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욱-旅窓筆滴-2010년 발칸 7개국
발칸 반도-33.
발칸 반도 여행 발문(跋文: Epilogue)-1.
2010.5.
空慧
이번 여행기의 발문은 좀 색다르게 발칸을 여행한 7개국을 되뇌어
보는 요약(要約: epitome) 형식으로 간추려 2부로 나누었다.
발칸 제국(諸國: Balkan)은 꼭 가볼만한 여행지로 권하고 싶다.
그 주변국가들 즉 동쪽으로 흑해(黑海:Black sea) 서쪽에 이태리,
북으로 오스트리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남쪽에 그리스와 터키 등도
모두 각광받은 여행지들이다.
그러므로 이민족과 강대국의 지배를 받아오던 발트3국(Baltic states)과
역사적으로 지형적으로 비등한 환경과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나라들
이다. 또한 오스만터키(Ottoman turk) 지배시절의 이슬람 문화와
서구문화가 공존하며 다민족 다종교 다문화를 가진 나라들이며
1991년에 독립한 신생국가들이다.
그리치만 각기 국토 분쟁과 이민족간의 잠재된 갈등으로 집단강간과
집단학살의 광기(狂氣: genocidal madness)가 폭발되기도 하였다.
캅카스(코카사스: Kapkaz: Caucasus) 3국보다 좀 더 아름답고,
문화적으로 발달된 나라들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니리라.....
그리고 이 나라들을 보면 근대 세계사를 배우게 되는 계기도 된다.
↑ 발칸 약도
1.루마니아 요약(要約: Rumania epitome)
110년 전 우리나라 개화기(開化期) 조선조(朝鮮朝) 26대 고종(高宗)
시절인 1914년에 완공한 루마니아 국보1호. 펠레쉬 성(Peles Castle)은
4가지 특색이 있는바, ①전기, ②승강기, ③진공청소기, 그리고 ④중앙
난방 장치 등울 갖춘 카를 1세(King Carol I of the Romanians:
1839–1914)의 여름 별장이다.
중세 루마니아가 3개 공국(公國:Dukedom)이던 시절 즉, 트란실바니아
(Transylvania), 몰다비아(Moldavia), 왈라키아(Walachia)이던 시절
트란실바니아의 중심상업도시였던 중세 도시 브라쇼프(Brasov)시는
잘 정돈되고 깨끗한 조용한 시굴이었다.
수도 부쿠레슈티(Bucuresti)는 동유럽의 작은 파리(Paris)라 할
정도로 거리와 집들이 아름다운 도시인데, 1900년대 후반 이변이
생겼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 졸업의 학력으로 군대에 복부하고
공산당에 가입하여 용하게도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계승한 공산주의의
일인 독재가 되어 철권정치(鐵拳政治)를 하며 같은 운명의 북한 주석
(主席) 김일성(金日成)을 형님으로 받들어 의형제(義兄弟)를 삼았던
독재자(獨裁者) 차우셰스쿠(Nicolae Ceauşescu:1918~1989)가 만든
인민궁전(人民宮殿: people's palace)은 세계에서 제일 큰 건물로
지상 12층 지하 2층, 2,000개의 방이 있다.
↑ 펠레쉬 성 전면(front view of the Peles Castle)
↑ 수도 부쿠레슈티 차우세수크 궁전 앞 필자
드라큘라(Dracula)의 성으로 알려진 부란성(Bran castle)은 13~15
세기에 루마니아가 헝가리왕국의 공국(公國:Dukedom)이던 시절,
트란실바니아(Transylvania)와 왈라키아(Walachia) 공국을 잇는
연결지 역할을 하면서 우스만투르크(Ottoman turk)로부터 헝가리
왕국을 지키는 관문(關門)이 된 곳인데, 1897년 아일랜드(Ireland)
작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 1847~1912)가 쓴 흡혈귀(吸血鬼:
vampire)소설과 그 영화로 인해 유명해진 곳이다.
알고보면 15세기 실존일물인 왈라키아(Walachia) 공국의 영주(領主)
였던 블라드 3세(Vlad III: 1431-1476) 즉 체페슈 블라드(Vlad
Ţepeş)가 “드라큘(Dracul)”이라는 작위(爵位: peerage)를 받은
아버지의 영예(榮譽:glory)를 기리기 위하여, “드라큘 작위의 아들”
이라는 뜻에서 “드라큘(Dracul)”에 아들이라는 뜻의 “(e)a”를 붙여
블라드 드라큘라(Vlad Dracula)라는 별명을 사용하였던 것이
드라큘라(Dracula)라는 말의 유래(由來)이다.
2.불가리아 요약(要約: Bulgaria epitome)
우리나라에서는 요거트(요구르트: yogurt)의 종주국으로 알고 있고
장수국(長壽國)으로 알려진 나라다.
우리나라(98.480㎢)보다 약간 크고, 발칸반도의 최고봉 무살라산
(Musala Mt.: 2925m)을 위시하여 약 1/3이 릴라(Rila), 플라니나
(Pirin)산맥. 로도피(Rhodope)산맥 등이지만, 국토의 2/3는 해발고도
500m 이하의 지역이라 겨울의 평균 기온은 -1℃, 여름 평균기온은
21℃이니 쾌적한 나라이다.
도나우 강(Donau R.) 지류인 얀트라 강(Yantra R.) 상류에 있으며
제2차 불가리아 왕국(1185~1396)의 수도였던 곳이며, 아센 2세
(Ivan Asen Ⅱ: ?~1241)시대에는 슬라브(Slave) 문화의 중심지가
되어 ‘불가리아의 아테네(Athens)’라고 불리었고, 2차 세계대전
(WWII) 때에는 반-파시즘(Anti fascism) 운동의 최대 거점지였던
유서 깊은 벨리코투르노보(Veliko Tarnovo)에는 챠르베츠의 언덕
(Tsarevets hill), 서쪽에 숲으로 둘러싸인 트라페지차 언덕마을이
있는데 우리나라 시굴 부자마을을 연상케 하는 17세기 전통양식의
민속촌이며, 차레베츠 구릉(Tsarevets hill)에는 안트라 강 위에
높은 요새가 있고 언덕 정상에는 성모승천 대주교 성당이 있다.
↑ 차레베츠 요새 석문 앞 필자
↑ 스베타 고라 마을에서 바라본 차레베츠 요새
수도 소피아(metro Sophia: Sofia)는 2290m의 비토샤(((Vitosha)산
가까이 있고, 1세기(기원29년) 로마에 의해, 또 14세기 말부터는
오스만투르크(Ottoman turk), 1877년 러시아-투르크 전쟁(Russo-
Turkish Wars)으로 러시아에 점령되었던 곳이지만, 제2차 세계
대전 후에 근대적인 대도시로 탈바꿈한 곳이다.
작지만 특색있는 유적지와 아름다운 건물들이 있고 음식도 좋았다.
↑ 성 네델리아 광장 소피아 상.
(Sofia statue, Saint Nedelya square)
↑ 반야바시 모스크(Banya-Bashi mosque)
민족 수난시절 민족의 구심점이 된 성지 릴라(Rila)에 각계의 자원
봉사자들의 힘으로 재건한 수도원, 거기 19세기 불가리아 예술의
정수(精髓: essence)라고 할 이코노스타시스(Iconostasis)에 그려진
프레스코화의 ‘하느님의 눈’은 인상적이었다.
나 같은 미물(微物)의 육안(肉眼)으로는 진여(眞如)의 불안(佛眼:
Buddha‘s eye) 즉 번안(法眼)과 비교되어 사색(思索)의 늪으로
나를 빠트리게 하였다.
↑ 성모성당(Saint Mary Major Basilica)
↑ 이코노스타시스 중상부
(Upper Mid upper part of Iconostasis, Rila)
↑ 하느님의 외눈(單眼: The God's single eye)
불가리아의 자연도 좋고 건강식 요거트(요구르트: yogurt)도 좋고
음식이 브드럽고 기름지지 않고 맛있어서 흡족(洽足)했다.
↑ 샵스카 샐러드(Shopska salad)
시레네치즈를 듬북 얹은 야채 오이 양파 토마토 등.
(※시레네치즈: silene cheese)는 양유(羊乳)로 만들어 우유제품보다
맛있다.)
↑ 감자에 겉들인 롤러스테파니(Laura Stephanie):
돼지고기 다진 것에 게란 당근 등을 넣어 익힌 요리(무사카:Moussaka)의
일종): 무사카는 터키식 요리인데 그리스식 요리를 합처 만든 요리의
일종.
↑ 소피아에서 맛본 밥과 닭고기 요리.
3. 마케도니아 요약(要約: Macedonia epitome)
기원전 330년에 페르시아제국(Persian Empire)을 정복하고, 이어
인도의 인더스 강(Indus R.)까지 동정(東征)을 계속하여 유럽 아시아
두 대륙에 걸친 대제국을 건설하였던 알렉산드로스 대왕(Alexandros
the Great: BC 356~BC 323) 이후 계속 사향(斜向)길로 접어든
나라... 로마의 유스타티누스 황제(Justinus: Justin I:재위(518~527),
그리고 성 키릴로스와 메토디우스(Saints Cyril and Methodius:
Cyril & Method) 형제가 키릴 문자(Кириллица: Cyrillic alphabet)를
발명한 나라. 근세에는 마더 테레사(Mother Teresa of Calcutta:
1910~1997)가 탄생한 나라. 현재 GNP 1만$이 안 되는 나리지만
음식만은 대국이었다.
↑ 마케도니아 음식 슬라스베리-스테이크
(Macedonia Scopje Salisbury steak)
(밥과 야채를 곁들인 슬라스베리-스테이크, 땅콩 드레싱을 내 입에
좋았다. 흔히들 슬라스베리스테이크를 햄버그스테이크라고 하는데
옳은 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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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언젠가 가보고 싶은 여행지입니다..나중에 추샘 여행기 참고하여 다녀오겠습니다..^^
저는 신혼여행으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