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간단히 설명하면 동,남쪽 지역의 영통지구를 비롯한 동수원과 북쪽의 정자,천천지구를 비롯한 북수원, 그리고 서수원으로 나뉩니다. 간단하게 이 지역의 내력을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불과 4년여전만해도 영통지구와 정자,천천지구와의 가격차는 별로 없었고, 오히려 정자,천천지구가 좀더 높았었지요.
그러나, 삼성의 연구인력유입과 반도체공장의 엄청난 수요로 영통의 아파트가격은 몇년사이에 폭발적으로 올라갔습니다. 영통지역이 유명세를 떨치면서, 주위의 망포동에서는 신규분양이 줄을 이었지요. 영통의 이름값을 빌리고자 신영통이라는 신조어를 부동산에서 만들어 이름을 팔 정도였으니..
반면, 정자,천천지구는 영통과는 달리 아파트가격이 그다지 오르지 않는 정체시기가 많았었습니다. 이곳의 주민들은 삼성의 수요와는 달리 1호선 서울방향과 과천,안산등지의 수요였기에 그 수요는 꾸준하였으나, 삼성공장증설등의 수요증가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지요.
최근들어 이 일대의 재건축아파트의 고가분양과 때맞춰 구도심일대의 재개발열풍으로 많은 수요의 이동이 줄을 이었고, 이 여파로 이 일대 전세난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여파로 그동안 잠잠하던 아파트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는 실정이구요.
그래서 요즘은 이 일대 아파트를 마련하시려는 분들의 마음이 조급해진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서부터 말씀드리는 것을 장고하여 판단하시기를 바랍니다. 아파트라는 것이 대부분의 서민들에겐 전 재산이 걸린 문제이니, 아무리 급해도 앞뒤 상황판단을 잘 하셔야 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일단은 정자,천천지구는 택지개발지구이나 영통만큼의 편의시설을 갖추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 지구가 1,2단계 분할되어 조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씀이냐하면, 각 세대별로 일정부분 주거편의시설을 지어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많은 아파트를 한꺼번에 조성한 영통지구에서 조성해야할 주거편의시설보다, 나누어서 개발된 정자,천천지구에서 조성해야할 주거편의시설의 법적 요건이 낮기에, 영통만큼의 그런 시설을 갖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단점에도 정자,천천지구가 영통보다 뛰어난 면은 아이러니하게 유흥시설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통보다 조금 늦게 조성되어 아파트의 구조가 낫다고 평가됩니다.
그럼 왜 유독 영통과 정자,천천을 비교하여 설명하는 건지?
이 일대의 몇년간의 추세를 보면, 아주 유사한 면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선 영통은 그 주위 생활권의 중심이고,
정자,천천도 그 주위 생활권의 중심입니다.
그동안의 추세를 보면 아파트의 가격은 영통이 먼저 움직이고, 뒤따라 정자,천천이 움직였습니다. 또한 영통이 움직임에 따라 주위 망포동쪽의 아파트가 움직였고, 역시 정자,천천지구의 움직임에 따라 이 북수원의 아파트가격이 움직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움직인 영통을 보시면, 향후 정자,천천이 어떻게 움직일지 충분히 예상가능한 것입니다.
우선 영통의 아파트가격을 보시면, 아파트가격이 많이 올라다고 하지만, 실제 오른 아파트는 30평대의 아파트이고, 그 이상 대형평형의 아파트가 올랐습니다. 그 미만의 평수인 20평대의 아파트는 도무지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영통의 20평대는 50%가 넘습니다. 결과적으로
정확히 표현하자면 영통의 모든 아파트가 오른 것이 아니고, 영통의 중,대형평형이 오른 것입니다.
불과 3,4년 전만해도 영통의 20평대는 망포동의 30평대와 같았습니다. 망포동이 어떤 곳이냐하면, 수원에서는 가장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입니다. 이 일대의 교통상황은 참으로 열악합니다. 그렇기에 이 곳의 30평대 아파트가 영통의 20평대와 같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습니까? 상황은 역전되어 망포동의 30평대는 영통의 20평대 아파트의 2.5배이상의 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술적으로 따지면, 그 3,4년 동안 영통의 20평대가 제자리였던 반면, 망포동의 30평대는 두배반이 올랐습니다.
누가 앞날을 예측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지금 지나고 보면, 그당시 영통에서 20평대 아파트에 살면서 망포동쪽을 보며 그쪽 주민들 불쌍하다, 고생한다고 말하던 사람들이 시간이 지난 지금에는 오히려 그 반대의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토지공사나 도로공사 혹은 지자체에서 택지개발지구를 개발할 경우에는 일정부분이상의 소형평형을 짓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민을 위한 정책이지요.
영통이나 정자,천천지구나 20평대의 아파트가 많은 것이 바로 이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택지개발지구가 완공될 즈음 분명히 이 택지개발주위로 아파트단지들이 개발됩니다. 건설사에서 정략적으로 짓는 것이기에 택지개발지구보다는 주거환경이 조금 모자라지만, 대신 법적인 소형평형건설의무가 많이 완화되어, 주로 20평대 일부와 30평이상의 중,대형평형을 짓습니다.
그럼 시간이 지나면서, 택지개발지구의 소형평형주민들이 주위 중,대형평형으로 집을 넓혀가고, 여의치 않으면, 택지개발지구 근처의 중,대형평형으로 눈을 돌립니다. 반면에 택지개발지구에 넘치고 넘치는 20평대는 수요가 점점 줄게 됩니다. 왠만한 신혼부부도 20평대의 아파트를 사지는 않습니다. 주로 30평대를 알아보기에 일단은 20평대의 전세나 월세를 구하게 됩니다. 물론 하위등급소득계층인 경우에는 20평대를 살려고도 하지요.
바로 그렇기에 영통의 20평대의 전세가는 괜찮으나, 도무지 가격이 오르지 않는 것이고, 중,대형평형이 많이 오른 것입니다. 그 여파가 영통주의 난개발된 망포동의 중,대형평형이 따라 오르게 된 것이지요.
이런 현상은 유독 영통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분당이 그렇고, 평촌,산본과 용인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집니다. 일종의 양극화라고 보여질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런 것을 염두에 두면, 정자,천천지구를 비롯한 이쪽 지역의 아파트구입에 어느정도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일종의 학습효과지요.
지금의 정자,천천지구 20평대와 30평대의 아파트 가격차이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또한 영통지구의 시세를 계속 따라가는 추세이고,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 보여집니다. 그러나 지금 영통에서 가격이 오르는 것은 30평대이상의 중,대형평형이며 20평대는 도무지 꿈쩍을 하지 않습니다. 정자,천천지구역시 택지개발지구이기에 서민정책의 일환으로 20평대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전 기왕이면, 무리를 하더라도 30평대이상의 아파트를 권하고 싶군요. 지금 무리가 되더라도 향후 더 큰 무리를 막을 수 있다면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수도권 남부지역의 아파트가격을 깊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느지역이든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통의 20평에 살 지언정, 교통 꽉꽉막히는 망포동 30평대에 절대 살지 않는다던 것이 바로 3,4년전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영통의 20평대 아파트 두채를 가지고도 영통의 30평은 커녕 망포동 30평대 아파트도 사지 못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이른바 "십진수"라는 수학에 익숙해있어서인지, 29평과 30평의 가격차가 상당합니다. 20평서부터 29평의 아파트는 평수에 따라 엇비슷하게 가격이 차이나지만, 29평과 30평은 하늘과 땅차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실제 평형에서는 별 차이가 없으나, 심리적인 것에 많이 주관되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은 바로 이렇게 되어야 한다, 아니다라는 명제를 쓴 것이 아닙니다. 제가 그래도 한참동안 공부하고, 이 일대의 아파트를 알아본 바에 따르면 적어도, 상황이 그렇더라는 것입니다.
이 글이 행여 20평대의 아파트 소유자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겠군요.
그러나 게시판이 부동산교실이니 이해하시고, 이참에 함께 이런 문제도 고민해보고, 앞날을 계획하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첫댓글틀린 이야기는 아닌데요... 올해의 상황은 그러 할진데... 내년 부터는 좀 달라질것 같습니다. 우선 소형아파트의 상대적인 소외를 정부가 알기 시작 했으며, 그래서 소형주택을 가진 유주택자들의 불만을 일부라도 수용하고자 하는 낌세도 보여집니다. 그래서 정책적으로 소형에 대한 뭔가 우호적인 정책이 나올지도 모를일입니다. 지금의 대형선호 양극화는 한시적인 극한상황일수가 있어보입니다. 수급여거닝 개선되면 어느정도 소형평형도 강세는 아닐지라도 제자리를 잡아갈것으로 저는 판단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이 재건축분의 가격입니다. 정자천천지구의 경우 대우 프르지오가 2억 1600에 25평이 분양이 조기 마감이 되었으며, 화서재건축도 2억이 넘게 거래가 됩니다. 우람재건측은 후분양아파트라 1억대 후반에서 거래가 됩니다. 이렇듯 25평형이 2억을 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소형평형의 저가 메릿이 점점 커져가고 잇음입니다. 영통소형 매물도 점차 소화되거나 들어가고 있고, 정자천천도 소형 매물이 거진 소화가 되고 가격이 하락의 기미가 조금도 없습니다. 전세가는 가격의 80%선을 넘어서는 곳이 생겨납니다. 그런데도 전세가 나오면 그날 바로 소화가 됩니다. 없어서 난리라고 봐야지요
그런면에서 투자 이익도 중요하지만 자금부담이 안되는 선에서 영통과 정자천천지구 소형평형도 실거주 우선 조건이나 중기를 본 전세를 끼고 매입을 해도 좋을것 같습니다.(전세가가 70%를 넘어서므로 상대적으로 자금부담은 줄어듭니다.) 다만 무리한 대출을 동원해서 하는것은 좀 어리석다 여겨집니다.
이런 부분에 추가하여 신분당선 연장이나 인덕원 병점선과 수원시의 경전철 노선, 광교신도시 개발 등 직접적인 중장기 호재와 주변의 간접적인 호재가 어느정도 여파를 미치고 있습니다. 실거주 여건이 좋기로 소문난 곳들이라 이런 것들이 어느정도 구매선택에 플러스 작용을 하고 잇습니다.
정부가 소형평형을 위해 어떤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정부는 차상위계층을 위해 중형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고 하는 판인데..높은산님께서 말씀하신 전세매물의 품귀는 모든 평형에서 같은 현상이고, 영통에서도 20평대의 전세비율은 상당히 높습니다. 망포동쪽에 20평대가 고가에 분양 성공했어도, 영통의 20평대 아파트의 가격이 요지부동이라는 것, 분양된 20평대는 도무지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물론 한참 미래의 일이긴 하지만 신분당선 연장이나 요즘 소문이 좀 안좋은 인덕원선등도 소형평형보다는 중,대형평형에 유리할 거란 생각이 자꾸드네요. 물론 광교신도시의 효과도 그렇지만..
소형평수 공급을 줄이는것이지요... 전에 이미 소형평형 의무비율을 줄인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럼 상대적으로 소형의 공급이 줄을거라는 메시지가 오게 되고 중대형을 못가는 자금을 가진 사람들이 고전세가와 핵심지역 가격을 버티지 못하므로 정자나 영통 소형으로 매수가 일부 몰린다는 이야기지요. 실제 지금 그런 경향이 일부 있어요. 일전 판교 1차 분양이후 이 곳에서는 세입자들의 이지역 소형 일부 매입을 했고 지금도 흥덕지구 광교, 용인 등 분양을 노리지만 그 부분이 여의치 않는 사람들은 차선책으로 구매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높은산 님의 생각과 동일한 생각입니다.--------지금 소형 가격이 낮은 것은 놈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의한 인위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2주택자 매물이 내년 부터는 아예 나올 수가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사실도 직시해야 합니다. 따라서 놈현이 내년에 소형을 위한 정책을 내놓지 않아도 그동안 인위적으로 눌렸던 소형의 시세는 자동적으로 분출될 수밨에 없습니다
중대형 트랜드가 한동안은 가겠지만 이런식으로 계속갈수는 없습니다. 급하지는 않지만 자금이 부족한 분들은 잘생각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요지의 분양이 그리 많지가 않고 신규분양이라는게 가격이 싸지가 않고 이리저리 뾰족한 대안이 별로 없고, 무엇보다 전세가가 계속 올라가고 물량도 제대로 없는게 문제지요...
천군님 이야기 대로 중대형의 강세를 모르는게 아니고, 저도 그렇게 이야기 안하는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자금도 안되는 분들이 전세가는 올라가고 전세매물도 없는데, 중대형은 급하게 움직여 적정가격인지 아닌지 판단이 안서는데.... 다들 중대형으로 무리한 대출로 목을 멘다고 보기는 너무 무리한 것 같습니다. 두고 보면 알겠지요... 내년은 가야지만 이런것에 대한 방향이 가닥이 설겁니다.
부동산이 수요과 공급의 정확한 메커니즘이 통한다면, 높은산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고, 사실 그렇게 되어야 하겠지요. 그러나 부동산이라는 것은 시장경제, 예컨대 수요과 공급의 곡선을 따르지 않는 어려운 경제입니다. 아파트 분양이 많은 곳에 가격이 떨어지기는커녕, 더 오르는 것이 그 한예이기도 하지요. 경제적으로도 해석이 어려울뿐더러 그외의 심리적, 외부적요인, 어떠한 때에는 군중적 트랜드가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이지요. 좋습니다. 토론하고 함께 생각해보는것 참 좋다고 봅니다. 생각하는 것은 누구나 다 다를 수 있으니, 인정하고, 이 게시판을 통한 글들이 옳은 판단에 도움을 주면 좋겠네요.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30평과 20평대가 가격차가 너무 벌어졌죠. 그러면 이제 사람들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요? 1. 전세구하기도 힘들고 전세 지겨워 원하는 지역 20평대 매입. 2. 그냥 평생 전세로 산다. 3. 원하는 지역은 아니지만 눈을 낮춰 후진동네(?) 30평대를 구한다. 사람들의 선택이 1번이 많으면 소형이 오를것이고 2,3이면 가격변동의 거의 없겠죠. 지금까지는 2,3번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입지(교통,교육,주거환경 등 종합여건 포함)입니다. 정자천천이나 영통이나 소형평형은 다른 대안(전세를 계속 유지할수가 있다 혹은 다른 신규분양을 준비하거나 아니면 다른 큰평수로 이동)이 부족한 분들에게는 최적입지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상대적인 입지의 우위에 대한 부분이 다시금 살아날 것 같습니다. 지금은 급격한 중대형과의 괴리로 이런부분에 대한 장점이 평가를 받을 시간도 없었지요. 시간이 좀은 걸릴겁니다. 결국 수요와 공급의 원리와 주거비에 대한 가격경쟁력 문제를 절대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첫댓글 틀린 이야기는 아닌데요... 올해의 상황은 그러 할진데... 내년 부터는 좀 달라질것 같습니다. 우선 소형아파트의 상대적인 소외를 정부가 알기 시작 했으며, 그래서 소형주택을 가진 유주택자들의 불만을 일부라도 수용하고자 하는 낌세도 보여집니다. 그래서 정책적으로 소형에 대한 뭔가 우호적인 정책이 나올지도 모를일입니다. 지금의 대형선호 양극화는 한시적인 극한상황일수가 있어보입니다. 수급여거닝 개선되면 어느정도 소형평형도 강세는 아닐지라도 제자리를 잡아갈것으로 저는 판단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이 재건축분의 가격입니다. 정자천천지구의 경우 대우 프르지오가 2억 1600에 25평이 분양이 조기 마감이 되었으며, 화서재건축도 2억이 넘게 거래가 됩니다. 우람재건측은 후분양아파트라 1억대 후반에서 거래가 됩니다. 이렇듯 25평형이 2억을 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소형평형의 저가 메릿이 점점 커져가고 잇음입니다. 영통소형 매물도 점차 소화되거나 들어가고 있고, 정자천천도 소형 매물이 거진 소화가 되고 가격이 하락의 기미가 조금도 없습니다. 전세가는 가격의 80%선을 넘어서는 곳이 생겨납니다. 그런데도 전세가 나오면 그날 바로 소화가 됩니다. 없어서 난리라고 봐야지요
이런 현실적인 면에서 보자면 30평대 이상은 이미 너무 달아나 버렸고 고 전세가와 전세물량 품귀에 따른 소형구매도 일부 살아날것 같고 일부 가격도 살아날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추가로 산본과 평촌지역 전세자들이 정자천천지구로 내려오는 모습이 너무 자주 보입니다. 버블세븐의 고가를 감당 못하고 다음지역으로 밀려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무시를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면에서 투자 이익도 중요하지만 자금부담이 안되는 선에서 영통과 정자천천지구 소형평형도 실거주 우선 조건이나 중기를 본 전세를 끼고 매입을 해도 좋을것 같습니다.(전세가가 70%를 넘어서므로 상대적으로 자금부담은 줄어듭니다.) 다만 무리한 대출을 동원해서 하는것은 좀 어리석다 여겨집니다.
이런 부분에 추가하여 신분당선 연장이나 인덕원 병점선과 수원시의 경전철 노선, 광교신도시 개발 등 직접적인 중장기 호재와 주변의 간접적인 호재가 어느정도 여파를 미치고 있습니다. 실거주 여건이 좋기로 소문난 곳들이라 이런 것들이 어느정도 구매선택에 플러스 작용을 하고 잇습니다.
정부가 소형평형을 위해 어떤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정부는 차상위계층을 위해 중형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고 하는 판인데..높은산님께서 말씀하신 전세매물의 품귀는 모든 평형에서 같은 현상이고, 영통에서도 20평대의 전세비율은 상당히 높습니다. 망포동쪽에 20평대가 고가에 분양 성공했어도, 영통의 20평대 아파트의 가격이 요지부동이라는 것, 분양된 20평대는 도무지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물론 한참 미래의 일이긴 하지만 신분당선 연장이나 요즘 소문이 좀 안좋은 인덕원선등도 소형평형보다는 중,대형평형에 유리할 거란 생각이 자꾸드네요. 물론 광교신도시의 효과도 그렇지만..
소형평수 공급을 줄이는것이지요... 전에 이미 소형평형 의무비율을 줄인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럼 상대적으로 소형의 공급이 줄을거라는 메시지가 오게 되고 중대형을 못가는 자금을 가진 사람들이 고전세가와 핵심지역 가격을 버티지 못하므로 정자나 영통 소형으로 매수가 일부 몰린다는 이야기지요. 실제 지금 그런 경향이 일부 있어요. 일전 판교 1차 분양이후 이 곳에서는 세입자들의 이지역 소형 일부 매입을 했고 지금도 흥덕지구 광교, 용인 등 분양을 노리지만 그 부분이 여의치 않는 사람들은 차선책으로 구매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높은산 님의 생각과 동일한 생각입니다.--------지금 소형 가격이 낮은 것은 놈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의한 인위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2주택자 매물이 내년 부터는 아예 나올 수가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사실도 직시해야 합니다. 따라서 놈현이 내년에 소형을 위한 정책을 내놓지 않아도 그동안 인위적으로 눌렸던 소형의 시세는 자동적으로 분출될 수밨에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과연 어떤 분들의 말씀대로 되어갈지 정말 궁금하군요
중대형 트랜드가 한동안은 가겠지만 이런식으로 계속갈수는 없습니다. 급하지는 않지만 자금이 부족한 분들은 잘생각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요지의 분양이 그리 많지가 않고 신규분양이라는게 가격이 싸지가 않고 이리저리 뾰족한 대안이 별로 없고, 무엇보다 전세가가 계속 올라가고 물량도 제대로 없는게 문제지요...
천군님 이야기 대로 중대형의 강세를 모르는게 아니고, 저도 그렇게 이야기 안하는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자금도 안되는 분들이 전세가는 올라가고 전세매물도 없는데, 중대형은 급하게 움직여 적정가격인지 아닌지 판단이 안서는데.... 다들 중대형으로 무리한 대출로 목을 멘다고 보기는 너무 무리한 것 같습니다. 두고 보면 알겠지요... 내년은 가야지만 이런것에 대한 방향이 가닥이 설겁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부동산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그를 나누고자 하는 분들이 많은 북수원이 발전하리라 예상하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부동산이 수요과 공급의 정확한 메커니즘이 통한다면, 높은산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고, 사실 그렇게 되어야 하겠지요. 그러나 부동산이라는 것은 시장경제, 예컨대 수요과 공급의 곡선을 따르지 않는 어려운 경제입니다. 아파트 분양이 많은 곳에 가격이 떨어지기는커녕, 더 오르는 것이 그 한예이기도 하지요. 경제적으로도 해석이 어려울뿐더러 그외의 심리적, 외부적요인, 어떠한 때에는 군중적 트랜드가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이지요. 좋습니다. 토론하고 함께 생각해보는것 참 좋다고 봅니다. 생각하는 것은 누구나 다 다를 수 있으니, 인정하고, 이 게시판을 통한 글들이 옳은 판단에 도움을 주면 좋겠네요.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두분의 논리있는 말씀에 공감을 합니다. 어느 한 쪽이 완전히 올다고 할 수도 없고 틀렸다고 할 수도 없지요. 어느정도는 같이 움직일 가능성이 클거 같습니다.
그래도 북수원은 한계가 있어보이는데요 영통에 비해서
30평과 20평대가 가격차가 너무 벌어졌죠. 그러면 이제 사람들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요? 1. 전세구하기도 힘들고 전세 지겨워 원하는 지역 20평대 매입. 2. 그냥 평생 전세로 산다. 3. 원하는 지역은 아니지만 눈을 낮춰 후진동네(?) 30평대를 구한다. 사람들의 선택이 1번이 많으면 소형이 오를것이고 2,3이면 가격변동의 거의 없겠죠. 지금까지는 2,3번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입지(교통,교육,주거환경 등 종합여건 포함)입니다. 정자천천이나 영통이나 소형평형은 다른 대안(전세를 계속 유지할수가 있다 혹은 다른 신규분양을 준비하거나 아니면 다른 큰평수로 이동)이 부족한 분들에게는 최적입지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상대적인 입지의 우위에 대한 부분이 다시금 살아날 것 같습니다. 지금은 급격한 중대형과의 괴리로 이런부분에 대한 장점이 평가를 받을 시간도 없었지요. 시간이 좀은 걸릴겁니다. 결국 수요와 공급의 원리와 주거비에 대한 가격경쟁력 문제를 절대 벗어나지는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