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 아이파크 임장기

[돈벼락(116)]

덕소 아이파크 임장을 씩씩하게 혼자 다녀왔어요. 잠시 시간이 남기에, 또 집 근처라 아는 곳이기도 하고 그래서...

덕소 아이파크 임장기

올해가 가기 전에 못다한 숙제를 하기 위해 원장님과 상담을 마치고 오후 약속시간 사이에 1시간 정도 틈이 있어 지난 시간 물건추천에 거론되었다는 집근처 덕소 아이파크를 다녀왔다.

잠시 딴 생각을 하다가 빠른 길을 놓치고 알고 있던 길로 돌아돌아 아이파크에 도착했다. 도착해보니 예전에 친했던 직장 동료가 살았던 아파트 바로 앞이었다.

1.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강과는 거리가 있어 강 조망은 높은 층에 올라가면 보이려나? 그건 잘 모르겠다. 중앙선 덕소전철역에서 1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2. 시세

부동산에 들어가서 시세를 문의하니 최저 36,500만원에서 38,000만원 정도란다. 전세는 23,000만원인데 물건이 없단다. 주변에 코오롱, 대성, 동부 센트레빌이 있는데, 코오롱과 대성 아파트는 같은 단지를 사용하고 있고 지어진지 10년 이상된 아파트이다. 동부 센트레빌과 아이파크가 같은 시기(2006, 2007년)에 입주했는데 브랜드 가치 덕분인지 동부 센트레빌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되어 있고 젊은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참고로 코오롱과 대성은 예전에 지인이 거주하고 있어서 몇 번 들렀던 곳인데 지어진지 조금 오래되어 32평이 25,500정도라며 수리를 해야 들어올 수 있는데 가격이 많이 싼 편이지만 사람들이 별로 선호하지 않으며 아주 돈 때문에 어려운 사람 아니면 매매가 거의 안된다고 한다. 전세도 코오롱은 수리가 된 집이 1억7천 정도라고 한다.

부동산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문의하는 동안에도 계속 울려대는 전화에 “요즘 거래가 많은가보다.”라고 했더니 집값이 최저점을 찍었다 생각해서인지 요즘 거래가 좀 늘었단다.

분양가는 29700만원이었단다. 작년까지만해도 36평을 4억1천 이하로는 구경도 어려웠는데 요즘은 이렇게 내려왔다면서 매물도 좀 있다고 한다.

3. 주변 환경

학교는 센트레빌과 아이파크가 다른 초등학교 학군인데 아이파크쪽 학교를 더 선호한다며, 요즘 돈 많은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비싸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내가 직접 거주 한다고 해도 조용하고 편리할 것 같았다. 동부 센트레빌은 아이파크보다 더 옆이라 생활 편의시설과 거리가 좀 더 멀어서 싼 것 같다.

주 진입로인 단지 앞쪽은 작은 도로와 시내가 흐르고 그 앞은 야트막한 산이 있다. 바로 옆은 와부중학교, 와부초등학교, 와부체육문화센터, 도서관이 있고 그 옆에 롯데마트가 있다. 또 소방서와 주민센터도 반경 500m이내에 있다.

이번 물건은 단지 뒤쪽으로 기존의 코오롱 대성아파트단지와 인접해 있어 병원이나 학원, 상가도 가까운 편이고 조용하다.

4. 교통

교통편은 덕소까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고 덕소역에서 마을버스가 자주 있단다. 예전에 코오롱만 있을 때는 마을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았지만 요즘은 버스도 자주 있고 환승제도가 있어 대부분 마을버스를 주로 이용한단다. 도보로는 15분(여자 걸음)이란다. 운동하기 위해서는 걸을만한 거리인 것 같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강변북로를 타고 30분이면 부동산칼리지에도 올수 있고 강남도 쉽게 갈 수 있다. 강변북로나 춘천고속도로 남양주IC 근처에서 덕소 시내를 통과하지 않고서도 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로 교통은 아주 편리하다.

5. 구조

단지 주 출입구에 중앙 경비실이 있고 각 세대별 출입구는 요렇게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되어있었다. 1, 2호 라인과 3, 4호 라인의 계단식 구조이다.

근처 부동산에 들러 구입을 원하는 것처럼 시세를 물어보니 자세하게 안내를 해준다. 동부 센트레빌은 같은 시기에 입주했으나 구조는 아이파크 36평과 동부 센트레빌 34평이 같은 구조란다.

아이파크는 34, 36, 41, 46평형이 있는데 34와 36평형은 전용면적이 같고 구조는 완전 다른데 36평을 가장 선호한단다. 참고로 전용면적이 85.??㎡이하라 국민주택의 혜택은 받을 수 있다고 한다.

34평은 들어서면 주방의 벽이 길게 복도식으로 있어 답답한 느낌이라 선호를 안하고 가격차이도 없다고해서 36평을 구경하기로 하고 들어가 보았다.

물건추천에 나온 것은 남서향이라 겨울에는 따뜻해서 난방비가 절약된단다. 출입구의 엘리베이터 앞 공간도 꽤나 넓고 여유가 있었다.

집안 구조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양 옆으로 1,2호가 있고 전면에 계단실이 있다. 그런데 계단실이 철문으로 닫혀있어 빛이 들어오지 않아서 어둡고 답답한 느낌이었다. 아마도 겨울이라 닫아 놓은 것 같았다.

현관에 들어서니 바로 왼쪽에 화장실과 전면에 작은 방이 있는데 작은방이라지만 24평 정도 아파트의 안방 크기 정도는 되어 보이는 것 같았다, 왠만큼 커 보인다. 현관 앞 화장실에는 샤워부스가 있고 보통의 넓이? 작은 방 베란다에 수납장이 있고 방에도 있었던 것 같다. 옆으로 거실과 주방이 있고 주방 뒤에 뒷베란다에서는 세탁실도 겸하는데 꽤 넓어서 왠만한 주방만큼 크다. 거실은 그다지 넓다는 느낌이 안들었다. 내가 본 집은 거실 확장을 안해서 그런가보다. 마지막으로 안방과 작은방2. 안방에도 붙박이 장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내가 본 집만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안방 앞 베란다에는 화단이 있고 드레스룸을 통해 화장실로 이어지는데 화장실 안에는 욕조가 있다. 그 당시 지어진 아파트에는 안방에 욕조가 있는 구조란다.

구조도

덕소 아이파크 임장기.pdf

내가 조금만 더 얼굴이 두꺼웠다면 자세하게 사진으로 찍어오고 싶었으나 주인이 싫어할 것 같아 눈으로만 담아두고 왔다. 내가 본 집은 인테리어도 자수 문양으로 신경써서 아주 잘 되어 있고 거실 천장에 아이비인가 화초가 빙 둘러 있어서 숲 속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동부 센트레빌도 34평형을 구경시켜주겠다고 했는데 다른 약속이 있어 뒤로 미루고 왔다.

입주일 및 크기 등은 굿옥션에 있는 내용 참조하시길...

돈에 여유가 좀 더 있다면 이사가고 싶다. 철통 경비를 자랑하는 구조이고 새 집이라 깨끗하고 주변 환경도 좋고, 조용하고 등등

이사를 거의 안해봐서 아직도 낯모르는 집에 들어 가서 구경하는게 불편하고 어색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본분에 충실하게 이제부터 내가 임장하면서 무엇을 놓쳤는지? 무엇을 더 살펴보고 더 공부를 해야하는지 고민해봐야겠다.

자세하게 사진 첨부해서 썼더니 여기에 붙이니까 사진이 잘 안 보이네요.

첨부 파일(PDF로만 올라가요.ㅠㅠ)로 올리니 불편하시겠지만 한 번만 더 클릭 하셔서 읽어주세요.

[ena1130(116기)]

돈벼락님 고생하셧어요 짬짬이 임장다니시다보면 우리도 언젠가는 좋은 물건 낙찰받을꺼라 믿어요 새해복마니 받으세요

[이루다(116기)]

돈벼락님글을 보니까 읽기도 쉽고 알아듣기도 좋네요 제가 올리는 글보다 양질의글인듯 저도 아직 부동사 자체도 모르는지라 당분간은 이동네 저동네 다니면서 ^~^ 한단계씩 올라가는 계단이라생각하면서 낙찰은 천천히 신중을 기할생각입니다^^

[돌핀(116기)]

감성을 자극하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살고 싶어지는 맘이 굴뚝드네요 덕소아이파크 ^^

[세달에한건낙찰(115기)]

직접 안가봐도 간 것처럼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좋은 후기 고맙습니다..^ ^!!

[치앙마이(116기)]

덕소에 관심이 있었는데 마치 제가 가본것처럼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두윈키프(113기)]

지난해 6월에 임장했던 지역이라서인지 돈벼락님의 임장후기가 복습인듯 합니다. 좋은후기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존테리(116기)]

추운 날씨에 고생많으셨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돈벼락(116)]

재미있게 읽어 주셨다니 고맙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모두들 고맙습니다.
새해에 모두모두 돈벼락 맞읍시다.

[서핑(116기)]

오 덕소도 꽤 나가네요...친구가 살아 잠깐 들렸던 곳인데..임장 자세하게 쓰셨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열심히~]

고생하셨어요~

[유지엄마(116기)]

어느것 하나 흘려 버릴수 없는 좋은 정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black pearl(116기)]

한시간만에 이렇게 많은 것을 얻어오셨다니 대단하셔요~ 원장님이 강조하셔서 꼭 가보고 싶었는데 가까운데 다니는 것도 시간에 쫓겨 미루고 있었어요.. 올려주신 글로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돈벼락(116)]

네 다녀오면서 임장은 짧은 시간에 틈내서 할수도 있지만 여유를 가지고 둘러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Annie(116기)]

임장 후기 정말 생생 하네요~ 세상엔 좋은 집들이 정말 많은거 같아요~ 저두 한번두 이사 경험이 없어 좋은집 보면 이사가고픈 마음이ㄷ네요~ 추운날씨에 고생하셨어요^^

[갑부떵떵(115)]

개인적으로 외가쪽 선산이 있어서 잘 아는 곳이고 공기 좋고 살기 좋은곳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정재진87기]

잘읽었읍니다

[박찌(113기)]

낙찰받은곳이라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돈벼락(116)]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