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in Williams: The Heart of Comedy
A man who has a thousand voices and has brought joy to millions, but has not saved himself
by times
로빈 윌리엄스: 코미디의 중심
천의 목소리를 지니고 수백 만에게 기쁨을 주었지만, 자신은 구하지 못한 한 남자
타임즈
로빈 윌리엄스
즉흥적이고 창조적인 기술과 재능을 토대로 영화, 드라마, 코미디에서 연기한 다양한 캐릭터로 수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코미디언 중 한 명이자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배우 중 한 명
아카데미상 1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2회, 골든 글로브상 6회, 미국 배우 조합상 2회, 그래미상 5회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선생님, 인생의 선배 그런 푸근한 아저씨 느낌을 갖고 있지만 아줌마, 거지 왕초, 로봇, 스토커 등 못하는 역할이 없는 모든 역할이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리며 악역으로 열연했던 영화를 본 이후에 다시 푸근한 느낌으로 나오는 영화를 보면 기묘한 위화감이 들 정도로 연기력이 경지에 다다른 천상 배우
금수저 출신
1952년 7월 21일 미국 시카고에서 전직 군인인 자동차 사업가와 전직 모델 출신인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아버지는 포드의 중역로서 그는 어린 시절 30개나 되는 방이 있는 집에서 2만개의 납인형을 갖고 놀았을 정도로 부유한 삶을 누림
샌프란시스코의 마린 카운티에서 성장했고,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에서 정치학을 공부하다가 그만두고, 뉴욕의 줄리아드 스쿨에서 연기를 공부했고 이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고도를 기다리며>로 연기 세계에 입문
인상적이고 재기넘치는 데뷔
대학 졸업 후, 연극에 뜻을 두고 장학금을 받아 뉴욕의 줄리아드 스쿨에서 존 하우스먼에게 연기를 사사받았고
1970년대 중반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일종의 만담가인 스탠드업 개그맨으로 NBC의 <The Richard Pryor Show>에 출연한 후,
1981년 10월 14일, 자니 카슨(Johnny Carson)의 <더 투나잇 쇼(The Tonight Show)>에서 데뷔했고 TV 토크쇼의 제왕과 함께한 이 75초간의 데뷔 영상에서 로빈 윌리엄스는 마치 자신의 생각이 틈만 나면 머리를 내밀려고 애쓰는 온갖 종류의 생명채가 수백 만 마리 들어찬 두더지 게임인 것 마냥 대여섯 캐릭터를 오갔음
게리 마샬 감독의 ABC 코미디 쇼 <해피 데이즈>의 스핀오프 텔레비전 코미디 <몽크와 민디>에 우주인 몽크로 출연한 윌리엄스는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1978년부터 1982년까지 매주 6천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했으며
딕 카벳(Dick Cavett), 데이비드 레터맨(David Letterman), 제이 레노(Jay Leno), 그리고 다른 인기 심야 쇼에 출연하면서 천재성을 드러냄
영화배우로서의 초창기
1977년 저예산 코미디 <Can I Do It...'Til I Need Glasses?>로 영화 데뷔를 했고
80년 유명한 만화 뽀빠이를 영화로 만든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뽀빠이>에서 첫 주연을 맡았는데,
이 작품에서 로빈 윌리엄스는 주인공인 뽀빠이 역을 맡아 그야말로 원작 만화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명연기를 선보였지만 뽀빠이를 외설스럽게 패로디한 이 작품은 참패를 당함
1982년 죠지 로이 힐 감독의 <가프의 세계>에서 평생을 어머니의 그늘 아래에서 살아가는 가프 역을 맡아 좋은 평가를 받았고 윌리엄스는 "화면에 어떤 종류의 광기가 부족할 수도 있지만 핵심은 훌륭했습니다. "라고 자평했음
<Survivors>(1983)와 <Club Paradise>(1986)에서
작은 역할을 맡았지만 그의 영화 경력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음
로빈은 그의 연기 경력에 도움을 준 배우들 중 하나로 로버트 드 니로와 더스틴 호프만를 꼽았고 드 니로의 연기에서 침묵과 간결한 대화의 힘을 배웠고 호프만은 완전히 다른 유형의 캐릭터를 수행하고 신중한 준비를 통해 캐릭터를 변형시키는 방법을 배웠다고 함
인생의 전환점이 된 친구의 죽음
로빈은 데뷔후 초창기 코미디 시리즈에 등장할 때와 영화 <뽀빠이> 때까지 코카인을 했고 심지어 먹고 살고자 싸구려 포르노 영화에도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랬던 그가 마약 중독을 완벽하게 이겨내고 다른 삶을 살기로 마음먹었던 계기는 그의 지인이자 <브루스 브라더스>로 유명한 코미디 배우였던 존 벨루시의 사망이었음
벨루시는 윌리엄스의 코미디 스승이었던 하비 렘벡의 <모크와 민디>에 게스트 출연 중 사망으로 큰 충격을 받은 윌리엄스를 기운나게 해주려고 그와 함께 밤새 술집들을 돌아다가 마약을 하자고 했지만 윌리엄스는 그냥 집으로 돌아갔으며, 벨루시는 "스피드볼"(헤로인+코카인)을 주사맞은 뒤 자는 중에 약물 과용으로 사망함
로빈 윌리엄스가 다음날 모크와 민디 촬영장에 나타났을 때, 동료 연기자인 팸 도우버(민디 역)는 윌리엄스에게 벨루시의 사망 소식을 전하고, 엄청난 충격을 받은 윌리엄스에게 "당신이 마약하다가 죽으면 숨 넘어가기 전에 내가 찾아가서 죽일 테니까" 앞으로는 절대 마약에 손대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았고 윌리엄스는 그러겠다고 맹세했으며 실제로 이후 다시는 마약에는 손대지 않았음
벨루시의 사망이 그에게 전환점이 되었던 것인지, 이후 로빈은 배리 레빈슨의 도움을 받아 <굿모닝 베트남>에 출연해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고 연기력까지 인정받아 승승장구하게 됨
할리우드 9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
1965년 베트남 전쟁을 배경인 <굿모닝 베트남>(1987)에서 코미디와 아이러니로 군대를 즐겁게 하는 라디오 쇼크 조크 애드리안 크로나우어 역을 맡아 대부분의 대사를 즉석에서 연기함
<죽은 시인의 사회>(1989)에서 사립 학교 영어 교사 역을 맡아 "세대적 영감"을 통해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임
<사랑의 기적>(1990)에서 영화의 기반이 되는 책을 쓴 올리버 색스를 모델로 한 의사를 맡아 함께 출연한 역사상 최고의 연기파 배우 로버트 드 니로에게 주눅들지 않는 명연기를 선보였고 색스는 나중에 배우의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이 "일종의 천재"라고 밝힘
<피셔 킹>(1991)에서는 상처받은 자에게도 구원과 희망은 있으며 가진 것 없어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해줌
<후크>(1991)에서 성인 피터팬 역을 맡아 25파운드를 감량함
< 미세스 다웃파이어 >(1993)에서 유쾌하고 감동적인 부성애를 보여줬으며
90년대에 자란 영미권 2030들에게 동심 성역과도 같은 영화 <쥬만지>(1995)에서 주연을 맡았고
<굿 윌 헌팅>(1997)에서 치료사로서의 그의 연기는 실제 치료사들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쳤고
<패치 아담스>(1998)에서 진정한 의사로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실존 인물을 연기했으며
아름답고 애절한 연기를 선보인 <천국보다 아름다운>(1998)
로봇이 인간이 되기 위한 행복한 여정을 그린 <바이센테니얼 맨>(1999)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연기의 귀재
인썸니아(2002)에서 알래스카 시골에서 잠이 부족한 로스앤젤레스 경찰서 형사로부터 도망치는 살인마를 처음으로 연기함
파이널 컷(2004)에서 불쾌한 사람들의 기억을 무비판적 사망 기사로 편집하는 전문가를 연기함
<박물관이 살아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2>,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에서 테디 루즈벨트 역을 맡아 특유의 익살스런 코믹 연기를 선보임
역사상 최고의 코미디언
로빈 윌리엄스는 에미상을 2회, 미국 코미디 상을 5회나 수상한 당대 최고의 코미디언 중 하나이며 친근한 얼굴과 다부진 체격, 마임으로 익힌 날렵함과 목이 아닌 가슴에서 울리는 힘찬 음성으로, 말론 브란도(Marlon Brando)식 메소드(Method) 연기자가 아니라 영국과 미국의 고전적 연기자를 떠올리게 했는데 로빈의 방언(方言) 재능을 충분히 활용한 스탠드업 코미디에서 그의 엄청난 재능을 완전히 표현할 수 있었음
조나단 윈터스, 피터 셀러스, 리처드 프라이어와 같은 당대 최고의 코미디언들로 부터 높은 수준의 재치와 지적인 청중을 끌어들이는 능력에 감탄하고 흡수하려고 노력했으며
그의 "우상"인 조나단 윈터스의 독창성
피터 셀러스의 다각적인 관점
리처드 프라이어의 두려움 없는 능력에 영감을 받았음
탁월한 코미디언이자 미국 특유의 스탠드업 코미디의 대가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기 시작한 것에도 코미디언으로서 활동이 크게 작용했으며 풍자와 즉흥연기로 그의 코미디 영화에서의 내공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잘 보여주며 그의 무대 위의 에너지와 즉흥적인 기술은 차세대 스탠드업 코미디언의 롤모델이 됨
입담도 엄청나서 토크쇼에 나가면 보통은 게스트를 웃기는 호스트들조차 로빈 윌리엄스가 나오면 쉴틈없이 폭소를하며 수 차례 미국 순회공연을 하면서 전회 매진을 시키기도 하였고, 미국의 전설적인 코미디언 앤디 카우프만과 카네기 홀 공연중, 죽었다가 다시 부활한 할머니 역을 맡았고 카우프먼이 자신의 할머니가 공연을 보러 왔다고 관객들에게 말한 뒤 공연 막바지에 할머니가 자신의 친구인 코미디언 로빈 윌리엄스라는 것을 밝혔는데 실제로 로빈 윌리엄스와 앤디 카우프만은 절친한 친구였음
2000년대에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할 정도로 배우일과 동시에 코미디언으로서도 활동을 했는데, 레파토리를 보면 "fuck"이라는 단어는 숨쉬듯 쓸 정도로 입도 굉장히 거칠고 수위높은 섹드립도 거침없이 날리는 연기는 많은 한국 팬들에게는 충격적으로 보일 수 도 있음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에 HBO를 위한 3개의 코미디 스페셜인 <Off the Wall>(1978), <An Evening With Robin Williams>(1983), <A Night At>를 연출했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1986)을 포함하여 스탠드업 코미디로 더 많은 관객에게 다가갔으며
1986년 윌리엄스는 제58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공동 사회를 봤는데 동료 코미디언 빌리 크리스탈과 함께 Johnny Carson의 에피소드 시작 부분에서 대본 없는 카메오를 만들었고
1996년 <프렌즈 시즌3>
2010년 <Saturday Night Live>에서 로버트 드 니로와 함께 스케치에 출연
자니 카슨의 투나잇 쇼, 제이 레노, 코난 오브라이언, 데이비드 레터맨의 레이트 쇼 등 다양한 토크쇼에 단골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특히 레터맨은 레이트 나이트 시절에도 많이 들렸고 당연하지만 이들 모두와 친했고 사이도 매우 좋았으며 다른 사람들이나 게스트를 잘 웃기는 그들이었지만 유독 윌리엄스가 나오면 이들도 실컷 웃었음
화려한 수상 및 지명
<몽크와 민디>에서 외계인 모크역으로 1979년 제3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뮤지컬/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을 필두로
<피셔 킹>으로 92년 제49회 골든글로브-남우주연상 수상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골든 글로브상을 다시 받는 등
골든글로브 3번, 전미 영화배우조합 상 2번, 그래미 어워드 5번을 수상을 했지만
<굿모닝 베트남>(1987), <피셔 킹>(1991), <죽은 시인의 사회>(1996)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모두 수상에 실패하는 등 유독 아카데미와 인연이 없어보였지만 <굿 윌 헌팅>(1998)에서 마침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
수상연혁
1979년 제3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뮤지컬/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
1979년 제5회 피플스 초이스상 새로운TV프로그램부문 가장좋아하는 스타상
1980년 그래미상 코미디앨범상
1987년 제39회 에미상 코미디/음악프로그램부문 엔터테이너상
1987년 아메리칸코미디어워즈 남자 스탠드 업 코미디스타상
1987년 아메리칸코미디어워즈 올해의 재미있는 남자배우상
1987년 아메리칸코미디어워즈 스페셜부문 좋아하는 TV스타상
1987년 케이블ACE어워즈 코미디스페셜부문 연기상
1988년 제4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
1988년 제40회 에미상 코미디/음악프로그램부문 엔터테이너상
1988년 그래미상 코미디앨범상
1988년 아메리칸코미디어워즈 영화부문 재미있는 남자배우상
1988년 아메리칸코미디어워즈 남자 스탠드 업 코미디스타상
1988년 아메리칸코미디어워즈 올해의 재미있는 남자배우상
1988년 아메리칸코미디어워즈 TV스페셜부문 재미있는 남자배우상
1988년 아메리칸 시네마더큐어 어워즈 갈라 트리뷰트상
1988년 케이블ACE어워즈 코미디스페셜부문 연기상
1988년 케이블ACE어워즈 코미디스페셜부문 작가상
1989년 그래미상 코미디앨범상
1989년 아메리칸코미디어워즈 남자 스탠드 업 코미디스타상
1989년 헤이스티 푸딩 씨어트리컬 올해의 남성상
1989년 케이블ACE어워즈 코미디스페셜부문 연기상
1990년 주피터어워즈 외국남자배우상
1990년 아메리칸코미디어워즈 TV스페셜부문 재미있는 남자배우상
1991년 제62회 미국비평가협회상 남우주연상
1991년 우먼 인 필름 크리스탈 어워즈 휴머니타리안상
1992년 제63회 미국비평가협회상 특별상
1992년 제4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
1992년 제18회 새턴어워즈 최우수남우조연상
1992년 키즈 초이스 어워즈 가장 좋아하는 무비스타상
1993년 제2회 MTV영화제 코미디연기상
1993년 제5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특별상
1993년 키즈 초이스 어워즈 가장 좋아하는 무비스타상
1993년 케이블ACE어워즈 엔터테인먼트 호스트상
1994년 제5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
1994년 제3회 MTV영화제 코미디연기상
1994년 제20회 피플스 초이스상 가장좋아하는 코미디남자배우상
1994년 아메리칸코미디어워즈 영화부문 재미있는 남자배우상
1994년 케이블ACE어워즈 엔터테인먼트 호스트상
1994년 쇼웨스트어워즈 올해의 남자배우상
1997년 제3회 미국 배우 조합 시상식 영화부문 캐스팅상
1997년 어워즈 시어큐리트 커뮤니티 어워즈 남우조연상
1998년 제70회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 남우조연상
1998년 블록버스터엔터테인먼트어워드 인기남우상
1998년 제4회 미국 배우 조합 시상식 영화부문 남우조연상
2000년 U.S. 코미디 아트 페스티벌 ADI 스타상
2002년 제28회 새턴어워즈 최우수남우주연상
2003년 그래미상 코미디앨범상
2003년 판고리아 체인솨 어워즈 남우주연상
2004년 TV랜드어워즈 가장좋아하는 빅 스타/리틀 스크린상
2005년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평생공로상
2005년 TV랜드어워즈 머스트 아웃 오브 디스 월드상
2006년 TV랜드어워즈 리틀 스크린/빅 스크린 스타상
2006년 TV랜드어워즈 머스트 아웃 오브 디스 월드 캐릭터상
2006년 제10회 할리우드영화제 평생공로상
2007년 제50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피터 제이 오언스상
2007년 제33회 피플스 초이스상 인기남우상
2008년 제34회 피플스 초이스상 인기남우상
2009년 제35회 피플스 초이스상 최고의 게스트상
2014년 제66회 에미상 특별공로상
성우로서의 재능
성우로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는데,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 지니 역으로 미국 성우 협회 및 관련 올해 성우 연기상을 수상 했으며
<요정 크리스탈>같은 다른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 <A.I.>에서도 탁월한 목소리 연기를 보여줬음
마지막 연기
<앵그리맨 인 브루클린>(2014)은 윌리엄스가 생애 마지막으로 개봉한 영화로, 이 영화에서 윌리엄스는 불치병 진단을 받은 후 인생을 바꾸려는 분노하고 쓰라린 남자 헨리 알트만 역을 맡았음
크레이지 원스(Crazy Ones)라는 TV 시리즈로 돌아와서, 딸과 광고 대행사를 운영하는 광고인역을 마지막으로 연기자로서 여정을 끝냄
스크린 안팎으로 진정으로 아름답고 따뜻한 남자
로빈은 1995년 말에서 떨어져서 목 아래로 마비되었다가 2004년 세상을 떠난 크리스토퍼 리브에게는 어려울 때 함께 있어준 진정한 친구였음
<슈퍼맨>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리브와는 대학시절 룸메이트이자 친하게 지냈고 크리스토퍼 리브가 <슈퍼맨>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낼 때 로빈 윌리엄스는 아직 무명시절이었는데 그 때 리브가 윌리엄스를 많이 도와줬고
이후 크리스토퍼 리브가 낙마사고로 병상에 누웠을 때 윌리엄스는 매일같이 리브를 찾아갔으며, 로빈은 척수 부상 연구 기금을 모으는 크리스토퍼 앤 다나 리브 재단(Christopher & Dana Reeve Foundation) 이사회를 맡았고, 장난스러운 유머로 리브의 기운을 북돋아 주었고 투데이 쇼에서 리브는 로빈의 방문에 대해 말하며 미소지으며 “이 의자에 안전벨트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안 그랬으면 웃다가 떨어졌을 테니까요. 이런 비극적인 시기에, 이렇게 우울한 시기에도 진짜 기쁨과 웃음과 사랑을 느낄 수 있어요. 삶이 가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완전히 틀린 거예요.”라고 했음
크리스토퍼 리브와 그의 부인이 모두 사망한 뒤 그들의 아이를 입양하여 돌봐줌
스티븐 스필버그와 절친으로 유명한데 스필버그가 <쉰들러 리스트>를 제작할 당시 이전까지 홀로코스트에 대해선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영화를 제작하면서 홀로코스트가 얼마나 심각한 사건인지를 비로소 알게 되었고, 이런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극도의 히스테리에 빠지자 윌리엄스에게 전화를 걸어서 제발 나 좀 즐겁게 해달라고 하소연하고, 윌리엄스는 이를 달래줘야 했음
로빈은 <죽은 시인의 사회>와 <굿 윌 헌팅>에서 맡았던 교사 역할처럼, 언제나 상담에 응했고 특히, 스탠드업 코미디라는 각박한 업계에 있는 동료들에게 잘했음
시리우스(Sirius)에서 시티젠 라디오(Citizen Radio)를 공동 진행하는 코미디언, 제이미 킬스타인(Jamie Kilstein)이 이메일에서 “정말 힘들다”고 말하자, 로빈은 전화를 들어 심야 상담을 해주었다. 킬스타인은 “몇 달 전, 로빈이 전화해서 우울해하지 말라고 설득했어요. 돈 문제가 있냐고 해서, 아니라고 했어요. 뭔가 해줄 게 있는지 물어봤죠. 제게 포기하지 말라고 했어요. ‘하지 마’라고 라고 말했어요. 제가 특별한 사람인 것처럼 느끼게 해줬어요.” 전화나 TV, 영화를 통해서 또는 직접 그토록 많은 사람을 특별하게 느끼게 해준 로빈은 자기 마음의 상처를 달래줄 로빈 윌리엄스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움
사회적 활동
사회적 활동도 상당히 활발했고 사회활동의 분야도 인권, 교육, 환경보호 등 상당히 다양했으며 자선활동도 빌리 크리스탈, 우피 골드버그 등과 함께 Comic Relief USA를 설립해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를 돕기 위한 공연으로 5천만 달러를 모아서 전달하기도 했고
HBO 특별 시리즈를 진행하기로 계약하고, 노숙자를 위해 매년 5천만 달러 이상을 기부해줌
미국 민주당의 지지자로 유명한데, 이런 성향과 풍자성 강한 스탠드 업 코미디언으로서의 재능을 더해서 2009년에는 '자기살상무기(Weapons of Self Destruction)'라는 제목의 단독 스탠드업 코미디로 미국 순회 공연을 하기도 했음
군대의 활동 방향을 싫어해 미군의 해외 파병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이지만 미군 위문공연을 여러번 다닐 정도로 고생하는 사병들은 존경했으며 퇴역 군인을 위한 자선 단체와 문해력 및 여성의 권리를 지원했음
결혼과 자녀
첫 부인인 Valerie Verardi는 1976년 샌프란시스코의 선술집에서 바텐더로 일하면서 만나 1978년 6월에 결혼을 했고
그들의 아들 Zachary Pym "Zach" Williams는 1983년에 태어났으며 1988년에 이혼
1989년 4월 30일 윌리엄스는 임신 6개월이었던 Zachary의 유모였던 Garces와 결혼했고 젤다 레이 윌리엄스(1989년생)와 코디 앨런 윌리엄스(1991년생)라는 두 자녀를 두었고 2010년에 이혼
2011년 10월 22일 캘리포니아 세인트 헬레나에서 세 번째 아내인 그래픽 디자이너 Susan Schneider와 결혼
취미 및 특이사항
열렬한 게이머인데 <배틀필드 2>와 <콜 오브 듀티> 멀티플레이를 많이 즐겼으며 <하프라이프>, <둠> 그리고 <퀘이크>등 주로 FPS 장르 오락을 좋아했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도 만노로스 서버에서 즐겼었으며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서방 와우 유저들이 와우 세계관내 NPC로 만들어 달라는 캠페인을 벌여서 결국 이를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승인했는데 생전에 지니 역할을 맡아서인지 와우에서는 바람의 비밀의회 같은 정령의 모습으로 구현됨
1986년부터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골수 팬이인데 딸 이름이 실제로 젤다이며 젤다 윌리엄스도 아버지처럼 배우로 활동중이며 영미권 <젤다의 전설> 시리즈 광고를 보다 보면 윌리엄스 부녀가 출연했음
그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Isaac His Asimov의 <Foundation Trilogy>
마약 중독에 대한 대안으로 스포츠를 시작하면서 열렬한 사이클링 애호가가 되어 '투르 드 프랑스'와 같은 경주 행사에 자주 참가했으며 2016년에 그의 자녀들은 Challenged Athletes Foundation과 Christopher & Dana Reeve Foundation을 지원하기 위해 그의 자전거 87대를 기부했음
DC 코믹스의 열렬한 팬으로, 특히 조커역을 선망했으나 팀 버튼의 <배트맨>에선 잭 니콜슨에 밀렸고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에선 적극적으로 조커 역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심지어 놀란에게 자신이 조커 분장을 한 사진까지 보냈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조커를 보여주고 싶었던 크리스토퍼 놀란이 결국 히스 레저를 캐스팅하며 출연이 좌절됨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나온 "Carpe Diem"이라는 경구가 너무나도 유명해져 이 작품의 아이콘이 되었지만, <죽은 시인의 사회>보다 앞선 1986년에 노벨문학상 수상자 솔 벨로의 걸작 소설 '오늘을 잡아라'의 영화화에서 주인공 역으로 분한 적이 있는데 작품의 영어 원제가 <Seize the Day>, 곧 카르페 디엠이며 실패자인 주인공이 마지막에 깨닫는데 로빈 윌리엄스가 실제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점이 안타까우면서도 소름돋는 사실
굿바이 로빈
로빈은 2014년 8월 11일 캘리포니아 파라다이스 케이 자택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고 2014년 11월에 발표된 최종 부검 보고서에서는 그의 죽음이 "목에 의한 질식"에 의한 자살이라고 결론지었고 알코올이나 불법 약물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로빈이 우울증과 불안증 그리고 "루이 소체를 동반한 미만성 치매"를 앓고 있었음
로빈의 나이, 향년 63세
로빈의 죽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고, 무수한 팬들은 그의 우스운 위풍당당함 속에서 아픔과 그의 가슴 속에 있는 슬픈 다정함을 느꼈는데 로빈은 이렇게 많은 이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몰랐을까? 그것을 알았더라면 생명을 버리지 않았을 만큼 충족감을 느꼈을까?
우리를 더욱 가슴 아프게 하는 로빈의 딸 젤다(Zelda, 당시25세)의 헌사
“우리 가족은 언제나 비밀스럽게 가족끼리 시간을 보냈어요. 그건 전 세계와 아버지를 공유하면서,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한 우리만의 방식이었죠. 하지만 이제 그게 사라지고 나니 마치 발가벗겨진 기분이에요. 제가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건 아버지 생일(7월 21일, 로빈 윌리엄스 사망 3주 전) 때였죠. 그 날 오빠들과 저와 아버지가 우리끼리만 시간을 보내면서 선물과 웃음을 나눌 수 있었던 것에 영원히 감사할 거예요. 아버지는 아무리 힘든 순간이 와도 언제나 저희를 따뜻하게 대해주셨어요. 저는 그토록 깊이 사랑받으면서도 어떻게 이 세상을 떠날 생각을 하셨는지 절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우리의 슬픔과 상실감을 어떻게 보면 수백만 명과 공유한다는 것을 알아서 약간 위안이 돼요.”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에 관한 대통령 버락 오바마 의 성명
"로빈 윌리엄스는 공군사병, 의사이자, 지니였고, 보모, 대통령, 교수, 소란스런 피터팬이었으며, 그 밖에 맡아본 모든 배역들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였습니다. 그는 우리의 삶에 이방인으로서 찾아왔으나 인간 정신의 모든 면에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를 웃게 했습니다. 우리를 울게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무수한 재능을 가장 필요로 하는 이들, 해외 주둔중인 군대에서부터 길거리의 소외계층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아낌없이 선사하였습니다. 저희 오바마 가족은 로빈의 유가족, 그의 친구들, 그리고 로빈 윌리엄스 덕분에 자신의 목소리와 노래를 찾은 모든 이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아카데미 위원회에서는 로빈 윌리엄스를 이렇게 애도하였는데 로빈 윌리엄스의 배역이 지니였기 때문
미국의 토크쇼 호스트 데이비드 레터맨과 코난 오브라이언, 지미 팰런 또한 본인들의 토크쇼에서 대선배이자 친한 친구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특히 레터맨은 그와 매우 친했고 알고 지낸지 35년이 넘었던지라 사색이 될 정도로 진심으로 슬퍼하며 젊은 시절에 윌리엄스와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곤 함께 했던 회상들을 보여주며 쇼를 마쳤고
코난은 부고 소식을 녹화 도중에 들었는데 관객들도 소식을 접하고 술렁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침통한 표정과 함께 쇼를 일찍 중단하였으며, 다음날에 회상 장면으로 그를 애도했고
지미 팰런은 오 캡틴 마이 캡틴을 외치며 데스크 위로 올라가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을 애도하는 와중에 코를 시큰거리는게 눈에 띄었음
수화를 할 줄 아는 고릴라 코코를 보러 자주 방문했고 코코 또한 로빈 윌리엄스를 기억하고 알아볼 정도였는데 로빈이 사망하고 동물원 사육사들이 그 소식을 알려주자 코코는 슬픔을 표현했다고 함
아래는 로빈이 데어리 퀸에 바닐라 콘을 사먹으러 와서 가게의 15살 아르바이트생과 같이 찍은 로빈 윌리엄스의 마지막 사진인데 사진에서도 알바생은 활짝 웃고 있지만, 윌리엄스는 어딘가 살짝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보면 이때도 우울증 때문에 고통을 겪고있었던 것으로 보임
로빈 윌리엄스의 유해는 화장되어 샌프란시스코 강에 뿌려짐
글을 마치며...
본인이 가진 엄청난 재능과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안겨준 천상 배우이자 최고의 코미디언 로빈 윌리엄스
당신이 존재했기에 우리는 늘 유쾌하고 행복했습니다.
하늘에서도 늘 그랬던 것처럼 우리에게 커다란 힐링과 웃음을 선물해주세요.
첫댓글 jack 도 넣어주세요 ㅜㅜ
잭 니콜슨 말씀이시면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배우 7에 올렸습니다.
@로더리고 영화 잭 이요.. 1996 년작
로빈 윌리암스 주연
빨리 늙는 아이 역할로 나온거요
@7-up 올리고 싶은데 업로드 사진 최대 100장이 한계라서... 더 쓰고 싶은 영화와 내용이 있었는데 아쉽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7080 세대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배우죠. 감사합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굿모닝베트남 미세스다웃파이어 굿윌헌팅 말 겁나 잘 하고 성격 좋은 푸근한 형님 캐릭터 너무 좋았어요
좋은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네요👍
어릴때 죽은시인의사회 보고 진짜
멍~했었는데..
영원한 캡틴...
영원한 피터팬
영원한 지니.....
R.I.P.
인정합니다
와... 좋아하는 배우인데.. 로더리고님 덕에 정독했네요 감사합니다.
정성 가득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미세스다웃파이어,피터팬, 알라딘 생각나네요
스티븐 스필버그, 대니 드비토와 더불어 헐리우드의 3대 정상인 포지션을 담당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주변 사람들에게 빛과 소금같은 분이셨죠
어린 시절 수많은 추억을 남겨주신 분이어서 그런지 비보를 접했을 때 가까운 은사님이 떠나신 느낌을 받았습니다 ㅠㅠ
바이센테니얼맨 보고 울었습미다
솔직히 울진 않았구요 재밌게 봤습니다
캬 이런글 너무좋네요 !!
감사합니다 한편의 인생영화를 본듯하네요..
다시보기
좋은 글과 자료 잘 봤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오! 캡틴! 나의 캡틴! 카르페 디엠. 키팅 선생님.
저의 최애배우님입니다 소식들엇을때 아는분 돌아가신거마냥 엉엉 울었습니다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정성 가득한 좋은글 잘 봤습니다 괜히 울컥하네요 감사합니다.
정성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멋진배우였죠..좋은글 감사합니다~
웃음 뒤에 슬픔이 느껴졌던 배우
좋은 추억 잘 보고 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볼 글입니다.
죽은시인의 사회는 1990년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