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용산구 용산동5가 주상복합 ‘파크타워’는 웃돈만 23억원이 붙어 입주단지 최고의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25일 부동산업계와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오는 10월 서울 및 수도권에는 25개 단지 1만1517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이 중 용산 파크타워 323㎡는 웃돈만 23억4000만원이 붙어 49억선이고 같은 단지 264㎡는 18억8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현재 시세는 3.3㎡당 3500만∼400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파크타워는 23∼40층 초고층단지로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인접해 있어 2005년 분양 당시부터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을 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근 J공인 관계자는 “이미 가격이 오를 대로 올랐다”면서도 “최근 그린벨트 해제와 용산공원개발 등 각종 개발호재들이 많아 용산의 미래에 대해 투자가치를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한강조망이 가능한 경우 같은 면적 비조망권 단지에 비해 프리미엄이 3.3㎡당 500만원가량 높게 형성돼 있다. 하지만 고가주택에 대한 정부규제가 심한데다 프리미엄이 너무 높게 형성돼 있어 거래는 뜸한 편이다. 서울택지지구의 마지막 물량으로 녹지환경과 지하철개통 호재가 있는 마곡수명산파크와 송파신도시 등 개발호재가 많은 송파구 장지동 파인타운 등은 프리미엄이 2억원 이상 붙었다. 강서구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 7단지 84㎡는 분양가보다 2억4824만원 오른 4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주변의 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가보다 많이 올랐지만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생활 여건으로 매수세는 있지만 추가상승 기대로 매물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송파구 장지동 파인타운 2· 8단지의 경우 2단지 112㎡는 분양가에 비해 2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6억5000만원 선, 8단지 83㎡는 2억8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4억5000만원 선이다.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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