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대의 더블엑스

[일목]

  12월 4일 일요일

  바메의 더블엑스 3인방이 근교로 망년회 투어(?) 다녀왔습니다. 

  중계동 세이브존에서 조인하여 축석령 휴게소로 가는데

  덩치 큰 더블이가 3대씩이나 그것도 매우 컬러풀한 화이트,레드와인,네이비가 일렬로

  신호대기하니까 주위의 시선집중,특히 젊은 처자들이 관심 있게 보더군요.

  저는 재빨리 헬멧의 쉴드를 내리고 ㅋ 동행한 영건들 행세를 했습니다.

  실은 그게 아니라  더블엑스 단체 투어가 은근히 존재감이 있다는 말로 이해해 주십시오. ㅎㅎ

  투어 순서와 관계 없이 맘에 드는 사진부터 올려봅니다.

  민통선의 라이더들, 저멀리 뻥 뚫린 공간을 비상하고 싶어하는 3 대의 더블엑스...

  아쉬움이 남은 헌터님은 평원의 느낌을 몸으로 체험하고 싶었는지 수차례 왕복주행했습니다.

  저 역시 더블엑스 편대에 고무되어 기운이 솟구쳐 올라오는 기분이었습니다.

  겸손한 배원니님도 열심히 촬영 중.

  다음은 한탄강 공원입니다.

  어께에 힘을 모두 빼고 아주 편한 모습으로 어슬렁거리며 다니는

  우리 일행들,이야기 주제도 <프리돔>이었습니다.

  자유란 한탄강에 불어 오는 바람 같은 것이다....

  세속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공감하기 힘든, 백수 아닌 백수들의 합창 같은 화음이 들려왔습니다.

  명품 바이크도 아니고, 비싼 라이딩 기어도 아니고, 무릎을 긁는 재주도 아닌

  낡고 허름한 바이크 올라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뻔번스러움...

  바로 그것이 자유의 느낌인 듯했습니다.

  다음은 축석령 휴게소에서...

  필름이 거꾸로 돌아가네요.ㅋ

  헌터님의 화이트 더블이가 후미등이 안 들어와서 열심히 정비 중인 배워니님,

  찾아냈습니다!!

  케이블이 연결되지 않았네요.

  이런 에피소드 속에 친해지는 것이 우리 바이커들인 것 같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헤어지기 직전에 들려서 따끈한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작별인사를 대신한 롯데리아...

  추신: 헌터님 문자 잘 받았습니다. 제가 문자 보낼 줄 몰라서 답신은 안 했으니 오해 마십시오.ㅎㅎ

  배워니님,오늘 수고 많았습니다. 겸손은 최고의 미덕입니다. 로또 되실거에요.ㅋ

30일 재생기간 만료

가사 뮤비

 

[배워니]

앗! 벌써 글 올리셨네요.... 전 바이크랑 제몸 세차하고 밥먹고나니 이제 사진정리중인뎁.....ㅎㅎㅎ

[일목]

ㅎㅎ 제가 좀 빠릅니다.ㅋ 오늘 재미있었어요.~~

[endlessejh]

세대의 황소가 같이 다니니 한포스하군요 ^^
구형바이크중 가장 멋진 바이크인거같습니다,더블엑스..꼭 소유해보고싶네요 ~!

[일목]

황소 맞습니다.ㅎㅎ 상태가 문제인데 운 좋으면 대박입니다.ㅎㅎ 값 싸고 잘 달리고 편하고....

[폴로맨(이계성)]

순간 안경쓰신분 승유형인줄 알았다는..^^ 전 추워서 오늘부로 봉인했어요~^^

[일목]

승유님 본지도 꽤 되었습니다. 더블동의 왕고참,아직도 수퍼맨의 꿈을 버리지 않는 노총각이죠.ㅎㅎ

[헌터(김성훈)]

겨울철 라이딩으로 딱인 날씨였습니다.
멋진 사진들 감사합니다.
사진도 잘 찍으시고, 팔방미인이십니다 ㅎㅎ

[일목]

주행 사진 정말 아쉽네요. 좋은 카메라였다면 작품 나올 뻔했어요.ㅎㅎ 이제 내년에나 조인해야 하는 건지...아쉬움이 남습니다.~~

[헌터(김성훈)]

아쉬움이 남는 건 저 또한 마친가지입니다. 내년이라고 해봤자 25일 남았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저 주행사진은 너무 고맙습니다^^

[돈키사랑]

떠블이 함 타보고싶네요 예전에 강호씨가 탈때 함 타보고 싶었던기종이였습니다 ㅎㅎㅎ...이쪽에는 눈이 안보이네요

[일목]

정말 강호님 소식이 궁금합니다. 바이크 매니어 중에 매니어였는데 이제는 어디서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상용]

어째 더블엑수가 낡고 허름하다니요... 한때 나의 로망이었는데... 지금도 더블엑수보면 가슴이 작게 두근거리요...

[일목]

감사합니다.^^ 더블엑스가 사실은 내공이 상당한 바이크입니다.ㅎㅎ 단종되어서 매우 아쉽네요.~~

[Peter(송인국)]

오~ 화이트 더블엑스가 정말 이뻐 보입니다~~~~ 레드와인도 당연히 이쁘구요~~

역시 일목님은....더블이가 젤 잘 어울리십니다^^

[일목]

화이트 더블이가 눈에 확 뜨이더군요. 레드와인이랑 함께 서있으니까 더 이쁜 것 같았습니다.~~

[일목]

함께하면 더 따뜻합니다.ㅎㅎ 원 메이커라서 더욱 친해지구요.~~

[호머 심슨]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 같은 기종 소유로 편드는 말이 아니고 최신 바이크에도 디자인 만큼은 꿀리지 않는 바이크 이죠..
그런데... 하야부사 와 보스 닌자와 같이 있으면 사람들 시선은 더블이는 잘안보더군요..???

직진 도로 조건만 좋으면 320까지 뽑을수 있는 자신있는 바이크 중 하나라고 자부 합니다 ㅎㅎ

[일목]

원래 미인은 처음에는 눈에 확 들어 오지 않지만 점점 그 매력에 끌리게 되죠.ㅎㅎ 부사나 보스는 외면적인 아름다움이라면 더블이는 내면적인 아름다움이....

[서풍(서재승)]

오래전 더블엑스 화이트를 보고 느낌이 꼿혔었는데....세가지색 세분의 라이더라 사진만 봐도 편안한 분위기였을거라 느껴지네요^^

[일목]

서풍님은 화이트 매니어이신듯...혹시 차기 기종도 화이트가 될지 궁금합니다.ㅎㅎ

[서풍(서재승)]

ㅎㅎㅎ 그러고 보니 승용차도 흰색이네요;;;; 그럴 의도는 아니였는데요 ;;; ㅎㅎㅎㅎ

[포토가이 ^^]

시간이 흘러도 더블이는 내가 최강이다 라는듯 포즈가 남아있네요 ~ ^^

[일목]

은퇴한 왕년의 스타 같은 면모가 남아있지요.ㅎㅎ 아직 한방은 있다...그런 느낌을 주네요.~~

[코끼리똥]

저두 부사탈대 하야부사들만 같이 투어 다니곤 했는데..이젠 추억이 되어버렸네요...덕분에 이쁜 추억을 끄집어 내봅니다..
항상 이런 잔잔한 즐거움을 주는 사진 감사하구요...^^*

[일목]

원메이커 투어는 단체복과 같은 우정과 일체감을 줍니다. 그래서 저는 매년 잊지 않고 일부러 더블엑스 모임을 갖습니다. 코끼리님도 한번 스천이 모임을 주선해 보십시오.ㅎㅎ

[코끼리똥]

안그래두 단짝 스천이가 있어요...^^*
감사합니다...^^*

[히네모리]

세분,,다 진짜 인자하게 생기셨습니다,,,노래두 좋구요 ㅠㅠ
한적해보이는 길따라가면 마음도같이 한적해지는,,,,그런 느낌을 저는 언제쯤느껴볼까요,,,,
부러울따름입니다,,,,안전한 라이딩하세요~시즌 마무리 잘하시구요~~

[일목]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도 민통선 순환도로에 자주 갑니다. 길 따라 마음까지도 한가해지는 기분이 드는 곳이죠.~~

[octane]

매그너스 차량 옆에 있는 사진 보고 교수님 더블이가 투톤 인 줄 알았습니다. 역시 더블이들 덩치가 있습니다. 3대만 모여도... ~~ㅋ

[일목]

그러구 보니 검빨 투톤도 괜찮겠어요.ㅎㅎ 요즘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 쉬는데 한번 들릴게요.~~

[성해]

듬직합니다...더블엑스 보면 볼수록 멋집니다...즐건 모습이 멋집니다...한번쯤은 타보고 싶어지는군요...

[일목]

더블엑스는 이미 단종 되어서 흘러간 명차가 되었습니다. 조용필,나훈아 같은 왕년의 스타처럼 말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