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레조에 텐트 싣고 제주도 및 남도를 5박 6일 동안 여행하고 왔습니다..
매우 경제적이면서도, 독특한 여행이었습니다..
비행기 타고 슝 다녀오는 여행보다
남도의 풍부한 볼거리, 먹거리까지 누릴 수 있는 여행 한 번 계획해 보시죠..ㅋ
혹시라도 도움이 되시는 분 있을 듯도 해서, 제 개인 블로그의 글을 올려 봅니다..
* 우도 강추구요..제주의 알려지지 않은 명소 돈내코 계곡 역시 추천입니다..
* 고즈넉한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 해남에 있는 고산 윤선도의 녹우당 추천합니다..(전 전공이 국어인지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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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주로 가는 저렴한 방법들 모음입니다..^^
(재작년 기준이니 요금은 차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배 이용시 요금은 레조 기준 - 차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저는 이 중에서 완도 선박을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1. 여행 수단..
1) 저가 항공 이용
- 성수기 69,900 왕복 14, 우리 3인 가족 기준 대략 40만 원..(어린이 25% 할인)
- 렌트 4일 기준 20만 원..
- 총 이동비용 : 60만 원+@
- 장점 : 쾌적한 여행
- 단점 : 예약의 압박(한성항공 현재 성수기 거의 마감),
남도 관광 불가, 초간편 모드 캠핑 감수
2) 인천 배 이용
- 청해진 해운, 인천 오후 7시 출발, 제주 오전 8시 30분 도착
- 성수기 성인 58,000, 아동 29,000, 레조20만(3등 객실 기준),
차량 선적시 3인 운임 각26,000할인, 왕복 할인 없는 듯..
- 총 이동 비용 : 60만 원+@
- 장점 : 운전을 안해도 된다, 밤바다의 낭만
- 단점 : 3등실의 압박(주변 사람들이 밤새 술 마시고 떠든다면..)
남도 관광 불가
3) 목포 배 이용
- 씨월드 고속 해운
- 성수기 성인2, 아동1, 레조 왕복시 30% 할인가격 대략 32(3등 객실 기준)
- 목포까지 가스값 8, 톨비 3, 기타 경비2 도합 13추가(가스차 경우)
- 총 이동 비용 : 대략 45만 원
- 장점 : 서해안 고속도로만 타면 된다..(이 경우 남도 여행 불가)
- 단점 : 완도 대비 배 이동 시간이 길다-4시간 30분 VS 3시간
(목포까지 차량 이동 시간이 짧으므로 쌤쌤^^)
4) 완도 배 이용
- 한일 고속
- 성수기 성인2, 아동1, 레조 왕복시 30% 할인가격 대략 30(3등 객실 기준)
- 완도까지 가스값 9, 톨비 3, 기타 경비2 도합 14추가(가스차 경우)
- 총 이동 비용 : 대략 44만 원
- 장점 : 배 이동 시간이 짧다..주변 남도의 풍부한 여행지..
- 단점 : 차 이동 시간이 길다..
5) 복합 이용(갈 때 - 완도, 올 때 - 인천)
- 완도 편도시 16, 인천 편도시 30
- 가스값 4.5, 톨비 1.5, 기타 경비 1 도합7추가
- 총 이동 비용 : 대략53만 원
- 장점 : 갈 때 남도 여행 가능, 올 때 편하게 올 수 있다..
- 단점 : 비싸다..올 때 과연 3등 객실에서 편할 수 있을까..
선실 업그레이드 충동의 압박..
* 위의 계산은 제가 대략적으로 한 것이고, 저는 산수에 무지 약합니다..틀릴 수 있습니다..^^
* 개개인의 취향 차이겠지만..이 중 추천 코스는 결국 완도입니다..
이왕 먼 길 가는 것 주변 남도 관광지가 많으니..이곳 저곳 들를 수 있는 완도가 좋아 보입니다..
* 범탱 추천 코스
- 나주(5시 반 출발 9시 도착~10시 반: 곰탕, 나주목 박물관) - 다산초당(12시~1시) - 완도 전사마 점심 '명태 한 마리'(2시~3시) - 완도항(3시30) - 제주(포인트 : 우도 해수욕장, 돈내코 계곡, 한림공원, 제주 아침배 8시 30 출발) - 완도항(12시) - 완도 전사마 점심 '전복'관련(~1시30분) - 땅끝(2시 30분~3시, 제주 해녀 박물관, 우도 박물관 관람했을 경우 땅끝 자연사 박물관 비추, 땅끝 전망대 비추) - 녹우당(4시~6시) - 해남 용궁해물탕 저녁(6시 10분~7시) - 서울로..
* 제가 가봤던 곳 중에서만 제 깜냥대로 정해본 것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길..^^
2. 여행 경비
1) 식비
가) 첫째날 : 나주 남평식당 곰탕 12,000, 완도 대도 일반 정식 31,000, 제주시 어장군 갈치조림, 돔배 고기 59,000(4인, 지인 접대)
나) 둘째날 : 제주 성산 고등어 조림 23,000
다) 셋째날 : 제주 성산 성게칼국수 10,000
라) 넷째날 : 제주 돈내코 가산토방 생오겹살 38,000
마) 다섯째날 : 완도 전사마 명태 한 마리 13,000, 용궁 해물탕 41,000
바) 식재료 등 마트 구입 : 40,000
바) 도합 267,000원
2) 이동 경비
가) 가스 충전 : 12만 원(총 이동거리 1,300키로 정도)
나) 통행료 : 29,000
다) 제주 왕복 배삯 : 대략 30만 원(일요일 할증 포함)
라) 우도 왕복 배삯 : 37,400
라) 도합 : 대략 490,000
3) 관람료 비롯 잡비
가) 마라도 잠수함 : 10만 원
나) 숙박비(11,000), 군것질, 각종 관람료 등 잡비 : 10만 원
다) 대략 20만 원
4) 총합계 : 대략 95만 원
비수기때 태국이나 필리핀 패키지 세일 상품으로 4박 6일 여행하는데도 대략 180-200이 들더군요..
성수기때, 자유 여행으로 제가 들르고 싶은 곳 들르고, 먹고 싶은 것 먹고 하면서도 그 절반 가격에 해외여행 이상의 풍부한 경험을 했던 제주 여행 무척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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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여행기입니다..무지 깁니다..스압 주의..ㅋ
오래 전부터
가슴 설레이며 꿈꾸어오던 제주도 캠핑 여행..
그리고 남도 기행을 드디어 시작합니다..
전날 저녁에 당진의 처가로 내려와 하룻밤 묵고는 새벽 6시에 출발..
벌써 날이 훤하군요^^
긴 여행에 대비해서..딸래미 뒷자리는 침대로 꾸며놓고..
아침잠 많으신 마눌님께선 목적지까지 내내 주무십니다..ㅋ
첫 목적지는 나주로 잡았습니다..
큰 준비 없이 떠난 여행이라..그냥 지도에서 눈에 들어온 곳으로 떠나기로..
나주는 곰탕이 유명하다 해서 아침 먹으러 들린 남평식당..
네비에도 나오는 곳..이 시장 주변이 온통 곰탕집입니다..ㅋ
오호..특이하게도 곰탕 국물이 맑습니다..
그리고 분명 두 그릇 시켰는데도..딸래미 것까지 한 그릇 더 챙겨주시는 인심..
게다가 딸래미 곰탕에는 고추가루랑 파까지 빼주는 배려까지..
맛은 그야말로 환상이었습니다..
넉넉히 들어가 있는 수육의 부드럽게 씹히는 그 육질은 과연 원조집다웠습니다..
숟가락 가득 뜬 맑은 국물에 전라도 김치 하나 올려 먹으면..캬~
전 200프로 만족..
마눌은 시장통 식당 분위기가 맘에 안 든다고 불만..ㅋ
럭셔리 취향의 마눌님을 모시고 사시는 분들은 길 건너 탯자리 곰탕 집으로 가시길..
거기도 유명한 집이고 깔끔한 분위기더군요..
그래도 역시 곰탕은 이런 서민 골목에서 먹어야 제격..^^
한 그릇 6,000원..초강추..
나주 배가 유명해서인지..도시 상징물도 배 모양입니다..
주변에..천연염색문화관, 삼한지 테마파크(주몽 촬영지) 등이 있더군요..
곰탕집 바로 길건너에 나주목 문화관이 있습니다..
냉방시설 훌륭하고..다양한 볼거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엔 나주도 굉장히 큰 도시였더군요..
이곳에선 미니어처를 배경으로..
홀로그램으로 배우들이 등장해서 옛 수령의 생활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더군요..
신기하기도 하고..재미있기도 하고..
나주에서 곰탕을 드신다면..이곳도 필수 코스..게다가 관람료 무료^^
마눌이랑 딸래미가 남긴 곰탕까지 다 해치운지라..
소화도 시킬 겸 찾은 박경중 가옥..
19세기말 우리 민가의 형태가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는 전통가옥이며..그 후손이 살고 계십니다..
곰탕거리에서 걸어서 10분 남짓..사실..별로 볼 것은 없더군요..
옛날 아궁이가 걸린 부엌..자그마한 정원..그리고 뒤뜰의 초가 정도..
이곳 분들께 길을 물어도 잘 모르시던데..
가실 분들은 '궁전 목욕탕'을 찾으시면 바로 그 옆집입니다..
나주 동신대학교 내의 카메라 박물관입니다..
국내 최대의 카메라 테마 박물관이라는데..기대에 비해선 별로..
그래도 어렸을 때..저런 사진관에서 사진 찍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카메라 기증자인 사진작가 고 이경모 선생의 시사사진전입니다..
바로 뒤에 인민군 포로의 가슴에 '제6중대 식사반장'이라는 명찰이 재미있더군요^^
세계 각국의 유명 카메라가 메이커별로, 시대순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동신대 중앙도서관 5층에 있는데..1층 로비에서 공짜 인터넷을 무한정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로비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바로 완도로 출발..
원래 계획은 땅끝에도 들러올 계획이었는데..
시간이 빠듯하더군요..그래서 바로 완도로 직행..
오는 길에 마눌과 애가 자느라..다산 초당을 들르지 못한 게 나중엔 무지 아쉽더군요..
나주에서 영암과 강진을 지나 완도까지 오는데 두 시간 남짓..
이곳은 전라남도 선정 별미집..완도의 '대도식당'
제주행 여객터미널까지 차로 오 분 거리..
한정식은 육군 음식만 나오는 줄 알았더니..
이곳은 특이하게도 해물 한정식이랍니다..
원래 한정식은 4인에 10만 원..저희는 그냥 일인 분 만오 천원짜리 일반정식..
만화 식객에서 봤던 매생이도 직접 맛보고..
해삼..광어..전복 등등 저희 가족이 점심으로 먹기엔 너무 푸짐합니다..
모두 자연산이라고 주인장 자부심이 대단하시던데..
웬일인지 야채나 어떤 해산물은 그다지 싱싱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약추..^^
드디어 출발입니다..
제주행 세시 반 배..
혹시나 늦을까해서 한 시간 전에 도착했더니..십 분 전에만 와도 된다는 직원 아저씨 말씀..^^
혹시라도 만차가 되면 어쩌나도 걱정했는데..배에 차 싣는 곳이 2층까지 있더군요..
예약은 굳이 안해도 될 듯합니다..저도 물론 안 했구요^^
12시 배와 3시 30분 배가 두 대 있는데..휴항일이 제주에서 각각 일요일, 월요일이더군요..
저희 가족 왕복 배삯이 대략 30만 원 정도 들었구요..
차 운임은 카드가 안되니 꼭 현금 준비하시길..레조 기준 편도 11만 원대..
올 때 30% 할인해준다는데..나중에 알고 보니 양쪽 하역비 빼고 선임만이랍니다..
그 할인 때문에 나중에 굳이 완도로 돌아왔는데 그럴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올 때는 일요일이라 휴일 할증 약간 붙어서..차 운임이 9만 얼마..사기 당한 기분..쩝~
*팁 1
제주 배 여행시 왕복 할인폭이 그리 크지 않으니..꼭 완도 왕복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돌아올 때는 목포나 인천으로 오시는 방법도 고려해보시길..
갈매기 준다고 새우깡을 준비했는데..ㅋ
결국 딸래미가 다 먹었습니다..
*팁2- 새우깡 준비하지 말자..^^
아이들은 어디서나 쉽게 친구가 되더군요..
배에서 만난 제주도 언니..
이렇게 뛰어노는 사이에 3시간이 훌쩍 가더군요..
저희는 선실(3등실이라 그냥 카펫바닥)에 사람이 가득 차서..2층 휴게실에 앉아 있었구요..
*팁3- 차에서 발포매트랑 간단한 베개 대용품..
얇은 이불 하나 미리 들고 배에 타시면 편안하게 오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맥주나 간단한 안주 거리 준비하시면 휴게실에서 편안하게 드실 수도 있구요..^^
뭐 선상 크루즈가 별겁니까..ㅋ
제주에 도착해서는..
제주도가 고향이신, 예전 동네 센터에서 운동할 때의 스쿼시 샘이 부두로 마중나오셨습니다..
같이 저녁으로 먹었던 갈치조림..
제주에서 생선 조림은 어디 가서 먹어도..다 맛있는듯..
꽤 유명한 집(제주시 어장군)에서
돔베(도마)고기랑 반주 겸해서 네 명이 푸짐하게 먹었는데 5만 원 남짓..
캠핑장에서 텐트 치고 잔다니까..
스쿼시 선생님이 어찌나 불쌍하게 보시는지..ㅜ.ㅜ
무조건 자기네 집에서 자야 한다고 우기셔서..
첫날 관음사 야영장 일정이 날라갔습니다..쩝..
그래도 참 고마웠지요.......................................... (2편에서 계속)
아침 일찍부터 부랴부랴 성산으로 향해 출발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우도..
가는 길에 들른 해녀 박물관.....의 화장실..^^
화장실의 멋진 조형미에 반해서..박물관에도 들어서 봅니다..
오호..기대 하지 않았던 숨은 진주가 이곳에..
해녀 관련 영상물도 한 편 보고..해녀들의 생활과 관련된 각종 자료들이 정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1층 어린이 체험관으로 내려가니..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각종 체험 시설이 가득합니다..
아이 구덕도 직접 흔들어 보고..
훔..거울에 비친 마눌 각선미가 아직도 볼만하군요..ㅋ
딸래미 하나 있는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 심장하게 느껴지던 구절..ㅋ
입장료가 어른 1,200원..아이는 무료입니다..
우도 가실려면 해안도로 타고 가시다가 꼭 한 번 들러보시길..강추..^^
점심으로 고등어 조림(22,000)을 먹고는..
우도에 들어왔습니다..
차 싣고 왕복 배삯이 37,400원..편도 한 15분 걸리더군요..
우도의 작고 이쁜 등대와 전망대..
우도와 연결되어 있는 비양도에 있던 민박집입니다..
2박에 15만 원..생각보단 저렴하더군요..
물론 묵지는 않았습니다..^^
일반 가정집은 훨 저렴할 것 같구요..
해안가에 타프를 치다 실패를 반복하고는..
어디선가 들은 풍월로 이렇게 쳐봅니다..
마눌에게는 바람에 강한 신형 세팅법이라고 뻥을 쳤다는..푸하하..ㅋ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애물단지 에어매트도 다 쓸데가 있더군요..ㅋ
7월 26일이면 성수기인데도..우도엔 그렇게 사람이 붐비지 않더군요..
이곳 깨끗한 바닷물에 반해서 예정에 없던 일박을 이곳에서 하기로..
캠핑비가 얼마냐고 물으니..
큰 텐트 만 원..작은 텐트 오천 원이라 하셔서..
3인 가족을 강조했더니 5천 원만 내라고 하시더군요..ㅋ
그리고 이렇게 샤워 텐트까지 쳐놓으니..한참 쳐다보시더니..그냥 가시더라구요^^
바다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의 저희 집입니다..
물이 부족한 이곳에서 샤워기가 참 유용했다는..
물이 콸콸 안나온다는 점만 빼면..정말 최고의 해수욕장입니다..(샤워비는 2,000원)
샤워텐트 사용기는 별도로 올리겠습니다..
스크린이 저녁때 아주 유용했습니다..
세팅도 기계치인 제가 오 분만에 끝낼 정도로 간편했구요..
이곳에서 한가롭게 책도 보고..생각에도 잠기고..
덕분에 이날 밤은 모기와 나방의 습격에서 자유로웠지요..
드디어 우도에서의 첫 캠핑을 하는 밤입니다..
인근 매점에서는 물론 바가지 가격이었지만..
차로 삼 분 거리에 농협 하나로 마트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장을 봐와서..
컵라면에 밥 말아서 저녁을 간단히 때우고..
냉동 오겹살을 간단히 구워서 마눌과 술잔을 나눕니다..
*팁4- 우도 들어가실 때..아무 준비 없이 들어가셔서 거기서 장보셔도 됩니다..2리터 생수 700원..일반 하나로 마트랑 가격이 똑같습니다^^..
6시 반 막배가 끊기고..사람들도 민박으로 돌아가니..
그 넓고 깨끗한 바닷가에 우리 가족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 조용한 저녁에 들리던 파도소리는 왜 그렇게 낭만적이던지요..
아이는 잠이 들고..술이 꽤 되서 마눌에게..
우리 아담과 이브가 되서^^ 바다에서 함께 수영하자고 꼬셨는데..
절대 안 넘어가더군요..ㅋ
바닷가 모래 언덕위에서의 홀로 캠핑..초강추입니다..
다음날 아침에도 바닷가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마치 빌 게이츠같은 갑부가 된 듯한 기분이 되어..우리집 앞마당의 깨끗한 바다를 바라봅니다..^^
저 맑은 바다를 독차지해본 경험은 정말 잊지 못할 기억이 될 듯..
이것도 민박 대신 텐트를 쳤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지요..
바닷속의 해초와 물고기들이 들여다 볼 만큼 맑고 깨끗한 바다..
동해나 서해의 해수욕장의 물들도 원래는 이렇게 깨끗했었겠지요..
마치 외국의 어느 유명한 해안가에 와 있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다 한국말을 써서 좀 이상했다는..ㅋ
딸래미는 아침부터 오후까지 마치 딴세상에 온듯..쉬지도 않고 놀더군요..
우도의 폐교를 개조한 우도 박물관입니다..
운석관, 화석관, 광물관, 곤충관, 그리고..옛날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우도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쫌 어설프고 시골틱합니다..^^
입장료 어른 2,000, 아이 1,000..
이 층의 우도관에는 지게..호롱불..고무신..옛날 도시락 등이 아기자기하게 전시되어 있더군요..
이번엔 끓인 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우도를 나섭니다..
대부분 당일치기 코스로 우도를 다니시는지..
오후 두 시 반배인데도 나가는 배는 한가합니다..(성수기에는 약15분 간격으로 수시 운행)
딸래미는 불과 이틀 사이에 햇볕에 바짝 타서 참 이뿐 촌년이 되었습니다..ㅋ
성산 일출봉이 마주 보이는 광치기라는 곳입니다..
이곳 성게 칼국수가 맛있다고 해서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일출봉을 앞마당 삼아 마시는 국물맛이 과연 일품입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그릇을 깨끗이 비우고 바닥을 보는 즐거움이란..^^
한 그릇 5,000원..역시 강추입니다..
원래는 약우님이 강추하신 모구리 야영장으로 갈 계획이었으나..
스카우트가 한 천 명 들어와 있다는 말에 패스..(7월 29일까지였다니 지금은 비어있을 듯^^)
서귀포 자연휴양림은 담날 9시 전에 텐트를 치워야 한다는 말과 비싼 가격(11,000원)에 패스..
그래서 돈내코 야영장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들른 남원 큰엉..
아이는 차에서 잠들고..마눌과 한가롭게 산책하기에 참 좋더군요..
서귀포 거의 다 와서의 쇠소깍입니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난다는 곳..제주도 옛날 배인 태우도 탈 수 있답니다..일인 3,000원..
어느새..제주도에서의 3일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래도 아직 볼 것이 많이 남아 있다는 행복감^^
*팁5 - 성산에서 서귀포 오는 해안도로변에서..
각종 해산물(해삼, 문어, 낙지 등 무조건 한 접시 만 원)뿐 아니라..
반건조 오징어도 구워서 파시더라구요(준치 - 한 마리 2천 원)
그거 두 마리에 차 안은 구린 냄새로 가득 찼지만^^
덕분에 서귀포에 금방 올 수 있었습니다..
서귀포에서는 먼저 월드컵 경기장 인근의 이마트에 들러 장을 봤습니다..
일본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방송을 일본어로 하는 게 특이하더군요..ㅋ
김을 바리바리 싸들고 있는 사람은 무조건 일본 사람이랍니다..^^
선물용..하긴 일본 김은 좀 맛 없더라구요..
장 보고..야영장까지 한 이십 분 거리였던 듯..
*팁6 - 이마트에서 중문방향으로 1-2분쯤 가다보면..
길 건너편에 에스케이 충전소가 있는데..거기서 프로판 충전 가능합니다..
5키로 충전하는데 5천 원 받더군요..........................(3편에서 계속)
세번째 밤을 보내러 들른 돈내코 야영장입니다..
주차장과 데크가 분리되어 있어 오토캠핑장이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사진은 3층에 해당하며..저희는 2층에 묵었습니다..
저희가 금요일날 갔을 때는 널널했는데..주말에는 캠핑을 즐기시는 제주도민으로 가득 차더군요..
돈내코를 가실 때는..주말은 피하시길..
1박에 6,000원..이곳에서 이틀 묵었는데..
둘째날은 저녁 늦게 들어갔다 새벽에 나오느라 캠핑비도 굳었다는^^
처가와 지인댁에서 각1박-무료^^, 우도에서 5,000원, 돈내코 2박 6,000원..ㅋ
총 5박에 숙박비가 11,000원 - 캠핑을 알지 못했을 때는 상상도 못했을 가격이지요..
저희가 묵었던 2층입니다..
맨 왼쪽은 인천에서 오신 신혼부부..11시 방향 서울에서 오신 씨오쩜케이알 직원과 그 동서분 사이트..
1시 저희 집..3시 제주도 원주민과 결혼하신 유사 제주도민 부부..ㅋ
이분들과 저 가운데 테이블에서 캠장의 밤을 불태웠지요..
비록 모닥불은 안 피웠어도..옆지기들과 함께하는 캠장의 분위기는 마냥 즐겁더군요..
어디선가 갈비찜이 나오고, 갈치회가 나오고..순대랑 쏘세지..쥐포에..
무언가 안주가 끊임 없이 나오는 바람에 돈내코의 밤은 하냥 길어지기만 합니다..
제주원주민님이 제주도 토박이 말 퀴즈 대회도 여시고..^^
캠핑 이야기..사는 이야기에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던 저녁이었습니다..
그리고 씨오쩜케이알 디자이너분은..캠핑몰 직원임에도 꿋꿋하게 초간편 모드를 지향하시던데..
제가 힘들게 들고 왔던 장비를 다시 한 번 바라보게 하더군요..
캠핑에서 정말 필요한 건 장비가 아니라..자기 철학이라는 걸 새삼 깨달아 봅니다..
그러고 보니..예전 오캠을 모를 때의 돗자리 모드가 그리워지기도 하는군요..
물렀거라..지름신이여~ㅋ
다음날 아침 일찍 들른 돈내코 계곡입니다..
캠장에서 걸어서 십 분 정도..생각보다는 멉니다..^^
하지만..정말 물이 장난 아니게 맑고 차갑습니다..
달리 제주도민들이 이곳으로 몰려드시는 게 아니더라구요..
주말엔 자리가 없이 꽉 찬다는..
그래서 저흰 토요일 오후에 나왔구요..
제가 빠져서 손을 내밀어도 안 닿을 정도로 깊은 곳도 있습니다..
수영장 레인으로 한 십 미터 정도 될까요..한 두어 번 왔다갔다 했더니..
한여름 더위가 싹 가셔 버린 느낌..
정말 입김이 나올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입김이 나오더라구요..
전 계곡물이 이렇게 찰 수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몇 번의 시도와 실패 끝에 간신히 물에 몸을 담그고 수영을 하고 나오니
온 몸이 얼어붙은..겨울철 해녀가 된 느낌^^
수경도 없이 수영하면서 본 계곡 바닥의 푸른 느낌이 아직도 눈가에 아른아른..
수영할 때 머리털이 온통 곤두서는 짜릿한 느낌..
이때 느꼈지요..
감동의 극한을 이제 맛보았기에 이번 여행에서 나는 더 이상 감동 받을 수 없다..
이제부터 남은 일정은 그저 덤일 뿐이다..
이제 돌아가도 되겠다라고요..
돈내코 야영장은 돈내코 계곡이 곁에 있으므로 강추할만 하구요..
캠장은 협소한 편이지만,
남녀 샤워장도 각각 따로 있고, 모기도 저녁 때를 제외하곤 눈에 띄지 않더군요..
전기도 화장실에서 끌어다 쓸 수 있었구요..
오후엔 캠장에 장비를 그대로 두고..마라도로 향합니다..
중문쯤에서 먹은 해물 뚝배기(만 원)과 해물 돌솥밥(9천 원) - 가람 돌솥밥..
사람이 무지 많아서 한 삼십 분 기다려서 먹은 듯 합니다..
하지만..마가린과 간장에 비벼먹는 해물 돌솥밥..별미입니다..역시 강추..^^
마라도 가는 모슬포항까지 갔으나..
마눌과 아이가 뻗었습니다..ㅜ.ㅜ
그래..우도도 다녀왔는데 굳이 땡볕에 고생하면서 마라도를 갈 필요가..
그래서 머리를 굴린 것이..식당에서 얻은 선전지에서 본 마라도 잠수함..
전화를 걸어보니..마라도까지 가는 건 아니고..그 해역까지 배를 타고 이동해서..거기에 있는 잠수함으로 갈아탄다는..^^
할인해달라고 우겼더니..렌트카 아니면 할인이 안된다는 걸..말빨로 20% 밀어부쳤습니다..ㅋ
참..제주도 분들 친절하시다는..억지 땡깡도 웃음으로 받아주시고..^^
그래서 할인된 금액이 10만 몇 천원..쩝~
예약이 꽉 차 있어서 한시간 반이 남았길래..
시간을 때우러 출발합니다..
뭘 보지..^^
제주도는 예기치 않게..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곤 합니다..
방목하는 말을 만나 딸래미가 먹이도 주고 사진도 찍습니다..
걸어서 제주항까지 간다는..
도보여행하는 청춘도 만나 잠시 눈인사를 나눕니다..
젊어서 그런지 금새 멀어져 갔다는..ㅋ
마라도 잠수함 타러 가는 길에 들른 송악산..
올인 촬영지였다는데..차를 몰고 정상 근처까지 갈 수 있습니다..
정상엔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가파도와 마라도를 볼 수 있는데..
상상외로 잘 보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뒤의 노란 시설물이 잠수함 승선 기지입니다..
친절한 직원분의 안내 전화 때문에..
예약보다 30분 일찍 승선한 잠수함..
예전 '해저 2만 리'를 보며 상상했던 바로 그 구조입니다..^^
사다리를 타고 내려온 잠수함 내부..
저 뒤편이 조종석이고 양쪽에 관람석이 있습니다..
저 자리가 젤 탐이 나더군요..ㅋ
잠수부가 먹이를 주며 물고기떼를 몰고 옵니다..
바닷속 풍경이 아름답긴 하더군요..
저한테야 수족관과 별다를 것 없는 풍경이지만..
딸래미는 무척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더군요..
반대편의 산호초 구경..그리고 어린 상어를 잠수부가 데려다 보여줍니다..
배를 타고 바다 위 기지까지 이동..잠수함 탑승..관람..그리고 다시 선착장으로 이동..
총 1시간 10분 일정이고,
가족끼리 사진을 찍어서 나중에 선착장에서 탐험 증명서와 함께 주시더군요..(무료)
이제 돌아가서 쉬자는 마눌을 꼬셔서 한림수목원으로 향합니다..
어제 제주 원주민분들이 적극 추천하신 곳..
그도 그럴 것이..
한 방에 식물원, 동굴, 민속마을을 해결할 수 있으니 관람료가 아깝지 않더군요(어른 7,000원)
여미지 식물원 + 만장굴, 미천굴 + 성읍 민속마을..을 모두 합쳐 놓은 듯한 곳..
저희가 6시쯤 들어가 대충 돌았는데도 나오니 7시 반..(7시 폐장)
제주 관광시 시간 절약, 돈 절약할 수 있는 곳인 듯 합니다..강추..
위에 사진은 '코끼리 발'나무..ㅋ..저런 신기한 식물들이 가득..
협재굴인지 쌍용굴인지 가물가물..
민속마을에선 달나라 토끼도 되어보고..ㅋ
이제..저녁 먹으러 가야죠..^^
마라도 잠수함 선착장에서 얻은 선전지를 보고 찾아간..'가산토방'
돈내코 야영장에서 무지 가깝고..
찜질방..황토 민박..그리고 생오겹살 파는 식당이 함께 있는 곳이더군요..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이름 적어 놓고 기다려야 했다는..
그러나 기다린 보람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1인분에 12,000원..3인분 시켰는데..양이 적어 보였는데..
다 먹고 나니 배가 차서 더 못먹겠더라구요..
쫄깃하면서도 그윽한 육질이 소고기보다 오히려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클로렐라 냉국수(4,000)도 강추..된장은 평범하구요..
선전지에 있던 10%할인권 제시하니 38,400원..
분위기 좋고..맛도 좋고 무조건 초강추입니다..
바로 옆의 찜질방은 옷, 수건 포함 만 원이구요..(24시간..수면실은 따로 없답니다..)
포만감에 젖어 캠장으로 돌아오니 밤 9시..
어제와 달리 토욜 저녁이라 다들 가족과 함께 보내는 분위기..
저희는 내일 아침이면 떠나야 하므로 조용조용 짐을 꾸립니다........(4편에서 계속)
아침 6시 기상..짐 싣고 6시 반 출발..
중산간 도로를 거쳐서 여유 있게 제주시에 오니 7시 반쯤..
8시 30분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11시 반쯤 완도에 도착했습니다..
*팁7 - 제주 특산물 사는 걸 까먹어서 황당했었는데..
여객터미널 상점에서 준치 10마리 15,000원, 귤 한 상자 만 원씩에 팔더군요..카드도 되구요..
굳이 시장 찾으러 돌아다닐 것 없이 출발하기 전에 이곳에서 사셔도 간편하실듯..
그러나..한라산 소주 하얀 거..한 상자 사가겠다는 걸 결국 까먹고 왔습니다..
천추의 한으로 남을 듯..ㅜ.ㅜ.
.
그래도 점심은 먹어야죠..ㅋ
완도에서 우연찮게 찾은 맛집..'전사마'..
'명태 한 마리'(6,000원) 2인분을 시켰더니 정말 명태가 두 마리 들어있더군요..^^
바로 이곳입니다..
전복을 사랑하는 마을..ㅋ
최경주 선수가 완도 출신이었나 보죠..
명태탕 맛이 환상이었던 걸로 미루어 볼 때..
아~ 전복 먹을껄..ㅜ.ㅜ
다음 목적지는 땅끝입니다..
도중에 들른 완도의 해신 촬영지..
딴 계절이라면 모를까..한여름 땡볕엔 적극 비추입니다..
셋트장이 넓은 편이긴 하나..
관리인 하나 없고..매점이나 쉴 곳도 전혀 없습니다..
주차장에 차 세우고 한 일 키로를 걸어올라갔다가..실망만 하고 내려온 곳..ㅜ.ㅜ
(주차비 1,000원, 관람료 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땅끝 좀 못 미쳐 들른 자연사 박물관..
역시 폐교를 개조해서 만든 곳이고..
고래나 상어 박제를 비롯해서 다양한 전시물이 있습니다..
비싼 관람료(3,000원)에 비해 좀 어설픈 느낌이 들긴 하나..
딸래미가 즐거워했으니..뭐 그럼 된거죠~ㅋ
드디어 도착한 땅끝 전망대..
이곳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갑니다..(편도2,000원, 왕복 4,000원)
사람이 많아서 한 삼십 분 기다렸습니다..
전망대 입장료가 별도로 또 있습니다..(천 원)
날씨가 좋으면 제주도까지 보인다는데..
저희가 간 날은 안개가 잔뜩 낀지라..안개만 실컷 구경했습니다..^^
9층에 전망대가 있고, 3층에 휴게실-에어콘 빵빵..
*팁8-모노레일이 두 칸으로 되어 있는데..
아래 칸 아래쪽이 훨 전망이 좋습니다..줄 서실 때 아래칸쪽으로 서시길..
그리고 올라갈 때는 타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내려올 때는..줄 서서 기다리는 시스템입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편도로 올라가셔서..
그냥 걸어 내려오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한 2-30분 걸릴 듯 하던데요..
괜히 왕복으로 끊고 올라가서, 기다리면서 후회 많이 했습니다..^^
해남 가는 길에 들른 허균 촬영지..
주차장에 차 세워놓고 500미터를 걸어가야 하나..
250미터 지점에서..
보시고 오는 관광객 말씀이 초가 한 채 덜렁 있다는 말에 그냥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ㅋ
진작 이곳에 와서 여유있게 시간을 보낼 것을..
해남의 고산 윤선도 유적지입니다..
고택의 중후한 분위기는 산책하면서 명상에 잠기기엔 제격입니다..
한낮의 더위도 은은한 매미 소리에 잠겨버릴 듯하던 녹우당..
폐관 시간(6시) 10분 전에야 도착해서..부랴부랴 둘러본 고산 유물관..
꼭 다시 한 번 들르고 싶은 곳입니다..
녹우당 앞에 있는 연지..
찍사의 솜씨가 형편 없어서 그렇지..실제로 보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던 곳..
이제 마지막 일정입니다..
녹우당에서 10분 거리의 해남..
전라남도 지정 명가인 용궁 해물탕으로 저녁 먹으러 왔습니다..
해물탕 중(4만 원)..누가 다 먹나 했더니..
싱싱한 해물과 얼큰한 국물 맛에 어느새 다 먹어치웠습니다..^^
묵은지가 너무 맛있어서..좀 사갈 수 없냐 했더니..
계산하는 중에 푸짐하게 싸주시더군요..^^
과연 남도 인심이란~
다른 반찬도 다 맛깔나고..역시 강추할만한 곳입니다..
바로 이곳입니다..근처에 가실 일 있으면..들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곳..
네비에도 나오더군요..
이곳에서 7시 반 출발..목포에서 서해안 타고 저희 집 파주 금촌에 밤 1시에 도착했습니다..
전남..전북..충남..경기..각 도 휴게소마다 한 번씩 쉬면서 여유있게 왔구요..^^
일요일이라 저녁시간인데도 남당진이랑 화성에서 쫌 막히더라구요..
여정과 소요 경비 등은 부록으로 다시 올릴께요..
범탱 가족입니다..
총 5박6일 동안..힘들면서도 참 알찬 일정을 보낸 것 같아..표정들이 뿌듯합니다..^^
한 여름의 제주와 남도에는 깨끗함과 아름다움..그리고 푸근한 맛이 가득하더군요..
모두 즐거운 여름 휴가 보내시길..^^
첫댓글 헥헥헥! 스압... 나도 신랑이 운전하고 옆에서 좀 자보고 싶다. 항공료는 저가항공은 별로 안오른거 같네요. 배는 3등실 이용시 스트레스 만땅으로 아이들과는 좀... 비용 면에서도... 시간 면에서도...
배 타는 시간 그리 길지 않구요^^비행기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답니다..한 번 도전해 보시길^^
저희도 작년에 완도에서 배타고 다녀왔는데 60만원정도 썼는데...돈을 많이쓰셨군요..ㅎㅎ차를배에싣구요...방은 3만원씩 3일.조개잡아서 삶아먹고 고등어새끼도 잡고..뭐 저흰 현지조달입니다..제주도는 농협에가니깐 삼다수 얼린게 500원.수박 천원..정말 싸더라구요...올해도 그렇게 가려구요..우도로요..
진정한 여행의 고수시군요.. 전 이동경비로만 거의 50이 들었는데..^^ 올해도 멋진 여행 하시길..
이번에 제주도 가려고 하는데 좋은 자료 참고 많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여행 되시길..^^우도 참 멋지더라구요..해안가에 텐트..강추합니다..ㅋ
꼼꼼한 정리와 설명으로 여행의 모습이 한눈에 그려지네요. 저도 남도 여행을 좋아하는 데 이번 여름에 또 가고 싶네요^^
공주님이 럭셔리 모드 여행은 아닌데..^^남도는 참 아름다운 땅인 것 갔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꼭 한 번 캠핑에 도전해 보시길..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답니다..^^
완전 멋진 여행기네요...^^ 저기 쇠소깍이 제 고향.. ㅋㅋ
멋진 곳을 고향으로 두셨군요..눈만 돌려도 아름다움이 느껴지던 곳..^^
헐.. 제 고향인데 제가 모르는 곳이 많네요..ㅠㅠ 저도 캠핑 한번 해보고 싶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