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란 단어를 쓰게된게 얼마였는지 모르겠다. 그전엔 몸으로 때우는 봉사던 돈 얼마를 지불하는 모습이던 심심치 않게 활동하였던 기억인데 어느 틈엔지,사는게 꼬리하단 이유로 슬금 멀리했던 단어임엔 분명하다. 콩 한쪽도 나누라~ 없을 수록 나눔의 철학을 가져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유,청년 시절에는 실천도 했었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주머니가 알팍하여진 중년이어서인지,그게... 그러면서도 몸으로 때우는 봉사 쯤은 기회가 없어서 그렇지, 또는 시간이나 여건이 안맞아서 그렇지,하겠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또한 마음 뿐이지 정작 실천에 옮기기엔 그리 쉽지 않았음을... 게시판에 서해안으로 가자는 글을 올려 놓고, 시일상으로나 기타 여건상 많이 가지 못할거란 짐작을 하면서도 정작 출발예정 전날까지 두어명도 않되기에 내심 끄응~신음을 배앝으며 "우리 나중에 가자~"하는 친구의 말에 솔깃도 하였지만, 某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눈물을 쏟아내던, 늙으막하신 어느 아주머니의 모습이 뇌리에 떠나지 않았고, 기름을 뒤집어 쓴,기름때문에 어떤 종류의 조류인지 분간도 않되는 바닷새의 사진이 머리 속을 맴돌아, '그래..나중에 함 가지 뭐~'하며 머뭇 거렸을지도 모를 판단의 의식을 어떤 일이던 항상 그러하듯,생각이 들었을때 움직이는게 대체적으로 괜찮았음을 알고있기에 몇명이던 상관없이 떠나기로 맘 먹었다. 생각을 같이한 친구들을 태우고 서산IC를 빠져,태안 원북을 지나 일차 목적지에 도착하여서 그곳 면사무소의 배치 담당자와 상의를 하여 옮긴 장소는 꾸지 해수욕장 윗편,약간 외진 해변.. 여기도 바닷가가 있었구나,할 정도로 후미진 곳으로 그곳은 잘 알려진 명소가 아닌, 어민들이 전복이며 굴 양식을 위주로 하는 이른바 어민들의 터전이었다. 조그만 小路도 없는,길을 닦으며 가야하는 외진 곳이어서 어지간히 다녀봤다는 나 역시도 초행길, 전혀 와 봤다는 기억이 없다. 약 300미터쯤 되 보이는 해변가엔 두 파트로 나뉜 그 지역 어르신들이 돌 틈을 기어 다니듯 하면서 돌과 자갈에 뭍은 기름을,벌써 보름이 넘도록 닦고 또 닦고,하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었다. 우리도 어서 시작하자~ 누구랄 것도 없이,그만큼 닦고 닦았으면 돌의 원래 모습이 나오련만,여전히 시커머죽죽한 기름색이 칙칙한 돌들을 마치 신기한 돌을 수집하는 수석가들 처럼 눈여겨 보며 기름범벅을 닦아내고 또 닦아 내고 있는데... 면사무소에서 봤던 면직원이 어느새 가까이 와서는 빙그레 웃으면서 말을 건넨다. 왜 웃을까? 우리가 이뻐서 웃는거겠지...했는데, 아공,우리가 오늘 작업을 할 건 그게 아니란다. 한달에 두번 큰 물이 들어 오는데 오늘이 마침 제일 많이 물이 들어오는 날이어서 그간에 작업을 하며 쌓아 두었던 기름뭍은 조약돌 포대와 부직포 담은 포대를 옮겨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면직원이 가리키는 손가락 끝을 따라가 보니,흐미어라..... 우리 다섯명과 그곳 주민들 30여명이 하루할 물량이 아니었다.아마 그 인원이라면 보름은 해야할듯 하다. 호만이와 나는 엄두도 나지 않아,'우리 이제 조~ㅅ 빠졌다'했다. 그러면 어쩌랴,하는데 까지 해야지...쩝... 아니 면사무소 직원한테 우리들 나이를 분명히 말해줬건만... 우리가 42말띠나 30말띤 줄 알았나?? 그눔 귀가 기름때에 막혀 버렸남?? 툴툴툴~거리면서도 어쩌랴.. 이게 만약 내가 닥친 불행이었고, 이게 만약 내가 이 바다에서 벌어먹는 어민이었으면 어쩔건가... 무조건 해야지. 엄두도 나지 않을 처리 물량에 벌써부터 움추려 드는 마음인데 한무리 젊은이들이 쭈르륵 쏟아져 들어온다. 천사들의 강림이었다,그때 심정은. 네이버 카페에서 전세버스 두대를 빌려 달려온 20대 초반,간간히 30대도 끼어 있는 '날것'들이 면사무소의 배정을 받아,뭘 작업 할 것인지도 모르고 용감무쌍하게,보무도 당당하게 왔음인데... 그들 80여명과 함께 한다 하더라도 쉽지는 않은 물량... 그렇다고 뭘,얼만큼 하자고 정하여 할 여건도 아님에 무조건 작업을 시작했다. 전경이며 군인들이,그네들의 기준으로 작업을 하여 놓은 포대는 엄청 무거웠다. 그놈들이야 신체건강한 20대이니 3~40키로,어떤거는 50키로도 넘는,그 돌덩어리를 담은 포대자루는, 쉰세대의 우리들과 그런 무거운 짐들을 만져 본 경험이 없을 도시의 젊은이들에겐 골리앗도 들 수 없는 무게임에... 작업의 특성상 다윗의 현명함도 솔로몬의 지혜도 여기선 통하지 않겠기에 십분마다,5분마다 "조금만 쉬어요!"를 비명처럼 외치는 그들을 독려한다. 쉬흔의 성상을 헛살아 온 우리들이 아닐 것이다. 몸은 그 젊은이들을 따라 갈 수 없겠지만,마음은 그네들 만큼 젊었다고 자부하는 우리네들이었고, 살아왔을 날 만큼의 경험과 상식이 있음에,더구나 자식들 같은 나이의 그네들에게 우리는 표본이었을 터...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며 허리가 풀리기 시작한다. 5분만 쉬어요,조금만 더 쉬었다 해요,하는 그네들의 비명이 즐거운 소리로 들린다. 처음엔 '에구 젊은것들이 왜 저 모양이누'했는데 나중엔 그네들이 쉬자고 할때는 빙긋 웃음까지 나왔다.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 하였기에 허리에도 통증이 찌릿 하며 오는데다가 치워도 치워도 그 자리인 것 같은 많은 포대로 하여서 힘드는게 보통이 아니었지만, 개미군단,백명 가량이 2열로 서서 나르는 작업의 효율성은 엄청난 것이어서 반쯤 밖엔 못 치울거란 내 예상과는 달리 오후 3시 50분경엔 목표한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개미...그랬다.우린 개미들이었다. 동물의 왕국에서나 보았을 협동,일사불란한 흐름. 그리고 또 무엇이 있어 그렇게 작업을 마칠 수 있었는지. 그곳 주민들도 '하는 만큼만 하셔.물에 잠기면 하는 수 없지,어쩔것이유'하였던 일감이었는데... 땀이 젖은 속 몸을 수건으로 닦아내는 병춘이 모습에서, 여자라서였을까,작업중 두어번 휘청하던 그린티의 모습에서, 담배를 맛있게 피워 무는 북극성의 빙긋한 웃음에서, 아예 할 말을 잃은듯한 대호만의 모습에서, 인간에 대한 사랑,자연에 대한 사랑,이런 따위의 감정 보다 우리가 당연히 하여야할 일을 마친것에 대한 희열..,기쁨 같은걸 읽었다. *먼저 다녀 온 친구들,소리 소문 없이 참여한 친구들에겐 내 장황한 글이 미안하다. 본디 오른손이 하는걸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배웠거늘... 하지만 아직도 망설일지 모를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싶다. 어떤 종류의 봉사라도,결국 내 즐거움이란걸...그래서 잘난척 했음에 海恕하시기를... 이때만 해도,파릇파릇 했지.ㅎ~ ] 뭐 이런걸 일이라구...넘 쉬운거 아녀?? 마져..오늘 그냥 꽁 먹었넴..또랑치고 가제잡고~헹~ 오길 잘했지.하몬 아무렴~나도 어제 사정이 그래서 미사를 못갔는데,오늘 크리스마스날 여기서 봉사하니 마리아님도 용서하실껴 면사무소지 직원 태안군수님, 쉬는날인데도 독려차 나오셨더군요. 어민들이 점심먹자고 했지만,우리가 싸 온걸 먹으면 다른 사람이라도 우리껄 드시겠죠? 피곤할땐 소주 한잔이 최고여~암~~ 아고~어제 양주를 깠더만 속이 니글거려서리...쩝.. 울 마눌이 싸 준 밥에 된장에 비벼서...짭짭.. 그려..우선 따끈한 사골라면 국물로 속 좀 달래고.. 빨랑 못 끓여?숟가락으로 한번 맞아 볼려? 개미군단의 힘으로...오후 일과 시작~!! 일도 잘하고 인사성도 바른 빡빡 친구~2~3십키로의 돌푸대를 던지듯 전달하느라,얼굴이 상한 여자애도 있었다.. 꿀맛 같은 휴식시간..그래도 카메라 앞에선 미소를 지어야지~ 작업이 끝난 다음,밀물이 밀려오는 해변에서 서 우리도,저 젊은이들도 무사히,그 많은 일을 끝냈다는 마음에... 밀려오는 파도 위엔 기름기로 하여 번질거리네..어휴,이 기름색깔 좀 봐.. 해변은 밀물로 가득,고향같은 푸근함으로 다가 오는데... 돌은 아무리 닦아도 본래의 제 색은 나오지 않는다.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보름간을 닦아 냈지만, 또 그렇게나 많은 자갈을 줒어냈지만...조금만 뒤져보면 이렇듯 기름에 절은 자갈들... 그래서 언젠가 또 들렀을때,기름때문이 아닌 다른 화두로 이렇듯 환하게 웃을 수 있다면... 삐예수: 우리들은 모른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사는 사람들의 고통을... 거의다 연로하신 노인네들의 고향이요,삶의 터전이 그렇듯 허무하게 짓밟힘을..,그 힘든 나날을... 그분들에겐 돈몇푼의 보상이 문제가 아닐것이다. 흐..유..... 피곤함에 떨어져 차에서 코 골고 자는 친구들을 보며,안전하게 가야지,하고 열심히 왔는데, 사실 나도 반쯤 정신나가 운전했다.다리가 풀려 브레이크 잡기도 힘들었다 ㅎ 신림에 도착해서 뒤풀이를 차려 준 친구에게 감사함을, 나중 운전대를 맡아 준 친구는 물론,어제 같이 한 친구들에게 사랑과 우정을 보낸다. 삐 2: 네이버에서 온 그네들이 물었다.또한 그곳 이장님도 같은 질문을 했다. "54말방 회원이 5천명이 넘는다며요? 근데?" 우리 다섯명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대답했던 기억이다. "아?!..예...버스로 두어대 왔는데,개네들은 저 아래 섬 어딘가에서 단체로 일하고 있지요. 우린 말방 보안대들이라서...아시나요?" 나중에 확인을 하거나 말거나...ㅎ~ *음악은 내가 좋아하는 모음음악으로...
삐예수: 우리들은 모른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사는 사람들의 고통을... 거의다 연로하신 노인네들의 고향이요,삶의 터전이 그렇듯 허무하게 짓밟힘을..,그 힘든 나날을... 그분들에겐 돈몇푼의 보상이 문제가 아닐것이다. 흐..유..... 피곤함에 떨어져 차에서 코 골고 자는 친구들을 보며,안전하게 가야지,하고 열심히 왔는데, 사실 나도 반쯤 정신나가 운전했다.다리가 풀려 브레이크 잡기도 힘들었다 ㅎ 신림에 도착해서 뒤풀이를 차려 준 친구에게 감사함을, 나중 운전대를 맡아 준 친구는 물론,어제 같이 한 친구들에게 사랑과 우정을 보낸다. 삐 2: 네이버에서 온 그네들이 물었다.또한 그곳 이장님도 같은 질문을 했다. "54말방 회원이 5천명이 넘는다며요? 근데?" 우리 다섯명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대답했던 기억이다. "아?!..예...버스로 두어대 왔는데,개네들은 저 아래 섬 어딘가에서 단체로 일하고 있지요. 우린 말방 보안대들이라서...아시나요?" 나중에 확인을 하거나 말거나...ㅎ~ *음악은 내가 좋아하는 모음음악으로...
첫댓글 친구님들 수고하는 모습을 보니 부끄러워 미치겠심다...용서 하세요
부끄,부끄,,,맘만 보내고.
사진보며 내내 마음이 불편하네.....부끄럽습네다~~수고해쪄요~!!
사진찍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일하는 모습의 흔적이 더 좋을 걸로 사료됨~~ 참가하는 목적이 말입니다~~
사진찍는거 그래서 아주 조심스러웠다네.쉬는 시간에만 찍으려했고 그랬어.조심스러워서 남의 카메라 빌려서 찍었다우~또한 올리려한 목적이있다면,우리가한 일을 자랑하려는게 아니라,그러한 일에 참가를 권하는게 맞을겁니다.잘난척했다면 죄송천만이구요
좋은일은 숨어서 하라는 말을 이해할수 없어요. 왜 자선하고 좋은일 하는걸 숨어서 해야 하는지? 자랑스러운건 자꾸 북 돋우고 칭찬하여 널리 알려야 다른사람들이 본받고 따르지요. 자선도 마찬가지로 여유있는 사람들의 주머니를 열게 할려면 그 사람들이 하는것도 고맙게 생각해야 자선의 행렬에 동참 할텐데. 이상한 풍토때문에 돈 내고 사진찍으려 한다고 비웃음 당하고, 좋은일 죄졌나요? 숨어서 하게..자랑하고 칭송해서 자꾸 다른사람들도 동기부여 하여 동참하게 하는게 옳다고 생각해요.
수고 많았네~~나도 지난 일요일에 다녀 왔는데~수많은 사람들와서 열심히 딲고 또 닦는거 보며 마음 뭉클했어~~내 닦은자리 모래 자갈 조금 흰듯해도 밀려오는 바닷물에 스몄다 물빠지고 나면 또 기름이 그대로 엉기니 한번가서 될일이 아닌듯해 물이 들어와 철수를 했는데~그때오는 사람들도 많더라~썰물 시간 알아서 가야할것같아~~
애 많이 썼다,친구들아,미안해 동참 못 해서---인천
몸은 힘들었겟지만 돌아오는 발걸음은 가벼웠으리.. 건강한 얼굴들.. 장하다.. 친구들아 ~ 그통에 사진도 찍었다니 참 대단한 말들이야 ~ ㅎㅎ 수고들 많았다.
그곳 할머니 한분이 이런 말을 하더군."워디? 카페란데서 왔다구? 좀 더 알려줘서 많이 오셨음 좋겠수" 그래서 그 할머니를 두어장 더 찍었지만...보름이 넘게 맨날 똑같은 작업으로 얼마나 지치셨으면 그렇게 말하실까,했지.그 기름냄새로 머리까지 아프시다며...울엄마 같아서 마음 아퍼서 못올렸어......
친구들 함께 하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창피하네...여친은 그중에서도 더욱 힘들었겠다...오늘처럼 사진속의 얼굴들이 장하고 훌륭하게 보인적이 없네...정말 수고 많이했어!
고맙네~~ 이곳에 일하는 나로선 너희들이 고맙고 자원봉사자가 고맙고, 나도 의료봉사 다니는데 너무 고맙다~ 그저 고맙다는 말밖엔~~~ 내년에 이곳으로 코스를 잡아서 자주 내려 오는게 도와 주는거야~~^^
당신들은 천사입니다.
수고 많았구나. 그린티는 여행방모임에서 그린티라는 이름을 설명할때 확실히 기억해 둔 친구지. 모두들 고생한 보람으로 더욱 빨리 서해바다가 맑아질 수 있을거야. 고생했수. 연말연시 좋은시간 되구~^^*
넘 넘 애썼네....박수를 보낸다..
어려운 중에서도 고귀한 참사랑을 나누고 오셨구나.. 장하다 장해여~~~!!
동참해준 친구들에게 우선 감사하는 마음을 보내고 수고 많이 하였네. 어려울 때 우리는 뭔가 할 수 있는 민족이지 암! 그래서 여러친구들에게 고마워 " 라구 말 할께 수고했어~~~
5인의 천사들에게 말방전체의 박수를!!!
푸하하~~~가는장날이라고...그래도 쉰세대 역을 톡톡히 했네..
첫댓글 친구님들 수고하는 모습을 보니 부끄러워 미치겠심다...용서 하세요
부끄,부끄,,,맘만 보내고.
사진보며 내내 마음이 불편하네.....부끄럽습네다~~수고해쪄요~!!
사진찍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일하는 모습의 흔적이 더 좋을 걸로 사료됨~~ 참가하는 목적이 말입니다~~
사진찍는거 그래서 아주 조심스러웠다네.쉬는 시간에만 찍으려했고 그랬어.조심스러워서 남의 카메라 빌려서 찍었다우~또한 올리려한 목적이있다면,우리가한 일을 자랑하려는게 아니라,그러한 일에 참가를 권하는게 맞을겁니다.잘난척했다면 죄송천만이구요
좋은일은 숨어서 하라는 말을 이해할수 없어요. 왜 자선하고 좋은일 하는걸 숨어서 해야 하는지? 자랑스러운건 자꾸 북 돋우고 칭찬하여 널리 알려야 다른사람들이 본받고 따르지요. 자선도 마찬가지로 여유있는 사람들의 주머니를 열게 할려면 그 사람들이 하는것도 고맙게 생각해야 자선의 행렬에 동참 할텐데. 이상한 풍토때문에 돈 내고 사진찍으려 한다고 비웃음 당하고, 좋은일 죄졌나요? 숨어서 하게..자랑하고 칭송해서 자꾸 다른사람들도 동기부여 하여 동참하게 하는게 옳다고 생각해요.
수고 많았네~~나도 지난 일요일에 다녀 왔는데~수많은 사람들와서 열심히 딲고 또 닦는거 보며 마음 뭉클했어~~내 닦은자리 모래 자갈 조금 흰듯해도 밀려오는 바닷물에 스몄다 물빠지고 나면 또 기름이 그대로 엉기니 한번가서 될일이 아닌듯해 물이 들어와 철수를 했는데~그때오는 사람들도 많더라~썰물 시간 알아서 가야할것같아~~
애 많이 썼다,친구들아,미안해 동참 못 해서---인천
몸은 힘들었겟지만 돌아오는 발걸음은 가벼웠으리.. 건강한 얼굴들.. 장하다.. 친구들아 ~ 그통에 사진도 찍었다니 참 대단한 말들이야 ~ ㅎㅎ 수고들 많았다.
그곳 할머니 한분이 이런 말을 하더군."워디? 카페란데서 왔다구? 좀 더 알려줘서 많이 오셨음 좋겠수" 그래서 그 할머니를 두어장 더 찍었지만...보름이 넘게 맨날 똑같은 작업으로 얼마나 지치셨으면 그렇게 말하실까,했지.그 기름냄새로 머리까지 아프시다며...울엄마 같아서 마음 아퍼서 못올렸어......
친구들 함께 하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창피하네...여친은 그중에서도 더욱 힘들었겠다...오늘처럼 사진속의 얼굴들이 장하고 훌륭하게 보인적이 없네...정말 수고 많이했어!
고맙네~~ 이곳에 일하는 나로선 너희들이 고맙고 자원봉사자가 고맙고, 나도 의료봉사 다니는데 너무 고맙다~ 그저 고맙다는 말밖엔~~~ 내년에 이곳으로 코스를 잡아서 자주 내려 오는게 도와 주는거야~~^^
당신들은 천사입니다.
수고 많았구나. 그린티는 여행방모임에서 그린티라는 이름을 설명할때 확실히 기억해 둔 친구지. 모두들 고생한 보람으로 더욱 빨리 서해바다가 맑아질 수 있을거야. 고생했수. 연말연시 좋은시간 되구~^^*
넘 넘 애썼네....박수를 보낸다..
어려운 중에서도 고귀한 참사랑을 나누고 오셨구나.. 장하다 장해여~~~!!
동참해준 친구들에게 우선 감사하는 마음을 보내고 수고 많이 하였네. 어려울 때 우리는 뭔가 할 수 있는 민족이지 암! 그래서 여러친구들에게 고마워 " 라구 말 할께 수고했어~~~
5인의 천사들에게 말방전체의 박수를!!!
푸하하~~~가는장날이라고...그래도 쉰세대 역을 톡톡히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