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000100, KS)
투자정보
- 투자정보 : 매수(buy)
- 목표주가 : 335,000원
- 현재주가 : 265,000원
(2016년 3월 2일 종가 기준)
기업 개요
- 제약 및 헬스케어 관련 전문 업체로서, 제약 사업부는 비타민, 경구 피임약, 화장품 등의 비 처방약품을 비롯해 고지혈증, 당뇨병 치료제와 같은 처방약도 함께 생산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사업부는 주로 향균제와 같은 가정용 헬스케어 제품을 제조 및 판매중임
수익성 하락은 성장을 위한 1보 후퇴, 장기 전망 긍정적
- 유한양행의 4분기 실적이 공개되었음. 매출액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기대에 크게 못 미쳤음
- 그러나 이는 제품 연구 개발을 위한 투자 비용이 늘어난 것이 주 원인으로, 영업 펀더멘털 악화에 따른 1회성 또는 소모성 비용 증가는 크지 않았음. 또한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매출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4분기 매출액, 기대를 만족
- 유한양행은 지난 4분기에 매출액 3,030억 원, 영업이익 136억 원 순이익 256억 원을 올렸음. 매출액의 경우 안티푸라민과 머실론과 같은 OTC의약품의 판매 호조를 비롯해 프리베나 등도 좋은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2.5% 상회한 것으로 나타남
그러나 수익성은 떨어져, 원인은 비용
- 4분기 매출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당초 시장 예상치를 각각 41% / 12% 하회하는 저조한 모습을 보였음. 특히, Macquarie의 분석에 의하면 매출 총 마진이 감소한 것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하락하는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됨
- 이처럼 지난 4분기에 유한양행의 수익성이 감소한 것은 주로 R&D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임. 여기에, 마케팅 비용이 전 분기 대비 30억 원 늘어난 것도 4분기 수익성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였음
R&D는 미래를 위한 것. 장기 전망 문제없어
- 유한양행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R&D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은 다수의 제네릭 약품이 임상시험에 들어간 것이 가장 큰 이유였음. 더불어, 유한양행은 R&D 비용을 작년 약 700억 원에서 올해는 1,000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40% 이상 늘릴 계획인 것으로 확인됨
- 따라서 유한양행의 순이익 실적은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이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됨. 실제로, 시장 역시 2016년 실적 전망에서 매출액은 2015년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그러나 이와 같은 이익 하락은 향후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번에 유한양행이 임상시험을 시작한 후보 약품의 경우 완전 신약이 아닌 성능 개선 제품도 많아, 향후 승인 가능성이 비교적 높으며 따라서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됨. 결론적으로, 유한양행의 단기 비용 증가는 영업 펀더멘털 상의 문제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됨
유한킴벌리의 실적 강해
- 기저귀, 티슈 등의 생활용품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유한킴벌리의 경우, 4분기에 중국 매출이 다소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전체 매출 역시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음
- 그러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으며, 특히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으로 영업마진이 당초 예상보다 2%pt나 높게 나왔음
- 더불어 유한킴벌리 제품의 경우 수출 가격이 달러화를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보일수록 수출에는 보다 유리한 구조임. 따라서 유한킴벌리의 호실적 모멘텀은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이는 곧 유한양행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는 모바일 앱 "월가의 형제들" 에서 일부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