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1년에 2차례 재배가 가능한 2기작 감자 품종이 개발됐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000년부터 감자 신품종육성사업을 추진해 봄·가을 2차례 재배가 가능한 〈미백·사진〉감자를 개발, 품종 출원을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미백〉감자는 〈대지〉와 수량은 비슷하면서도 재배기간이 〈대지〉의 110일가량 보다 20일 짧아 봄·가을 2차례 재배할 수 있고, 동해안 지방과 영월·원주 등 영서 남부 일부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도농업기술원은 또 전분 함량이 13.2%로 높고 겉모양과 맛이 우수한 〈옥〉감자도 함께 개발했다.
정정수 도농업기술원 산채시험장 농업연구사는 “〈미백〉과 〈옥〉감자는 오는 2007년부터 도 내 재배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며 “2008년까지 조림용 미니감자, 기능성 컬러감자, 고전분 가공용 감자 등 다양한 용도의 신품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산채시험장 ☎ 033-335-4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