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푸른하늘!
얼굴색은 달라도 파란 하늘이 똑같다는 것은
각자 쓰는 마음은 달라도 세계인의 본성인
마음 자리는 똑같다는 말과 같다.
*우리 일행은 시기리아 바위 궁전을 보고 내려와 점심 공양 하기 전에 향신료 농장을 들러 그 맞은편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다만 그 식당은 그날 결혼식을 마친 신혼 부부가 가족들과 함께 피로연을 하고 있었고 음악에 맞추어 신부가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춤을 추고 있었다.
그 일행의 가족중 어린이 세명이 너무 예뻐서 손녀를 본듯한 애틋한 마음에 사진을 찍었더니 그중 제일 큰 소녀가 내게 다가와 수줍은듯 방울토마토 한개를 건네 주었다.
나는 너무 순수한 그 소녀의 마음에 가슴이 뭉클 해지면서 가방속에 있는 양갱 하나를 소녀의 손에 쥐어 주었고,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사람의 본성이 세계 어느곳에 있어도 다르지 않음을 가슴으로 느꼈다.
* * *
*점심 식사 후 우리 일행은 플론나루와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치수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던 성군 ‘파라크라마 바후 1세 대왕은 거대하고도 아름다운 ‘파라크라마 사무드’(인공호수 길이11KM. 높이 13M)를 조성하고,3중벽으로 된 성곽 안에 굉장한 전원도시(garden-city)를 만들어 수많은 사원이 잇따라 지어지면서 중세 최고의 불교 문화 중심지가 되었다.
왕은 165개의 댐과 2,376개의 물탱크를 만드는 등 관개시설 확충에 노력했다고 한다.
‘사무드’는 ‘바다’를 뜻하며 3개의 저수지가 연결되어 ‘파라그라마 호수’를 이룬다.
*이 호수는 12세기 치수에 신경을 기울였던 성군 "파라크라마 바후"왕이 조성한 인공 저수지라고 한다..
이 도시는 368년 이후 실론의 중심지로 부각되기 시작해 8C경부터 왕족들의 별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수도 아누라다푸라가 인도 타밀족에 점령되면서 동남쪽 104KM 떨어진 폴론나루와로 천도를 하게 된다.
당대의 왕들이 농사용으로 만들어 놓은 수 많은 관개용 저수지와 그 사이 사이에 자리 잡은 장엄한 불교 유적들은 플로나루와를 더욱 신비한 여행지로 만들고 있다.
*스리랑카는 사거리 한 복판에도 부처님 상이 세워져 있었고 주변 곳곳에 부처님 상을 볼 수 있어서 출근 시간에 꽃 몇송이 들고 사원을 참배 할 수 있는 문화가 부럽기도 했다.
12C에 건립된 플론나루와의 많은 불교 사원과 유적들은 대부분 ‘비자야 바후 1세’ 그리고 ‘파라크라마 바후 1세’때 건축된 것이다.
왓다다게 - 왓다는 둥글다는 뜻으로, 2층에 햇다다게에서 옮겨온 불치를 모시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플론나루와 최초의 불치사 '왓타다게'는 현재는 54개의 기둥만 남아있다고 한다.
* 바타다게 옆에 압사라(Apsaras) 조각이 서 있는 것은 보디사트바 상(Bodhisatva image)이다.
*캔디로 수도가 옮겨지기 전까지 스리랑카 불교의 중심이 된 투파라마 게디게사원. 우리가 갔을때는 보수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쇠 파이프가 세워져 있었다
*고대 실론의 두 번째 수도였으나 아쉽게도 폴론나루와의 영화는 200년을 가지 못했다.
바다 같은 호수를 품은 세계 문화 유산의 도시 플론나루와는 원래는 힌두세력에 의해 세워진 도시였으나 싱할라족이 도시탈환에 성공하고 불교와 힌두세력이 번갈아가며 지배하다보니 건축물들이 섞이게 되었다.
*쿼터랭글 안의 석주의 모습이다. 쿼터랭글이란 사각형을 뜻하는 말로 성벽이 사각형으로 둘러싸인 지역을 말한다.
*이 도시는 아누라다푸라와 함께 1천 년간 밀림속에 묻혀 있다가 1900년대 초부터 발굴이 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아누라다푸라가 기원 전에 이루어진 고대도시로 대부분 근대에 복원이 이루어진 유적지라면
플론나루와는 중세시대의 도읍지인데 오랫동안 잊혀져 있다가 현대에 들어와 그 중요성을 되찾고 있다.
*왓다다게 내부는 전쟁으로 인해 손상된 불상들이 많이 있어서 몹시 안타까운 마음 이었다.
* 갈포타 - 햇다다게의 동쪽에 있는 야자잎 책 형태를 한 석비라는 별명이 붙어 있으며, 닛상카 말라 왕의 명령에 의해 약 100km나 떨어진 미힌틸레에서 가져온 돌에 문자를 새겼는데, 비문은 인도에서 쳐들어온 침략자에 관한 내용과 플론나루와 주변의 작은 나라들과의 관계, 닛상카 말라 왕에 대한 찬양 등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앗다다게 - 앗다는 8이라는 뜻이며, 처음 불치를 모셨던 사원입니다.
*녹색과 노랑꽃이 어우러진 나무!
정겹습니다.
*원래 7층 탑이었으나 현재 6층만 볼 수 있으며 태국의 람푼에 있는 탑과 비슷하여 태국의 스님들에 의해 건축 된 것이라고 하는데 어떤 책자에는 캄보디아에서 온것 이라고 적혀 있다고도 한다.
*세월의 흔적이~ 나이들어 점점 부서져 가는 육신을 보는것 같다
*날씨는 더웠지만 청명한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은 한가롭기만 하다.
*갈 비하라(바위 사원)에 있는 와불은 이 도시의 대표 석상’이자 ‘고대 싱할라 조각 예술의 최고봉’이라 불린다.
파라크라마 바후 왕이 건립한 것으로 바위면에 조각한 4개의 불상이 유명하다. 명상에 잠긴 불상과 설법하는 불상 및 중생의 고통을 제도하는 입불상이 있으며, 제일 중요한 부처의 열반상을 나타내고 있는 와불상은 길이가 13m에 달하는 거대한 와상이다.
팔을 교차시키고 서있는 조각은 부처님의 수제자인 아난다인데 곁에 누워 있는 그의 스승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에 들어 슬픔에 젖은 모습을 표현했다고 한다. 그 옆 열반상이 부처님이며 부드럽고 우아한 표정을 짓고 있다.
*우리 일행은 부처님 열반상 옆의 석굴에 좌정하고 앉아 선업 부장스님이 이끄시는 대로 좌선 삼매에 드는 실참도 경험 하였다.
*대부분의 부처님이 선정에 들어계시는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 불상과는 다르게 다리가 무척 길어 보였다.
한 때,
번성했던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이 먼 나라까지 오게된 인연은 또 무엇일까?
나모붓다사
나모붓다사
나모붓다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