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잡채밥

[친구따라]

일요일 이지만 출근
울 삼실 옆 족발집있다
이쁜 여사장님이다
난 족발집 사장 부를때 성이 장씨라서 늘 장마담!!
하고 부른다
오늘은 비가 제법 많이 내리고
날씨도 썰렁 해서리
따끈한 국물 생각에
족발집으로 가서는
장마담!! 밥 사주께 밥 무로 가자 했더니
알았다 행님아 그칸다
장마담은 나보고 행님아 라고 부른다
장마담은 잡채밥
난 함스짬뽕(롯데호텔중식당전문짬뽕)
장마당도 나도 맛있게 묵고 나오면서
어이! 장마담!!
맛있게 뭇나? 했더니
장마담 왈
행님아~
ㆍ
ㆍ
난 고추잡채밥이 더 묵고싶다아 ~
뭔 뜻이징 아리송혀??

오늘 일기 끝!!

[꼰님이]

뭔 뜻인디 저도 모리것는듀
전 진짜로 저녁에 시엄니 모시고 고추잡채 먹고왔는듀
벨랑 맛이 읎쓔
저 김마담 지기님 동네로 이사가고시프요
밥 값 지기님께서 내주셨쮸?
제가 요새 백수라서... 끼니때마다 걱정유~ㅋ

[친구따라]

꼰님이
김씨 인가베요ㅎㅎ이사오쑈 환영 합니다ㅎㅎ같은 김씨인데 대환영임다ㅎㅎ

[꼰님이]

지기님 저는 진주김씨 입돠~~~~

[친구따라]

난 광산김가 올시다ㅎㅎ

[꼰님이]

제가아는 광산김가 성씨 가지신분 중 울 둘째 고모부님계신디
노름을 좋아하시고 기집을 좋아하셔서 정릉동에 있는 집을 팔아 좝쑤시고
생계인 개인 택시꺼정 팔아 좝쑤시더니 요샛날 철들었는지 노가다판 십장하신다고 ......
가끔 뵙는디 아직도 기죽을라믄 멀었다는.....ㅎ

[친구따라]

노름보다는 놀음좋아하고기집좋아하고 나랑 비스무리한디ㅎㅎ팔아묵는거보다 ㅎㅎ따묵는걸 좋아함당ㅎㅎ

[꼰님이]

실속 주의자시네 ㅎ
울 고모부와는 다르시군요ㅋ

[물같이]

ㅋㅋㅋㅋㅋ

[땅이]

진주와 광산 둘이 사귀나
왜 이리 씨끄럽노 ㅎ

[친구따라]

야밤에 머했다ㅎㅎ지금은 날샛꼬

[미시처럼]

밥집가서 밥사장님한테 다른 밥 사준다카믄 돼요 안돼요...ㅋ

[친구따라]

그렇쵸ㅎㅎ
족발집에는
점심을 안해요 ㅎㅎ

[쮸리]

줸장님 맘 참 음흉하시구만요? 아무것도 아닌데 상상력하곤 ㅋㅋㅋ

[친구따라]

상상은 자유라고 했씸더 ㅎㅎㅎ

[구라]

그 족발집 주소좀 알려 줄수없을까요 제가 공짜 고추잡채밥 배달 해드리게

[친구따라]

고치도 만지면 커지리 18번지ㅎㅎ

[고운님]

그 족발집 사장님 센스 굿이네~~~~ㅋㅋㅋㅋ
따라님에게 프로 포즈를 하는거 같토여....

[친구따라]

그런가요
그방면에선 제가 쫌 느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