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참 거창하죠
지난 29일날 울진으로 여름휴가를 떠났었습니다.
해수욕장 서너군데 가봤습니다.
지난 몇해동안 가밨던 속초 인근보다 물도 맑고 한적하고 참 좋았습니다.
작년에는 기온이 너무 낮아 물속에 들어가기가 어려웠지만
올해는 가드라인 넘어 먼곳까지 몰래 오가며 맘껏 놀았습니다.
가끔씩 물속 고운 모래밑에서 살짝이 발바닥을 압박하는 존재들...
첨에는 무엇인가 해서 발로 찝어 올리다가
물속으로 곤두박질쳐서 파헤쳐 보면 하나 둘 드러나는 조개
한 두마리 캐다보니 요령이 생겼어요
비교적 사람의 손길이 적게간 깊은물
물이 목 정도 잠길 깊이에서
바닥에 강력한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어떻게 하냐구요
똑바로 선 상태에서 강력한 돌핀킥 혹은 로터리킥을 찹니다.
한 10초 정도 에너지를 내뿜고 수경을 낀채 물속으로 들어가보면
발길질한 둘레 1~2미터 내에 조개가 모래 밖으로 들어납니다.
이렇게해서 한 두어시간 만에 5킬로그램 이상은 캔 거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여러집 나눠 맛있게 먹고 아직도 냉장고에....
물론 소금물에 상당기간 목욕을 시켰지요.
첫댓글 생각만 해도 잼나고 시원한 휴가를 보내셨네요. 시원한 물놀이도 하고 조개까지 잡으셨으니 일석이조의 여름 휴가셨네요. 그 조개맛하니 맛있었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