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37/1_cafe_2007_06_29_01_38_4683e3fc96e80)
6월 29일은 서해교전이 발발한지 5년이 되는 날입니다.
월드컵의 열기로 온 나라가 뜨겁던 2002년 6월 29일..
서해 북방한계선을 무단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을 받아
6명의 해군장병이 목숨을 잃고 또 십수명의 장병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해마다 6월이 되면 자연스럽게 2002년 월드컵의 감동과 열기를
떠올리면서도 같은 해 6월, 우리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젊은목숨
초개처럼 바친 이 6명을 기억하는 사람은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적의 총탄에 맞아 오른손의 손가락이 모두 잘려나갔어도
왼손으로 탄창을 교환하며 끝까지 적을 향해 방아쇠를 담기던 그들을...
자신도 총탄에 맞아 가슴에 피를 흘리면서도 부상당한 전우를
돌보기 위해 갑판을 기어다니다 결국 그렇게 숨져간 그들을...
그들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했습니까?
그들은 결코 돈이나 명예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게 아닙니다.
군인이기에...조국의 바다를 지키라는 사명을 받은 군인이기에..
그렇게 그들은 6월의 바다에 붉은 피를 뿌리며 갔습니다.
어느 기관에서 실시한 설문에서 22%의 국민이
서해교전에 대해 잘 모른다는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불과 5년전에 벌어졌던 일인데도 말이죠.
우린 이런 나라에서 살고있었던 겁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35/34_cafe_2007_06_29_01_40_4683e4680b54d)
교전후 해저에 침몰했던 참수리 357정을 인양하는 모습입니다.
선체에 뚫린 수백발의 총탄이 교전 당시의 참상을 말해 주는듯 하여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오열을 터트렸다고 합니다.
지금은 해군 2함대 사령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36/7_cafe_2007_06_29_01_40_4683e482e487c)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는 참수리 357정 함장
故 윤영하 해군소령의 묘역.
올해말 해군에 인도되는 차기 신형 고속정의 함명을
윤영하함으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그렇게라도 이분들을 기억하려 노력하는게 다소나마 위안은 됩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말
스크랩
오늘 6.29일은 `서해교전` 5주년 되는 날입니다...
다음검색
첫댓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참 답답한 일이지요...
아직도 저희 나라는 전시중이라는 사실이 믿겨지시나요?충성.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싸가지 없이 자격 없이 정치하는 넘들 무엇가 돌이키고 반성 할려나/?
가끔은 살다보면 영화속 같은 일들이 벌어지더군요. 희생된 젊은 청춘들을 위로해 봅니다.
가슴 찡하네요...언제나 이나라가 바로 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