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쥬스10밧 님의 포스팅을 보고 다녀왔습니다.
맛부에서 정보만 얻고 포스팅은 전혀 안하는 눈팅회원입니다.
저도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데 사진기술도 없고 폰카밖에 없어 죄송하네요.
평소에 맛부님들의 포스팅을 보고 전화번호랑 주소 저장해 뒀다가 먹고 싶은거 있을때 먹으러 다니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학교 전일제 계발활동날에 아이들 데리고 근대역사관 갔다가 예약해 뒀던 차이메이 갔다왔습니다. 사진 보고싶으신 분은 클릭
http://cafe.daum.net/DeliciousBusan/Bfnt/30277 (오렌지님 포스팅입니다.)
미리 예약해 두고 11시에 도착하니 3개방을 하나로 만들어 20개의 자리를 만들어 놓고 샐러드 셋팅해 두었습니다. 샐러드라고 해봐야 그냥 밑반찬입니다. 8000원짜리 점심특선(샐러드+유산슬+칠리새우 또는 탕수육+볶음밥 또는 자장면)을 시켰습니다. AB코스 두개가 있는데 저는 미리 테이블당 A코스 2개 B코스 두개 해 달라고 했습니다. 양은 당연히 반으로 줄겠죠. 그러나 아이들이 샐러드, 유산슬, 칠리새우, 탕수육 + 볶음밥 또는 자장면을 먹었습니다. 2만원짜리 코스요리에 근접한 메뉴가 되었습니다.^^ 칠리새우는 인당 하나씩 나왔는데 맛은 초량 일품향에서 먹는 맛정도입니다. 탕수육이랑 유산슬은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구요. 맛도 괜찮았습니다. 제 입맛에는 좋았었습니다. 맛이 보통 일반 중국집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마지막에 있습니다. 당연 코스(?)요리의 마지막 식사는 양이 적은데 아이들인지라 많이들 먹습니다. 별개념없는(?) 아이들 왜 자장면 양이 이것밖에 안되냐고... 아이들이 다들 사하구 해수욕장 근처에 사는 아이들인지라 대부분 중국집 코스요리는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오늘 사진없는 포스팅을 올리는 이유... 그런데 여사장님이 서비스로 테이블당 코스 마지막 식사가 아닌 온짜배기 자장면을 한그릇씩 총 5그릇을 더 먹으라며 내 주셨습니다. 볶음밥도 모자라면 더 얘기하라고... 다행히 눈치없는 아이들이 더이상 주문하진 않았습니다. 아이들 배부르게 먹고 조금 남은 테이블꺼는 남기기 미안해서 제가 먹었습니다. 평소 보통 연말정산+카드포인트 등으로 카드사용을 즐기지만 도저히 미안해서 카드결재 못해 현금으로 당당히 결재했습니다. 끝자리 2천원은 깍아주시더군요... 다음에 오면 서비스 주신다고 해서^^ 담달 친구계 모임때 한번 다시 갈 예정입니다.
오프라인 모임때 꼭 한번 가고 싶은데 시간이 잘 허락되지 않네요... 맛부님들과 맛있는 요리랑 소주한잔 들고 싶네요...^^
첫댓글 주인장 어떤분이신지 사랑 받으시겠습니다 늘 그리만 하시면 번창하리라 생각되네요
가격도 싸고 칠절한 집이네여^^ 이집도 찜해뒀다가 한번 다녀와야겠네요~
후기 잘 봤습니다 ^&^
안녕하세요 thelittleprince님 ^^;;
만족하셨다니 다행이네요 ㅎ
여사장님이 깜찍하니 이쁘고 센스도 있는분 같았네요 ㅎ
저도 요전에 차이메이 2차 방문 사진 업그레이드 해야 되는데
귀차니즘에 ㅎㅎ 빠져 ㅎ
맛난 후기 잘 보고 갑니다,,,
그리고 앞으로 맛난 포스팅 종종 기대할께요~
전가복을 시켰는데 전복없이 왔더라구요. ㅡㅡ;; 주재료인 전복빼고 나온 전가복 보셨나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주문시 양을 많이 달라고 해서 전복을 뺐다고 그러더군요. 그럴꺼면 저렴한 팔보채를 먹지 왜 전가복을 먹나요. 솔직히 안살펴보면 모르게 여러가지 재료가 섞여서 있더군요.5명이서 안먹고 계속 뒤졌습니다. 그전에는 좋아하던 집이었는데 그집 마인드가 싫어서 그 뒤로 안가고 있어요.
항상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하는데...콩비님 기분 안 좋으셨겠네요... 저도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거 싫어하는데 그런 일이 있었군요. 이 글을 사장님이 읽으시면 담부턴 이런 일 없도록 하겠죠...
일본 단편소설서 감동 깊게 읽은 내용이랑 비슷^^ 번창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