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모레 60을 바라보는데 웬 개명신청이냐구요?
채무불이행이나 범죄 등에 관련 있으면 허가가 안난다고 합니다.
전, 사촌들이 많은데 둘째 큰집 형님과 이름과 한자가 똑 같아요.
아버지 형제가 7형제 이고 막내이신데, 한학자였던 첫째 큰아버지가 조카들이 집집마다 태어나자 항렬에 따라 중간 돌림자를 넣어서 이름을 지어 주었구요. 조카들이 많으니 헷갈리신건지…
최근에 형님이 돌아가셨지만 만나면 늘 서로 이름 바꾸라고…
그런데 종중에서
문중 족보를 정리하려다 보니 사촌지간에 한자까지 같이 쓰는 것은 좀 그렇다고 바꾸면 좋겠다는 연락이 왔어요.
수십년을 써온 한글과 한자 이름인데 어떻게 할까 고민이 되었지요.
결론은,
이름마저 바꾸면 너무너무 복잡 해지니 마지막 한자 만 변경 하는 걸로 하고,
관련 서류 전부 준비해서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1~3개월 안에 연락준다고 하니 기다려 봅니다.
참, 직접 법원에 안가고 법원전자소송 통해서도가능합니다. 전 법원이 가까운데 있어서 갔다온거구요.
의외로 개명 해서 바꾸거나, 한자 만 바꾸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회원 여러분 이름은 마음에좀 드시나요?
첫댓글 저도 살면서 오래전 개명했는데 개명이
사유를 A4용지로ㅠ4장이상 적어야하고 법원에 적어낸다해도 안될수도 있는건데 갖춰야할 서류도 얼마나 많은지,,,경찰서가서 범죄로인한 조사를 받은적 있는지 확인서등 떼야할 서류도 많고 개명후에도 은행,보험사등에 모두 연락해야하고 좀 힘들더라구요
큰 고민하다 실행하셨군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아는 누나도 득자->수경으로 바꾸었지요 ㅎ
회사여직원은 정자-> 정희등...
아무리 옛날이라지만 애 이름 짓는데 너무햇찌요 ㅎ
저는 제 성은 좋지만 이름이 별로입니다 부르기가 좀 어렵고 외국인한테 알려줄대는 발음도 못하고 정말 고역임 ㅎ
제 친구는 성을 바꾸고 싶어해요. 너무 특이한 성이라. 가운데나 끝자에 동그라미를 쳐도 자기인줄 다 안다구요. 그래서 어디 응모도 못한대요. 근데 휴대전화 끝 4개도 너무 특이한데(1112) 그거 안 바꾸는 거 보면 즐기는듯. ㅎ
저도 이름 바꾸고 싶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