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풀베기 한사이클 마무리.... 중간에 사과잎따기를 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날 좀 쉬다보니 사과나무밑 풀베기가 한 열흘 가까이 걸렸네요. 처음 풀벤곳은 또 푸르스름하게 풀이 자라나기 시작.... 장마비에 풀이 무럭무럭 자랍니다. 그래도 올해는 이제 한번 정도 더 사과나무밑 풀베기를 하면 예초기와도 작별합니다. 사과나무 고랑사이 우거진 풀은 승용예초기로 며칠간 예보된 비가 끝나면 벨 예정입니다. 장난감 같은 아주 작은 기계지만 참 유용합니다. 추석전에 수확, 판매를 시작할 홍로 사과도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선물용 대과는 많지 않지만 집에서 부담없이 드실 수 있는 사과로 소비자들께 착한 가격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붉게 물든 사과와 근처에 가면 단내나는 사과향이 참 좋네요. 사과농사를 짓는 농부의 소소한 행복입니다. 그러나저러나 이 장마는 언제 끝날런지.... 기상예보가 자주 바뀌긴하지만 올해 가을 장마는 참 길고 힘들게 하네요. 장마라기보다 우기라고 봐야할 것 같은.... 그래도 마지막 수확할 때까지 파이팅하며 힘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