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뵙는 글.....
어디서부터 어떻게 글을 풀어가야 할지 몰라 한참을 망설였답니다.
아내의 손을 놓아 이 방에 글 올리기조차 민망스럽고 또,
아직은 아내와의 이별에 회한의 끈을 내려놓지 못하여
올리는 글에 너무 서러움이 밸까 싶어서였기도 하구요.
6개월여 前
아내에게 올리는 사별이야기 방에 잠시 들렀다가 가는 길에
창졸간에 어이없이 아내를 떠나보냄을 거울삼아
당부말씀 한마디 전해드리려 글 올린 적이 있었는데
아내와의 상세한 이야기를 올려주었으면... 이해를 원하신 쪽지 글.
선뜻 결정을 못 내려 시간이 많이 흘러 죄송스럽습니다.
환우분이나 곁지기님들 모두 애타게 갈망하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실제 겪은 사실 그대로의 정보가 절실함을 잘 알면서도
제겐 아픈 기억을 또 되살려야 하는 저만의 어려움이었던지라
미루고 미루다 해를 넘기고 말 것 같기에.
어쩌다 들러 눈에 익어 반가운 닉네임들.
너무도 부럽게 왕관들을 쓰셨어요.
그리도 긴 시간 힘드심을 이겨내고 계신 분들이 정말 부럽답니다.
당연하지요. 왕관 쓰심이 당연하고 말구요..!
안부인사 드리며 같이 응원 하겠습니다 ^^
이제부터 드리는 제 말씀.
투병과 간병을 하다 보면 필요할 수도,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라 생각하시고
참고로 여겨 오해 없는 도움이 돼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마도 간병일기방에 올리는 제 마지막 글이 아닐까 싶답니다.
2005년 7월에 위암3기a로 위암수술 받은 아내.
(암이 위의 마지막경계인 장막층까지 침범되었고 림프절 2개 제거)
수술 후, 1년간의 항암치료 잘 견디며 끝냈었지만
3개월마다 정기 추적검사하다 이듬해 봄. 난소에서 혹이 발견되었고
검사결과 복수룰 동반한 재발성전이로 판명 되었습니다.
복막전이와 직경 10여cm의 난소물혹. 그리고 여명 3개월.....
몇 개월 허둥대다 결국 하던 일 다 일단 접고
2007년 7월 말 아내와 단둘이 공기 좋은 포천의 산자락으로 이사했습니다.
버려져 있던 배낭 속에 언제 넣었는지도 모르는 동전 하나.....
그 동전같이 긴 세월 오래오래 있어달라고 저는 배낭이고 아내는 동전.
카페와 인터넷 그리고 지인들에게 발품 팔아 얻은 귀한 정보로
다시 시작한 항암치료와 병행해 제 나름의 투병계획을 마련했고
카페의 고마우신 몇 분들의 도움으로
아내는 너무도 씩씩하게 잘 지냈답니다.
난소의 물혹도 크기가 많이 줄었고 복수도 안보였지요.
어쩌면 정말 제 힘으로 아내를 일으킬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과 믿음이 자연스레 들었으니까요.
폴폭스 ~ 폴피리 ~ 탁솔과 시스플라틴으로 바꿔가던 2008년 3월.
갑작스런 체온상승(39도)와 오한으로 9시경 근처 병원 응급실.
일단 정상으로 되돌아와 귀가했으나 새벽에 다시 같은 증세로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
일단 항암부작용인 패혈증 같지만 감염에 대비한 4종류의 항생제를 동시투여 한다고.
혈압과 맥박이 위험수위라 산소공급 콧줄에 병실격리까지.....
결과는 감염이 아닌 항암 때문에 떨어진 면역력저하로 인한 패혈증세로 짐작.
머릿속이 하얘지는 절망감에서 헤매다 1주일 만에 퇴원했답니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진작부터 맘먹고 있던
복막전이에 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항암치료를 중단했고
그 대안으로 항암치료로 바닥까지 내려간 면역력의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이제껏 해왔던 보조요법과 식생활 개선을 적극적으로 시작했습니다.
1. 식생활
* 우엉. 다시마. 연근. 표고버섯. 영지와 운지버섯을 달여 밥물로 기본사용.
* 5가지 백색 금기 식품과 과한 지방질섭취 제한.
* 재료의 성장과정과 출처가 불분명한 먹거리와 외식금지.
* 약수를 길어 참숯으로 정화시켜 식수사용.
* 아침은 녹즙기를 통한 사과즙에 인삼분말과 견과류, 산야초 잎이나 뿌리, 밤꿀을 넣어 믹서로 갈아 대신하
고 고구마나 다른 간식으로 번갈아 섭취.
2. 생활습관
* 하루 2시간씩 2회 소나무군락지와 계곡으로 산책.
* 충분한 수면과 일광욕.
* 피곤하지 않을 한에서 가능한 움직이기.
3. 대체치료(...가 아닌 이때부터는 주 치료)
1)양약
* 항암제 대신 암세포의 증식과 영양공급을 차단하는 ‘신생혈관억제제’복용.
* 면역기능과 대식세포의 활성화에 손꼽는 ‘베타 1-3D 글루칸’ 복용.
* 암세포의 단단한 단백질 피막을 녹여 자연살해세포들의 공격을 돕는‘췌장효소’복용. ( 위 세 가지는 직
접 오더를 넣어 미국으로부터 택배로 받음 )
* 천연항생물질이며 인체 활성물질 플라보노이드가 주성분인 ‘프로폴리스’ 복용.
(위암에는 프로폴리스 액상이 안 좋다하여 독일 현지 전문약품스토어에서 캡슐형으로 바꿔 택배로
직구매 . 국내 싯가에 절반)
* 겨우살이 추출성분인 미슬토 자가 주사 (안양 샘 병원에서 구매).
* 쎌레늄 복용.
* 국내산으로 건강보험 3개월분 혜택이 있는 면역활성제 ‘코포랑“ 복용.
2)민속과 한약
(병원의 각종 검사 때, 결과지를 받아 간수치를 점검하며 복용했고 다행히 아내는 간기능엔 전혀 문제될
게 없었습니다)
* 암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한약을 구매하여 복용.
* 주로 약초 캐는 분들에게서 구입하는 영지버섯과 부처손 외 직접 채취한 겨우살이.
* 와송 (인터넷 구매하여 복용. 별개로 모종을 구해 직접 재배하기도 함)
* 농약을 피해 산자락에서만 채취한 씀바귀. 민들레. 쑥. 머위. 비단풀...등.
4. 보조요법
* 복수가 안 생기게 복령과 백출 외 3~4가지 합해서 2개월마다 7일씩 복용.
* 비파잎, 숯가루 찜질 아침저녁 2회. 알로에베라 복부 마사지와 한 조각씩 생식.
* 찜질하고 난 비파잎으로 아침마다 족욕.
* 2일마다 숯가마 찜질방.
* 건포마사지 하루 1번
* 산야초효소
대강 생각나는 대로 적기는 했습니다만 제일 힘들었던 게 약 복용시간의 분배였습니다.
아내는 정말 고맙게도 하루가 다르게 힘차게 보였고
먹는 것과 대 소변 어느 것 하나에도 불편함이 없었네요.
항암치료로 인한 손 발 저림 빼고는요.
늘 마음에 걸려있던 난소의 물혹이라도 어찌할 수 없을까..!
서울대병원에서는 복막전이 증상이 다 없어지면 그때 수술하자 하고.
이러던 2008년 5월 중순 경, 어찌어찌 알게 된 강남의 대학병원.....
검사를 해보고 수술이 가능하다면 할 것이라는 반가운(?) 얘기였고
pet-ct부터 검사라는 검사는 다 해본 결과 뜻밖에도
복막에 퍼져있던 암세포 흔적이 난소 쪽으로만 희미하게 보였고
약간의 복수가 있을 뿐, 물혹의 크기도 재발할 당시와 사진 비교하니
커졌다고 굳이 말하지 않을 정도라는 반가움이었답니다.
담당의사는 아주 잘해왔다고 칭찬.
그러면서 이 정도라면 굳이 수술 안하고
다시 항암치료로도 가능할 거 같다고.
수술을 하기 전에 한번만 항암치료를 해보고
결과를 봐 수술하자는 말에 따라 선뜻 승낙했지요.
수술 욕심을 앞세워 거부했던 항암을 왜 했을까...
너무도 아내에게 죄스럽고 아내의 손을 놓게 되는 참담한 제 첫 번째 실수였고요.
항암을 하고 4~5일 지난 후,
소변을 잘 보지 못하고 급격히 복수가 차올랐습니다.
임시방편인줄 뻔히 알면서도 어찌할 수 없어
복수천자를 계속했지만 배가 꺼지지를 않았습니다.
탁솔과 씨스플라틴 항암제로 신장기능이 망가졌다는 나름 결론에
괜한 항암을 다시 했다는 멍청한 저에 대한 분노.
배가 불러 음식도 잘 못 먹고
발 저림이 심해져 통증은 더해가서 힘들어 하던 중,
어느 날인가 호중구 수치가 190이라며
마스크를 주며 병상주위에 가림막을 쳐주었습니다.
여태껏 제 나름 경계하며 잘 알고 있던 첫 번째가 호중구 수치였음에도
왜 그땐 그 정도의 병원처치에 아무 말도 안했는지...
이렇게 어이없는 두 번째의 실수로 이어졌답니다.
이틀 후쯤 밤 10시 경,
갑자기 아내의 눈이 힘이 없이 주저앉는 게 보였습니다.
불러보니 대답도 겨우...
황급히 간호사를 불렀으나 그들도 허둥대다
결국엔 의사를 호출하여 응급처치를 시작했고
이 때 맥박과 혈압이 내리 곤두박질...
응급처치를 하고 얼른 중환자실로 이동했답니다.
중환자실 밖. 의자에서의 지루한 기다림.
그 사이 벌써 담당교수도 호출 받아 출근했고
5시경, 이런저런 얘기 중 중환자실에서 흘러나오는 CPR.
전 직감적으로 아내인 줄 알았고
제 아내 맞지요? 묻는 제 말에 고개만 끄덕이며
담당교수와 응급팀들이 황급히 중환자실로 뛰어갔습니다.
30분쯤 후, 다시나온 담당의사 말.
일단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으나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그제서야 제 뇌리를 스쳐 생각나는 제 실수들.
후회와 안타까움이 범벅된 잠시의 시간이 흐르고
또 다시 CPR
아..! 이젠 정말 아내를 못 보게 되려나보다......
암 때문에 고통스러워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 무슨...
벽에 제 머리를 으깨어버리고 싶은 좌절과 서러움.
死因은 패혈증과 전해질부족.
분명, 호중구 위험수치 때부터 병원의 처치가 잘못됨이라 생각되어
3개월 여 병원과의 다툼도 무위.
현행법상 그들에겐 빠져나갈 구멍이 너무도 많았고 저는 혼자.
그렇게.....그렇게.....아내의 손을 놓았습니다.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이 말씀 꼭 기억하시라고 드립니다.
투병과 간병은 환우님과 곁지기님의 몫입니다.
환우님과 곁지기 분들은 반 의사나 다름 없으실테니
알고계시는 지식에 반하는 병원의 처치엔 필요한 주장을 해주세요. 꼭..!
병원이니 알아서 잘 하겠거니 믿지 마시고.
암 치료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게 면역력의 회복이라 생각합니다.
수년 동안 잘못되어진 신체의 이상이라 단시간의 회복은 불가능하겠지만
섭생과 의지와 사랑이 첫 단추겠지요.
특히 항암치료 중이신 환우님들,
입맛 없다 물리지마시고 뭐든 드셔야합니다.
어느덧 해가 저물어가네요. 미리 새해인사도 드립니다.
힘드셔도 조금만 더 참으시고
못 나누신 사랑이 있다면 마음껏 포옹하며 안아 주십시오.
마주하신 눈 속에 서로가 있음이 행복이고
그래서 하루, 한달, 일년, 십년.....
갈수록 웃음이 더해가는 일상 되시라고 응원하겠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아껴야 하는 건
바로 나! 그리고 나를 지탱해주는 내 가족!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 되시기를요 ^^
지기님도, 운영자님들도.....
2009.12 일터로 가는‘배낭 속 동전’ 드림
첫댓글 동전님의 글을 보면 댓글 쓰기도 죄스러워 많이 망설여집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이 너무도 무심하군요. 곁지기가 없는 저도 왕관을 썼는데... 사모님을 위하는 애정어린 정성을 보아온 사람으로서 존경스럽다는 말 외엔 할 말이 없습니다. 자제분들과 빨리 평안해지셨으면 좋겠네요. 아마 사모님도 바라고 계실 겁니다. 또 좋은 글 많은 회원들이 보시고 도움되실 겁니다. 힘내시길..^^
먼저가신 분의 사랑을 이제는 가족과 세상에 펼치시구요...아픔에 함께 합니다...속히 여미시길 기도합니다.
자세한 투병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시고요
동전님.....다시 옛 기억을 떠올리시는 것도 많이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환우들을 위해 채곡채곡 정리해 주신 글들을 올려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사모님과 함께 산책하시던 그 길 주변의 집에서.......아직도 그곳에 머물고 계신다는 동전님을 생각하면서.....그리고 사모님을 위해 이렇게까지 정성을 다해 간병을 하셨음에..... 사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시라는 걸 다시 한 번 더 느낍니다....동전님.... 늘 건강하세요.... 이렇게 카페에서 다시 뵈니 정말 반갑습니다.......
마음이 싸아해 집니다... 아픈 맘 잘 추스려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힘드신 중에 이렇게 환우들을 위해 지난 섭생의 자료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해질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두 분의 사랑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건강하세요..
수술을 안했으면 좋겠다는걸 그래도 해야하지 않겠냐고 우겨서 했어요... 그때 생각하면 환자가 원하지 않는건 안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모두들 경우가 다르지만 제일 먼저 생각할건 격어야할 당사자인거죠...
겨울의 찬바람처럼 마음도 더 시린계절입니다. 건강하시고 새해엔 기쁜일만 있길 바랍니다.
무기력하게 의사말에 따라야 될 때... 우린 정말 능력이 없구나라는 것을 실감하죠.. 정말 이런 경우 항암제가 치료제가 아니라 독약이 될 수 있군요. 그래도 동전님은 최선을 다 하셨다고 생각해요. 훌륭하셨네요. 제 남편에게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
먼저 위로의 말슴을 드려야 겠네요 그래도 최선을 다하신 동전님께 경의를 보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님의 건강 은 어떠 신지요 추운데 잘 지내시구요.마음 아픈거야 무슨말이 위로가 될까요 .님의 부인위함이우리모두의 부러움이었는데 ...애기들도 잘지내지요 잘지낸다는말이 이리힘든지 요즘에 더욱느낍니다 동전님하고 아이들이 힘든상황에있다는걸 알면서도 마음을 위해줄 말이없어요..그저 잘계시고요 식사제때하시고 비록 글이나마 오래뵙기바래요....
안녕하세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동전님과 가족분들에게 상처가 있다면 치유케 하시옵고, 위로와 평안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동전님..님은 최선을 다하셨습니다.아내를 위한 일이라면 먼길도 마다않고 다니시고 보잘것없는 제게도 도움을 청하셨던 모습에 님의 사랑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비록 육체는 고통스러우셨겠지만 님의 사랑에 행복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무어라말씀드리기가....하지만 이렇게 환우님들 을 위해 아픈기억 해주시고 일목요연 하게 정리해주심 에 감사 드립니다 먼저 가신님 게서도 가족이 건강하고 힘차게 사시기를 바랄것입다 내내 평온하세요
암으로 보내신가족분들의 회한은 다 같은가봅니다..병원치료만해서 보내신분들은 대체요법,자연요법을 왜 안했을까?이고 병원치료를 거부한분들은 그냥 힘들어도 수술,항암치료를 받게할껄,이라는 안받았던 치료방법에 미련이 남겠지요...저희역시 엄마가 만약 대체치료로 체력유지에 힘썼으면 더 낫지않았을까라는 미련도 있었습니다..하지만 저희가족들과 엄마는 선택한 치료를 열심히 받았고 그게 최선으로 알고 2년을 보냈습니다 만약 다른가족들이 다시 아픈일이 생겨도 병원치료는 또 하겠지요.하지만 그땐 면역력과 체력유지를 위한 대체요법도 겸할생각입니다
용기있는 조언글에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동전님의 아픔이 전해오네여....이젠 동전님이 건강하셔서 평안한 삶을 누리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행복하시길 빌어여...
오랫만에 동전님께서 오셨군요 참 많은 어려움과 외로움이 느껴집니다 아마 부인께서 편안히 지내실겁니다 그리고 언젠가우린 다시 천국에서 만나게 될겁니다 이젠 동전님 맘을 추스리시고 사랑을 맘 속에 간직 하시며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시길 기도 합니다
읽으면서 결국 울어버렸네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힘내세요...
이글을 읽고있으려니 눈물이 나네요 넘넘 아프네요 ~저또한 사모님하고 같은해에 위암3기 수술했거든요 머라위로에 말씀을 드려야할지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
오랫만에 동전님의 글보니 너무 반갑습니다. 결과는 어쩔 수없이 사랑하는이의 손을 놓고 말았지만, 지극정성으로 최선을 다 하신 모습은 모든이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마음 추스리시고 너무 자책하시지 마십시요. 내내 건강하시구요. 새해에는 웃을날이 많이 있기를, 진심어린 응원드립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짠합니다.최선을 다하신 동전님!존경스럽 습니다.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남은 가족들과 행복을 꾸려가시기 바랍니다.
무어라 말씀 드릴수가 없어요...눈물이 납니다...힘내시기 바랍니다
이겨내세요. .. 요즘은 암이라는 말만 들어도 감정 조절이 힘드네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동전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 힘든 순간을 저희들을 위해 이렇게 다시 기억하시느라 얼마나 괴로우셨어요....감사합니다...
동전님 글의 윗부분을일고 대단한분이다 아내을 위하시는 마음 정성 그리고 희망을 보았는데 점점 내려 일으면서 눈물이 마구 나네요 동전님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사모님께서는 분명 좋은곳으로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힘내십시요 그말밖에 드릴수 없는 제가 원망 스럽습니다 그리고 동전님을 간병기는 다른분들에게 분명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의 아내도 위암4기 (수술불가) 로 항암받고 있습니다
글을읽고 또다시 제자신에게 채찍질을하네요..아저씨께서 보내주신 와송효소 엄마가 잘드시고계세요..이제 마지막항암도 잘받으셨구요..항상 건강하세요..기도드릴게요...
첫댓글 동전님의 글을 보면 댓글 쓰기도 죄스러워 많이 망설여집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이 너무도 무심하군요. 곁지기가 없는 저도 왕관을 썼는데... 사모님을 위하는 애정어린 정성을 보아온 사람으로서 존경스럽다는 말 외엔 할 말이 없습니다. 자제분들과 빨리 평안해지셨으면 좋겠네요. 아마 사모님도 바라고 계실 겁니다. 또 좋은 글 많은 회원들이 보시고 도움되실 겁니다. 힘내시길..^^
먼저가신 분의 사랑을 이제는 가족과 세상에 펼치시구요...아픔에 함께 합니다...속히 여미시길 기도합니다.
자세한 투병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시고요
동전님.....다시 옛 기억을 떠올리시는 것도 많이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환우들을 위해 채곡채곡 정리해 주신 글들을 올려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사모님과 함께 산책하시던 그 길 주변의 집에서.......아직도 그곳에 머물고 계신다는 동전님을 생각하면서.....그리고 사모님을 위해 이렇게까지 정성을 다해 간병을 하셨음에..... 사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시라는 걸 다시 한 번 더 느낍니다....동전님.... 늘 건강하세요.... 이렇게 카페에서 다시 뵈니 정말 반갑습니다.......
마음이 싸아해 집니다...
아픈 맘 잘 추스려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힘드신 중에 이렇게 환우들을 위해 지난 섭생의 자료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해질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두 분의 사랑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건강하세요..
수술을 안했으면 좋겠다는걸 그래도 해야하지 않겠냐고 우겨서 했어요... 그때 생각하면 환자가 원하지 않는건 안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모두들 경우가 다르지만 제일 먼저 생각할건 격어야할 당사자인거죠...
겨울의 찬바람처럼 마음도 더 시린계절입니다. 건강하시고 새해엔 기쁜일만 있길 바랍니다.
무기력하게 의사말에 따라야 될 때... 우린 정말 능력이 없구나라는 것을 실감하죠.. 정말 이런 경우 항암제가 치료제가 아니라 독약이 될 수 있군요. 그래도 동전님은 최선을 다 하셨다고 생각해요. 훌륭하셨네요. 제 남편에게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
먼저 위로의 말슴을 드려야 겠네요 그래도 최선을 다하신 동전님께 경의를 보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님의 건강 은 어떠 신지요 추운데 잘 지내시구요.마음 아픈거야 무슨말이 위로가 될까요 .님의 부인위함이우리모두의 부러움이었는데 ...애기들도 잘지내지요 잘지낸다는말이 이리힘든지 요즘에 더욱느낍니다 동전님하고 아이들이 힘든상황에있다는걸 알면서도 마음을 위해줄 말이없어요..그저 잘계시고요 식사제때하시고 비록 글이나마 오래뵙기바래요....
안녕하세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동전님과 가족분들에게 상처가 있다면 치유케 하시옵고, 위로와 평안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동전님..님은 최선을 다하셨습니다.아내를 위한 일이라면 먼길도 마다않고 다니시고 보잘것없는 제게도 도움을 청하셨던 모습에 님의 사랑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비록 육체는 고통스러우셨겠지만 님의 사랑에 행복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무어라말씀드리기가....하지만 이렇게 환우님들 을 위해 아픈기억 해주시고 일목요연 하게 정리해주심 에 감사 드립니다 먼저 가신님 게서도 가족이 건강하고 힘차게 사시기를 바랄것입다 내내 평온하세요
암으로 보내신가족분들의 회한은 다 같은가봅니다..병원치료만해서 보내신분들은 대체요법,자연요법을 왜 안했을까?이고 병원치료를 거부한분들은 그냥 힘들어도 수술,항암치료를 받게할껄,이라는 안받았던 치료방법에 미련이 남겠지요...저희역시 엄마가 만약 대체치료로 체력유지에 힘썼으면 더 낫지않았을까라는 미련도 있었습니다..하지만 저희가족들과 엄마는 선택한 치료를 열심히 받았고 그게 최선으로 알고 2년을 보냈습니다 만약 다른가족들이 다시 아픈일이 생겨도 병원치료는 또 하겠지요.하지만 그땐 면역력과 체력유지를 위한 대체요법도 겸할생각입니다
용기있는 조언글에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동전님의 아픔이 전해오네여....이젠 동전님이 건강하셔서 평안한 삶을 누리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행복하시길 빌어여...
오랫만에 동전님께서 오셨군요 참 많은 어려움과 외로움이 느껴집니다 아마 부인께서 편안히 지내실겁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린 다시 천국에서 만나게 될겁니다 이젠 동전님 맘을 추스리시고 사랑을 맘 속에 간직 하시며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시길 기도 합니다
읽으면서 결국 울어버렸네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힘내세요...
이글을 읽고있으려니 눈물이 나네요 넘넘 아프네요 ~저또한 사모님하고 같은해에 위암3기 수술했거든요 머라위로에 말씀을 드려야할지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
오랫만에 동전님의 글보니 너무 반갑습니다. 결과는 어쩔 수없이 사랑하는이의 손을 놓고 말았지만, 지극정성으로 최선을 다 하신 모습은 모든이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마음 추스리시고 너무 자책하시지 마십시요. 내내 건강하시구요. 새해에는 웃을날이 많이 있기를, 진심어린 응원드립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짠합니다.최선을 다하신 동전님!존경스럽 습니다.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남은 가족들과 행복을 꾸려가시기 바랍니다.
무어라 말씀 드릴수가 없어요...눈물이 납니다...힘내시기 바랍니다
이겨내세요. .. 요즘은 암이라는 말만 들어도 감정 조절이 힘드네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동전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 힘든 순간을 저희들을 위해 이렇게 다시 기억하시느라 얼마나 괴로우셨어요....감사합니다...
동전님 글의 윗부분을일고 대단한분이다 아내을 위하시는 마음 정성 그리고 희망을 보았는데 점점 내려 일으면서 눈물이 마구 나네요 동전님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사모님께서는 분명 좋은곳으로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힘내십시요 그말밖에 드릴수 없는 제가 원망 스럽습니다 그리고 동전님을 간병기는 다른분들에게 분명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의 아내도 위암4기 (수술불가) 로 항암받고 있습니다
글을읽고 또다시 제자신에게 채찍질을하네요..아저씨께서 보내주신 와송효소 엄마가 잘드시고계세요..이제 마지막항암도 잘받으셨구요..항상 건강하세요..기도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