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국립공원 백암산 일대
백양관광호텔-x412.4-x428.9-x639.7(암벽지대)-가인봉(△678.4)-x541.5-x670.5-사자봉(722.6)-백암산 정상 상왕봉(741.2)-도집봉(731.9)-호남정맥 분기봉-백학봉(651.0)-卍백양사-주차장
거리 : 12.07km
소재지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전북 정읍시 순창군 복흥면
도엽명 : 담양
2023년 11월 12일 (일) 흐리다가 맑음
같이한 사람 : 캐이 덩달이 칼바위 대전친구 본인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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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국립공원이자 호남정맥 곡두재와 순창새재 중간 백암산 정상인 상왕봉에서 서-남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의 가인봉과 상왕봉에서 곡두재로 흐르는 호남정맥의 능선을 따르다가 대가람 백양사를 품고 있는 백학봉을 거치는 가장 일반적인 능선이다
일반 등산객들은 대체적으로 백학봉 상왕봉 백양사로 원점 회귀하는 산행을 주로 하고 사자봉 이후 가인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일반등산로는 아니나 산꾼들이 지나가는 족적은 있고 가인봉 정상과 x639.7m 아래는 바위지대 가파름이다
백양관광호텔 우측 올라가는 등산로의 족적이 뚜렷하고 완만한 오름이 이어지지만 x428.9m를 내려선 안부에서 x639.7m 오름 표고차 250m 줄임은 아주 가파르다
사자봉 직전 우측 x554.8m 분기점에서 卍청류암 쪽에서 이어지는 일반등산로를 만나면서 아주 좋은 등산로가 이어지고 이후 넓고 좋은 등산로다
덩달이님의 제안으로 이곳을 찾기로 하는데 일부구간 딱 20년 전 2003년 호남정맥 종주 후 찾는 곳인데 단풍도 끝나고 추위가 찾아와서 인파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조우한 그런 산행이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01시40분쯤 하차한 대전복합터미널은 썰렁하고 02시쯤 덩달이님과 조우하고 잠에 빠져서 들머리에 도착하고도 차안에서 잠을 청하다가 06시가 다 되어서 어둠 속에서 산행에 들어간다
▽ 백양사에서 올려다본 백학봉
▽ 해발 약105m 백양관광호텔 우측 숲으로 들어서니 무수한 산죽들 사이로 뚜렷한 길이다
▽ 밤이 길어서 어둠 속에서 북서쪽의 능선 오름 초반 몇 기의 무덤도 지나고 출입금지 표시도 지나며 오른다
▽ 초반 손이 시릴 정도의 추위였지만 땀을 흘리며 30여분 오르니 380m 좌측(남) △379.6m 분기봉에 오르니 바람이 거세다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나 하지만 대체로 완만한 능선이다
▽ x412.4m 오름 직전 평탄한 곳에서 독주를 마시며 아침식사 후 x412.4m를 향한 오름이다
▽ 우측 약수천 골자기 너머 옥녀봉(467.9)도 보이지만 나뭇가지로 지저분하다
▽ 완만하게 올라선 x412.4m는 평탄한 능선이다
▽ 완만한 능선이다가 몇 걸음 올라선 약410m 석축의 파묘 흔적이고 이후도 완만한 능선이다
▽ 파 묘 흔적에서 10분도 되지 않아 납작 폐무덤 하나를 지나니 나무가 자라난 보도블럭이 널린 옛 헬기장 흔적의 x428.9m고 부드러운 내림이다
▽ 저 앞에 가파르게 올라가야할 가인봉 직전 x639.7m가 솟아 있다
▽ 약375m로 내려선 후 이제부터 표고차 260m 박박 기면서 올라야 한다
▽ 북동쪽 나뭇가지 사이로 백학봉을 당겨본다
x428.9m에서 완만하게 내려선 완만한 약375m부터 가인봉 직전의 x639.7m 오름은 등고선이 말하듯 대단한 가파름을 박박 기다시피 올라야 하고 막판 암벽지대 오름은 가는 줄이 매어져 있는데 시간이 지나 낡아지면 불안함이다
막상 올라선 x639.7m 정상은 무성한 산죽 밭이고 이후 산죽들을 헤치며 잠시 진행한 능선에서 바위벽으로 솟은 가인봉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우측 아래로 잠시 돌아가다가 바위지대 사이로 올라서서 마지막 바위들을 밟으며 오르면 조망이 확 터지는 가인봉 정상은 삼각점만 있고 정상 표시도 없다
▽ 가파른 오름 초반 약385m 지점 바위 턱들이 있어 오르고
▽ 다들 숨 가쁘게 올라온다
▽ 힘들게 올라서니 약605m 지점 바위벽이 막고 있어 초반 잡고 오르면 가는 줄이 걸려있다
▽ 남쪽 지나온 능선 멀리 장성호 건너(사진 중앙 앞) 쑥굿봉(△482.7) 용두산(467.0)이 겹치고 그 뒤 큰 능선 병풍지맥의 좌측 용구산(726.1) 푹 들어간 쪽재 천자봉(740) 병풍산(826.4) 푹 들어간 대치 병장산(687.4) 불태산(635.9)이 겹친다
▽ 지나온 능선 약수천 골자기 좌측(남동) 옥녀봉(467.9) 그 너머 호남정맥 대각산(529.9) 멀리 비죽거리는 추월산(731.2)이다
▽ 크게 보는 장군봉(△560.2) 뒤 용구산 천자봉 병풍산 용구산 좌측 뒤 무등산(1186.8)도 보인다
▽ 암벽지대를 힘겹게 오르는 일행들
▽ 암벽지대를 지나 오른 x639.7m 정상은 무성한 산죽들이다
▽ 진눈개비가 잠시 내리던 x639.7m 인근 막초 휴식 후 출발 잠시 후 가인봉 아래에서 우측으로 휘돌아 오른다
▽ 정상 바위아래서 우측으로 돌아 바위지대로 오른다
▽ 사방이 벼랑을 이룬 가인봉 정상「담양393 1983재설」삼각점만 반긴다
가인봉은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에 기원이 오래된 사하촌(寺下村)인 가인마을에서 자리한 높은 암봉이다
「조선지지자료」(장성)에는 가인봉(佳人峰)이 북일면 운곡리에 소재하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장성)에는 가인봉(加仁峰)이 백양사 서편에 표기되어 있다
▽ 서쪽 황룡강건너 영산기맥 갈재 동쪽 x641.9m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능선의 x492.8m가 볼록하고 멀리 방장산(733.6)에서 좌측 양고살재로 이어지는 낮은 영산기맥이다
▽ 우측 방장산에서 양고살재를 지나 좌측 문수산(622.6)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
▽ 사진 우측 올라갈 사자봉 좌측 가마봉(667.4) 사진 좌측 멀리 입암산(654.3) 좌측은 갈재로 분기하는 x641.9m다
▽ 사진 좌측 가까운 사자봉 그 우측 상왕봉 도집봉 약725m 호남정맥 분기봉에서 우측 바위의 백학봉이다
▽ 가인봉 벼랑들을 보며 돌아 내려선 후 좌측 x452.6m 능선 분기점에서 막초 한잔하고 북동쪽으로 틀어 내려간다
▽ 북동쪽으로 내려서면서 시야가 확 터지는 곳 북서쪽 사진우측 입암산 중앙 갈재로 내려서는 분기봉인 x641.9m고 둥그런 방장산과 이어지는 영산기맥
▽ 크게 보는 방장산과 입암산 아래는 크게 보는 입암산과 가마봉
▽ 크게 보는 좌측부터 가마봉 사자봉 상왕봉 도집봉 x727.3m
▽ 자연적인 험지를 이용한 산성의 흔적들
▽ 내려서다가 살짝 오른 x541.5m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려간다
▽ 약535m 좌측 x466.0m 분기봉 산죽이 무성하고 우측으로 틀어 내려가는데 바람이 강해 춥다
▽ 위 분기봉에서 3분후 아주 큰 봉분의 무덤을 지나 내려서려면 곳곳 출입금지 표시다
▽ 다시 출금표시 좌측 지능선에 잘 가꾸어진 무덤을 보며 잠시 오르면 약540m 우측 x554.8m 능선 분기점이고 청류암에서 이어지는 일반 등산로 넓은 길을 만나면 사자봉↑1.0km 우측 청류암1.8km 백양사3.1km고 본격 꾸준한 오름이다
▽ 표고차 130m를 줄이며 올라선 작은 무덤이 자리한 x670.5m에서 우측으로 틀어 살짝 내려선 후
▽ 마지막 사자봉을 향한 오름 시설물들이다
▽ 사자봉 직전 지나온 능선 가인봉 멀리 중앙 대치를 사이에 두고 좌측 병풍산 천자봉 용구산 우측 병장산 불태산 장성호를 사이에 두고 우측은 월봉산(293.4) 성미산(△384.5) 구봉산(△310.3) 능선이고 좌측은 쑥굿봉 감투봉 3~400m대 능선이다
▽ 크게 보는 방장산 방문산
▽ 크게 보는 남서쪽 문수산(622.6) 고산(528.3) 태청산(593.4) 고산과 수련산(543.0)등이 어울려 있다
▽ 사자봉 정상
사자봉이나 가인봉 모두가 백암산에 속한 봉우리들이다
백암산은 전남 장성군의 북쪽 북하면 신성리와 순창군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며 영산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을 이루는 호남정맥의 한 줄기다
「신증동국여지승람」(장성)에 "황룡천(黃龍川)이 백암산에서 나와 진원현 경내로 들어간다"고 기재하였으며 "정토사(淨土寺)가 백암산에 있는데 절에 쌍계루(雙溪樓)가 있다"는 기록도 있다
「대동지지」(장성)에 "백암산(白岩山)은 동북 40리 순창 경계에 있으며 기암들이 세워졌으며 돌 빛이 모두 백색이다. 북쪽에 영천굴(靈泉窟)이 있다"라고 수록되어 있다
「장성군읍지」에는 "백암산은 군의 북쪽 40리에 있다 북하면에 있으며 북단이 순창과 경계를 이룬다 장성의 진산이다 무주의 덕유산에서 시작되어 남쪽에서 여러 줄기가 이어지며 산봉우리들의 모습은 가파르고 기이하다 골은 깊다"라는 기록도 나온다
「호남지도」「대동여지도」「1872년지방지도」(장성)에 백암산이 백양사와 함께 묘사되어 있다
「광여도」와「지승」(장성)에는 백양사만 표기되어 있다
백암산에 있는 영천굴은「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정토사 북쪽 바위 중턱에 작은 암자를 지었는데 샘이 있다. 굴 북쪽 작은 틈에서 솟아나는데 비가 오나 가무나 한결같다"고 수록되어 있다
▽ 사자봉 정상 가마봉 쪽 바위반석에서 거하게 반주를 겯들인 이른 점심식사 후 상왕봉0.7km를 보며 내려서면 몽계폭포2.2km↔운문암0.4km 백양사2.9km 갈림길 안부를 지나 올라간다
▽ 상왕봉 오름능선에서는 제법 많은 산악회 단위의 사람들이 지나가고 떠들썩하다
▽ 좌측 입암산 우측(중앙) 삼성산(547.9) 멀리 두승지맥의 두승산(△445.1)이다
▽ 돌아본 사자봉과 가인봉
▽ 백암산에서 가장 높은 상왕봉이고 호남정맥을 만나며 북서쪽 순창새재2.4km 남동쪽 백학봉2.3km다
▽ 도집봉을 바라보며 내려선 후 돌아가는 길을 무시하고 벼랑 위의 도집봉 정상에 올라선다
도집봉(都集峰)은 불교적 의미로 해석하면 관세음보살이 있는 산으로서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8대 덕목이 모여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또한 산 아래에 있는 구암사 승려와 성미산 암치 토굴에 주석하는 정보의 고증에 의하면 도집봉 보다 영구산(靈龜山)으로 불러야 옳다고 한다
복흥면 소재지에서 바라보면 백암산 백학봉은 거북이의 머리 형상이고 도집봉은 두 마리의 신령스러운 거북이의 등을 닮은 형상이기 때문이다
구암사(龜庵寺)도 사찰 앞에 거북 바위가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 대가저수지 뒤 내장산 제일봉 신선봉(△763.5) 좌측 까치봉(715.8) 뒤 연지봉(669.3) 신선봉 우측 연자봉(675.2) 봉긋한 장군봉(696.2)
▽ 크게 보는 장군봉 우측 뒤 작은 장군봉(△608.0) 사진 우측 봉긋한 백방산(667.8) 그 좌측 멀리 여분산(774.3)등 회문산 일대다
▽ 도집봉에서 가야할 능선 너머 호남정맥에서 살짝 비켜난 x727.3m
▽ 도집봉에서 바라본 가인봉 가인봉 앞쪽은 가인교로 이어지는 지능선의 시설물이 있는 x602.5m고 멀리 병풍산 무등산이 보인다
▽ 약670m 지점 멋진 소나무 전망대
▽ 약727m의 좌측으로 비켜난 727.3m 분기봉 우측(남)으로 틀어 잠시 후 호남정맥과 작별하고 남쪽 백학봉으로 향한다
▽ 백학봉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느라고 깨끗한 정상 사진을 얻지 못하고 건너편은 곡두재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백학봉은 장성군 백암산 아래에 위치한 백양사와 백학봉 일대의 암벽 및 식생 경관이 아름다워 2008년에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예로부터 대한 8경의 하나로 꼽혀왔을 만큼 이름난 곳이다
▽ 크게 보는 추월산
▽ 크게 보는 백방산과 그 뒤 여분산 회문산(837.0)
▽ 약620m 이제부터 능선 무시하고 안전시설의 등산로를 따라 지그재그 바위 옆으로 내려설 수밖에 없는 암벽지대다
▽ 백학봉0.2km↔약사암0.7km 절벽을 피해 좌측으로 돌아 내려간다
▽ 백양사가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이고 옥녀봉이다
▽ 거대한 바위벽이다
▽ 해발 약370m
▽ 영천굴
▽ 비자나무
▽ 약사암
▽ 약사암에서 서쪽 건너편 아까 보았던 시설물의 x602.5m
▽ 북쪽 운문암 갈림길로 내려서면 시멘트 길이다
▽ 백양사로 접어든다
백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며 632년(무왕33) 여환(如幻)이 창건하여 백양사라고 하였으며 1034년(덕종3) 중연(中延)이 중창하면서 정토사(淨土寺)라 개칭하였고 1350년(충정왕2) 각진국사(覺眞國師)가 3창하였다 15세기에 백암사(白巖寺)로 바뀌었다가 16∼19세기 중반에 다시 정토사로 고쳤다
다시 백양사로 개액(改額)한 것은 1574년(선조7) 환양(喚羊)이 중건하면서부터이다
환양이 백양사에 주석하면서 매일「법화경」을 독송하니 백양이 경을 읽는 소리를 듣고 몰려오는 일이 많아 절 이름을 백양사라 개칭하고 승려의 법명도 환양이라 하였다
그 뒤 1786년(정조10) 환성(喚惺)이 중건하였고 1864년(고종1) 도암(道巖)이 중건하였으며1917년 송만암(宋曼庵)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백학봉
▽ 백양사
▽ 마지막 걸음
새벽에 출발해도 되는 산행을 어둠속에서 시작하다 보니 이른 시간 산행이 끝나고 대전으로 달려서 덩달이님은 복합터미널에서 대산으로 향하고 우리는 대전역에서 한잔 더 마시고 구할 수 있는 ITX 입석으로 일찌감치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