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0일 elViento
<자신에게 진실하기>
모두에게 인정받기보다는 나 자신에게 인정받는게 우선이다.
나 자신이 흡족할 수 있는 그 무엇을 느끼고 표현할 때까지는
사진으로 밥벌이하기 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않으리라고
마음을 다잡는다.
다른 사람들은 속일 수 있어도
나 자신을 속일 수는 없기에
늘 자신에게 진실하려 했다.
- 김영갑의《그 섬에 내가 있었네》중에서 –
저는 걷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올레길이든 산티아고길이든 걷고 싶은 꿈도
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걷기 위해 나서는 일은 쉽지 않더라구요.
몇 년 전, 일부러
제주로 걸으러 나섰던 며칠 동안에
처음 만났던 김영갑이라는 사진작가가 저런 글을 썼었네요.
두모악에 있는 김영갑 갤러리는 조그마한 공간에, 그의 사진이 가득 들어있었고,
그 공간에는 그의 사진뿐 아니라 그가 마주쳤던 막막한
인생과 제주의 바람같았을 헛헛함까지 가득한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저는
그가 죽기 전까지 찍었다는 제주사진은, 제가 좋아하는 바람을
누구보다 잘 찍어준 사진이어서, 그 당시 답답했던 마음에 그 바람을 조금 담아왔었던 기억이 있어요.
나 자신을 속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안 기뻐도 기쁜 척, 좋아하지 않아도 좋아하는 척,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 등등..
물론 연기를 아주 잘 한다면, 다른 사람은 모를 수도 있긴 해요.
그러나, 제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저의 모습과, 진짜로 제가 가진 저의 모습이 일치되지 않을 때
제 마음 안에 스멀스멀 가득 차는 불행한 느낌은
결국 저를 힘들게 하더라구요.
안으로던 밖으로던 속이지 말고, 있는 마음 그대로 솔직하게, 행복하게~ 그렇게 살자구요~
11월 10일 목요일에도
어김없이 오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대구 땅고비엔또
‘elViento(엘비엔또) 밀롱가는 열립니다.
솔직하게 탱고가 좋다고 고백해보세요~
솔직하게 땅고비엔또가 좋다고 고백해보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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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깊어가는 가을에 따뜻한 엘비엔또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