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 개의 작은 별
후렴)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 별빛이 물들은 밤 같이 까만 눈동자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 아침이슬 내릴 때까지
1) 별이 지면 꿈도 지고 슬픔만 남아요 / 창가에 지는 별들의 미소 /
잊을 수가 없어요
2) 지난 겨울 눈 내리던 창가에 앉아서 / 단둘이 나눈 영원한 약속 /
잊을 수가 없어요
2. 반달
1)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2)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 나라로 / 구름 나라 지나서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반짝 비치이는 건 /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3. 산바람 강바람
1) 산위에서 부는 바람 서늘한 바람 /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여름에 나무꾼이 나무를 할 때 / 이마에 흐른 땀을 씻어준데요
2) 강가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사공이 배를 젓다 잠이 들어도 / 저 혼자 나룻배를 저어간데요
4. 섬집 아기
1)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 주는 자장 노래에 /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2)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 갈매기 울음 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 옵니다
5. 오빠 생각
1)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제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2) 기럭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6. 과수원 길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 하얀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타고 솔솔 / 둘이서 말이없네 얼굴마줌보며 생긋
아카시아꽃 하얗게 핀 먼옛날의 과수원길 / 과수원길
7. 구름
1) 저 멀리 하늘에 구름이 간다 / 외양간 송아지 음메음메 울 적에
어머니 얼굴을 그리며 간다 / 고향을 부르면서 구름은 간다
2) 저 멀리 하늘에 구름이 간다 / 뒷뜰에 봉숭아 곱게 곱게 필 적에
어린 제 놀던 곳 찾으러 간다 / 고향을 그리면서 구름은 간다
8. 고향 생각
1) 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어 / 밝은 달~만 쳐다보니 외롭기 한이 없다
내 동무 어디 두고 이 홀로 앉아서 / 이 일 저 일을 생각하니 눈물만 흐~른다
2) 고향 하~늘 쳐다보니 별떨기만 반짝거려 / 마음없~는 별을 보고 말 전해 무엇하랴
저 달도 서쪽 산을 다 넘어가건만 / 단잠 못 이뤄 애를 쓰니 이 밤을 어~이해
9. 엄마야 누나야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10.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모르는 딸 있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디 갔느냐
11. 나뭇잎 배
1) 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 배는 /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푸른 달과 흰 구름 둥실 떠가는 / 연못에서 사알살 떠다니겠지
2) 연못에다 띄워논 나뭇잎 배는 /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살랑살랑 바람에 소곤거리는 / 갈잎 새를 혼자서 떠다니겠지
12. 등대지기
1) 얼어붙은 달~그림자 물결 위에 자고 / 한겨울에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2) 모질게도 비바람이 저 바다를 덮어 / 산을 이룬 거센 파도 천지를 흔든다
이 밤에도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 거룩한 손 정성 이어 바다를 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