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 보험사들이 지난달부터 정비수가 인상분을 자동차 보험료에 반영함에 따라 보험료가 2.9% ~ 4.1% 오른다고 합니다. 또 가해자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고로 차량이 피해를 봤을 때, 50만원이 넘는 보험금을 두 번 이상 받은 운전자는 내년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10% 더 내야 한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자동차 보험료를 알뜰하게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각종 특약을 활용하세요. 보험사가 제공하고 있는 특약만 잘 활용해도 보험료를 20~30% 가량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보험사들은 자가용 승용차에 대해 특정 연령 이상만 운전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연령 한정 특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특약을 이용하면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료가 싸지게 되는데요. 통상 운전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사고율이 낮기 때문입니다.
운전자 범위는 인원 수를 줄일수록 보험료가 싸지는데요. 혼자 운전할 경우 ‘기명 1인’ 특약을 선택하면 보험료는 가족운전보다 최고 28%, 운전자를 부부로 한정하면 보험료가 최고 20%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나 도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치를 장착한 차량도 보험료가 할인됩니다. 모든 보험사가 운전석 에어백 장착 때는 자기 신체상 보험료의 5~10%를, 조수석까지 장착할 때는 10~20%를 깍아 줍니다. 미끄럼방지 제동장치(ABS) 장착 차량은 전체 보험료의 2~3%가 할인됩니다. 다음다이렉트 등 일부 보험사는 GPS을 설치하면 자가기차량 손해 보험료의 0.7 ~5%를 할인해줍니다. 대부분의 보험회사들은 자동변속기 차량에 대해 전체 보험료의 3~3%를 깍아주고요.
온라인 차 보험을 활용하는 것도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권하는데요. 온라인 차 보험은 고객이 직접 전화나 인터넷으로 가입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15~20%가량 싸다고 합니다.
사고경력자는 특별 할증률 살펴봐야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가 대한 보험료 특별할증률이 보험사별로 사고 원인과 보상 내용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 3년간 사고를 낸 적이 있는 운전자는 보험 계약 때 특별 할증률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음주나 뺑소니 사고를 냈을 경우 특별 할증률은 25 ~ 50%로 보험사별로 편차가 큰데요. 1회 자기신체사고 등 비교적 경미한 사고의 경우 대부분 할증률을 적용하지 않지만 1~2%의 할증률을 적용하는 보험사도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료는 보험사별로 종합적인 비교 견적을 뽑아보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