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 대호동 825번지 나주 금성산 자락에 위치한 '심향사'는
나주 도심의 금성 중 고등학교 담장을 끼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산길이 아니라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천년고찰이다.
호젓하게 찬바람 맞으면서 산길을 걸어가는 사찰이 아니라서 처음에는 약간 어색한 분위기 였지만
심향사와 고등학교 담장 옆에 주차를 하고 경내에 들어가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고풍스런 사찰이었으나 한가지 흠이 있다면, 개들이 너무 시끄럽게 짖어대는 것이었다.
마음 놓고 전각을 참배하기에는 개들이 너무 짖어댄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느낌이다.
심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 말사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31D244C54A2B4DF27)
나주 북문 밖 삼층석탑(보물 제50호)
전체 높이 약 3m의 화강암으로 된 2층 기단의 삼층석탑으로 고려초기의 석탑형식이다.
원래 나주 북문 밖 탑거리에 있던 것을 1915년에 옛 나주 군청으로 옮겼다가
2006년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전체적으로 규모는 작으나 단아함을 지니고 있어서 나주 사람들이 난쟁이 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625144D54A2BFED09)
극락보전에 봉안된 '건칠아미타여래좌상(보물 제1544호)
고려 후기를 대표하는 건칠불로 조성연대가 빠르고, 조형성이 뛰어나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의 불교미술을 비교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가 있어서
고려 말기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고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717B04D54A2BFF01E)
심향사 극락보전 內에 봉안된 관세음보살
![](https://t1.daumcdn.net/cfile/blog/271F1E4C54A2B4E225)
범종루
![](https://t1.daumcdn.net/cfile/blog/2325B34C54A2B4E618)
지장전 앞의 삼층석탑(고려 초기)
![](https://t1.daumcdn.net/cfile/blog/252BFF4C54A2B4E90E)
백설당과 설법전
![](https://t1.daumcdn.net/cfile/blog/2512934C54A2B4ED37)
도심에 있는 사찰이지만, 어느 산사 못지않게 멋스러움이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124D34C54A2B4F119)
다층석탑(고려초기)
![](https://t1.daumcdn.net/cfile/blog/24616C4754A2B4F42A)
심향사라는 명칭은 조선조 정조13년에 미륵전 상량문에 신황사(神皇寺)와 심향사 라는 명칭이
공동으로 사용되었다.
심향이라는 뜻은 화엄신장 가운데 건달바라는 신장의 이름으로 풍류를 즐기고
불법을 외유하는 신으로, 해석을 하면 심향이라하며
조선조 호국의 대표적인 명칭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572AE4754A2B4F810)
심향사 미륵전
![](https://t1.daumcdn.net/cfile/blog/2233584C54A2BF6337)
미륵전에 모셔진 석조여래좌상(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 309호)
통일신라 후기 부터 고려 전기에 유행한 형식이며
장방형의 얼굴 모습과 평편한 가슴으로 볼 때 지역성이 강한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한다.
조선 후기의 용화전의 주불로 모셔져 미륵불로 신앙된 점이 주목되며
월출산 마애불과더불어 후대의 변형된 미륵신앙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35F794754A2B5B932)
심향사 백설당
심향사는 통일신라 시대 때 원효대사가 창건 하였으며, 1358년 고려 공민왕 7년에 중수하였고
1789년 조선 정조 13년에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옛이름은 미륵원이라 하였고, 그 뒤 신왕사로 바뀌었다가 다시 심향사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166C04A54A2C1A909)
요녀석! 어찌나 짖어대던지
![](https://t1.daumcdn.net/cfile/blog/2167354754A2B5BD25)
안심료
심향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당의 이름을 미륵원이었다고 한다.
고려시대의 현종2년(1011년)에 거란족이 침입하자 현종이 이곳 나주로 피신을 하였는데
이 나라의 평안을 위해 기도를 올렸다고 전한다.
고려말에는 공민왕 7년(1358년)에 중수했다고 전하며
심향사에는 고려시대에 조성된 석탑과 석불이 남아 있다.
첫댓글 心鄕일까? 心香일까?
尋香寺