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2~14일 전남 완도 보길도 2박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후 4시에 출발하여 5시20분 마지막 배를 타려고 해남 땅끝까지 열심히 달리고달리고...
도착해보니 5시 50분 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잠깐 시간이 남아 숨좀 돌리고...
*어디를 갈때는 항상 여유있게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다니시길...
여행가면서 조바심에 시간 맞추려고 목숨을 걸 필요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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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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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사진에 많이 나오는 곳.
저기 바위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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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배타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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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마침 저녁 해질 무렵에 낙조도 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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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도(보길도와 연결된 섬으로 보길도행 배가 노화도에 정박함) 백반집에서 삼치회에 저녁식사.
초장이 아닌 왼쪽에 보이는 간장소스 양념에 찍어 먹는데 맛이 아주 좋더군요.
당일 잡은 삼치라는데 비린네도 없고 고소하닌 아주 맛있더군요.
쫄깃한 질감이 아인 아주아주 부드러운 입에 넣으면 녹는다고 표현해야 할것 같은...
밑반찬도 너무 맛있어서 두번을 갈아 치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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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에서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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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리해수욕장
모래가 아주곱고 완만한 경사라 해수욕하기에 아주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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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의 망끝전망대라고 확트인바다와 제주도가 보이는 곳
보길도엔 전복 양식이 거의 섬 전체를 둘러싸고 있어서 확트인바다가 아닌 양식장만 보이는 것이 아쉽더군요.
그나마 이곳은 바다다운 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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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곳이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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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정.
세연정과 보길도에 대해 네이버에서 검색.
보길도는 조선 중기의 문장가이자 정치가인 윤선도와도 인연이 깊은 곳이다. 윤선도는 1587년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후사가 없었던 윤씨 종가에 입양된 윤선도는 특별한 스승 없이 아버지에게 학문을 배웠다. 경사백가(經史百家)를 두루 읽었고 의약, 복서(卜筮), 지리까지 광범위하게 공부한 그는 진사시에 합격하였다. 30세가 되던 해에 이이첨, 박승종, 유희분 등 당시 집권 세력의 죄상을 규탄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반대파의 반격을 받아 함경도 경천으로 유배 길을 떠났으며, 1년 뒤에는 귀양지를 기장으로 옮겼다. 인조반정 이후 윤선도는 송시열과 함께 봉림대군, 인평대군의 사부로 임명되었다.
윤선도가 보길도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병자호란이 끝나면서부터였다. 해남에 있던 윤선도는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왕손을 비롯한 왕가 사람들은 강화도로 피난을 갔다’는 소식에 배를 타고 강화도로 갔는데, 그때는 이미 강화도마저 함락된 뒤였다. 할 수 없이 배를 돌려 귀향하는 길에 인조가 삼전도에서 청나라 태종에게 무릎을 꿇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실의에 찬 그에게 서인들로부터 ‘남한산성에서 임금이 고생하고 있을 때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는 비난까지 빗발치듯 들려왔다. 그는 세상을 다시 보지 않겠다는 마음을 먹고 제주도를 향해 떠났다.
그러나 풍랑이 거칠어 보길도에 오게 된 윤선도는 이 섬의 아름다운 경치와 아늑한 분위기에 매혹되어 제주행을 포기하고 기암절벽과 동백나무가 어우러진 보길도에 머물게 되었다. 그는 정착한 곳 일대를 부용동(芙蓉洞)이라 하고, 정치 싸움에서 찌들고 멍든 마음을 이곳에서 풍류로써 달랬던 듯하다. 바위틈에서 솟는 물을 막아 연못(세연지)을 만들고 가운데에는 섬을 조성해 큰 바위와 소나무들을 옮겨놓았으며, 그 둘레에 정자를 세우고 세연정(洗然亭)이라 이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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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배를 타고 전복양시장을 향해
이배는 다시마 채취 및 정복양식을 하기 위한 배로 30여명이 타도 거뜬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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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보이지 않을 만큼 전복양식장이...
작년 태풍으로 이 넓은 양식장이 바닷가로 밀려 왔다는데 상상이 안갈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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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정박하고 낚시와 그리고 전복라면 기타등등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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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에 부안 격포에서 찍은 해넘이 모습.
이번에도 이런 멋진 낙조를 기대했는데 좀 아쉽더군요.
날씨가 쌀쌀하네요.
건강하시고 늘 좋은 날 되세요~~~^^
첫댓글 가고 싶은 보길도~~~
보길도 한번다녀와야될듯하네요..해남 땅끝마을까지는 갔었는데~~
으와~~~좋은여행하고오셨네요 사진감상잘했습니다~~스무살 땅끝과보길도여행 추억이생각나요~~^^
아... 정말 예술입니다 ㅠㅠ
푸른 비다와 하늘 ....
눈과 마음이 행복합니다 _()_
보길도와 세연정...
십여년전에 다녀온 기억이 새롭네요.
사진이 예술입니다. *^^*
보길도, 윤선도와 자연이 만든 무대~~^^* 간만에 옛 생각 나는구만!!ㅎㅎㅎ
와~~그냥 눈이 힐링이 됩니다..못가본 곳입니다. 가보고 싶네요^^
우와~넘 멋지네요..보길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였는데 눈으로 사전답사 했네요..올해 가기전 보길도로 저도 고고씽~~!
보길도………
20년전 20대초반… 친구들과 놀러가서 쏟아질듯한 별구경에 밤새 해변에서 깔깔댔던 기억만이~~
사진보니 전혀 기억이 안나네요
덕분에 오래전 기억을 꺼내보네요
아아아, 가고자파라, 보길도
너무 멋지다 풍경소리(광주) 법우님
저도 한 10년 전 이곳에 가보고는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