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쟁의 역사와 국군의 발자취와 무기류를 볼 수 있는 곳이 용산 전쟁기념관이다.
이곳은 넓은 터위에 웅장한 건물과 야외전시장, 입구 양편에 있는 연못과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한
나무그늘아래 벤치가 있다. 꼭 무거운 마음으로 박물관에 간다기보단 아픈 전쟁에 대해 배우면서
다시는 없어야 할 우리의 슬픈기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평소에 가면 벤치아래서 도시락을 먹는 연인들, 아이들과 나들이 온 가족, 친구들과 함께 관람온
청소년 등 대부분 전쟁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을리 없는 세대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전쟁과 나에 대해 약간이나마 느끼고 갈것임에 마음이 한결 흐뭇해진다.
하긴 무얼 배운다기보단 몸소 느끼는것이 오래 기억되겠지. 이제 조금 있으면 6.25 기념일이 된다.
아픈 기억은 빨리 잊는것이 좋지만 그 교훈은 마음속 깊히 간직해야 할것이다.
전쟁기념관은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 내려 5분정도면 만날 수 있다.
바로 앞쪽에는 대한민국 국방의 산실이랄 수 있는 국방부와 함참이 마주본다.
이곳 평화의 광장에선 군관련 행사를 자주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을 닮은듯한 건물에는 평소에 몰랐던
군용무기와 월남참전, 6.25, 각종 전투의 역사에 대해 그림과 자료들이 알려준다.
전쟁기념관 마당에 있는 형제의 상. 6.25 전투가 한창이던 때에 한국군 장교인 형과 북한군 사병인 동생이
전장에서 극적으로 만난 실화의 한 장면을 그리고 있다. 남과 북이 이념이란 이름아래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끈끈한 혈육으로 다시 평화를 만들자는 의미란다. 왠지 장동건과 원빈이 나왔던 태국기 휘날리며의
한장면이 연상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은 돌로 봉분처럼 만들어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고
내부에는 스테인글라스로 참전국들의 전우애를 기리고 있다.
야외전시장 곳곳에는 탱크와 장갑차 전차 등등 다양한 무기류들이 전시돼있다.
6.25전쟁 당시 사용되었던 무기류도 있고 국군에서 사용하다 노후돼 이곳에 전시된 것들도 있다.
전쟁기념관으로 오르는 길은 중앙 계단 옆으로 분수가 흐르는 연못이 있어 보는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널찍한 중앙 평화광장을 지나면 전쟁기념관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광장 양옆으로는 6.25에 참전했던 국군과 우방국들의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전쟁기념관 입구에 서다. 들어서니 올대리석으로 꾸며진 실내가 관람객을 압도한다.
서늘한 한기가 느껴지는 듯도하고.
천안함 피격사건의 관련 사진과 천안함 46명의 용사들의 사진도 있다.
1주년이 넘은 즈음 차디찬 바닷물속에서 마지막까지 나라를 위해 한몸 바친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금 생각해본다. 북한의 천안함 파괴용으로 사용했던 것과 같은
CHT - 02 어뢰의 추진동력장치 모형이 있어 다시 한번 그때의 기억을 돌려본다.
호국추모실의 모습.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고 넋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그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과 내가 존재할 수 있을까.
한분 한분 이름과 얼굴을 바라보며 지나간다. 이곳을 지나 아래로 가면 전쟁역사실이 나온다.
뻥뚤린 기획전시실 홀에는 국군발전 초기에 사용됐던 프로펠러기와 헬기, 낙하산이 천장에 매달려있다.
마침 2층의 방산장비실에서는 독도를만나다란 기획전시를 하고 있었다.
비록 동해의 작은 바위섬에 지나지 않지만 그 역사적인 의미와 현대의 외교관계를 고려해볼 때
우리에게 시사해주는 바가 많다. 지켜나가야 할, 그리고 후손에게 가르쳐야 할 소중한 동토.
외로운 섬이지만 국민의 가슴속에 한국의 영원한 섬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물론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면서 호시탐탐 빼앗으려 했지만 우리나라는 그리 호락호락하게
내주지는 않았다. 선인들의 불굴의 기지와 용기로써 독도를 방어하고 일본에 항의도 하고.
하지만 일본의 무력과 외교력에 무릎 꿇었던 아픈 기억도 있다. 요즘 일본에선 독도를 자기땅이라고
아예 대놓고 떠들어댄다. 우리도 일본에 맞서 외교와 국방, 역사적 사실과 자료로 대응해야 하겠다.
손놓고 있다가는 일본의 음모와 주장에 휘말릴 수도 있으니까.
독도의 상공에서 찍은 사진과 독도의 모형들로 독도의 모양새를 다시 한번 머리에 되새긴다.
척박한 독도에도 선착장이 있고 굳건히 지키는 경비대와 주민들도 있단 사실을.
독도와 관련된 대표적인 사람들은 신라시대 이사부, 조선시대 안용복, 대한제국때의 심흥택이 있다.
하지만 이름모를 고인들의 노력도 많이 있었을것이다. 물론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도 주변 바다에 살고있는 해양생물과 독도에 자라고 있는 소중한 식물들을 아름답게
찍어놓은 사진들도 전시해 놓았다. 독도의 사계와 일몰,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의 늠름한 모습들.
비록 멀리 떨어져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곁에 있는것같다.
방산장비실에는 장갑차, 전차와 각종 포탄과 연막탄, 총알들이 전시돼있다.
K1A, K2, K3도 한곳에 있어 서로 비교하기 좋다.
군대 있을때 사용한것이라곤 M16 뿐인데 훨씬 좋아보인다. 스나이퍼 포비가 한번 쏴봤음..
우리나라가 외국의 전장에 파병했던 기록들을 볼 수 있는곳도 이다. 해외파병실.
6.25 전쟁이후 국력의 급성장으로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벗어나 해외파병까지.
월남, 베트남 전투에 1965년부터 연 30만여명의 군인과 지원인력을 보내 피비린내 나는 현장을 누볐다.
결국 무의미한 전쟁으로 많은 희생과 고통이 따랐지만. 그후로도 걸프(Gulf)전, 쿠웨이트(Kuwait), 소말리아(Somalia), 서부사하라(Western Sahara), 그루지아(Georgia),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 이라크(Iraq) 등에
파병되어 국제평화유지는 물론 국위를 선양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는 그 임무를 마치고
개선, 귀국하였다. 최근에는 소말리아 해적 소탕에 큰 공과를 세운 최영함으로 국군의 진면목을 알리고 있다.
월남전쟁 당시 베트콩들의 지하동굴 모습을 재현한 것.
베트콩들은 장기간에 걸쳐 게릴라전을 전개할 수 있도록 평화스럽게 보이는 농촌 마을의 지하에
땅굴을 파고 낮에는 이곳에 은신했다가 밤에는 동굴 밖으로 나와 게릴라전을 펼쳤다.
지하동굴 출입구는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없도록 강기슭이나 공동묘지 등을 이용하여 교묘하게
위장해두었으며, 동굴 내에는 탄약고를 비롯한 무기고, 숙소, 우물, 창고, 식당, 지휘소, 치료소 등을
구비해 놓았다. 이런 지하동굴을 이용해 전투를 치뤘기에 그만큼 상대방의 희생은 더 클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지하동굴에 무기와 회의실, 식당 등 필요한 모든 시설을 해놓았으니
북한의 남침용땅굴에 버금가는 시설이었을 것이다.
월남전때의 한국군의 초소. 넓은 평야의 중심에 지휘본부와 망루가 있고
그 사이사이에 참호를 파놓고 베트공과 전투를 벌인 곳을 재현해 놓았다.
2중 3중의 철책으로 적이 넘지 못하게 해놓고 진지 구축작업에도 꽤나 많은 인력이 동원되었을 것이다.
해외에 파병하여 낙후된 시설을 보수하고 도로와 건물도 지어주고
의료봉사도 꾸준히 하고 있는 국군의 모습도 알아볼 수 있다.
새롭게 단장한 국군발전실에는 최신의 전차와 로켓포, 총기, 잠수함과 구축함, 전투기 등
다양한 무기류들을 모형이나 실제로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여군실에는 한국의 여군의 역사와
그들의 역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국군발전실 옆에는 카페테리아가 있어 간단한 음료나 다과를 즐기며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해놓았다.
카페테리아에서는 외국인들도 다수 보였는데, 무슨 이야기를 그리 즐겁게들 나누시는지.
북한의 도발의 역사를 부여주는 곳에는 지극히 평화로운 시기이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의 시간속에 살고 있다는 현실 인식과 함께 북한이 도발한
각종 행위를 알 수 있도록 사실적인 자료와 함께 연표, 디오라마, 영상 등으로 전시하였다.
휴전선 비무장지대 부근에서 발견된 4개의 땅굴과 청와대 기습미수사건,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침투사건,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제1·2차 연평해전 및 북한의 생활상 전시와
핵 위협 관련자료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실상을 파악할 수 있다.
이제 북한의 도발보다는 상호협력과 대화로써 평화통일을 위한 발판을 조속한 시일내에 만들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북한의 금강산 시설물의 철수통보 등 악화되어가는 남북관계가 봄철 녹아드는
계곡의 얼음물처럼 서서히 화해모드로 가기를.
3D입체영상관에서는 입체안경을 쓰고 흔들리고 기울어지는 의자에 앉아 약 7분간의 F-15K 비행을 한다.
적기와의 교전을 통해 비밀격납고에 숨어있는 미사일기지를 폭파하고 유유히 돌아오는 비행체험.
이렇게라도 1000억을 호가한다는 비행기를 느껴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 뿌듯!
F-15K로 직접 미사일기지를 격추하는 3D체험을 하고 나오니 이번엔 시뮬레이션 사격 체험관이 기다린다.
친절하신 교관님의 지시에 따라 소총을 격발한다.
6발의 레이저샷인데, 총을 쏠때의 진동이 온몸에 느껴지는 듯하다.
두번을 쏘았는데, 120점 만점에 120점을 기록했다. 역시 워록을 한 보람이 있었나.
순수한 국내기술로 만들었다는 개인 휴대용 단거리 지대공미사일인 신궁.
개인화기중 괜찮다는 평을 듣는 프랑스 미스트랄미사일과 견줄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도
약 6kg이나 무게가 가벼워 휴대성과 이동성면에서 훨씬 좋다고 한다. 적기를 직접 요결할 수 있고
자동으로 적기를 격추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하는 신궁은 한국이 세계에서 5번째 독자개발했다고.
국군발전실에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의 내무반과 함교,
상황실을 실제처럼 재현해놓아 마치 세종대왕함에 승선한 기분이 든다.
이지스라는 가공할만한 방어와 공격체계를 갖춘 세종대왕함의 출현으로 좀 더 강건한 해군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함교의 조타실에서는 화면을 통해 전면 바다의 모습이 실제 조류처럼 흘러간다.
굴절형 총기인 코너샷. 90cm의 길이에 유효사거리는 약 50m.
국내 기술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한 코너샷은 시가전이나 대테러전에서 효과적인 타격과
높은 생존율을 위해 건물의 코너에 몸을 숨긴채로 총기를 꺽어 발사할 수 있는 굴절형 총기이다.
총기의 앞쪽에 K5 권총을 장착해 좌우로 60도까지 꺽어 목표물을 향해 총알을 발사할 수 있는데,
총기위해 장착된 LCD모니터로 적을 관찰하면서 전투를 할 수 있는 신개념의 총이다.
이젠 숨어서 적과 교전이 가능하겠다.
마치 로보캅을 보는것 같은 모양의 미래형 병사의 모습.
카메라, 마이크, 디스플레이 기능이 달린 특수헬멧과 레이저 거리측정기, 목표물 지시기,
미니 미사일, 공중폭발탄을 갖춘 개인화기, 주 야간 색이 바뀌는 카멜레온식 위장 전투복은
냉난방이 되고, 화생방에도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 미래의 군인은 걸어다니는 컴퓨터를 갖춘 로봇처럼
지능적으로 안전하게 전투를 할 수 있도록 했다니 빠른 실전배치를 기대해본다.
국군 미래발전실에는 자율적으로 주행하며 감시∙ 지뢰 탐지, 군수품 수송 등을 수행하는 군사작전용 로봇인
견마로봇을 비롯해 무인지뢰제거용 로봇인 롭헤즈, 중고도 무인정찰과 폭격을 할수있는 무인기 프레데터,
2열로 된 복합소총 K-11, 국산어뢰인 홍상어와 청상어 등이 전시돼있다.
UN참전실의 중앙에 있는 눈물방울.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참전국 장병들의 1,300개 실명인식표를 눈물방울 모양으로 형상화시켜
산화한 군인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작품이다.
눈물방울 주변으로는 6.25에 참전햇던 나라의 전투복과 깃발, 흉장등이 전시돼있다.
추위와 배고픔, 엄습해오는 전쟁의 공포속에 남녘을 향해
피난가는 사람들의 지친모습속에서 전쟁의 상흔을 발견할 수 있다.
이제 전쟁이 나면 이렇게 피난갈 곳이라도 있으려나.
북한의 남침으로 지붕밑이나 헛간 항아리 밑, 아궁이 속 등 사람들이 숨어살아야 했던 때를 재현해 놓은 모습.
끌려가지 않으려고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숨어야 했던 비정한 현실.
전쟁의 아픈 기억들. 어려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시설이지만 배우고자 하는 마음과 눈의 총기는 최고.
오직 배우려는 열정이 있으면 무슨일이든 할 수 있다.
어려운 시절을 딛고 이겨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해주신 그분들을 기억합니다.
재난체험실에는 비상상황 발생시에 대처하기 위한 재난대피요령과
비상시를 위해 갖춰놓아야 할 물품들을 알려준다.
미리미리 지진이나 위험상황, 전쟁 등을 위해 캠핑용품정도는 마련해놓자.
직접 시가전이나 교전시의 긴박한 상황들을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전장체험실.
5분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음향과 영상으로 전쟁의 한복판에 놓인 군인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4시 30분 입장시간이 지나 아쉽게도 들어갈 수 없었다.
612년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이 평양성 부근 살수(청천강) 부근에서 침략한 수나라의 별동대
30만명과 싸워 크게 이긴 살수대첩의 모습.
이 전쟁으로 인해 국력이 기운 수나라는 결국 당에게 국권을 물려주는 계기가 되었다.
30만명 가운데 2,700여명만 살아 돌아갔다니 얼마나 혁혁한 공을 세운 전투였으며
고구려의 국력과 전투력을 보여주는 좋은 장면이다.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지금과는 상당히 국가의 판도가 달라졌을 수 있었겠다. 하지만 역사란 지나고 나서 평가되기에.
1층 전쟁역사실 중앙홀에는 거북선과 판옥선 및 병선이 전시돼있다.
머리가 노란 외국인들도 거북선 머리밑에 있는 모니터를 바라보며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을 배우고 있었다.
위대한 군주. 고구려의 광개토 대왕의 모습과 그때의 무기류를 재현해 놓았다.
광활한 영토를 개척하고 중국과도 당당히 맞선 그의 강한 의지와 리더쉽을 배워보고 싶다.
비록 지금은 중국의 땅이 되어 쉽게 가보기도 어렵고 동북공정으로 발해와 고구려의 역사와 유적들이
그들의 한 지방정권으로 변모해가는 현실이 슬퍼진다.
우리의 것을 지키고 더 많은 연구와 발굴을 통해 역사를 바로세우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전쟁역사실에는 장보고, 최무선, 강감찬, 김유신 등 민족의 시련기에 큰 활약을 한 장수들의 기록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의 최대 시련을 맞아 바다에서 큰 공을 세워 한반도를 왜적의 손아귀에서
지켜준 이순신 장군을 만날 수 있다. 생생한 전투현장도 디오라마로 생생한 효과음과 장면을 볼 수 있다.
근대 강대국이었던 미국,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의 군복과 총포류, 범선, 갑옷등이 전시돼있다.
영국과 스페인등의 권총은 클래식하게 만들어져 한번 소장하고 싶기도 하고
그 당시 그들이 지녔던 강력한 군대의 힘을 다소나마 느낄 수 있다.
이런 군대의 힘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를 식민지로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대한제국의 군복과 계급장, 흉장등이 있다. 중간에 앉아 있는 사람은 대원수.
신식무기를 가지고 훈련했던 별기군의 무기와 군복. 한국 최초의 해군 군함을 재현해 놓은 모형도 보인다.
19세기 밀려오는 외세를 막을 힘이 부족했지만 조금 더 정치와 군대를 정비해서 국방력을 증가했다면
그리 쉽게 외세의 침입에 무릎꿇는 일도 없었을 것인데. 물론 노력했겠지만.
전우여! 앞으로 앞으로 꼭 대한민국을 지켜주기 바란다는 말과 함께.
처절한 전투도 결국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마련했고,
그에 사기가 올라간 국군도 기세를 잡았지만 다시 참전한 중국의 인해전술로 밀려 지금의 38선이..
그때 압록강의 물을 마셨을 때 전투가 끝났다면 지금쯤은 중국과 바로 국경을 맞대고
금강산, 백두산, 묘향산 등을 여행삼아 가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대한민국은 전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판문점.
대치와 비방의 상황이 아닌 화합과 평화의 지렛대가 될 수 있는 사랑의 판문점이 되어주길 바래본다.
야외 전시장에는 미사일, 전투기, 함포, 잠수정 등이 가득해 직접 타보고 체험할 수 있다.
연평해전에서 침몰했던 참수리정도 직접 안으로 들어가 구경할 수 있는데,
전함의 좌우에는 해전에서의 치열했던 전투흔적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무기류가 미국과 서방의 것이다. 국방은 남의 나라에서 해주지는 않는다.
단지 그들은 자기들 몫만큼의 도움을 줄뿐. 자신의 나라는 결국 자신이 지켜야 한다.
전쟁을 경험해본 나라, 한국. 다시 우뚝 선 대한민국의 국방과 미래를 염원해본다.
야외전시장을 나오는데 광장에 우뚝솟은 비석이 있기에 가보니 광개토대왕비가 있다.
높은 비석에 고구려의 기상과 용맹을 다시한번 떠올려보며 살짝 뿌리는 빗방울을 시원하게 느껴본다.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오후 5시까지 입장 가능) 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료는 없음. 단 기획전시에는 입장료가 있기도함.
주차장은 지하에 있는데, 2시간까지는 2천원. 시간초과 30분당 1천원씩 받는다.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 6호선 삼각지역 11,12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
버스를 이용하려면 149, 150, 151, 152, 500, 501, 502, 504, 506, 507, 605, 750A, 750B, 751, 752 번을 타고 삼각지역
중앙차로정류장에 내려 길건너가면 된다. 전쟁기념관 정문에는 110B, 730,421번이 정차한다.
전쟁기념관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 1가 8번지 ( 02 - 709 - 3139)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https://www.warmemo.or.kr
첫댓글 작년 겨울 방학에 애들 델꼬 갔었어요 용산
그러셨군요.. 저는 가끔 갑니다. 조용히 책읽기 좋고 내부도 시원해서요.. 외부에도 벤치가 많아 쉬기도 좋습니다!
집이 그근처인가봅니다 부럽당~~~
아닙니다..수원사는데요. 한시간 30분정도면 가요..
ㅋㅋㅋ 아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