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이 뜬다] 올해 방송·영화 최고 블루칩
임수정·문근영 "라이벌 생각할 틈 조차 없어요"
2005년 방송과 영화계를 이끌 최고의 블루칩은?
전문가나 팬들은 임수정(25)과 문근영(18)을 꼽는데 주저함이 없다. 특히 영화계에서는 '보배로운 배우들이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보호를 해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임수정과 문근영은 2003년 가족 괴담영화 <장화홍련>에서 자매로 나와 새엄마 염정아와 '서로를 끔찍이 아끼는 자매와 새엄마의 대립'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이후 꽃이 만개하듯 둘의 활동은 무르익어가고 있다. 임수정은 영화 '…ing' 를 통해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했고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지난해를 가장 행복하게 마감한 배우가 됐다. 문근영은 김래원과 주연한 <어린 신부>로 300만이 넘는 관객을 매료시키며 단숨에 1970년대 임예진 이후 최고의 하이틴 스타이자 '스타파워'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자의든 타의든 이들은 올해를 빛낼 최고의 라이벌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같은 분야에서 라이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 본인들은 서로를 라이벌이라는 구도 속에서 바로보는 시각에 대해 정중히(?) 사양하고 있다.
<미안하다 사랑하다>로 연기력이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4년을 의미있게 마무리한 임수정에게 라이벌에 대해 물었다.
"라이벌이 있으면 자기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누가 나의 라이벌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내 갈 길만 열심히 가는 것도 벅차다."
임수정은 <장화홍련>에서 함께 연기한 문근영에 대해서는 "남다른 감성을 가진 배우다. 상대배우가 연기를 하고 있으면 연기에 빠져들 수 있게 만들어 준다"면서 "나중에라도 다시 한번 함께 연기해 보고 싶은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그렇다면 문근영은? 문근영 쪽에서는 "외부에서 문근영과 어느 누구라도 라이벌 구도로 바라보는 시각이 부담스럽다. 이제 열여덟 살의 소녀인 문근영이 영화계의 기대주로 커 나갈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랄 뿐이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연말 모 인터뷰에서 문근영은 최고의 여배우로 <인어공주>에서 1인 2역에 도전한 전도연을 꼽은 바 있다.
물리적 나이로 보면 80년 생인 임수정에게 '소녀배우'라는 타이틀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요즘 배우치고는 작은 체구에 앳된 인상은 그에게 천상 소녀의 이미지를 강하게 드리운다. 팬들이 이들의 소녀적 이미지에 폭발적으로 열광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은 라이벌로 평가되고 있다.
2003년 <장화홍련>에서 자매를 연기하며 인기 상승의 모멘텀을 얻은 임수정 문근영은 지난해 각각 TV와 영화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문근영은 올초 옌벤 처녀의 한국 적응과 사랑을 다룬 영화 <댄서의 순정>으로 인기몰이에 도전하고,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끝낸 임수정은 당분간 휴식을 취해 당장은 이들의 연기대결을 볼 수 없다. 하지만 둘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배우이자 라이벌로 손색이 없다.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공통점으로 가진 문근영과 임수정은 광고계에서도 '섭외 1순위'로 동시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 문근영은 이동통신사 KTF, 인터넷 사이트 엠파스, 화장품 보브, 교복 아이비클럽의 CF 등에 등장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최근 신화와 찍은 아이비클럽 CF에선 고등학생 배우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후 거기'의 모델로 활약했던 임수정도 다양한 분야의 CF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전파를 탄 삼성 노트북 컴퓨터 센스 CF에서는 드라마 속 은채의 어두운 이미지와는 달리 새침한 여대생으로 변신, 주목을 받았다. 편수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문근영이 우세이나 임수정도 드라마 종영 후 CF 섭외가 밀려들고 있어 곧 막상막하의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미선 기자
근수가 어쩌다보니 라이벌 같은 처지가 됐네요. -_-; 둘은 전혀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데
둘다 뉴 페이스 아이콘이다 보니...
첫댓글 흠..;; 근대 은채가 어두운이미지였나..; 쫌속으로 삭키는면은있었어도..
어두운게 아니라 슬픈거 아니엿나용?ㅋㅋㅋ
은채는 어두운거랑은.ㅎ.
저러니 찌라시라는 소릴 듣지...은채가 어둡단 소린 듣다 첨이네...무혁의 어두운 포스를 밝은 포스로 감싸안았다, 대략 이런 기사를 써야 납득이 가지...
둘이 라이벌이라고하기엔...둘이 너무친해서 좀 그런데..
킁, 근데 ing 수정님 뜨기전엔 기자들이 관심도 없더니만... 뜨고나니까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했었다고 기사 쓰네...-_- 왠지 그생각을하니 연예계가 참 씁쓸한 대란 생각이..
기사대로,둘이 한번 더 같은 영화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대략 몇년 후쯤...수정님 작품 중 가장 잘 어울렸던 상대역이라 생각합니다..ㅋ
네. 뜨고 나니깐 비교기사 너무많이나오죠.. 신문사들은 비교하는거 너무좋아함.. 예전에는 김태희씨랑 많이 비교하더니 드라마끝나니 근영양이랑...
근수최고!!!~~^^ 암튼 두분 다 잘되는게 가장좋은거 같아요^^
두분다 잘되셔야죠~
난 두분다 좋은데
어떻게 해서든 관심끌어 볼려는 기자들 너무 안타깝네,ㅠ0ㅠ 멀쩡한 사람들 시기하게 만들고...
킁;라이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