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을 축제에서

[hanse]

신주쿠 도야마 공원에서 신주쿠 구민 마츠리． 2014년 10월19일 일요일에 작은 축제가 열렸다. 

가을. 화창한 날씨에 가족 단위로 아이들 손 잡고 온다. 

자전거 문화가 발달한 곳이라서  자전거로, 혹은 도보로,조금 먼  사람들은  대중교을 이용하여 참가한다.

그래서 임시 주차장을 더 확보하지 않아도 전혀 불편함을 못 느낀다.  

평상시 별로 자동차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의 습성때문이기도 하다.  

화려하고 거창하지 않아도 즐거운 구민들의 오붓한 마츠리가 해마다 열린다. 

그 흔한 연예인 한 명 보지 못한 축제였지만 다들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여러가지  놀이 마당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해 보기도 한다. 

그리고 배가 고프면 포장마차에 들려 야키도리와 야키소바, 타코야키등을 사먹기도 하는 즐거움도 있다.

하지만 왁자지껄한 술판이 벌어진 곳은 한 곳도  없다.

조용히 캔맥주나  생맥주를 즐기는 이들은 있어도 취해서 비튿거리는 사람들이  없다.     

많은 한국의 지자체들은 예산이 남아 도는지 엄청난 비용을 들이면서 일류 프로 가수들과 연예인을 초빙하고

어떤 곳은 버스까지 무료로 대절해 주면서까지  동원을 하는데 일본은 대체적으로 구민들이 참여하여 조촐하지만 알차게

저비용으로 개최한다.

이왕 나온 이야기, 쓴소리 한 번 해 보자. 

우리나라에선 지자체등의 축제나 좀 큰 모임이라고 하면 유명 예능인이나 개그맨을 부르고

예산이 좀 모자라면 한물간 이름도 없는 가수라도 불러서 하는 곳이 많다.

심지어는 회갑연이나 고희, 결혼식 등에도 행세깨나 한다고 하는 이들은 연예인을 불러서 거창하게 한다.     

배움과 지성을 표방하는 대학의 축제에서도 몸값 비싼 유명 연예인을 불러서 호화판으로 논다.

매년 사망자가 나올 정도로 취하고 또 취하는 그런 모습............. 이제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는가 싶다.     

はながさ꽃삿갓 무용

각설하고 ~~~~

공연 무대 세 곳에서 이런 저런 아마추어들의 공연이 흥미롭다.      

화려한 무대와 조명을 받는 유명 가수들의 공연에 길들여진 우리 축제와는 다른 문화라서

좀 삭막해보일진 몰라도 열심히 준비해 온 이들의 모습을 망원렌즈로 잡아봤다.  

제일 인기있던 젊은 무희들의 검무  

무희들의 더 많은 예쁜 모습은 블로그에서~~

아래 링크 ! 

 http://blog.daum.net/wkdaltn37

공연을 마치고 나오는 군무 공연자들

전쟁시 쓰던 소라고둥

호라가이ほらがい[法螺貝]

소라고둥에 구멍을 내어 불게 만든 것으로 옛날 싸움터에서 신호로 불었다

어느 교포 어르신네의 열연 

아!~~~

사물놀이도 있다.흥겨운 모습에 꽤 인기가 있다.  

한국 민단 신주쿠지부에서도 매년 사물놀이 공연을 하고 와 한국 물산점과  떡볶이,부침등등을 팔고 있다.

자매 결연을 맺은 어느 지방인가 지자체에서 온  중학교생들의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