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요즘 추위에서 벗어나 따뜻한 곳으로의 여행이 간절해지기 마련입니다. 벌써 2017년도 3월에 접어들었는데, 올봄에는 황금연휴가 있어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벚꽃은 지는 것이 빠르기 때문에 더 간절하고 예쁜 것 같죠? 그럼 본격적인 봄을 앞두고 관심이 뜨거운 전국 벚꽃 개화시기와 벚꽃 일정에 대해 알아볼까요?
전국 벚꽃축제 일정
전국에서 유명하다고 입소문이 자자한 전국 벚꽃 명소 top10 나와 가까운 곳에 있는 벚꽃 명소를 알아봐야겠죠?
서울특별시 - 석촌호수 벚꽃축제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벚꽃과 석촌호수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석촌호수에서 매년 개화시기에 맞춰 벚꽃과 석촌호수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축제입니다. 4월 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되며, 3일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전통예술 공연, 음악회 등이 열립니다. 또한 부대행사로 각종 체험전과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 볼거리와 놀 거리가 다양합니다. 따뜻한 햇살과 만개한 벚꽃이 경관을 이루는 석촌호수에서 봄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 일부 체험 프로그램 이용료 있음 이외 무료.
강원도 강릉시 - 경포대 벚꽃축제
매월 4월 초 중순경 경포대 일원에서 개최되는 경포대 벚꽃축제는 강릉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경포대를 중심으로 경포호수를 둘러싼 4.3km 호수의 아름다움을 이어가는 봄꽃 축제 향연의 장이 펼쳐져 꽃 세상을 이루는 벚꽃 개나리 수선화 등 아기자기한 작은 꽃들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경포대 진입로 3km에서부터 꽃축제 경연 전시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이어지는 꽃 세상의 축제 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제천시 - 청풍호 벚꽃축제
하얀 벚꽃과 색색의 봄꽃들이 만발한 청풍명월의 본향으로, 물 맑고 공기 좋은 산자 수려한 제천의 청풍호반에서 하늘 높이 뿜어내는 청풍호반 수경분수, KBS 제천 촬영장, 청소년들의 산교육장인 작은 민속촌 청풍문화재 단지, SBS 제천 촬영 단지, 색다른 모험의 세계인 번지점프장, 비단 같은 금수산에서 새봄의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청풍명월 벚꽃축제가 펼쳐집니다.
충청남도 서산시 - 서산 가축개량사업소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본듯한 이국적인 분위기의 드넓은 목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은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 목장으로서, 우리 산악 축산의 요람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야트막한 야산이 초지로 형성되어 펼쳐진 이곳에서는 4월 중순이면 벚꽃이 활짝 피어 푸른 잔디와 한가로이 풀을 뜯는 한우 떼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탁 트인 목장 전경과 그 목장 길을 따라 푸른 초원 위에 길게 띠를 두른 벚꽃은, 마치 꽃섬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가져다줄 만큼 매우 아름답습니다.
대구광역시 - 이월드 별빛 벚꽃축제
전국 유일의 대구 야간 벚꽃축제인 별빛 벚꽃축제는 올해 제6회를 맞이합니다. 벚꽃과 별빛축제가 결합하여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아름답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국에서는 제일 먼저 시작되는 벚꽃행사로 여의도 윤중로보다 3배 많은 벚꽃나무로 둘러싸인 두류산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왕벚꽃으로 이루어진 이곳의 벚꽃들은 특히 야간에 조명 불빛을 받아 오색 영롱한 벚꽃으로 재탄생되어 몽한 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일품입니다. 누구라도 이 벚꽃들 속에 있으면 신세계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사진 찍고, 먹고, 공연까지 관람하며 놀 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83타워의 빨간 이층버스, 이 월드의 우산 길과 회전목마를 메인으로 한 벚꽃 8경의 메인 포토존과 공연으로는 핑크 퍼레이드&야간 DJ 파티, 83타워에서 흘러나오는 버스킹까지 더해져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전라북도 김제시 - 김제 모악산 축제
김제 모악산 축제는 모악산만이 가진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문화 관광 콘텐츠 중심형 축제입니다. 금산사에는 수령 40~60년 된 왕벚꽃나무 수만 그루가 식재되어있어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중순에 장관을 이룹니다. 초청가수 콘서트, 시민노래자랑, 백일장, 사생대회, 난타공연, 퓨전밴드 공연 등의 행사가 펼쳐집니다. 더불어 행사장에는 총체보리한우의 시식 및 판매코너가 마련되어있으며, 농산물 전시 판매장과 대표 음식부스가 운영됩니다.
전라남도 구례군 - 섬진강변 벚꽃축제
우리나라 제일의 청정하천인 섬진강변에 벚꽃이 어우러진 우리 고장 문척면 죽마리 일원에서 축제가 열리며 패러글라이딩 축하비행, 모둠 북(사물놀이) 공연, 구례군 연합 회장기 패러글라이딩 대회를 비롯해 상설행사로 벚꽃 페이스페인팅, 포토 머그잔 만들기 등이 열립니다. 섬진강변 벚꽃축제에서는 청정하천인 섬진강변과 벚꽃이 어우러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 하동군 - 화개장터 벚꽃축제
꽃샘추위가 끝나고 4월로 접어들면 화개에는 좋은 벚꽃이 십 리에 날려 화려하게 봄을 재촉합니다. 화개의 꽃길은 이미 십 리 벚꽃으로 잘 알려진 길입니다. 마치 꿈길과도 같은 이 길은 서로 사랑하는 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많은 청춘 남녀들이 두 손을 꼭 잡고 낭만적인 이 길을 걷습니다. 하얀 눈처럼 피어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화사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또한 화개마을 사람들이 직접 생산한 지리산의 향긋한 봄나물을 맛볼 수 있고,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 창원시 - 진해군항제
가장 대표적인 벚꽃축제를 꼽자면 진해군항제를 뽑을 수 있습니다. 군항도시 진해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벚꽃축제로도 유명합니다. 군항제를 찾으면 군항도시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놓쳐서는 안될 볼거리입니다. 이공연은 군악대의 힘찬 공연과 의장대의 절도 넘치는 공연으로 이뤄져 있고, 오로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볼거리입니다.
제주도 제주시 - 제주 왕벚꽃축제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벚꽃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은 제주에서 화려한 왕벚꽃과 함께 새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제주왕벚꽃축제입니다. 따뜻한 남국 제주도에서 피어난, 벚꽃 중에서도 꽃잎이 크고 아름다운 제주 자생종인 왕벚꽃을 보며 겨울의 추위와 매서운 바람을 잊고 봄에 마음껏 취하는 제주관광의 한 묘미가 될 것입니다. 이 축제는 제주시 전농로, 제대 입구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더디 피지 않고 2~3일 사이에 확 피어나는 것이 특징이며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벚꽃 구경이 가능하지만, 제주 한라산 중턱의 산간도로는 4월 둘째 주까지도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