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날을 불태우는 넘버링 대회는 더블 얀(블라코비치, 페트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래 첫번째 메인 매치는 원래 밴텀급 타이틀전인 스털링vs얀의 2차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스털링의 부상으로 인해 아웃되어, 딜라쇼에게 졌던 샌드하겐이 대타로 들어가게 되었죠.
스털링의 부상이 장기화 될 예정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번 매치의 승자가 사실상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
과연 벨트를 가져가게 될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
간단한 경기 예상 끄적여 봅니다.
44. 얀 vs 샌드하겐 (적중)_afterbell.tistory.com/71
* 나의 예상 - 샌드하겐 승
- 돌처럼 단단한 주먹 '꼬마돌' 얀 vs 다양한 무기를 가진 '모다피' 샌드하겐
- 경기의 핵심은 가드 상황에서의 양 선수의 수싸움. 이 영역에서 얀 보다는 샌드하겐이 가지고 있는 패가 더 많음.
- 얀은 도망가는 샌드하겐을 추격하기 위한 수단을 더 많이 연구해야함.
- 샌드하겐은 이미 밴텀급의 또다른 돌주먹 리네커의 주먹을 견고히 가드해낸 경험이 있음.
- 얀은 반칙으로 밸트를 잃었고, 샌드하겐은 딜라쇼를 부상시킴으로써 기회를 얻음. 기세와 분위기가 샌드하겐이 좋음.
- 샌드하겐의 아웃파이팅을 통한 5라운드 판정승 예상.
예전에는 밴텀급이 가장 흥미가 떨어지는 체급 중 하나였는데, 요즘에는 가장 뜨거운 체급인 듯 싶다.
어느 순간 갑자기 굉장한 실력의 선수들이 대거 나타나 서로 얽히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전 챔피언 얀과 샌드하겐, 과연 어떤 승부를 하게 될까?
먼저 각 선수들의 스타일을 알아 보자.
1. 얀
밴텀급의 강력한 챔프 였지만, 한순간의 어이없는 실수로 벨트를 날려버린 페트르 얀.
(덕분에 필자의 경기 예상도 잘 맞아떨어지다가 한순간에 틀려버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룰을 몰라서가 아니라 스털링이 끊임 없이 달라붙자 짜증나서 폭발한게 아닌가 싶다.)
얀은 예전 얀vs스털링 경기 예상글(https://afterbell.tistory.com/13)에도 한번 소개하였지만,
다시 한번 간략히 소개하자면, 타격과 그래플링 모든 것이 단단한 웰라운더 파이터이다.
강력한 복싱 기술 뿐만 아니라, 킥도 강하며, 좌우 스위칭 그리고 강력한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얀을 보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포켓몬스터의 꼬마돌 이다.
온몸이 바위로 이루어진 것처럼 매우 단단한 가드와 맷집 그리고 밴텀급에서 보기 힘든 강력한 돌주먹을 가졌다.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상대방과의 수싸움도 굉장히 수준 높은 선수이다.
발을 많이 놀려 상대방을 압박하기 보다는, 단단한 방어로 슬금슬금 상대방을 압박하여
상대방이 던지는 공격을 그대로 받아치거나, 순간적인 러쉬 능력이 굉장히 좋은편이다.
워낙 펀치가 강력하다 보니, 상대방이 피격당하면 그 순간 전의를 잃어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실제로 vs스털링 전 역시 초반 기어를 올린 스털링의 분위기를 단 한방에 다운시켜 버렸다.
2. 샌드하겐
샌드하겐은 지난번 vs딜라쇼에게 아쉽게 패배했지만, 운 좋게 기회를 잡았다.
샌드하겐 역시 vs딜라쇼 경기 예상글(https://afterbell.tistory.com/52)에서 한번 이야기 했었지만,
다시 한번 간략히 소개하자면, 밴텀급의 사기적인 리치에 도미닉 크루즈의 스텝을 합친 스페셜 타격가이다.
얀이 강력한 한방을 가진 돌주먹이라면, 샌드하겐은 끊임 없이 찔러대는 날카로운 송곳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샌드하겐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포켓몬스터의 모다피 이다.
자유자재로 변환 가능한 스위칭 스탠스와 원거리에서 쉴틈 없이 던져지는 날카로운 나뭇잎 잽,
그리고 상대방의 하단/중단/상단 가릴 것 없이 덩쿨 채찍처럼 휘두르는 바리에이션 높은 킥으로
상대방을 타격에서 압도해 나간다.
커다란 체구와 높은 볼륨으로 인해서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지 않을까 싶었지만,
지난번 vs딜라쇼 전에서 5라운드 모두 치뤄내며 카디오 역시 뛰어난 편.
3. 얀 vs 샌드하겐
전혀 다른 스타일을 가진 두 선수가 만났다.
돌처럼 단단한 몸과 주먹 '꼬마돌' 얀 vs 다양한 무기를 가진 '모다피' 샌드하겐의 대결.
과연 이 포켓몬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이번 게임은 두 선수의 실력이 워낙에 출중하기 때문에 쉽게 예상하기 쉽지 않지만,
조심스레 샌드하겐의 승리를 점쳐본다. 그 이유는...
하나, 얀의 가드게임
이번 경기는 두 선수가 얼마나 교활하게 상대방의 수를 맞받아치느냐가 걸린 카드게임이다.
얀의 경우, 굳건한 터틀 가드로 기회를 엿보다 상대방의 공격을 그대로 카운터치는 스타일.
샌드하겐의 경우, 다양한 셋업으로 상대방의 가드를 끌어내고, 이후 콤비네이션으로 잠식하는 스타일.
두 선수의 스페셜 영역의 교집합은 바로 이 가드에 있다.
이런 경우, 가지고 있는 카드패가 많은 샌드하겐이 좀 더 우위에 있을거라고 본다.
얀은 vs스털링 전에서, 스털링의 템포 빠른 아웃파이팅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유실히 보여주었다.
얀은 스털링의 공격에 가드를 올리고 기회를 엿보다가,
스털링이 공격을 이어나가는 빈틈에 순간적인 가속으로 돌주먹을 메다 꽂는다.
하지만 이런 얀의 가드게임이 샌드하겐에게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스털링의 목적은 빈도 높은 타격으로 얀의 주의력을 분산시키고 그래플링 싸움을 거는 것이 목적이었고
스털링은 UFC내에서 물펀치 랭킹 1위로 여겨질 만큼 샌드하겐과 타격 수준이 꽤 차이가 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샌드하겐 역시 스털링처럼 앞손 잽의 활용이 상대방에게 데미지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샌드하겐의 앞손은 대부분은 상대방의 공격을 끌어내기 위한 미끼라고 생각하면 보기 편하다.
앞손을 툭툭 던져 상대방의 반응을 먼저 체크하고, 상대방이 미끼를 물면 빠지면서 송곳을 찔러넣는다.
스털링 얀을 잽으로 견제하며 가까이 붙어 그래플링을 전개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면,
샌드하겐은 잽으로 견제한 후 들어오는 상대를 피하며 받아칠 기회를 엿보고 있기 때문에,
얀은 도망가는 샌드하겐을 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추격 수단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보인다. (킥을 섞을 듯 싶다.)
그렇다고 얀이 샌드하겐의 견제를 무시하고 완벽한 타이밍 만을 기다리는 것 역시 쉽지 않다.
앞서 이야기했듯, 샌드하겐은 하/중/상 다양한 레벨체인지를 시도할 뿐만 아니라,
미끼인 허수 공격 사이로 치명적인 실수 들도 많이 섞어서 공격하기 때문.
이렇게 가드를 올린채 기회만 보게되면, 샌드하겐의 플라잉 니가 언제 들어갈지 알 수 없다.
둘, 샌드하겐의 가드 게임
그렇다면 얀의 강력한 공격을 샌드하겐은 잘 대응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승산이 있다고 본다.
먼저 같은 체급내의 강력한 하드펀처인 vs리네커 전에서 샌드하겐은 위험한 리네커의 타격을 대부분 흘려냈다.
순간적으로 들어오는 리네커의 타격에 안면 가드를 견고히 하여 막아냈을 뿐만 아니라,
각을 비틀어 리네커의 타격거리에서 안전하게 빠져나왔다.
얀의 이니시에이팅은 강하고 빠르지만, 샌드하겐의 각을 잡아낼 정도로 뛰어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샌드하겐을 자신의 타격거리 안으로 묶어두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얀이 vs딜라쇼 전처럼 레슬링을 섞어서 묶는 방법은 어떨까?
아마 얀은 샌드하겐을 상대로 그래플링 게임을 하고 싶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전 vs스털링 전에서 역시 스털링의 알리 이노키 포지션에 얀은 적극적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반면, 샌드하겐은 그래플링에서 자신의 주짓수를 적극적으로 살려 끊임 없이 피니쉬를 노리는 편.
따라서, 샌드하겐은 얀에게 자신을 지킬 방어 수단을 단단히 갖추고 있는 편이다.
셋, 기세와 분위기
이전에도 말했듯, 종합격투기는 몸과 머리를 동시에 사용하는 스포츠이다.
따라서, 경기에 미치는 기세와 분위기 같은 심리 상태는 경기의 판도를 바꿀 만큼 중요하다고 본다.
얀은 vs스털링 전에서 뼈아픈 반칙으로 다 이긴 경기를 한순간에 헌납하였고, 벨트 역시 잃었다.
한번 쟁취했던 자신의 자리를 본인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게 뺏겼기 때문에 경기에 불타오르기 쉽지 않다.
반면, 샌드하겐은 vs딜라쇼 전에서 안타까운 판정으로 졌지만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어냈다.
개인적으로 샌드하겐vs딜라쇼의 경기는 데미지 적인 측면에서 샌드하겐의 승리라고 보는 입장인데,
둘의 경기에서 샌드하겐은 크게 데미지를 입지 않았지만, 딜라쇼는 메디컬 서스펜스에 걸릴 만큼 부상을 입었고,
결국 딜라쇼는 본인 차례였던 차기 타이틀전 순번을 샌드하겐에게 넘겨줘야 했다.
따라서, 샌드하겐은 경기는 졌지만, 싸움에서 이긴 것과 같다.
이로써, 샌드하겐은 리네커, 모라에스, 에드가, 딜라쇼 라는 밴텀급에서 강력한 선수들의 싸움을 전부 헤쳐내고
얻어낸 기회이기 때문에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집중력이 남다를 것으로 본다.
따라서, 포켓몬의 상성처럼 바위속성 '꼬마돌' 얀은 풀 속성의 '모다피' 샌드하겐과 어려운 싸움이 될거라 보며,
샌드하겐의 아웃파이팅을 통한 5라운드 판정승을 예상해 본다.
다음 경기 미리 보기_나마유나스 vs 웨일리2 (https://afterbell.tistory.com/73)
첫댓글 전 얀이 이길거 같습니다.
경기 초반은 비등하게 가져가다가 3라부터 얀 쪽으로 기울어서 일방적 경기가 될거깥네요.
우선 첫번째는 체력..
얀은 5라운드 소화하고도 남지만 샌드하겐은 그정도는 안됨.
두번째는 레슬링..샌드하겐은 얀을 못넘깁니다.
샌드하겐 그라운드게임도 얀에게 큰위협은 안될거같네요
그럼 온리 원거리.타격전 짤짤이만 하다가 기습니킥이나 그런거 준비해올텐디..얀이 그정도는 다 대비해올거같네요.
근거리에서는 얀이 많이 우세 하다고봅니다.
그러므로 전..얀에 100원 걸겠습니다.ㅋㅋ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얀 이 정말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고민 많이 하다가, 이성+모험으로 샌드하겐 픽을 했네요.
말씀하신 부분은 본문에도 적었듯, 저는 샌드하겐의 카디오가 5라운드가 가능하다고 보는 편이고,
레슬링은 아시다시피 샌드하겐이 얀을 넘길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반대로 얀 역시 샌드하겐을 상대로 그래플링을 즐길거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플링 싸움 역시 없을거라 보고 있네요.
근거리는 얀이 우세, 원거리는 샌드하겐이 우세하기 때문에 누가 이길지는 경기를 봐야 알 듯 싶습니다.
얀에 100원 거시면, 만약 제가 이긴다면 아시다시피 배당률이 얀이 높기 때문에 저한테 300원은 주셔야 할듯요ㅎㅎ
@암사동선사(주)거지 전 샌드하겐 보다 폰트가 좀더 우위라고 봐서..폰트가 올라오면 좋겟다 생각햇는데..
폰트는.알도랑.매치가 잡혓더라구요..
알도에겐 가혹한 매치가 될거같아서 걱정이네요
@★一進★ 폰트 원투 작살나죠. 폰트vs알도....밴텀급이 정말 재밋는 매치가 많네요 ㅎㅎ
이번엔 예상이 저랑 다르시네요
전 얀 승리로 봤습니다
접근해서 난타전을 유도 할것 같아요
오예~~얀 2표 ㅋㅋㅋ
@★一進★ 얀은 인자강이죠 ㅎㅎㅎ
아마 대부분 얀 승리를 예상하실 듯 싶네요.
저도 이번 경기는 약간 승부수를 띄운 느낌이라ㅎㅎㅎ
3라운드까지 샌드하겐이 얀을 케이오 시키지 못하면 얀이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챔프전 바로 앞에서 어이없는 반칙으로 꺾여버린 마음을 잘 추스렸다는 전제하에요. 샌드하겐이 센스도 좋고 파괴력도 있지만.. 여지껏 얀이 큰 데미지를 입은 경기를 단 한번도 못봤고.. 얀은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고 샌드하겐은 후반으로 갈수록 약해져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얀이랑 딜라쇼를 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얀이 이기길 바라는 맘도 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샌드하겐이 얀에게 KO시킬 정도의 데미지는 주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샌드하겐이 포인트 운영을 5라운드까지 뺏기지 않고 드리블 할 수 있는가 여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얀vs딜라쇼 재밋겠네요ㅎㅎ
얀은 볼카랑도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둘이 붙음 재밌을듯 ㅋ
흠 글쎄요 체급을 차치하더라도 볼카가 유리하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간만에 선사님의 좋은 글과 의견이 반대하네요! ㅋㅋ 전 얀의 굳건한 게임플랜과 튼실한 기본기로 후반 잠식 판정승 예상합니다. 얀이 맷집도 맷집인데 눈도 너무 좋아서 크게 맞는 경우가 없더라구요. 초반라운드도 샌드하겐이 크게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할거라 보고 3라나 4라부터는 얀의 일방적인 게임이 될거라 예상합니다.근데 밴텀급이 더 재밌어지려면 샌드하겐이 이기는게 더 좋겠네용
추가로 전 약라쇼랑 경기하기 전까진 샌드하겐이 밴텀 화력 1등이라 생각했는데 약빨때문인지 약라쇼가 엄청 걸려도 멀쩡하더라구요.. 보기보다 타격이 무겁진 않은가? 싶어서 얀쪽으로 더 기우네요..
저도 고민 많이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샌드하겐 화이팅 픽 입니다ㅋㅋㅋㅋ
사실 제가 금년도 밴텀급 예상 적중률 0퍼센트이기 때문에 '틀리면 말고' 이기도 하네요ㅎㅎ
@필리오 프란시스코 타격은 무겁지는 않은데 날카로운 느낌입니다. 전 오히려 샌드하겐 딜라쇼 경기보고 얀이랑 해볼만 하다 싶더군요ㅎㅎ
잘 봤습니다! 그런데 얀이 알도 상대로는 파운딩으로 피범벅 만들었고
더글라스 실바인가 당시 15위권 랭커 상대로도 태클이후 파운딩 친걸로 봐서
스털링의 레슬링 스크램블이 두려워서 그라운드로 안 간게 아닌가 싶네요
가령 알리-이노키 대치에서 파운딩 치려고 접근했을때 한쪽 몸 일으키며 다리를 잡는다던지, 겨드랑이 파고 일어나면서 질척일 수 있을테니..
결론은, 얀이 샌드하겐 상대로는 무조건 레슬링 활용하지 싶네요
저는 잘 모르고 대강 적는거긴 하지만 경기 당일날 어떨지 기대되네요 😆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알도가 테디는 좋은데 그래플링 자체 능력은 뛰어나다 보지 않아서, 얀이 강하게 들어갈 수 있었지 않았나 싶네요.
게다가 알도가 얀의 다리를 부숴놨기 때문에 더 그라운드를 적극적으로 민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얀은 스탠딩 싸움이 워낙 자신있다 보니 레슬링 싸움은 굳이 하고 싶지 않아 하는 느낌이 드는데(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번 스털링 전 이후로는 심리적으로 더 꺼리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느낌이 드네요.
여튼 저도 잘 모르겠고 경기 빨리 보고 싶습니다ㅎㅎ
저도 샌드봅니당
감사합니당ㅎㅎ샌드 화이팅
이십대 알바생 쭈구리시절 테세이라vs존스를
손님들 없을때 몰래 숨어 봤었습죠,어느덧 저는
가정을 가진 삼십대 회사원이 되었는데
테세이라는 두번째 타이틀도전을 해주네요.
마지막도전 이기면 개인적으로 정말 눈물날거 같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제 가정 딸리 삼십대 회사원인데 반갑습니다ㅎㅎ
전 그때 뭐했더라...존스가 테세이라 써밍해서 짜증냈던 기억밖에 안나네요.
정말 테세이라가 인간 드라마를 쓴다면 뭉클할것 같습니다. 진정한 무도가 테세이라 형님ㅠ
저는 얀이 이길거라고 봐요.
샌드하겐이 딜라쇼와 5라운드를 소화했다는 이유로 체력이 좋다고 말하긴 힘들고 경기에서 보여준 내용을 봐야하는데 딜라쇼 경기에서 후반라운드로 갈수록 집중력과 체력이 떨어서 공격시도와 공격허용 횟수 모두 줄어들었죠.
리네커와의 3라운드 경기보면 초반라운드에 확실히 우세한데 후반라운드로 갈수록 체력 떨어져서 3라운드에 확실히 공격허용을 많이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샌드하겐의 타격은 밴텀급 최고에 체력이 가장 큰 약점이고 레슬링, 그라운드도 상위권 선수들 상대론 약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털링에게 허무하게 패한것도 그렇고 다른 경기에서도 그라운드 싸움을 할 경우 쉬며 체력을 회복하는게 아니라 체력에거 손해를 보는 유형 같습니다.
이 둘의 경기에서 그라운드가 나오진 않을것 같고 타격전이 될것 같은데 2라운드까지 샌드하겐이 얀을 피니쉬하지 못하면 얀이 체력을 앞세워 이길거라고 봅니다.
얀은 스탠딩에서 가드 굳건하게 올리고 침착하게 상대방 리듬파악해가며 상대 부셔버리는 스타일인데 초반에 승부가 안나올경우 샌드하겐의 체력적 약점과 얀이 후반라운드에 강한 점이 맞불려 샌드하겐이 험한꼴 볼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대마왕님 댓글을 읽다보니, 흔들리네요. 후반 라운드의 얀이 워낙에 무섭기 때문에...
어차피 글 다 써서 올려서 낙장불입이라 수정은 못하고, 샌드하겐 기도해야죠ㅎㅎ
다만, 개인적으로 딜라쇼 전에서 샌드하겐이 후반 라운드에서 체력이 떨어졌던 이유는 딜라쇼와 샌드하겐 두 선수 모두 처음부터 굉장히 빠른 속도전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샌드하겐의 체력도 떨어졌지만, 체력 좋은 딜라쇼도 비슷한 상태였죠.
얀이 딜라쇼보다 스텝을 살리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샌드하겐이 딜라쇼 전보다는 체력을 덜 써가며 5라운드 펼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샌드하겐의 하위 그래플링을 좋게 보는 편이기 때문에(물론 스털링에게 깜짝 패배를 하긴 했지만) 얀이 레슬링을 걸어도 대항할 수 있을거라 보고 있습니다.
빨리 어떤 경기가 나올 것인지 보고 싶어 기다릴 수가 없네요ㅎㅎ
얀이 지는게 상상이 안가는데 반대의견이시군요. 결과가 정말 기대됩니다
이제 애타는 마음으로 일욜만 기다려야죠ㅋㅋㅋ
얀이 이길듯 합니다
샌드하겐 딜라쇼전에서 댐지를 상당히 받았을템데 3개월은 너무 짧은거 같네요
역시 얀 보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경기가 기대됩니다ㅎㅎ
저도 얀쪽으로 기우네요. 분명 가진 무기나 상성같은 건 다양한 샌드하겐 쪽이 유리한 것 같은데
얀 특유의 묵직함과 챔프의 저력으로 4라운드쯤에서 승패가 나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점점 후달리는군요ㅎㅎ
@암사동선사(주)거지 그런데 샌드하겐이 이기면 또 다시 밴텀급이 엄청나게 혼란스러워질 것 같네요 ㅎㅎ
딜라쇼에 얀에 일단 스털링도 있고 세후도도 돌아오면 또 다시 재미있어 질 것 같습니다.
@TtTt 스털링은 부상이 심해서 은퇴할거 같다는 말이 있더군요. 세후도가 돌아오면 참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암사동선사(주)거지 헐..이번에 부상으로 빠지고 왜 챔프전 바로하나 싶었는데 은퇴할 정도로 부상을 입었었군요 ㄷㄷㄷㄷ;;
@TtTt 넵 목쪽이 많이 안좋은듯 싶더군요. 그러고 보면 얀의 4점니킥에 맞은 스털링이 그냥 오바는 아니었던듯 싶네요.
@암사동선사(주)거지 ;;;; 목이 안좋은데 그런 니킥 맞았으면 진짜 심각하겠네요;; 헐;;
고품격 분석글이네요. 저도 샌하겐 승 봅니다. 샌하겐을 타격전으로 잡을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타격만 본다면 레벨이 다르다고 할까요. 리네커를 아웃파이팅이긴 하지만 타격으로 잡을 정도라 얀이 압박으로 어찌 해볼 상대는 아닌 것 같아요. 얀의 그래플링이 딜라쇼처럼 이지선다로 재미보고 샌하겐의 킥을 묶을 정도는 안 될거 같고요
넵 저와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저도 같은 이유로 샌드하겐이 잘 풀어나가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걱정되는건 얀이 상대를 파악하는 능력이 좋은 편이고, 수싸움도 수준이 높은 편이라 샌드하겐의 플랜을 엉키게 만들 가능성이 높아 이번 예상은 쉽지가 않네요.
일단 경기가 재밋을 확률은 무조건 입니다ㅎㅎ
이번은 넘어려운데.. 맺집과 체력이 넘사인 얀이라 얀이 이길거같아요 5.2:4.8 예상합니다.
어렵네요 진짜ㅎㅎ근데 배당은 확실히 얀이 우위긴 한데...
저도 샌드하겐 승 봅니다ㅎㅎ
그래도 몇분 있군요ㅎㅎ 샌드하겐 화이팅 입니다ㅎㅎ
분석은 못 하지만, 얀이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페트로 얀 파이팅.
좋은 분석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보고갑니다. 결국 샌드하겐의 발을 붙잡는 작업을 얀이 얼마나 충실히 잘 해줄 수 있느냐가 중요해보이는데, 오히려 저는 얀이 샌드하겐을 공략할 구석이 많다고 생각해요, 굉장히 스피닝류 공격이나 플라잉 니킥 빈도가 잦은 샌헤이건인데 딜라쇼전에서도 그런 장면에서 여러 불안점을 보였었죠. 그부분에서 얀이 파고들면서 좋은 포지션을 점유하게 된다면 좋은 흐름으로 가진 않을듯 싶습니다. 참고로 얀도 ACB시절부터 타이거랑 구르고 했던 짬밥도 있어서 샌드하겐 하위 자체는 크게 얀에게 위협이 되겠다 라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오히려 그부분을 노려서 압박할수도 있다고는 생각 합니다.
스털링에게는 저것만 안당하면 이긴다 라는 마인드여서 조심했겠지만 샌드하겐에게는 딱히 그런 방향으로 볼 수가 없는지라 충분히 얀 입장에서도 파고들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솔직히 샌드하겐이 잡으려면 1라운드 내지는 2라운드까지는 크게 차이를 내야 계속 얀 상대로 끌고 갈 수 있다고 보는데 5라운드 내내라.. 쉽지는 않아보이네요.
저는 조심스럽게 얀 승 예상합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다 공감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