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한 송이 눈을 봐도 고향 눈이요
두 송이 눈을 봐도 고향 눈일세,,,,,
백년설이 부른 “ 고향 설”이란 노래 가사의 일부인데
북녘이 고향이었던 고 송해 선생님의 애창곡이었습니다.
서울 지역에 눈이 제법 내렸습니다.
창 밖에 내리는 눈을 보니 문득 어린 시절이 생각났는데
눈사람을 만들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고향을 떠나 온지 어언 50여년
머리에는 서리가 내렸는데
아직까지 고향에 가지 못하고 타향을 떠돌고 있으니
내일 여주 블루베리 농장에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한동안 보지 못한 블루베리가 궁금합니다.
블루베리 뿌리는 영하 7도 이하에서 얼어 죽는다는데
물을 흠뻑 주어 얼면 영하 2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얼어 죽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눈이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눈 10cm는 10mm 정도의 강수량과 비슷하답니다.
더불어 눈만 오면 지겹던 시절이 있었는데
사람의 마음은 그때 그때 변하는 것 같습니다.
눈아! 눈아! 와라.
첫댓글 소싯적에는 눈이 오면
마냥 좋았는데
지금은 치울일 걱정.
운전할때 신경 쓰여 걱정.
편해지려는 마음 때문에
이것또한 변하는 것 같습니다.
무탈하게 잘
넘겼으면 싶네요
그러게요
눈이 오면 불편한 점이 많지요
어쩌겠습니까?
농사를 지으니 눈이 기다려지는데
어렸을때는 눈이 오면 무조건 좋아했는데
이제는 치울 생각 미끄러워 불편하다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ㅎㅎ
그렇긴 합니다
불편하죠
오늘은 술붕어님께
애잔한 생각이 듭니다
"고향설"에
고향떠난지 50년
눈사람을 그리며
고향 생각이 나셨나 보네요
뭐 먼곳도 아닌데
잠깐 훌쩍 다녀오셔도
그러나
그때 그날 그곳에
친구들이 계실까요?
ㅎㅎ
애끗은 블루베리만
찾아 가시려는군요
미끄러운길 안전운전
다녀 오십시요
ㅎㅎ
맞습니다
KTX타면 1시간 30분이면 닿을 고향이지만
산천은 의구한데 사람은 옛 사람들이 아니죠
마음 속에 고향일 뿐입니다
그립습니다
울산은 거의 눈이 안오는데 중학교 때수확 선생님께 애들이랑 어울러 바께스로 눈을 뒤집어 씌워 병원에 입원까지 하시게 한 기억이 나네요
맞습니다
그때는 눈이 참 많이 왔습니다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