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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에게 길을 묻다./2010-10-20
지독한 감기다.
울산을 떠나 오면서 나는 올 들어 처음 걸린 감기 때문에 입원실에 입원을 하게 되였다.
남들은 감기가 그까진 감기 가지고 하겠지만 밤새도록 기침이 나고 목이 아프고 몸살이 생겨 식
은 땀이 줄줄 흐른다.
병실에 누워 링거를 맞고 한잠을 자고 나서야 기침이 완화 되는 느낌이다..
올 들어 처음이라고 할까 이렇게 지독한 감기 나를 괴롭히다니
한 시간을 잠을 잘 수가 없다
병원에서 지어온 약을 먹어도 별 효용이 없었는지 피곤한 몸 때문인지 알 수가 없다.
여행을 떠나기 전 날 보건소에 가서 무료로 놔주는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는데 그날 저녁부터
심한 바람이 불더니 기침을 해 된다.
마침 대추나무에 대추가 익었길래 몽둥이를 휘둘러서 따고 나서는 잎과 대추 열매를 고르고 있었
다. 학교에서 돌아온 손자녀석이 방안에서 놀다가 할아버지 기침 소리에 두꺼운 바람막이 옷을
한 벌 가지고 나온다.
“바람불고 추운데 방안에서 놀지
너 어저께 열이 나서 병원에 갔다 왔지.”
녀석은 묻는 말에 대답도 하지 않고 가지고 나온 옷을 내밀면서 말을 한다.
“할아버지 이거 입으세요, 할아버지 감기 드셨잖아요,”
“바람이 불고 추워서 기침을 좀 하는 걸 보고서 네가 이걸 가지고 나왔구나
녀석 기특도 하지.”
“여기 대추 굵은 거 골라서 먹어라.”
“할아버지 싫어요 저는 대추 좋아하지 않는단 말이에요
“달고 맛있는데! “
“이거 울산 이모 집에 갈 때 가지고 가시려고 그러시지요.”
“녀석이 알기는 시집간 이모가 애기를 가져서 대추가 먹고 싶어해.”
“할아버지 제가 골라 드릴께요. “
녀석은 옆에 앉은뱅이 의자에 앉아 한 바구니나 골라 내고 있다.
내게 온 감기 손님은 이렇게 해서 맞이 하게 된 것이다.
다음날 집에 마련 되어 있는 기침약 그리고 두통약을 먹고 나서 울산으로 떠난다.
아침 일찍이 충주 시내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내려 간다.
등에는 배낭을 메었고 손가방에는 대추 딴 것을 들고 버스 정류장으로 내려 간다.
뒷집 아주머니의 인사다
“아침부터 산에 가시려고요 잘 다녀 오세요
그리고 버섯 많이 따 가지고 오세요?”
“산에는 ..
멀리 기차 타고 가을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울산 이나 부산에 다녀 오려고요 “
“그래요 그럼 잘 다녀 오세요.
저는 병원엘 갔다 와야 해요 목 디스크 수술을 했는데 가끔씩 아파서요.”
“목 디스크 수술하신 것이 좋지 않으신 모양입니다.”
쿨룩 쿨룩….
“여행을 떠나신다고 하는데 감기에 걸리신 것 같습니다...”
“괜찮습니다. 흔한 감기인 걸요, 어제 독감예방주사를 맞았으니 “
버스에서 내려 이웃집 집 아주머니와 헤어진 후 택시를 타고 충주기차역에 도착한다. 제천에서
환승을 해서 울산행 떠나는 차표를 사가지고 역 구내를 서성거리며 있었다. 노란옷 입은 유치원
원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이 뭘 안다고 제천 한방축제에 가려고 그러나 ?”
충주 제천간 열차는 불과 30분 시간 거리다.
“우리 집 효리도 열차 여행이라고 제천에 다녀 왔는데 기차 여행일까?
제천 한방축제 기간이라서 열차 안은 제법 사람들이 앉아 있다.
자리를 찾아가 앉으니 학생 하나가 제 옆자리로 온다.
“제법 익숙한 솜씨로 텃치-폰을 꺼내 들더니 껌을 하나 건넨다.
“한방 축제에 가려고 ?”
“아니에요 , 학교에 가려고요 .세명 대학 에 다녀요 “
“한의과 대학생 이 구만…”
“한약에 대해서 허준이나 동의 보감 정도 이름만 들었지 뭐 하나 제대로 아는 것이 없으니 더 이
상의 대화는 무리다.
상식과 전문인의 만남은 어디까지나 상식이지 그 이상은 될 수가 없지 않은가?.
기차는 환승역 제천에 도착하고 유치원 아이들은 그곳에서 대기 하고 있는 관광 버스에 오르고
있다 . 유치원 이아들이 도자기 체험 학습을 나온 모양이다
나는 역에 마련 되여 있는 한약 상품점에 들어가 이것 저것 진열 되여 있는 물건들을 살펴 보는
데 기침이 자꾸 나온다. 어 이거 도저히 안되겠는걸
그곳에서 쌍화차를 한잔 사서 마신다. 어디 가서 더운 물이라도 구해서 가야 하는데 가지고 온
보온병도 없고 근처에 약방도 없고 역 건너편에 가면 되는데 갔다가 올 시간도 넉넉하지 않고
………………..,
한방 축제에서 셔틀 버스 운행을 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10시30분 청량리 발 부전행 열차가 들어 온다.
자리를 잡고 찾아 앉고 나서 책 한 권을 펴 든다.
기차 여행이 이래서 좋다.
혼자 떠나는 기차여행 옆자리 배정도 없다
텅 비여 있는 객실은 늘 조용하다. 노래 소리도 안들이고 지하철처럼 시끄러운 장사꾼 목소리도
안 들리고 덩컹 거리는 열차 바퀴 파열음만 숨차게 들릴 뿐이다.
눈에 들어 오는 산하는 조금씩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말없이 흐르는 강물은 초록빛으로 햇빛에 반
사되어 눈이 부시다. 가끔씩 지나가는 기차 굴은 옛 생각에 머물게 하기도 한다.
영화 박하사탕 처럼 갑자기 터널속에서 열차가 튀어 나와 내게로 달로는 듯한 상상에 접하게 되
기도 한다. 철원 에서 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학 저수지 위를 다리던 녹슨 철길이 보이고 맷돌
처럼 구멍 뚫린 돌들이 여기 저기 보인다.
휴전선 대광리역 멈추어선 철마
철마는 다리고 싶다
6.25 사변으로 달리던 기차가 폭격을 맞아 철로 밖에 넘어져 딩굴고 경원선 열차가 금강산으로
여행객을 실어 나르던 철도가 끊어지고 고철이 되어 녹슬어 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산하가 포성으로 멍들어 있는데 다시금 개발이라는 명목아래 또 굉음
을 내고 허물어지고 파헤쳐 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쓸쓸하다.
자연보호란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다.
그것들이 생태계를 교란 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치유 하고 굽이치는 데로 굴곡을 만들어 내
고 흘러 가는 것이다.
그 자연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기법이 개발인데 강을 살리기 운동이 어두운 터널만큼이나 컴컴
한 모양이다. 이제 기차가 굴을 빠져 나올 만큼이나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혼선을 빗고 있다.
천안 서정리 역에서 기차에 오른다.
객실은 어림도 없고 화통칸 지붕위에 기어 오른다.
지붕위로 오르는 길은 철사다리다.
9.28 서울 수복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차에 오른 것이다.
아직도 냉기가 서려 있는 철사다리 노치면 떨어져 죽을 것 같아 뒷다리가 흔들거린다.
화통칸 지붕위에도 만원 우리집 식구들은 모두 웅크리고 가운데 복판으로 헤집고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가지고 들어온 보따리 그 속에서 담요 한 장을 끄집어 내어 머리에 쓴다.
열차가 굴속을 지날 쩍 마다 연기에 얼굴이 숯검탱이가 되어 버린다.
10월도 거의 지나 11월달 이나 되었으니 밤 공기는 차겁다..
춥고 쌀쌀한 날씨인데 기차는 밤새도록 달려 새벽이나 되서야 영등포 역에 도착한다.
철사다리를 잡고 내려서니
여기가 고향땅 서울이다.
벌써 열차를 운전해 오던 승무원들이 철길에 장작불을 피워 놓고 몸을 녹이고 있다.
그 불에다가 몸을 좀 녹이고 싶었지만
그럴 여유란 전혀 없는 침묵의 시간들이다.
옹기 종기 삼삼오오 식구들이 뭉쳐져서 걸어가고 있다.
어머니는 아이들을 데리고 문전이 허름한 식당으로 데리고 들어 가신다.
“저어 여기요
먹을 것 좀 안되겠어요 “
가계 주인이 나오면서 하는 말이
“어제 팔다 남은 팥죽 밖에 없는데요 “
어머니는 팥죽 두 그릇을 시킨다.
식구가 5이나 되는데 다섯 그릇이 아니라 두 그릇 ?..
식은 팥죽은 두 그릇은 한 그릇에 두 개씩 4등분이 되고 있었다.
어머니 몫은 애초부터 없었던 것이다.
소설 우동한 그릇 보다 더 감동이 느껴 지는 대목이다.
배고픔의 설음은 배가 고파 봐야 안다는 말이 있다.
아이들의 두 눈은 어머니를 생각하기 보다 팥죽 속으로 블랙홀 (black hall)이 되어 빠져 들고 있
었다.
기차에서 안내 방송을 한다.
간단한 점심식사가 식당칸 안에 마련되어 있으니 이용하시라는 안내 방송이다.
아침부터 김밥이라도 싸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딸년이 김밥 싸는 것도 번거롭고 해서 “아버지 이
번에는 기차에서 점심을 사 잡수시지요 “ 라고 한다.
그런데 식당칸 안에 오니 점심이라고는 샌드위치(sandwich) 커피(coffee) 그리고 호두과자뿐이다.
혹시 라면이나 스테이크 같은걸 기대 하고 들어 왔는데 간이식이라 그런걸 만들 수가 없는 것 같
다. Sanfrancisco 여행시에도 호텔 옆에 작은 한국인이 운용하는 식당이 있어 들어 갔는데 역시
아침 식사라고는 샌드위치에 커피 가 고작이다.
암튼 실망하고 Sandwich 그리고 coffee 호두과자 한 봉을 들고 자리로 돌아 온다.
그 어려운 시절을 생각하면 샌드위치 하나도 감사 한 것 이 아닌가?
보리밥에 간장 하나 가지고 먹고 살던 시절을 생각해 보면 이것 역시 진수성찬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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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에서 형님 묘소를 찾아갔다가 나오는 중에 삼락공원 묘원으로 들어 가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약초로 만든 밥상이다. 이제는 풀-밥상이 최고라고 하니 음식 역시 복고풍이 되였나?
김지하의 오적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으리으리 꽃 궁궐에 밤낮으로 풍악이 질펀 떡치는 소리 쿵떡
예가 바로 재벌(재벌), 국회의원(국獪의猿) 고급공무원(고급功無猿), 장성(長猩), 장차관(暲차관)이라
이름하는,간뗑이 부어 남산하고 목질기기가 동탁 배꼽 같은 천하흉포 오적(五賊)의 소굴이렷다.
사람마다 뱃속이 오장육보로 되었으되
이놈들의 배안에는 큰 황소불알 만한 도둑보가 겉붙어 오장칠보,
본시 한 왕초에게 도둑질을 배웠으나 재조는 각각이라
밤낮없이 도둑질만 일삼으니 그 재조 또한 신기(神技)에 이르렀것다.
그래 세상은 오적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속에 있는 적은 무엇이더냐
그 무엇으로도 채울수 없는 욕망으로 가득 차 있으니 이름하여 욕심보 가 아니냐
세상을 비유 하여 보자면 누구나 욕심보을 채우기 위해 허우적 거리며 정처없는 나그네 길을 가
게 된다. 방황하는 나그네 인생길,세상은 험한 물결(troubled Water)이라 하지 않는가
험한 세상을 헤쳐가는 여행자의 길에서 길을 물어 보고 산다.
그 길에서 만나고 헤어지고 울고 웃으며 산다. 험한 풍파를 만나 파선 되기도 하며
때론 낭떠러지를 만나 뒹굴며 떨어지고 둘레길을 만나 아픈 다리 매만지고 고갯길에서 동반자를
만나 위로를 받는다.
어둠이 오고 세상주위가 고통으로 가득할 때 나는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당신을 건너 드리겠
습니다..
( Oh When darkness comes
And pain is all around
Like Bridge over troubled over Water
I will lay me down )
단풍 빛 고운 가을이 오면
나는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고 싶다.
노오란 은행잎이 바람에 날리고 누우런 가랑잎이 발 밑에 쌓이면
나는 허어연 입김을 내 뿜으면서 달리는 새벽기차를 타고 싶다
안개가 피어 오르는 호숫가에서 철새들 만나고
해안가 천년 지난 사찰에서 울리는 풍경소리가 듣고 싶다.
수백년 구불구불 달리는 철길 따라 철마의 기적소리가 듣고 싶다.
단풍빛 고운 가을이 오면
설악산 내장산 단풍이 더욱 그립다.
속에 품고 있던 욕망의 숨결을 토해 내고 있으니
어찌 아름답다 말하지 않을 수가 있을 손가?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을 욕망이라 하지 않던가?
사랑하자 그리워하자.
초록이 지쳐 단풍이 들고
서리가 내리고 눈이 온다면 어이 하리야 .
또 봄이 오면 어이 하리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을 그리워하자 /서정주
마른 잎 서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밤
많은 생각 에 젖어 들게 하고 있다. .
가을은 정말 깊어 가고 있다.
……………………………………충주에서 늘사랑 |
첫댓글 가슴에 와 닿는 감동이 너무 깊어 숨이 턱 막힙니다
인생의 대 선배님을 만나는 느낌!
대한민국을 다 밟으시며
세계 속의 늘사랑님의 근황을 뵈오며
지성의 탑은 이렇게 이루어져 있구나 하며
향이 높은 사슴의 먼 그리움을 맛봅니다
오늘같은 주말 정처없이 철마를 타고 독주를 하고 싶습니다
오래 미소방에 머무시며 아름다운 향기 오래오래 마실 수 있다면
행복이 넘치는 선생님과의 자리가 될 줄 믿습니다
감기 어서 나으시고 가내 행복으로
글향 넘치고 인정 담뿍 흐르는 사랑의 시간 오래오래
향유하시길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제 카페로 모시고 가서 향기 나누겠습니다
가을 걷이가 한창입니다. 이제 월동준비도 해야 되겠지요.
단풍이 절정이라고 하니 철마를 타고 한바퀴 돌아 오십시요 .
가을이 오면 무작정 떠나고 싶다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참 편한 세상이 될 터인데
이기적인 욕망에 불 끓어 오르는 분들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머든지 적당한게 좋은데 눈에 보이게 행동하고 말하고 하는 분들은
가까이 하고싶지도 않네요
맛깔스런 밥상만큼이나 맛깔스러운 글 올려주신 타임아웃님 감사드리면서
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의 연속이시길요...^^*
행복 사서함 방장님께서 어인일로 ..
그간 잘지내셨는지 . 10월에 멋진 날도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멋진 여행이라도 계획해 보심이 ..
흐음 대단하신 필력이십니다 백프로 공감하고 갑니다
기억의 바구니에 들어 있는 옛날 이야기 일뿐입니다.
좋은 주말이 되십시요 ,
여러편의 수필을 읽은듯 잔잔한 감동이 밀려오네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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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와닿는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감기란 녀석 언능 떼어버리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을날 되세요
감기 아직도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식은 땀이 나고 해서 힘이 듭니다.
몸살이 왔나 봅니다. 풀벌래 울음소리도 이제는 들리지 않습니다.
들에는 벼타작 소리가 들리고 콩타작 소리가 들리면 나면 김장철이 됩니다.
오늘은 들깨를 털고, 밭에 심어 놓은 야콘, 토란, 그리고 충주 마 도 조금 캐였습니다.
농촌이 지금처럼 바쁜 철이 없습니다.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멋진 노래가 생각납니다.
요즘 감기가 굉장히 심하다고 합니다.
차한잔 내려놓고 갑니다.
모처럼 휴일날 조카들과 아웅다웅하며 선생님의 글을 접합니다.
늘 색깔있는글로 심금을 울려주십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라오며,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차 한잔 잘 마시고 갑니다 . 올해 정모도 순조롭게 잘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남편이요. 예전에는 바람만 불어도 쿨럭~ 잠을 못자서 피곤해도 눈이 쑥드러가곤 햇었어요. ㅎㅎ 광고하나 할께요.
수세미 효소와 수액 또 즙을 다려먹고 나서는 감기가 뚝~~~~~~~
너무 편안해 하네요.
아침마다 바람이 차겁건만 씩씩해진걸 보니 수세미가 좋기는 좋은가 봐요^^
타임 아웃님 인터넷 검색하시면 구할수 있습니다.
수세미 드시고 감기뚝 하세요.
대추 아자작 깨물어 먹고 싶습니다^^
수세미 수액은 수세미를 줄기에 팻트병을 달아 매고 고로쇠 수액하듯 하던데 .. 몇년전에 수세미를 심었다가 요즈음은 심지를 않앗는데
그냥 수세미를 수확해서 비스듬히 잘라 말려서 차로 마신다고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처음 걸린 감기 인데 너무 피로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랜만입니다. 많이 궁금했어요,
행복방에 자주보이시던 분들이 잠시 안보이면 괜한걱정이,,,
울 남표니도 감기들어 고생을하고 있는데,, 수세미 수액을 어디서 구하나,,,
수술하신것은 완쾌가 되셨는지 , 영동 곳감이라도 사러 가야 하는데. 올해는 우리집 감나무가 꽃샘추위에 얼어 죽고
달린것이 형편이 없습니다. 걱정 해주시는 덕분에 잘지내고 있습니다.감사 합니다..
기억 너머로 출발을 하여 한참을 헤메었답니다 ...
평안하시지요 ...
열차여행을 즐겼기에 목포에서 저녁 출발 용산역이나 영등포역 아침에 도착 ...
주로 완행열차로 많은 다양한 분들과 교류를 하였었는데 ...새록 새록 ....
요즈음은 그러한 완행열차 타보고 싶은데 없드라구요 ....
9.28 서울 수복 화통열차 이야기가 나왔으니 헤메일수 밖에 없지요.
사업은 잘 되십니까? 배추값도 오르고, 참기름 값도 오르고, 으시 ...
하여간 사람 냄새가 나는 자갈치 시장이라도 다녀 와야 생선 냄새를 풍길 수가 있는데...
오릴장이래도 나가 보시옵소서 ...
그나마 옛 기억은 다 살릴수 없지만 사람 사는 냄새는 풍길 것 같사옵니다 ...
겨울이 길고 추울거라고들 합니다
미리서들 감기 예방 접종도 맞으시고 건강관리에 ...
한해가 다르다는 부모님 말씀이 기억난답니다 ...
같은 시대의 사람으로 같은 경험과 생각을 하는, 공감을 하곤하는 님의 오랜 소식 끊김 끝에 대하는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참 반가웠습니다.
23, 24일 충주 가까운 곳, 단양 소선암 휴양림에서 가족 18명이 모였습니다. 그때 님이 계신 곳이 충주임을 기억했습니다.
작년에 신종플루를 경험하면서 이젠 세월 앞에 다소곳해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독감예방주사도 일주일 전에 맞고요.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나와 내 주위의 사람들을 위해서 꼭 실천해야 할 일이 건강을 챙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