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벨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내용은 마을 상수도 물이 나오지 않는답니다.
새벽에 상수도 취수원이 관정에 나가 스위치가 내려가 있는 차단기의 스의치를 올렸지만 물은 나오질 않았습니다.
마을 뒷 산에 있는 물탱크에 올랐습니다.
벨브를 닫았다가 한참 후에 열었습니다.
저의 비전문적인 생각으로는 용수 관로에 공기층이 생겨 물이 진행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순간적인 압력으로 밀고 나가라고 벨브를 막았다 터주는 것입니다.
아뭏든 수압이 정상은 아니지만 물이 나왔습니다.
오전엔 응달의 용수로에 토사가 밀려내려와 수로에 가득한 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면직원, 부면장이 동원되었습니다.
결국 오후에 굴삭기가 왔습니다.
그러나 비가 내리는 중이라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집에 와 동물들 밥을 주고 준비하여
면사무소에 들러 이장업무를 보고 광주로 향했습니다.
6시 반부터 꼬치회 모임이 있었습니다.
8시에 끝내고 천지장례식장으로 가 후배 영진이의 모친상 조문을 했습니다.
12시가 넘어 출발해 집으로 오니 거의 한시가 다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