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카 사진일기 - 한려해상국립공원(閑麗海上國立公園) 1 - 홍도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 홍도 / 흑산도 일원.
이곳은 잘 알려진대로 경남 거제시에서 전남 여수시에 이르는 한려해상국립공원
(閑麗海上國立公園)의 일부로 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인데도 아직 가보지를 못하다가
10 년 04 월 30 일 ~ 05 월 02 일까지 홍도 / 흑산도 / 비금도 / 도초도 2박 3일
여행상품을 따라 출사관광길에 나섰다.
서울에서 목포까지는 KTX로, 목포에서 홍도까지 쾌속정으로 3 시간 정도,
변덕스럽던 날씨가 3일간 내내 믿을수 없으리만큼 좋아 배의 흔들림도 없고 촬영하기에도
날씨는 최적이다. 깎아지른 단애, 절묘한 형상의 절벽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돌산들..
암벽에 부딛히는 하얀 포말까지 영상에 담아지려면 오히려 파도가 적당히 일어줘야 제격일텐데..
아쉬움을 느낄 정도로 바다는 너무나 잔잔하다.
파란 하늘에 옥빛 푸른 바다.. 눈 앞에 전개되는 풍경이 참으로 그림같다.
옥에 티라고나 할까 한두가지 아쉬운 점.
밀려드는 관광 인파에 비해 수용능력, 숙박 시설등이 열악하고 숙박업소등의 써비스 정신까지
결여되어 아름다운 경관들과 정반대의 대조를 이루고 있다.
천혜의 관광자원에 대한 환경보호 측면에서 개발이 제한되어 있는 것은 어쩔수 없다 치드라도
제약된 범위에서라도 위생시설이나 서비스는 좀더 개선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유람선에서 안내 설명을 하는 아나운서의 짙은 현지 사투리도 관광객에게 구수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겠지만 때론 농도 짙은 야한 어휘가 듣는 이로 하여금 귀를 거슬리게 한다.
홍도와 비금 / 도초도의 아름다운 낙조(落照) 풍경,
홍도의 인간에게 길들여지지 않은 갈매기들의 자유분방한 몸짓,
섬 일주 도로를 이용해서 내려다본 흑산도 앞바다의 빼어난 전망(展望)등은 따로 묶어
사진일기를 엮어보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