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동네 목욕탕 / 영화광 》
인천여성영화제 폐막작
2023년 인천여성영화제 사업 추진에 관한 (사)인천여성회 입장
인천여성영화제는 영화를 매개로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차별과 편견을 무너뜨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담론을 형성, 지역의 성평등 문화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올해로 19년째 진행해 온 인천의 대표적인 여성영화제이다.
2019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제안되었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인천시 보조금 사업으로 진행해 왔다.
올해도 인천시 공모사업으로 진행하고자 지원을 했고, 올해 5월 최종 선정되었다.
그러나 선정 이후 인천시는 인천여성영화제의 상영작을 문제 삼으며 실행 자체를 지연시켰고,
여전히 상영작 선정에 개입하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인천시와의 논의 과정을 공개하고 (사)인천여성회(이하 ‘여성회’)의 입장을 밝힌다.
[경과]
3. 2. 2023년 인천여성영화제 사업 공모
3. 31. 2023년 인천여성영화제 사업 재공모
5. 22. 2023년 인천여성영화제 공모사업 선정
5. 30. 인천시 여성정책과와 영화제 추진 방향 논의
- 인천시, 상영작 리스트 제출과 퀴어영화 상영 배제 요구
- 여성회, 상영작 선정은 인천여성영화제 고유 권한임을 천명
6. 7. 사업실행계획서 제출
6. 12. 실행계획서 수정 요청 공문 수신. ‘퀴어 등 의견이 분분한 소재 제외’ 요청
6. 14. 여성회, 인천시의 ‘퀴어 등 의견이 분분한 소재 제외’ 요청에 불가 답변
6. 14. 인천시 여성정책과장과 통화, 동성애 혐오 발언
“퀴어 영화는 인천 시민 모두가 동의하지 않고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아이들이 동성애를 트랜드처럼 받아들이고 잘못된 성 인식이 생길 수 있기에 교육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
“인천시가 지원하는 영화제에서 상영할 수는 없다”
6. 16.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면담. 절충안 제시라며 혐오 발언
“동성애 영화 1편, 탈동성애 영화 1편을 같이 상영하면 나중에라도 반대세력에게 할 말이 있지 않겠나”
“민원의 소지가 많은 사안이다. 민원을 최소화하길 원한다”
(사)인천여성회, “인천여성영화제 계획대로 개최” 입장문 발표
인천시가 이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인 2023년 인천여성영화제의 상영작을 검열하려 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명백한 전체주의 행정이며
그 이유가 퀴어 혐오임을 책임 공무원이 대놓고 말하는 건 명백한 혐오 행정이다.
(사)인천여성회는 인천시의 요구대로 상영작 리스트를 수정하지 않을 것이며 애초 계획한 상영작 그대로 영화제를 치를 것이다.
또한, 인천시의 전체주의적 행정, 혐오 행정에 대해 절대 묵과하지 않고 차별과 혐오에 맞서 싸울 것이다. 혐오세력, 혐오를 부추기는 정치,
이 모든 것들이 우리를 갈라치려 할수록 우리는 더욱더 단단하게 서로를 연결할 것이다.
2023. 6. 16
(사)인천여성회
이후 입장문
19회 인천여성영화제는 인천시 보조금지원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그러나 담당부서인 여성정책과에서 실행계획서 승인을 앞두고 영화제 상영작 검열과 퀴어영화 배제를 요구했습니다
이는 인천시가 앞장서서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 혐오행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요구입니다.
하여 차별적, 혐오적 행정을 취한 인천시의 지원을 거부하고, 19회 인천여성영화제를 우리 힘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다만, 올해 상반기 내내 인천시 예산 지원을 염두하고 추진해왔기 때문에 당장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영화제를 자체 예산으로 치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줄이고 시민들의 후원을 조직할 계획입니다.
상황에 맞게, 그러나 애초의 계획대로 알차게 영화제를 진행하기 위해 원래 4일이었던 영화제 기간을 하루 단축, 7월 14일에 시작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https://www.instagram.com/p/CtlFlCAxqlh/?igshid=MzRlODBiNWFlZA==
첫댓글 공산당이네 검열배제 ㅅㅂ
ㅅㅂ정복아
ㅁㅊ ㅡㅡ개짱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