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선타고 한탄강 건너 바닥 찍고 다시 은장산
관인터미널-남창고개(87번 군도)-돌재고개-고남산(△643.2)-589.8-x566.9-x432.1-새재-수리봉(385.9)-대회산교 인근 도로(78번)-하늘다리-비둘기낭폭포 전망대-도로(78번)-지능선-x460.4-은장산(△454.0)-소회산고개-소회산 버스정류장
거리 : 17km
소재지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영북면
도엽명 : 철원 갈말
지도 크게 보기
2023년 11월 19일 (일) 대체로 흐림
홀로산행
보개지맥에서 분기한 능선의 금학산(△946.9)에서 남동진 하며 이어지는 능선은 고남산 수리봉을 일으킨 후 향로천이 한탄강으로 합수하는 지점까지 이어지는 짧은 능선이고 은장산은 명성지맥 불무산(662.7) 북쪽 x494.4m에서 분기한 능선이 소회산고개를 지나며 솟은 산이며 부소천이 한탄강으로 합수하는 곳까지 이어지는 역시 짧은 능선이다
남창고개에서 능선으로 오르면 폐 軍시설들의 훈련로들이고 고남산 정상직전 표고차 약250m 상당히 가파른 능선 박박 기면서 올라야한다
정상에는 철수한 폐 軍시설이 있어 올라서면 날씨가 좋다면 사방이 트이는 조망터다
지도에는 표기되지 않았지만 대회산교 인근 도로로 내려서면 한탄강주상절리 둘레길이 이어지면서 하늘다리를 통해서 한탄강을 건널 수 있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주차장 일대 간이음식점들이 많은데 비싸고 형편없는 음식들이다
은장산을 오른 지능선은 길이 없고 잡목들인데 초반 역시 표고차 150m정도 가파르게 올라야 하며 곳곳에 폐軍시설들이다
동서울터미널 06시출발 버스는 예상소요시간보다 이른 07시20분 관인터미널 도착이다
배낭을 추스르며 지체 후 출발 남쪽 사거리로 진행하다가 금방 우측 관인초등학교를 끼고 우회전 남서쪽 87번 지방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북서쪽 용정산(672.0)이 안개 속 흐릿하게 보이고 남서쪽으로 고남산도 모습을 드러낸다
터미널 출발 27분후 방호벽이 설치된 편의상 남창고개에서 적당한 곳을 찾아 절개지로 오르며 산행시작이고 곧 올라선 능선에는 교통호 벙커 시설의 옛 軍시설들이다
▽ 관인면 소재지 중심가를 뒤로 하고
▽ 도로에서 고남산을 본다
▽ 방호벽이 설치된 지방도로 편의상 남창고개
▽ 고개에서 좌측 용정산과 우측 구름에 가린 금학산을 당겨본다
▽ 고개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면 남쪽으로 평탄한 능선에 오래된 폐 軍시설들이다
▽ 한동안 편안한 능선
▽ 圖上 돌재고개는 이곳을 지나 올라가는 능선에 표기되어 있지만 이곳이 돌재고개가 아닐지! 우측(서) 아래 가재동 軍部隊와 좌측 초괴리 마을을 잇는 길이다
▽ 고개에서 올라서면 봉분이 뚜렷한 폐 무덤 하나가 보이고 여전히 軍작전로다
▽ 약310m 폐 벙커 봉우리로 오르고
▽ 약340m 우측능선 분기점 우측능선으로 뚜렷한 족적이고 鐵전신주가 나타난다
▽ 아까부터 우측아래는 채석장이고 일요일 이른 아침인데도 공사가 요란하며 채석장 곧 끝나가는 지점 남쪽에서 남서쪽으로 휘어 오른다
▽ 약380m 지점 폐 벙커가 보이며 본격 아주 가파른 오름 시작이고 곧 너덜지대 오름이다
폐 벙커 이후 아주 가파른 오름은 잔돌들의 너덜지대를 오르다가 이후 점점 더 가팔라지는데 눈이라도 내렸다면 미끄러워서 오르지도 못할 것 같다
▽ 박박 기며 오르다가 숨을 고르며 뒤돌아 저 아래를 보니 아까 고개 우측아래 보이던 부대를 당겨본다
▽ 약530m 힘겹게 오르니 우측능선 분기점 구덩이가 파져있고 이후 이전보다 조금 덜 가파르고 짧은 바위지대를 지나간다
▽ 약610m 오르니 폐 막사시설인데 정상은 아니다
▽ 막사에서 군인들이 이용하던 계단을 따라 오르면 폐 軍시설들의 고남산 정상이다
▽ 정상에서 북서쪽 안개 속 관인봉(710) 지장봉(877.4)이 겹쳐 보이고 좌측으로 관인남봉과 북대(710.1) 역시 겹쳐 보인다
▽ 철광광산이 있는 밤나무골과 벌판 우측 향로봉(612.1)과 좌측 비죽한 종자산(643.8) 그 앞 더 멀리 보장산(554.2)이 흐릿하다
▽ 철원평야 저 편 동송읍
▽ 북쪽 건너편 용정산(672.0)과 그 뒤 금학산은 구름에 가렸고 좌측 신흥동계곡 좌측 관인북봉과 멀리 고대산이 보인다
▽ 진행할 능선과 (중앙 앞 봉우리까지) 그 뒤가 은장산 더 멀리 불무산(662.7)이다
▽ 남동쪽 명성산 자락 각흘봉(434.3)이 보이지만 그 좌측 뒤 명성산(921.9)은 구름에 가려있다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官仁面) 삼율리(三栗里)와 사정리(射亭里) 초과리(初果里)의 경계에 있는 고남삼은 관인면이 철원군에 속해 있을 때 철원군의 최남단에 위치한 산이므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일설에는 궁예가 태봉국을 세우고 철원에 도읍을 정할 때 동송읍 이평리 금학산(金鶴山946.9)과 이 고남산 가운데 어느 산을 남산(南山)으로 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하여 대신 회의에 붙였다고 한다
이때 고남산이 남산으로 결정되었고 금학산은 남산이 되지 못한 것을 분하게 여겨 3년 동안 나무와 잎과 꽃이 피지 않았다고 하는데 아주 옛날의 남산이라고 하여 고남산(古南山)이 되었다고도 한다
얼음이 얼어있는 고남산 정상에서 사방의 조망을 살피지만 짙은 안개로 제대로 보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며 5시 방향의 능선 초반은 넝쿨잡목들이고 잠시 후 능선은 깔끔하게 내려서는데 딱히 등산로가 아니고 예전 군인들이 다니는 흔적의 낡은 통신선이 보이기도 한다
▽ 정상에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 능선 등산로나 軍道는 아니지만 잡목이 없어 괜찮다
▽ 내려선 후 5분여 오르면 풀이 무성한 폐 헬기장 흔적의 x589.8m에서 좌측으로 틀어 완만하게 내려간다
▽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좌측은 아주 가파르게 형성되어 있다
▽ x589.8m를 잠시 내려서고 몇 걸음 오른 좌측 능말마을 분기점 일대 낙엽송들이고 잠시 내려서고 잠시 오른 x566.9m
▽ x566.9m에서 3분도 되지 않아 몇 걸음 오른 좌측 사정리 뗏마을 쪽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간다
▽ 뒤돌아본 고남산 정상 쪽
▽ 위 뗏마을 분기점에서 거의 서쪽으로 완만하게 10분후 진행방향 밤나무골을 버리고 좌측(남)으로 틀어 내려간다
▽ 잠시 남쪽으로 내려서려면 낡은 철조망과 추락주의 밧줄들이 매어져 있는데 능선의 우측아래 철광석 채석장으로 허물어져 있기 때문이다
▽ 밤나무골 저 아래 철광석 시설들이고 건너편 관인남봉(710)과 그 너머 북대(710.1) 좌측 향로봉이다
철광석채석장으로 허물이진 능선이라 날 등의 좌측으로 진행하려니 가파른 좌측사면이라 조심스럽게 시간이 소요되며 안전밧줄이 끝나는 능선으로 접어들고 막초 한잔하고 출발한다
▽ 채석장 안전밧줄이 끝나니 막초 한잔하고 편안하다가 몇 걸음 오른다
▽ 몇 걸음 오른 약465m 분기봉에서 완만한 능선은 이런 형태다
▽ 아까부터 봉우리로 보이던 약488m로 오르면 남동쪽 △224.0m 쪽으로 길이 뚜렷하고 그 쪽 通訓大夫 大丘徐公무덤이다 가야할 능선은 우측(서)이다
▽ 분기봉에서 서쪽으로 2분되 되지 않아 진행방향 북서쪽 x397.8m 능선을 버리고 남쪽으로 틀어 내려간다
▽ 남쪽으로 틀어 2분도 되지 않아 작은 구덩이가 파져있는 x432.1m를 지나 급 내리막에는 끈이 매어져 있다
▽ 남쪽으로 내려서던 능선은 좌측 지능선을 버리고 우측 8시 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려간다
▽ 약285m 새재로 내려서면 고남산↔수리봉 표시고 수리봉 쪽 완만한 오름이다
▽ 새재에서 거의 완만한 능선이다가 약간씩 오르면 10분후 가꾸어진 무덤이고 2분후 올라선 좌측사면은 벼랑을 이루고 구덩이가 파진 수리봉 정상이다
▽ 서쪽아래 한탄강이 흐르는 수리봉 정상 서쪽 당겨본 운천 시가지와 작은각흘봉 그 뒤 명성산은 여전히 희미하다
수리봉이라는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전국에 아주 많이 존재한다
대체적으로 멀리서 보면 매나 수리가 비상하는 모양을 한 그런 봉우리다
▽ 남서쪽 좌측은 한탄강으로 아주 가파른 능선을 부드럽게 내려서노라면 전면 나뭇가지 사이로 종자산이 가깝고 좌측 한탄강 건너 올라갈 은장산도 가깝다
▽ 해발 약140m로 내려서면 한탄강으로 인해 벼랑이니 우측으로 틀어가면 주상절리길 나무계단들이 나타나면서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이 보이고 내려서면 한탄강 대회산교 인근 78번 지방도로 건너 은장산
은장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좌측 대회산교를 건너서 적당한 지능선으로 오르면 되겠다만 하늘다리와 비둘기낭폭포를 보기 위해서 도로건너 반대편 교동사과농장 쪽으로 진행하며 주상절리 길을 걷는다
▽ 교동사과농장 쪽 비둘기낭 폭포 이정목을 보며 진행하고
▽ 돌아본 교동사과농장과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니 도로였다
▽ 과수원 옆을 지나며 바라본 대회산교와 은장산
▽ 다시 능선으로 오르는 주장절리 길이고 능선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우측은 향로천 좌측은 한탄강이다
▽ 하늘다리 직전 돌아본 향로천과 사진 우측 관인봉 좌측은 담터골 좌측 향로봉과 중앙 멀리 지장봉
▽ 해발 약120m 지점 한탄강을 건너는 하늘다리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고 건너편 은장산이다
▽ 수리봉에서 내려선 능선과 대회산교 한탄강
▽ 하늘다리를 건너니 주차장과 간이음식점 관광객들로 붐비는데 비둘기낭폭포를 보고간다
한탄강(漢灘江)은「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양주목」 산천조에는 대탄(大灘)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한탄은 ‘큰 여울’을 의미하는 대탄이 ‘한여울’로 불리면서 명명된 지명으로 추정된다
전설에는 ‘궁예(弓裔)가 왕건에 쫓겨 도망치다 이곳에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다’라고 해서 붙은 지명이라고도 한다
비둘기낭 폭포는 이곳이 비둘기 둥지와 같은 움푹 파인 낭떠러지 모양을 하고 있다는 데서 유래한 지명이라 전하며 ‘낭’은 낭떠러지를 의미하고 일제강점기 때 비둘기가 많이 서식했었던 곳이라고도 한다
2009년 한탄강이 상수원 보호 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2010년부터 전문 기관의 문헌 및 현지 조사 등을 거쳐 2011년 3월 향토 경승지인 포천 한탄강 8경으로 지정되는 등 포천 한탄강의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2011년 문화재청의「지형·지질 문화재 자원 조사 보고서」에서 포천 한탄강의 ‘비둘기낭 폭포와 주상 절리 협곡’이 최고 평가(50점 만점 중 49점)를 받아 지질학적 중요성이 대외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포천시와 문화재청의 현지 조사를 통해 2012년 9월 25일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되었다
▽ 다시 도로로 올라서면서 돌아보며 크게 본 종자산
▽ 크게 보는 좌측 향로봉 중앙 지장봉 우측 관인남봉
▽ 해발 110m 은골과 절골 중간 쯤의 도로로 올라서서 지능선 자락으로 붙는다
▽ 이곳도 폐 벙커들과 교통호들
▽ 우측아래 절골을 두고 흐르는 지능선 오름 초반은 괜찮으나 해발 약200m를 지나면서 아주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 그래도 족적이 있었지만 해발 약205m 무덤이 자리하고 있고 이후 잡목과 길이 없다
▽ 잡목들과 씨름하며 동쪽 아주 가파른 사면을 치고 오르니 약310m 우측 절골마을 분기점에서 1시 방향 여전히 가파른 오름이나 이전 같은 잡목이 없다
▽ 뚜렷한 능선을 가파르게 오르니 폐 교통호들의 좌측 지능선 분기점 아직도 더 올라야 한다
▽ 저 위로 더 올라갈 x460.4m가 보인다
▽ 이전보다 완만하게 올라선 약445m 좌측 은골 쪽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동)으로 틀어간다
▽ 좌측능선분기점부터 군인들이 다녔을 흔적들이 보이며 x460.4m로 오른다
▽ 바위지대 남쪽은 벼랑을 이룬 x460.4m 정상이다 사실 높이로 보면 이곳을 은장산 정상이라고 해야겠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와 소회산리에 위치한 은장산은 원래 이름은 금정산(金井山)이었는데 산에서 은이 생산되어 은정산(銀井山)으로 불리다가 다시 은장산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고 은장산 서북쪽에는 은골이 있고 서남쪽에는 절골이 있다
은골은 은장산의 이름과도 연관이 있는 곳으로 여겨지며 절골에는 원래 큰 규모의 절이 있었다고 전하나 지금은 흔적을 찾을 수 없다
▽ 남쪽으로 명성지맥 불무산(662.7)을 가깝게 본다
▽ 동쪽으로 완만하다가 잠시 오르면 풀이 무성하게 자라난 폐 헬기장의 圖上 은장산 정상인데 풀이 워낙 무성해서 삼각점 찾다가 실패한다
▽ 이곳을 올라와준 나를 축하해주기 위해(?) 축하비행을 해주고 있는 수리
▽ 수리봉과 고남산이 빤하고 고남산 좌측 멀리 금학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 향로봉 관인봉 지장봉 쪽을 마지막으로 바라보고
▽ 강풍이 불어대는 은장산 정상을 뒤로하고 남쪽으로 내려서면 통신선들과 군인들이 다니던 흔적들이다
▽ 약418m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내려가는 軍진입로로 하산하기로 한다
▽ 하산하면서 15년 전 명성지맥을 종주하며 지나갔던 부대와 그 우측 불무산 정상을 당겨본다
▽ 막판 부지런히 내려서면 78번 지방도 아까 비둘기낭폭포 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다
▽ 방호벽의 소회산고개를 넘어가고
▽ 북쪽의 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소회산 버스정류장에서 멈춘다
▽ 예전 운천터미널은 저 시장통 안에 있었지만 지금은 큰 도로 옆에 냉난방이 되는 간이정류장이다
소회산버스정류장의 버스시간을 보니 곧 지나갈 버스는 없다
윗 셔츠를 갈아입고 K택시를 호출하고 남은 막걸리를 마시고 운천버스정류장에 도착 25분후 도착한 시외버스로 동서울터미널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