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낙지의 시원함이 깃든 갈비탕, 무안 ‘무안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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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개업 이후, 46년 동안 한결같은 맛과 품질을 이어오고 있는 ‘무안식당’. 소고기, 낙지, 장어 등 보양식 재료로 탕, 비빔밥,
불고기, 찜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든다. 깊은 육수 맛이 돋보이는 갈비탕과 신선한 낙지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갈낙탕’이 대표
메뉴다. 갈빗대가 가득 들어간 탕이 끓으면 살아있는 낙지를 넣어 시원한 맛을 더한다. 입안에 두툼한 살점이 꽉 차는 갈비와
쫄깃한 낙지의 조합이 일품이다. 양파 사료를 먹여 기른 한우와 채소를 육수에 데쳐 즐기는 ‘한우 샤브샤브’도 인기다. 부드럽
게 익은 한우에 양파 김치, 젓갈 등 다양한 밑반찬을 곁들여 먹는 재미가 있다.
2. 우럭포에서 우러나는 깊은 감칠맛, 태안 ‘토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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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담집’은 태안 특산물을 이용하여 지역 고유의 토속 음식을 선보인다. 식사를 주문하면 차려지는 약 12가지의 밑반찬에서 푸
근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대표 메뉴는 쌀뜨물에 말린 우럭포, 대파, 고추, 두부 등의 재료를 넣어 맑게 끓인 ‘우럭 젓국’. 새우
젓으로 간을 하여 깔끔하면서도 은근한 감칠맛이 맴도는 국물 맛이 매력적이다. 담백한 국물에 푹 적셔진 우럭 포의 꼬들꼬들
한 식감이 씹는 재미를 살려준다. 먹음직스러운 알이 꽉 찬 봄 꽃게로 담근 ‘꽃게장’도 인기 메뉴다. 채소와 벌집을 넣어 만든
비법 간장으로 짠맛은 줄이고 꽃게살의 달큼한 맛을 강조했다.
3. 쌈으로 즐기는 밴댕이 조림, 보령 ‘수정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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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조림 메뉴 하나로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수정식당’. 노포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뿜어져 나오는 매장 내외부 인테리어
가 정겨운 느낌을 준다. 대표 메뉴 ‘빈뎅이 조림’은 육수에 밴댕이를 넣고 고춧가루, 파, 마늘, 집간장 등의 재료와 자작하게 졸
여 제공한다. 센 불에서 빠른 시간 안에 조리하여 밴댕이 특유의 고소한 맛과 연한 살결을 유지한 것이 맛의 비결이다. 칼칼한
양념이 깊숙하게 스며든 밴댕이는 사장님이 손수 뼈와 살점을 분리해준다. 먹기 좋게 발라진 밴댕이 살은 상추에 밥, 마늘장아
찌, 국물과 함께 쌈으로 싸 먹으면 풍성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4. 쫄깃한 새조개의 매력, 홍성 ‘아영이네 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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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__haeunpark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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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이네 수산’은 매장 앞으로 푸르게 펼쳐진 바다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꽃게, 대하, 주꾸미, 활어회 등 서해안에서 나는
제철 해산물로 계절에 따라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겨울철 대표 메뉴는 속배추, 대파 등 채소가 담긴 육수와 싱싱한 새조개가
함께 준비되는 ‘새조개 샤브’. 육수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새조개를 넣어 살짝 익힌 뒤 채소를 곁들여 한입에 먹으면 된다. 육
수의 촉촉함이 더해진 새조개는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탄력감이 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채소와 새조개의 맛이 진하게 우러
난 국물에 칼국수 사리를 넣어 든든하게 마무리하기 좋다.
5. 생주꾸미의 싱싱함이 전해지는, 서천 ‘서산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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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탁 트인 서해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서산회관’. 미역국, 나물, 김치 등 정갈하게 차려지는 밑반찬이 본격적
인 식사에 앞서 입맛을 돋워준다. 대표 메뉴 ‘쭈꾸미 철판 볶음’은 주문과 동시에 생물 주꾸미를 미나리, 양파, 버섯과 양념장과
함께 버무려 철판 위에 올린다. 수북하게 얹어진 미나리 속 꿈틀대며 익어가는 주꾸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춧가루와 들깨
중심으로 만든 양념장은 간이 자극적이지 않아 재료들이 지닌 본연의 맛과 풍미를 살려준다. 주꾸미를 건져 먹고 남은 양념에
밥과 김가루를 넣어 볶아 먹는 ‘볶음밥’도 꼭 놓치지 말아야 하는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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