 기필코 나와의 약속을 이행하길 바란다! ♥" 알겠다고요, 아저씨 드론을 띄워 저를 추적할거죠? 비 그치면 개미굴 입구 근처에 기다리세요. 그렇다고 개미까지 만나기는 싫어요. 어차피 남남으로 살아야 하는데 굳이 얼굴을 볼 이유없잖아요?".
야~, 내가 너를 봐줄 이유도 없는데 그러고보니 너 얼굴도 없잖아. 가면이지 ~ㅋㅋ" ♥"놀려도 괜찮아요. 삽이나 빼내세요. 치사하게 사람이 되어가지고 기습작전이나 하고 ~ 쭈쭈"
다시 땅이 꾸물렁 거린다. 두더쥐의 이중 플레이에 당할 수 있다 그래서 얼른 장화싣은 발로 여기저기 쿵쿵거린다음 파 보았다 하지만 굴은 깊숙히 들어가고 돌틈으로 사라져 추적이 어려워 괜히 신뢰만 무너졌다 ☞"그래 한번 또 기다려보자, 개미 이사하는 날~"
비는 주룩주룩 내려 드디어 와수천이 하얀 물길이 열렸다
비는 계속 내리는데 출입구마저 봉쇄한 개미는 그리쉽게 나의 안테나에 들어오질 않는다
흔적을 감춘 개미들은 땅속에서 아마도 두더쥐와 나와의 대화를 다 엿들었다고 봐야한다
개미굴은 쉽게 두더쥐가 접근하기 곤란하다 그리 깊지도 않으면서 작은 돌틈사이로 통로를 만든다
더욱 영리한 것은 바로 우리곁에서 멀어지지않아 천적들을 따돌리는 역활을 한다
일기예보에 목요일 아침부터 밝은 햇살이 오른다하니 꼭 찾아내서 진딧물과의 뒷거래를 따져 묻고 향후대책을 논해야지~~
~~~♥ ^^ 8월의 첫날입니다 무척 바쁜 일과입니다 여기저기 수확시기가 되니 찾아오는 손님이 많습니다 까마귀가 옥수수를 먹더니 이제 고라니도 달려들고~~ 그런데 매운 고추는 먹지않네요 ㅎㅎ 비는 이제 멀리간듯 합니다 거의 일주일간 오락가락해서 습한 기온이 곧 부글부글 끓어 오르겠지요 ~ ㅜㅜ 돌고 도는 세상, 재미있습니다
우리 건강하게 재미있는 삶을 웃으면서 만들어가는 지혜를 함께하면서 걸어요 ㅎㅎ
백지 한장도 맞들면 가볍다는 속담처럼 동행은 그런 것이라 봅니다 아침에도 비는 오락가락입니다 즐겁게 시작입니다
" 하얀 거짓말~
하늘이 방구뀐다 며칠째 뀌는 모습이 뭘 단단히 먹은게다
언덕에는 오래 전에 깃발이 걸렸다 용하다는 신점을 보아 재물을 올렸다
목말라 애타는 것은 나만은 아니였다 산천초목이 다 한마음으로 빌고 빌었다
그때는 이랬다. "한번만 살려 주시면 그 은혜 절대로 잊지않겠습니다~"
드디어 하늘이 감동하여 소원이 성취되었다 그러더니 이렇게 변해갔다 " 하늘이 방구 뀐다→하늘이 빵구난나~?"
아하~, 세상 인심이 참으로 요상하다 아니다, 내마음이 하루에 천번 바뀌는 변덕쟁이~
구름이 떠 돈다, " 흰구름 먹구름~!" 온 몸에 알러지 돋아 가려움이 판치는 아침이다
동녁은 붉은 기운을 잃고 기절했다 빵구소리에 그만 혼절하여 거꾸로 잠드는 모양이다
검은 고양이 찾아들고 우리 순이와 점돌이 목이 아픈 새벽녁~
♥꿈이라도 꾸려 다시 눈을 감는다 "열대야"가 온다고 야단법석이니 또 오겠지~?
느티나무 잎 하나 침묵으로 자유낙하 한다 "너무 고요해 그 낙하하는 소리가 "G선상의 아리아인데 운명교향곡 4악장이 된다"
세월 빠르다! 뛰는 말 위에 올라 세월을 잡으러 달려 나갔다~♥
"멍멍~~~~~~~~~~~~~ 여름날은 개꿈이 자주온다. 하하하~
~~~♥ ^^
비가 그쳤나 싶으면 또 내리고 이곳은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러다 갑짝스레 뜨거운 태양이 얼굴을 내밀어 화들짝 놀래기도 합니다 폭염을 안고 호미를 들고 밭에 나가 일하려다 뛰어 들어오기도 합니다 깊은 잠 이루눈 것이 소원이 됩니다 ㅎㅎ 아침은 바람 한점없이 조용합니다 구름이 꽉 끼여 태양은 얼굴을 못 내밀고 있지요 숨가쁜 아침의 시작입니다 더위 먹지마시고 건강하길 기원해 봅니다
" 친구라 하면서~(8.3)
언제나 나는 바보였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못했다
엉터리 의견에도 박수소리따라 박수쳤다 대중이란 그림에 기죽어 슬며시 눈치만 보았다
정의는 분명 살아있는데 다수의 논리에 죽고 바람에 휩쓸려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세상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자며 다짐을 한다 이미 짜여진 각본에 혼자 흔들어야 불평자란 낙인~!
살만치 살았는데 아직 눈치보며 주변을 살펴야 한다 무리중에 어색한 얼굴 있으면 얼른 입을 막아 ~
쓸데없는 소리라도 하고프면 하는 것이 친구~ 그걸 고깝게 받아들이면서 뭘 자유토론 운운 하는지~
그러니 할 말 못하는 바보가 되어야 중간치기 된다 상황파악 못하고 정의를 외쳤다가는 쓰레기 되어~
친구의 모임이 아니라 조직의 단결력을 과시하는 모임 그 모임이 옳바른 판단과 만인의 공감을 이끌 수는 없다
깡통속에 고개를 박아 한 45여년 머물러 있었다 매일매일 씻어내느라 바쁘지만 옹골지게 물든 것도 있다
"나라위해 숨져간 용사님을 위한 기도, 그리고 그 길~!"
~~~♥ ^^
벌써 입추라니 세월이 빠릅니다 하기에 우리집 앞 논에 벼가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더니 이제 더위에 지치게 됩니다 헌데 웬일로 구름이 오락가락하여 그리 덥지는 않습니다 혹시 쌍태풍이 다가오는 것은 아니겠지요? 해가 지는 순간부터 이곳은 서늘합니다 복사열이 없어서 저녁은 시원하게 잠들기도 합니다 오늘은 5시반부터 시작하여 3시에 일단락 짓고 팬티만 입고 시원한 방에 머물고 있습니다 탄산음료만 하루에 10개는 마시고 물은 한 또 10컵 마셔야 하루가 갑니다 ㅎㅎ 그 여름이 머문자리는 물배가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긍정의 힘으로 더위야 가라~! 감사합니다
" 구름낀 날~(8.9)
많은 날이 어둡게 시작이다 밑바닥에서 하늘을 우러러 "통쾌하게 룻어라"라고 외친다
세상살이야 언제나 몇이 타짜로 이어지는 흥행쇼~! 바람마저 도망치는 그물망에 남는 것은 민초둘이었다
머나먼 추억이 역사라고 우기고 싶다 우리 민족이 알래스카를 넘어서 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던 원주민이다?
어쩌다 독도에 집착하여 저 조상님들 바라볼 면목이 없다 "미국땅도 아마존도 우리 것"이라 마음놓고 외치는 그날을 기대한다
나라를 세웠다는 삼백우사 거느린 태초의 존왕님을 불러본다 "이제 그만 시험하시사 영광과 희망을 퍼부어 주소서~!"
8월은 그렇게 뜨거워야 한다 태극기 휘날리며 한라산 지리산 태백산 오르고 백두산에 올라라~
구름낀 광덕산하 여명이 몸부림차고 나는 뒤척이며 일어서 호미를 들고 있었다, " 비 오려나~!"
~~~♥ ^^
소리없이 날짜는 가고 있습니다 더위에 어떻게 잘 버티고 계시는지~ ㅎㅎ 이곳은 1주일째 하늘에 구름이 왔다리갔다리로 조금씩 그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벼들이 고개숙여 가는데 많은 일조량이 있어야 한다는데 ~~~ 너무 더워도 문제 , 너무 비 내려도 문제인 곳이 농부의 마음이랍니다 ㅎㅎ 벌써 주말인데 피서여행은 가셨는지? 우린 밤나무 느티나무 그늘이 피서지입니다 ㅎㅎ 토요일에 찾아오는 친구들 기다리고 전우를 기다리는 기쁨으로 세상 즐겁게 살아가려 합니다 김사장의 격려가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게~
" 오늘은 좋은 날~
굼벵이 지렁이가 부러워 보이는 요즘이다 진리의 등불은 애타게 타 오르는데 오는 손님없어라
천둥소리 울어 어두운 맘에 광란이 일고 집착에 눈멀은 현실이 부끄러운 고해~
호롯이 타 오르는 향기로운 촛불에 희망을 걸어본다 그리운 추억들 더듬어 보는 찰라는 풍경소리에 눈뜬다
어딘지도 모르는데 진흙 속으로 들어가는 영혼을 본다 사랑이 머물러 연꽃이 되는 꿈이 되어 살어리랏다
히말라야 설산에 올라앉아 눈을 감아본다 "앗 뜨거워~~~~~~~~~~~~!"
눈물이 펄펄 흘러 세상을 보니 한밤의 꿈이다 청량한 마음의 숨소리로 집착은 잠시 죽어버렸다
그리움에 쌓여 피어나는 "염화미소" 우정이란 술한잔에 속마음이 터져버리는 어머니다~!
디자인된 나를 버리려 두손을 모은다 어느새 촛불은 눈을 감고 펑펑울던 눈물도 웃고 있다
그런것, 세상은 내 마음의 고향이다 버리려고 버리려고 해도 가슴에 둘러앉아 나누는 후회~
~~~♥^^
토요일이 좋습니다 내일 쉬어도 괜찮아 느낌이 좋습니다 피서는 농부는 땀으로 하고 가을에 결실로 보답받는 보람입니다 벌써 고구마순이 1m이상 자라고 우거져 순을 따서 요리해 먹어야겠습니다 슬며시 이렇게 커버려 기뜩합니다 어제는 최초로 고추를 건조기에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초벌이지요~!
안오던 비도 한번 내리니 자주 내려옵니다 비를 기다리니 지적거라고 해를 기다리니 너무 뜨겁고~~~ㅎㅎ
말복이 지나 이제 가을로 가는 길목에 고추잠자리들이 끼여들어 변하는 절기를 보여줍니다
과꽃도 피고 백알홍도 피고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왠지 좋은 일이 있을것 같은 예감이 드는 기분이 상쾌한 아침입니다 즐겁게 시작합니다 건강하시고 ~~~(8.13)
" 황금빛 인생~
운명도 없으리리 천년만년 피고지고 피고지고
하얀비 내리는 날은 슬픔을 검은비 내리는 날은 분노를
절은 섬으로 야밤 도주를 했다 낮에는 머리털을 잡으려는 손님이 기다리니~
엎치락뒤치락 돌뿌리에 걸려 넘어졌다 그렇게 바다는 성난 묘소처럼 타오르는 분노~
개똥이 참외랑 얼룩이 참외랑 여름은 고추장에 열무김치 비비는 숨소리 넘친다
기웃기웃거려 퇴짜맞은 검으소 주저앉고 파도는 바다를 올라타고 거품을 토했다
빨강물을 드릴까 분홍물을 드릴까 노을은 사색에 잠겨 꿈꾸는 새색시 보조개~
들리는 소리는 숨소리 뿐~♥ 절푸덕 절푸덕, 머드축제로 뛰어드는 영혼~
어설픈 운명이란 거미줄에 걸린 바람 "내 그럴줄 알았다. 물코 터지니 떠나가는 인연~"
비비고 비벼 말아먹는 올챙이국수인양 삶은 둥둥거리며 웃다가 울다가 똥나오는 한판 쇼~
광덕산 아래 갈대숲으로 들어가는 물오리 가족 "너희들이 참게 맛을 아니?"
~~~♥ ^^
모처럼 밤하늘에 별과 달이 함께 하였습니다 그래도 약간의 구름은 있습니다 내일은 또 다시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들녁에는 벼들의 현악4중주가 무르익고 참새들과 산비둘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제 8월도 중순입니다 점점 가을이 다가서는 느낌입니다 귀뚜리미가 우네요~~ 항상 건강하세요(8.14)
" 과꽃이 피었습니다~
어제는 살며시 눈을 감고 있더니 너는 왜 오늘은 꽃을 피웠니?
멀고 먼 날에는 언니 되더니 오늘은 한송이, 미련으로 아름다운 꽃
속절없는 인생은 바람처럼 덫없어라 동그라미 하나 둘씩 돌더니 이젠 추억이란다
울누나 얼굴처럼 아름다운 꽃 17곱 곱살이 향기로운 사랑으로 울컥이는 꽃
웬일이니, 새벽부터 추억은 살아난다 철없는 그 시절 그리워 말없이 나가앉는 소꿉친구
그날은 그렇게 가슴속에 채워진 설움인가 마음속 편지를 써본다, "사랑이란 바람같은 것~!"
서럽게 서럽게 말도 못하고 떠난 아쉬움인가 멍마저 남기기 싫어, 멍마저 남기기 싫어~
그 미련 못잊어 새벽에 우는 조롱새, 조롱~조롱 잊지못할 만남은 또 다른 우연을 믿는다!
과꽃이 피는 날은 핑크빛 염문이다 잔잔한 가슴속으로 흐르는 눈물을 감추어 먹는다
광덕산하에 먹구름 흰구름 끼는 날 바람은 그 바람인데 사람은 저만치 멀어져 웃기만 한다
추억은 아름다운 것 울렁거려서 온통 마음은 그리움에 빠져 들었다~!
사랑아 사랑아, 내 사랑아 천년만년 이고지고 그 만나던 첫날 첫약속을 기억한다
한두번 우는거야 약이려니 가슴에 담았다 "1년이 천년이고 천년이 1년~"인걸 믿음이란다
우리집에 과꽃이 피었다 조그맣고 어여쁘게 피는 꽃, 그 가슴에 나는 엎드린 남자~!
~~~♥ ^^
여름이 깊어갑니다 보고도 싶습니다 광덕산하에 빠져 호미 삽들고 수행하는 농부입니다 내 발자국 소리 들으며 자라는 애들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