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트로트라는 이름으로 올드풍의 대중음악이 TV브라운관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는 TV가 아닌 다른 매체로 갈아탔다고 하는군요.
뭐 그쪽은 관심이 없어서...
SNS나 유튜브 시대에 도서관 타령이나 하고 있는 사람이라서 지금 유행에 한참 뒤떨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열심히 따라가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알맹이 없기는 거기나 여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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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아가씨는 어디로 갔을까/이영미/인물과사상사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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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 나오는 주요 시대별 사건 일지
1. 4.19혁명 : 1960. 4. 19
2. 5.16군사정변 : 1961. 5. 16
3. 한일국교정상화 협상 : 1965. 6~12월
4. 10월 유신 : 1972. 10. 17
7. 연예인 대마초 파동 : 1975.12. 3(윤형주, 이종용, 이장희 구속) ~ 1977. 5. 4(조용필 돌연 은퇴 선언)까지 137명이 구속 또는 입건
8. 6월 항쟁 : 1987. 6. 10
9. 사전검열 위헌 결정 : 1996. 10. 4(영화와 음반에 대한 사전 심의제도 위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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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이영미
1961년 서울 출생 성장.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1920년대 대중화 논쟁 연구'로 석사 학위 취득. 1994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책임연구원. 성공회대학교 초빙교수 재직 중.
저서 : 대중예술본색. 한국대중예술사, 신파성으로 읽다. 한국 대중가요 속의 여성. 요즘 왜 이런 드라마가 뜨는 것인가. 구술로 만나는 마당극(전5권).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대학로 시대의 극작가들. 광화문 연가. 흥남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 마당극 양식의 원리와 특성. 한국대중가요사. 서태지와 꽃다지.
공동저작 : 김내성 연구. 정비석 연구. 문학사 이후의 문학사. 아프레걸 사상계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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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차례]
<머리말> 우리는 박정희 시대를 어떻게 살았을까?
<프롤로그> 박정희 시대는 결코 단일하지 않다
1. 박정희 시대를 역사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
2. 박정희 시대의 대중문화? 그 질긴 선입견
3. 문화로 역사를 읽는다는 것
4. 대중문화로 당대의 사회심리를 읽는다
5. 어쩌면 이렇게 딱딱 들어맞을까!
6. 박정희 시대의 사회심리
<제1부> 혁명과 정변, 그 격변의 시기를 향하여
1. 불안정하고 어설픈 1950년대
1) "한국의 오늘은 1960년대에 만들어졌다"
2) 대중예술사에서 1960년대는 확실히 새로운 시대
3) 1950년대 한국에 웬 인도와 페르샤?
4) 미국을 중심으로 '상상지도'를 그리다
2. 자유부인만 춤을 춘 건 아니다
1) 조직폭력배와 TV와 쿠테타
2) 서울에 땐스홀을 허하라?
3) 춤추는 것이 죄인가?
4) '자유', 그 가슴 벅차고도 불편한 말
5) 전쟁, 그것은 자유와 해방의 계기
6) '아프레걸'이라는 신조어
7) '자유부인'만? 그 남편들도 다르지 않았다
8) 여론의 공격은 '남자 어른'에게 불편한 곳으로 향한다
3. 날라리들이 시민혁명을 일으켰다
1) "어머, 전직 대통령들이 살아 있다니!"
2) 대통령이 양녕대군 16대손임을 들추던 시대
3) 서울 장안 처녀 6할이 처녀성 상실?
4) 잡지에 대한 단속, 풍기 문란과 공안의 물타기
5) 자유주의적이면서 '아프레하지' 않은, 온건한 절충
6) 날라리들이 혁명을!
<제2부> 격변의 시기, 개혁과 희망
1. 영화로 확인되는 4.19와 5.16의 연속성
1) 태평양전쟁과 6.25전쟁, 종종 헷갈린다
2) 4.19와 5.16은 종이 한 장 같은 차이?
3) 4.19와 5.16, 대중예술 작품의 연속성
4) 합리적으로 도전적인 아들과 관용적인 부모
5) 늙은 아버지가 초래한 가부장제의 위기
6) 늙은 아버지의 어리석음까지도 포용하는 능력 있는 장남
7) 당시의 민심은 무엇을 바라고 있었을까?
2. 개혁의 청년이여, 근대적 기술로 성실히 일하라
1) 4.19와 5.16사이, 어떤 작품을 기억하는가?
2) 날라리에서 노동하는 인간으로
3) 근대적 기술자, 하얀 가운과 작업복
4) 생산, 노동, 개혁하는 청년
5) 민심에 올라탄 5.16 정권
<제3부> '잘살아보세'의 희망과 역사라는 난제
1. 자신의 역사를 갖고 싶은 욕망과 그 이면
1) 언제 나온 노래일까?
2) 역사는 '구성'하는 것이다
3) 역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폭증하는 때
4) 사극의 중심은 늘 조선시대였다고? 천만에!
5) 궁궐이 세트장이 된 시대
6) 가족물 연애물의 문법으로 읽힌 역사
7) 6.25 소재 전쟁 영화의 전성시대
8) 미군이 사라진 6.25전쟁
9) 멋진 국군, 멋진 전쟁
10) 국군인 듯 국군 아닌, 국군 같은
2. 응답하라 1945
1) 일제강점기 눈물의 트로트는 '나라 잃은 설움' 때문이다?
2) 과도한 민족주의적 해석은 1950년대부터
3) 구한말과 3.1운동에 집착하는 영화들
4) 치욕스런 역사를 다룬 이유
5) 복고 열풍은 왜 부는가?
6) 다큐드라마와 '만주 활극'의 인기
7) 마적과 독립운동가가 뒤엉킨 만주 활극
8) "내가 왜정 때 만주에서 개장사 할 적에"
3. '동백아가씨' 토사구팽 전말기
1) 일장기는 봐줄 수 있는데 '기미가요'에는 파르르
2) 늘 분노하기만 하는 '반일 감정'
3) 트로트 부활을 견인한 '동백 아가씨'
4) 한일 대중문화 교류는 예정된 수순이다?
5) 트로트의 왜색 시비 재연
6) 리요시코의 '사랑의 붉은 등'
7) 방송 금지곡의 순조로운 일본 진출
8) '동백아가씨'는 언제 금지곡이 되었는가?
9) 한일 대중문화 교류는 물 건너가고
10) 팽 당하다
4. 억울하면 출세하라
1) 염장 지르는 노래
2) 횡재 아니면 들어먹기
3) '빽'없는 사람은 모두 평등하게 가난했던 1950년대
4) 착실하게 돈 모으니, 쥐구멍에도 볕이 든다
5) 가불로 살지만, 나는야 성실한 월급쟁이
6) 부잣집 딸과의 사랑을 꿈꾸는 영화들
7) 고속성장의 시작, 그리고 50년 후
<제4부> 몰아붙이니 밀려가면서도 '미워도 다시 한 번'
1. '팔도강산'은 독재정권의 노골적인 홍보영화였다
1) 1967~1968년, 민심의 바람이 바뀌다
2) 정치사와 맞물리는 대중예술사의 변화
3) 조국 근대화 유람하기
4) 이런 '어메이징'한 여행 코스라니!
5) 이들은 왜 여행을 했을까?
6) 국립영화제작소에서 만든 장편 극영화 '광고'
7) 대통령 선거 직전에 전국적 무료 관람
8) 이승만 정권 때와 같은 점 혹은 다른 점
9) '탄신' 축하 노래를 지어 바치던 때와는 달랐다
10) 대통령을 내세운 홍보성 행사의 강화
11) 갑자기 많아진 주문 제작 건전가요
12) 대중들의 동의를 구하던 마지막 시기
2. 성장과 희망에서 배제된 자들과 '미워도 다시 한 번'
1) 한국 영화사의 최고 기록 갱신
2) 평론가들이 뭐라 하건 간에
3) 손발 오그라드는 걸 꾹 참고
4) 남편들의 불륜은 늘 있어왔건만, 왜 하필 이때에?
5) 희망의 거품이 살짝 꺼진 1963~1964년
6) 1967~1968년, 민심의 바람이 또 바뀌다
7) 성장의 혜택, 모두가 함께 나눌 수는 없었다
8) 신파적 작품에 나타난 시골과 변두리
9) '잘 살아보세' 바람에서 배제된 '시골'
3. 어느 시대나 삐딱한 젊은 것들은 있었다
1) 저음 가수 배호의 매력
2) 듬직하고 안정감 있는 남자 가장
3) 울고 싶은 세상인데도 저항적 작품은 나오지 않았다
4) 김기팔이란 작가를 기억하는가?
5) 불쌍한 아버지? 바로 아버지가 문제야!
6) '피해자 코스프레' 좀 하지 마!
7) 무책임한 중년 가장과 풍비박산의 가정
8) 작가의 삐딱함에 호응해줄 대중
<제5부> 종신 집권과 대학생과 청년문화
1. 청년문화는 왜 하필 1970년대였을까?
1) 이식론, 자생론, 혼종론의 소모적 대립을 넘어서
2) 한국의 '엘비스와 비틀스 바람'은 언제부터인가?
3) 한국 최초의 포크와 록 음반
4) 한국에서 태어나고 교육받은 베이비부머
5) 청년문화, 포크, 대학생
6) 판이 뒤집힌 1971년
7) 국가비상사태와 '아침이슬'
2. 청년문화와 정치적 진보성은 어떤 관계였는가?
1) 데모꾼들은 '김민기 노래'를 즐기지 않았다
2) 머리도 가방도 자유롭게 너펄너펄
3) 새로운 자유주의적 문화에 대한 각 시대의 대응법
4) 자유주의적 신세대 문화가 민주주의와 손잡은 1990년대
5) 히피, 민주주의, 한국의 청년문화
6) 청년문화의 중심, 록이 아닌 포크였던 이유
7) 자유주의 문화가 '조금은' 숨 쉴 수 있었던 1970년대
3. 드라마 '아씨'와 '여로'의 히트가 의미하는 것
1) 트윈폴리오 노래와 이미자 노래, 어느 것이 먼저인가?
2) 대중가요가 가장 먼저, 그리고 소설과 영화
3) 복고 경향을 보인 TV드라마
4) 드라마 '아씨'에 전 국민이 감동했다고?
5) '아씨', '여로'에 대한 묘한 여론
6) 전근대적이어서 근대적 조국의 주체가 되었다는 역설
7) 너희 젊은이들도 순종하고 노력하면
4. 서양적이어서 더욱 한국적일 수 있었던 청년들
1) 나 영어 잘하는데, 이건 아냐!
2) '새타령'과 '타복네'의 간극
3) 대학생들과 지식인들의 탈춤, 판소리 붐
4) 장발에 탈을 쓰고 '얼쑤!'
5) '박정희 나랏님 잔 뺏기 공차기 누구 누가 잘하나'
6) 민족문화와 박정희와 대학생
7) 활주로의 '탈춤'은 어떻게 봐야 하나?
5. 청년문화에 여성의 자리는 있는가?
1) '구원의 여성'과 '여사친'
2) 이들은 '이류'가 아니다
3) '여사친' 이미지의 씩씩한 여자 가수 양희은
4) 신비화된 여성 이미지
5) 소녀, 성녀, 창녀?
6) 더디지만 분명히, 사람이 되어간 여자들
6. 대마초 사건, 그 화려한 쓰리쿠션
1) 수상하게 과도한 사건
2) 그들은 몇 년 징역형을 받았을까?
3) 도대체 왜 대중음악인만 탄압했을까?
4) 권력자들이 비상식적이고 황당한 판단력을 지녔다고?
5) 대마초 사건은 저항에 대한 탄압이었나?
6) 저항 혹은 퇴폐? 무엇을 노린 것일까?
7) 날라리부터 데모꾼까지 싸잡은 이유
8) 화려한 '쓰리쿠션'
<에필로그> 1975년 그 이후, 유신 말기의 나비효과
1. 거품은 가라앉았다
2. 처참한 대중예술계
3. 공백은 메워지고 청년들은 성장한다
4. '아침이슬'은 어디로 갔을까?
5. 창작자도 가수도 아닌, 수용자가 만들어낸 새로운 의미
6. 10월 유신 덕분(!)에
7. 진보적 예술 문화 운동의 주체들, 1975년에 성장하다
8. 사라지는 것은 없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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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대흐름을 잘 정리해준건가요
저시대 난 너무 어렸구 태어나기전 이야기부터..
지금은 트롯트가 대세가된,,
한일가왕전까지 열리는 시대가 왔어요
요즘 평론과 과거 실상은 달랐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중음악을 정치적으로 해석한 책입니다~~~
나는 어딘가
거긴 뉴욕주 어디지요~~~
@CJ남해청파 ㅎㅎㅎ
그건 그래요
@정희(운영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