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자폐증 증세를 보이는 아이

[해치데이]

우리반 아이, 자폐증 증상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만 3세반을 맡고 있는 교사입니다. 저희 반에는 한 남자아기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예 말조차도 하지 않고 가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사랑으로 감싸주어야지 하며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한달동안 제법 교감형성이 되었는지 이제는 좋다 싫다 자기 의사표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특징으로는 한글카드를 좋아하고 한글을 모두 읽을 줄 알아요. 

하지만 다른 놀이는 하지 않고 영아의 동생이 하는 잼잼 놀이만 따라합니다.

말을 시키면 반응이 없고. 하나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다른 것에는 아예 관심조차 가지지 않습니다.  

제가 왜 한글도 다 땐 아이를 자폐아로 의심하게 되냐면 한글카드를 항상 손에 쥐고 혹시하도 친구가 카드를 뺏으면 다시 받을 때까지 웁니다. 카드를 보며 자기 세계에 푹 빠져서는 친구나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든 반응이 전혀 없습니다.

아이에게 더 손이 많이 가고 더 많은 사랑을 주려고 합니다.

놀이로 유도하려 하지만 아이가 전혀 반응이 없어 어지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동그라미 그리자" 하면 그저 허공만 바라보고 "밥먹자" 하면 손으로 먹는 둥 마는 둥, "잼잼 하지 마세요" 하면 손만 멀뚱멀뚱 쳐다봅니다.

지금 아이의 행동들이 자폐아의 증상들이 맞나요? 맞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또 자폐아가 아니라면  어떻게 아이를 지도할 수 있을까요?

아울러 교사가 관찰할 수 있는 자폐아의 특징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본 질문은 키드키즈 도란도란 내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의심행동을 보인다면 빨리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합니다.

아이를 보지 못한 상황에서 자폐아이다, 아니다는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상담글로는 성향은 있어 보입니다.

첫째, 언어발달의 문제때문이 아니라 상호작용이 안되는 것.

둘째, 호명에 대답이 많지 않다는 것.

셋째, 놀이발달이 지체되어 있다는 것.

넷째, 친구나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없고 한글(카드)에 집착하는 것.

그 외 의심해볼 수 있는 행동으로는 상동행동이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상동행동이란 의미 없이 반복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콩콩 뛰어다니기, 손장난을 같은 형태로 반복하기, 중엉거리며 걸어다니기 등이 있습니다.

아이의 경우, 빨리 부모상담을 하고  전문가에에 아이를 보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의 행동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것은 자폐, 반응성애착장애(RAD),  비디오 증후군 등등이 있습니다. 원인이 다르고 발전시기에 따라 그 예후도 다르니 빨리 발달센터를 방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선생님께서 원에서 하실 수 있는 놀이로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관계를 맺으며 하는 놀이입니다. 한글카드를 좋아하니 그것을 이용하여 그림그리기 등 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친숙한 관계를 맺기 위해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놀잇감을 이용하지만, 한글카드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발달에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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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jeungkids.co.kr

이정은 원장

이화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현 심리학과) 졸업
Ohio University 대학원 특수교육전공 졸업
Beacon School 임상조교
해수 소아정신과 인지*학습실
한국아동상담센터 인지*학습실
중등 2급 교사자격증

활 동

'장애아동의 이해'강의 - 사랑의복지관
학습치료 워크샵 강의 - 모니카재단 모니카연구소
'기질에 따른 육아방법' - 어린이집
장애아 통합교육 보조원 양성과정 강의 - 여성인력개발센터
인지학습치료 워크샵 강의 - 정아동발달센터

육아월간지 앙쥬 상담기사 기고 (2009.1월~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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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짱]

자료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