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夕을 보내고...,
어제 추석을 계기로 오랜만에 아들과 딸 손자.손녀 다 모였다.
집에서 준비한것도 있지만 모두들 한보따리씩 싸들고 왔기에 어제는 추석 명절이라기보다는 이것저것 한없이 먹는날로 기억 될것 같다.
만나기 바쁘게 서로들 봉투 주고 받기에 여념이 없었고 동시 각자 준비해온 음식들을 내놓자 이것저것 맛을 보다보니 배가 자꾸만 불러 오는데도 자주 먹던 음식들이 아니다보니 그래도 지꾸만 손이 갔다.
날씨는 정말 좋았다.
집에서 본 북한산에게 내일 꼭 가겠다고 약속했다.
얼마전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자나 가족을 잃은 모두에게도 행운이 다시오는 희망의 추석이 되길 기대하며 그분들의 건강과 복구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길 기대하는 바이다.
추석(秋夕) 또는 한가위는 음력 8월 15일에 기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명절이다.
설날과 더불어 전일과 다음 날을 포함한 3일이 법정 공휴일인 날짜만 맞으면 최대 10일간의 황금연휴가 펼쳐지기도 한다.
음력 8월 15일은 여러 동아시아 국가들의 공통적인 전통 명절로서 한민족인 대한민국과 북한을 비롯해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국가는 물론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도 행사를 갖는다.
다만 추석(秋夕)이라는 한자어는 대한민국과 북한에서만 쓰는 단어이며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이 명절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보통 중추절(中秋節)이란 말을 쓴다.
한국에서는 추석이 민족 최대의 명절이지만 중국에서는 최대 명절인 춘절과 궈칭제에 비해 중요성이 떨어진다. 북한에서도 추석 당일 하루만 휴일이다.
일본은 음력을 거의 쓰지 않고 일본의 추석이라 불리는 양력 8월 15일 오본이라는 전통 명절을 기념한다.
참고로 이 날은 음력 7월 15일인 중국의 중원절(中元節)을 기반으로 하되, 음력 8월 15일에 해당하는 날은 오츠키미(お月見)로써 달맞이를 하는 날로 기념한다.
다만 공휴일은 아니다.
북한산은
한반도서부, 서울과 경기도 북부에 솟아있는 명산. 높이는 835.6m로 서울시 주변에서 가장 높으며, 주봉인 백운대를 중심으로 북쪽 인수봉과 남쪽 만경대의 3봉이 삼각형으로 놓여 있어 삼각산이라고도 한다. 북서쪽 능선에는 조선 숙종대에 쌓은 북한산성이 있으며, 대동문·대서문·대남문·대성문·보국문 등이 남아있다.
1983년 북한산과 도봉산 일대 78.5㎢가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어제 추석은 가족들과 함께했고 오늘은 고향을 찾는 마음으로 백운대에 올랐던 것이다.
아무리 바빠도 내 손으로 내가 직접 벌초하곤 했는데 작년에이어 금년 역시 남의 손을 빌렸다는게 많이도 죄송한 생각이다.
지금이라도 코로나만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성묘드리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는 안타까운 심정 누구에게 하소연 하겠는가.
다만 어차피 이 세상에 태어났다가 한평생 살아가면서 사회에 꼭 필요한 玉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물에 넣으면 물을 정수시키고 가까이두면 좋은 기운을 전해 준다고 하니 말이다.
나도 세상에 좋은 기운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어 보기 위해 남은 인생 후회없이 옥같이 살아 보련다.
사람과 사람은 한 마음이 되고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혼연일체가 되는 그야말로 아름다운 세상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우리도 정치하는 사람들만 깨끗하고 마음 곧으면 이 세상에서 제일 살기좋은 나라일텐데....,
서로 헐뜯지않고 나라와 국민만 생각해주는 朴正熙 정신을 반에 반만 가졌더라도 이렇게 험한 政街가 되진 않았을 것이다.
볼때마 그 모습이 깨끗해지는 구파빌.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
아침 일찍이라 입구가 너무 조용하다.
용혈봉 갈림길에서 셀카.
용암봉 입구.
대서문.
호우로 훼손된 도로 복구 완료.
구. 북한동입구 돌장승.
원효봉.
무량사.
아침 일찍이라 등산객이 몇명 되질 않았다.
오늘은 북한산 대피소쪽으로 올라서 보리사쪽으로 하산한다.
중성문.
산영루.
비석群.
자라면서 붙어지는 나무.
아주 큰고목.
북한산 대피소.
석탑의 잔해와
용암문.
백운대 1,5km 지점.
노적봉.
백운대.
오르막 계단.
노적봉.
구파발과 지축 부근.
노적봉(미답봉이라 가 보고는싶은데...,어제저녁을 안먹었더니 힘이 부친다)
바라본 고양특례시 일원.
역시 백운대로구나.
위문.
배가 고파 여기서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 올랐다.
만경대 모습.
백운대 오름길.
정상에서 사진 찍으려고 줄서있는 모습.
그래도 올라가서 정상석 찍고 셀카로 흔적만 남겼다.
보리사.
국립공원에서 철심박은 향나무.(보기 안 좋죠?)
지금은 사람들이 많네요.
물이 많이 줄었네요.
폭포옆 말벌집.
원효봉.
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